남편이 바람을 피웠습니다

슬픈세월2011.02.01
조회8,202

 

정말 어이없고 분하고 슬픔마음에 글을씁니다. 글재주는 없지만..

어디 하소연할때도 없더군요..

남편과 저는 결혼하지 겨우 2년됬습니다. 24살때 결혼해서 지금은 26살이 되었지요..

남편과저는 6살차이 납니다. 지금 32살.. 지금 생각해보면 참 미쳤었나봅니다..

다들 달가워 하지않는 결혼을 나혼자 좋타고 한걸보면.. 그것도 순박하고 착한모습에 결혼한다 난리쳣으니... 한숨만 나오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요새 남편이 저한테 무심해지더이다 원래 무뚝뚝한 사람이라 일도 많고 그래서 스트레스 때문에 그러는가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왠지 여자의 직감이랄까? 다른 여자가 있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더군요

자꾸 의심하게 되고.. 얹즈시 왤케 무심해 요새 다른여자생겻어? 이렇게 물어본적도 있답니다..

그럴때마다 남편은 웃으면서 말도안되는 소리한다고 요새 일이 바빠서 그런다고 웃어 넘기더군요

허허 지금생각해보면 어쩜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을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생전엔 별로 없었던 출장은 왜 그렇게 가는지.. 술 좋아하는 사람도 아닌데 그놈의 회식자리는 왜그렇게 자주 하는지.. 집에만 오면 저녘밥만 먹고 왜그렇게 피씨방으로 달아나려했는지..

결국 바람이었습니다.. 남편의 네이트온 아이디랑 비번을 제가 알고있습니다

그날도 회식하고 온단소리에 이상하단 생각이 들어서 들어가봤습니다

쪽지창을 봣는데 별 내용 없더군요 이것저것 보다가 문자함들어가봤습니다

그런데... 그년이랑 문자주고 받은데 고스란이 저장되있더군요

사랑해 쟈기 같이 살고싶다 뭐 너랑 계속 있고싶다 차마 말도 못꺼낼 야한문자도 있더군요

울음도 나오지않더군요 너무 어이없고 헛웃음만 나오더군요.. 몸은 떨리고 어찌할바를 모르겠고

피는 꺼꾸로 솓는거 같고 ...

순간 고민이 들더군요 이걸 계속 지켜보고있어야할지 터트려야할지..

휴... 결국 제가 참는 성격이 아니라서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바로 전화했습니다 다알고있다고 그년이랑 그짓한거까지 내가 다 알고있다고..

남편은 그런사이 아니라고 발뺌하더군요 일단 집으로 오라고했습니다

오늘 그년 만나러 가는거 다알고있다고 집으로 오라고했더니 알겟다고합디다..

집에오자마자 추궁했습니다 계속 발뺌하더군요.. 네이트온키고 문자 보여줬습니다

그제서야 무릎꿇고 미안하다 합니다 죽어도할말이 없다고

진짜 아무생각도 들지가 않더군요 어떻게해야할지도 무슨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더군요

이런일이 나한테 생길거라고 상상조차 못했는데..

만난지 한달됬다고 합디다 그년은 남편이 유부남인것도 알고있습니다 스물초반이라고 들었는데

정말 답이 안나오더군요. 게임에서 만나서 이렇게 됫다는데..정말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나랑 갈라설래? 그렇게 얘기했더니 자기가 잠시 미쳤었던거라고 갈라설생각 추후도 없다고 합디다. 결국은 서로말없이 하루가지나갔습니다. 지금 남편은 일가서 일하고있겠지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너무 답답해서 언니한테만 얘기했습니다.

언니는 아직 결혼안했습니다. 저보고 정말 나쁜새끼지만 그래두 참고 살아야하지 않겟냐고 하더군요

정말 답답합니다.. 이걸 극복하고 잘살아갈지도 모르겠습니다.

남편은 일가서 지금까지 연락한번 조차 없네요 미안해서 그러는건지

나한테 백만번은 더 잘해야하는데 오히려 피하고만있습니다 그러고있으니 더 용서가 안됩니다.. 

이대로 같이 사는게 낳을지.. 이혼하는게 낳을지 정말 고민됩니다...

내일 설이라 오늘 시댁에 가야하는데 어떻게 시엄마아빠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아빤오늘 전화와서 잘내려가라고 남편한테 잘하라고 전화왔더군요

눈물 참으며 알았다고 끊으라고 그렇게 끊고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저희 부모님한테 죄스럽다는 생각만드네요.. 없는 살림에 결혼까지시켜주셨는데...휴..

전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