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학인데 잉여짓만 하고 있는 여자사람입니다.^^ 항상 톡톡 눈팅만 하다가 제가 겪은 일이 생각나서 몇 자 적어봅니다.ㅎㅎㅎ 에피소드는 몇 개 있는데 가볍게 하나만....ㅎㅎ 저도 음슴체로 적어볼까합니다.;; 음슴체 안쓰면 너무 이야기가 무거워짐...-ㅅ-;; 글이 좀 길어염ㅠ __ 제가 고3일 때였음. 춘추복을 입고 있었는데 그날 저녁 날씨가 꽤 더웠던걸로 기억함. 봄이 가고 슬슬 여름이 다가오는 때였음..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학원을 마치고 오는 길이었음. 입시미술을 배우고있던터라 마치고 학원봉고차를 타고 집근처에 도착하면 늘 10시 반정도였음 아무생각없이 집으로 향하고 있는데.... 그날따라 집으로 가는 꺾여진 모퉁이길에 있는 가로등이 꺼진거임.. 그때까지도 나는 아무 생각도 없었음. 가로등 하나 꺼져는거야 별 일이 아니니까.. 이 글 쓰는 지금도 심장이 두근두근함 우리집을 가기위해서는 꺾인 길 모퉁이 한개를 돌아야함 옆에 작은 골목길이 있었지만 내가 걷고 있는 길은 흔히 말하는 '큰길'이었음 항상 어머니가 큰길로 다녀라 저녁에는 큰길로 와야한다 이렇게 말씀하셨기때문에 그날도 큰 길로 걷고있었음 가로등이 꺼진 모퉁이가 멀리서 보이기 시작했음 피곤해서 빨리 가서 숙제 하고 잘 생각으로 좀 빨리 걷고있었는데... 뒤에서 누가 따라오는거임.... 슬쩍 바닥을 쳐다보니 그사람 그림자가 내 발근처로 보이는거임.. 몇 미터째 계속 일정한 간격으로 따라만 오고 있어서 나는 우리 오빤줄 알았음.. 아 우리 오빠가 마중나왔다가 뒤에서 놀래키려고 장난치는거구나 ...... 정말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다가 난 안속는다 ㅋㅋㅋ 이러고 있었는데.. 내 뒤에 바짝 붙는게 느껴지는거임... 이 시커먼 길거리에서.. 난 당연히 오빤줄 알고 웃으면서 슬쩍 고개돌려 쳐다봤음. 근데... 근데... 모르는 남자인거임. 그 남자가 씨익웃으면서 정면을 쳐다본채로 내 어깨에 손을 올리는 거임 미친새끼 순간 너무 벙쪄서 제자리에 서야하는데 몇 걸음 같이 걸었음ㅋㅋ 그 남자가 내 어깨에 손올리고 있었는데도 순간 머리가 안돌아가서 사이좋게 정말 한 다섯걸음 걸었던것같음ㅋㅋㅋㅋ 아오 진짜 멍청함ㅠㅠ 사람이 정말 일을 갑작스럽게 당하면 이렇게 됨......ㅋㅋ 뭐 주먹을 날리고 급소를 발로 차고이런 거는 의외로 하기 힘듦..생각도 안남. 정신이 번쩍!들자마자 내가 "누구세요?"라고 물었는데 남자는 씩 웃기만 하고 말이 없는거임 계속 앞으로 가자는 식으로 어깨만 잡고있었음 그 때가 딱 모퉁이였을때였음 꺽어서 오른쪽으로 나있는 내리막길을 쭉 내려가면 우리집인데 왼쪽은 바로 초등학교후문임.. 내가 나온 모교 후문.. 계속 어깨에 손을 얹고있길래 누구세요 물으면서 손을 탁치고 오른쪽 우리집길로 내려가려는데 이 미친놈이 다시 어깨를 잡으면서 "가자" 이러는거임 학교후문쪽으로.. 가긴 어딜가 이 미친놈아 이제쯤 내 머리에서 이 놈은 정상인이 아니구나.. 미친놈이구나.. 경고가 울리는거임 미친놈은 상대해서 좋을거 없음 그냥 무시하고 가려는데 이놈이 또잡음. 그러면서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서 보여주는거임 "오빠 돈많아~ 같이 가면 돈줄께" 이러는거임 난 왜 그자리에서 그 남자 중요부위를 차지 않았을까... 지금도 후회막급임... 너무 황당해서 "저 그런애 아니거든요!" 이러고 뛰어가려고 하는데.... 가방이 잡힌거임............... 내가 갈려고 하니까 이 미친놈이 드디어 작정하고 나를 학교 후문쪽으로 끌고가는거임.. ..... 그때 끌려갔으면 진짜 어떻게 됐을까... 생각만해도 소름돋고 눈물이 남..ㅎㅎ 미친놈이라서 힘이 쎈건지.. 하여튼 성인남자 힘을 여고생이 어떻게 이기겠음.. 자리에 반쯤 주저앉았는데도 내 몸이 끌려가는거임.. 순간 가방을 저 미친자슥한테 주고 집으로 확 뛸까 하는 그 때 신이 도운건지 조상님이 도우신건지.. 내리막길 끝에서 아저씨 아줌마가 멀리 보이는거임.. 거기다 대고 미친듯이 소리질렀음 "엄마!! 엄마!! 엄마!!" 그렇게 미친듯이 엄마라고 부르니까 이 미친놈도 그제야 "ㅅㅂ" 이러면서 후문쪽으로 도망쳤음...... ........... 그 이후에 나는 씩씩거리면서 집으로 왔고 엄마얼굴 보는 순간 펑펑 울었음 딱히 민원을 넣고 이런건 아니지만 그때이후로 가로등고장도 없었고 가로등옆에 보면 마을방범대? 라고 작은 컨테이너박스도 있었는데 그곳도 예전보다 활성화됐음.. 아무래도 세상이 흉흉해지니 그런모양임ㅎㅎ ----- 이게 내 고등학교 생활중 우울한 이야기중 하나ㅋㅋ 지금은 그냥 기억으로 남아있지만 가끔 트라우마로 남아서인지 학교후문은 저녁 때 쳐다보지도 못합니다. ㅎㅎ 긴 글 읽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새뱃돈도 많이 받으세요 ^ㅡ^ 2
내가 여고생일때 겪은 무서운세상..
안녕하세요
방학인데 잉여짓만 하고 있는 여자사람입니다.^^
항상 톡톡 눈팅만 하다가 제가 겪은 일이 생각나서 몇 자 적어봅니다.ㅎㅎㅎ
에피소드는 몇 개 있는데 가볍게 하나만....ㅎㅎ
저도 음슴체로 적어볼까합니다.;; 음슴체 안쓰면 너무 이야기가 무거워짐...-ㅅ-;;
글이 좀 길어염ㅠ
__
제가 고3일 때였음.
춘추복을 입고 있었는데 그날 저녁 날씨가 꽤 더웠던걸로 기억함.
봄이 가고 슬슬 여름이 다가오는 때였음..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학원을 마치고 오는 길이었음.
입시미술을 배우고있던터라 마치고 학원봉고차를 타고 집근처에 도착하면 늘 10시 반정도였음
아무생각없이 집으로 향하고 있는데....
그날따라 집으로 가는 꺾여진 모퉁이길에 있는 가로등이 꺼진거임..
그때까지도 나는 아무 생각도 없었음.
가로등 하나 꺼져는거야 별 일이 아니니까..
이 글 쓰는 지금도 심장이 두근두근함
우리집을 가기위해서는 꺾인 길 모퉁이 한개를 돌아야함
옆에 작은 골목길이 있었지만 내가 걷고 있는 길은 흔히 말하는 '큰길'이었음
항상 어머니가 큰길로 다녀라 저녁에는 큰길로 와야한다
이렇게 말씀하셨기때문에 그날도 큰 길로 걷고있었음
가로등이 꺼진 모퉁이가 멀리서 보이기 시작했음
피곤해서 빨리 가서 숙제 하고 잘 생각으로 좀 빨리 걷고있었는데...
뒤에서 누가 따라오는거임....
슬쩍 바닥을 쳐다보니 그사람 그림자가 내 발근처로 보이는거임..
몇 미터째 계속 일정한 간격으로 따라만 오고 있어서
나는 우리 오빤줄 알았음..
아 우리 오빠가 마중나왔다가 뒤에서 놀래키려고 장난치는거구나
......
정말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다가 난 안속는다 ㅋㅋㅋ 이러고 있었는데..
내 뒤에 바짝 붙는게 느껴지는거임...
이 시커먼 길거리에서..
난 당연히 오빤줄 알고 웃으면서 슬쩍 고개돌려 쳐다봤음.
근데...
근데...
모르는 남자인거임.
그 남자가 씨익웃으면서 정면을 쳐다본채로
내 어깨에 손을 올리는 거임
미친새끼
순간 너무 벙쪄서
제자리에 서야하는데
몇 걸음 같이 걸었음ㅋㅋ 그 남자가 내 어깨에 손올리고 있었는데도
순간 머리가 안돌아가서 사이좋게 정말 한 다섯걸음 걸었던것같음ㅋㅋㅋㅋ 아오 진짜 멍청함ㅠㅠ
사람이 정말 일을 갑작스럽게 당하면 이렇게 됨......ㅋㅋ
뭐 주먹을 날리고 급소를 발로 차고이런 거는 의외로 하기 힘듦..생각도 안남.
정신이 번쩍!들자마자
내가
"누구세요?"라고 물었는데
남자는 씩 웃기만 하고 말이 없는거임
계속 앞으로 가자는 식으로 어깨만 잡고있었음
그 때가 딱 모퉁이였을때였음
꺽어서 오른쪽으로 나있는 내리막길을 쭉 내려가면 우리집인데
왼쪽은 바로 초등학교후문임..
내가 나온 모교 후문..
계속 어깨에 손을 얹고있길래
누구세요 물으면서 손을 탁치고 오른쪽 우리집길로 내려가려는데
이 미친놈이 다시 어깨를 잡으면서
"가자" 이러는거임
학교후문쪽으로..
가긴 어딜가 이 미친놈아
이제쯤 내 머리에서 이 놈은 정상인이 아니구나..
미친놈이구나.. 경고가 울리는거임
미친놈은 상대해서 좋을거 없음
그냥 무시하고 가려는데
이놈이 또잡음.
그러면서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서 보여주는거임
"오빠 돈많아~ 같이 가면 돈줄께"
이러는거임
난 왜 그자리에서 그 남자 중요부위를 차지 않았을까...
지금도 후회막급임...
너무 황당해서
"저 그런애 아니거든요!"
이러고 뛰어가려고 하는데....
가방이 잡힌거임...............
내가 갈려고 하니까
이 미친놈이 드디어 작정하고 나를 학교 후문쪽으로 끌고가는거임..
.....
그때 끌려갔으면 진짜 어떻게 됐을까...
생각만해도 소름돋고 눈물이 남..ㅎㅎ
미친놈이라서 힘이 쎈건지..
하여튼 성인남자 힘을 여고생이 어떻게 이기겠음..
자리에 반쯤 주저앉았는데도
내 몸이 끌려가는거임..
순간 가방을 저 미친자슥한테 주고 집으로 확 뛸까 하는 그 때
신이 도운건지 조상님이 도우신건지..
내리막길 끝에서 아저씨 아줌마가 멀리 보이는거임..
거기다 대고 미친듯이 소리질렀음
"엄마!! 엄마!! 엄마!!"
그렇게 미친듯이 엄마라고 부르니까
이 미친놈도 그제야
"ㅅㅂ"
이러면서 후문쪽으로 도망쳤음......
...........
그 이후에 나는 씩씩거리면서 집으로 왔고
엄마얼굴 보는 순간 펑펑 울었음
딱히 민원을 넣고 이런건 아니지만
그때이후로 가로등고장도 없었고
가로등옆에 보면 마을방범대? 라고 작은 컨테이너박스도 있었는데
그곳도 예전보다 활성화됐음..
아무래도 세상이 흉흉해지니 그런모양임ㅎㅎ
-----
이게 내 고등학교 생활중 우울한 이야기중 하나ㅋㅋ
지금은 그냥 기억으로 남아있지만
가끔 트라우마로 남아서인지 학교후문은 저녁 때 쳐다보지도 못합니다. ㅎㅎ
긴 글 읽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새뱃돈도 많이 받으세요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