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을 쫒다 - 2

2011.02.03
조회655

누군가가 내 글을 읽어주고 반응한다는 것이 은근 쾌감이 있는 일이네요;;

 

아무튼 100여분 제 글을 읽어주고

또 좋은 반응도 있는거 같아?

다시 펜?을 듭니다

 

2탄 시작 >>>>>>>>>>>>>>>>>>>>>>>>>>>>>>>>

그러던 어느날 이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밖으로 나가는 길에

그 친구와 그 친구를 부축하는 어머니로 추정되는 어떤 아주머니 옆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마침 그 어머니는 본인의 신발을 신어야 하기 때문에

그 친구를 잠시 누군가에 손에 맡겨야하는 상황이 생겼고

자연스레 저에게 잠시 잡아달라 했습니다

 

그것이 인연이 되었습니다

 

같이 가는 길에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나이는 저와 같은 81년생이었습니다.(80년 생이었낭)

 

피부에 온갖 여드름 같은게 나 있어서 몰라봤는데

연예인 이라고 했습니다

 

나중에 집에 돌아와 혼자  TV를 보다

솔로몬의 선택인가 하는 프로그램에 나오는 걸보고 깜딱 놀라 연락하곤 했었죠

 

그 친구는 베스트 극장이나 왜 그거 머죠? 이혼하는 부부 법정물;

암튼 그런 곳에서는 나름 중요한 인물로 등장하는 연예인이었습니다

 

키는 작아 보였지만 피부만 깨끗하면 이쁜 얼굴일 것 같았습니다

 

교회는 처음 나왔다 했습니다

이유는 모르지만 딸 아이가 정신병 같은 것에 걸리자

병원이며 절이며 굿이며 안해본게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교회가면 기도원에 가면 고침받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작정 올라온 것이라 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교자로 모르고 그냥 왔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아무것도 모르겠다 했습니다

그런 대화 가운데서도 그 친구는

주위에 조그만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피,,, 피,,,, 아 무서워 피,, 피,,'

 

거리고 걸음걸이도 제대로 못걸어서 그렇게 부축하며 기도원 사무실까지 내려간 것이

첫 대화였습니다

 

그들은 도움이 필요했고 저는 도움을 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 기도원은 하루에 네번 예배가 있었습니다

그 예배와 예배 사이엔 2,3시간의 쉬는 시간이 있었고

그때에 기도원 사무실에 일하시는 목사님과 전도사님과

개인 상담과 기도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그중 특출나게 '능력'있는 목사님이 계셨는데

그 목사님은 실재로 죽을 암도 고치고 귀신 쫒는데는 선수라 나중에 흘러 들었습니다

 

어째뜬 그 쉬는 시간이 되어가면 아픈 사람들이 예배 마치기도 전에 일어납니다

그 목사님 기도 받기 위해서죠

 

앞 다투어 달라가면 어느새 길이 아주 길게 늘어져있고

보통은 1시간 1시가반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 아주머니는 잘 걷지도 못하는 이 친구를 데리고 갈려니

늘 힘들었고 그렇게 가서도 맨 마지막이라 제대로 상담이나 기도받지 못하고 나오기 일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들을 돕기로 했습니다

 

우선 저는 기도원에 나름 3주정도 있었기 때문에 그 주위 사람들과도 잘 알고 지냈고

앞자리 고정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내 옆자리로 오게 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같이 예배를 드리게 하고

끝날쯤음에 어머니를 먼저 가라고 하고는 그 친구를 제가 그 사무실까지 데리고 갔습니다

 

여러분은 귀신들린 사람이 교회안에 예배를 드리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시죠?

거의 대부분은 '잡니다'

 

약속이나 했던 것처럼 예배가 시작되면 졸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대자로 드러눕는데 그거 못하게 하는 것도 참 일이었습니다

 

능력있는 목사님들은 대번에 알아봅니다 눈빛만 봐도

 

지나친 경우는 소리도 지르기도 하고 밖에 막 튀쳐나가기도 했는데

이 친구인 경우는 대부분 잤습니다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예배를 본인 의지로 드리는 힘들었으나

예배 자체가 영적 힘이 있기 때문에 그 아이안의 악한 영도 반응하리라 믿었습니다

 

그렇게 예배가 마치면 제가 그 친구를 데리고 가면 어머니가 기다리고 있고

그러면 다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한지 하룬가 이틀 지났을 때였나

어느날 이렇게 1시간씩 기다려서 10분이나 15분 기도 받고 나오는게 참 아까웠습니다

 

그래도 그 목사님이 능력이 탁월해서 먼가 변화는 있는거 같기도 했으나

그래도 나도 먼가 돕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어머니에게

어머니 기다리시다가 차례가 다가오면 저희를 불러라고 하고는

그 친구를 데리고 1평? 거의 두사람이 들어가면 딱 맞는

기도실에 그 친구를 데리고 들어갔습니다

 

나는 부족하지만 그래도 힘써서 그 친구를 위해 30분이든 1시간이든

기도해주고 싶었고 그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지 않을까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지혜스럽지 못한 행동입니다

우선 귀신들린 자와 같이 단둘이 있는 다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그 귀신이 옮길 수도 있고

또 게다가 이성이기 때문에

귀신이 교활하게 머리를 썼다면 충분히 오해받을 수도 있었는데

다행히 그런일은 없었습니다만

 

무모하게도 저는 그 기다리는 시간마다 그 친구를 기도실에 데리고 들어가

그 친구를 앞에 두고 뒤에 손을 얹히고 목청터져라 기도하고 기도했습니다

 

정말 간절히 도와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너무 불쌍했습니다

 

나는 할수없지만 내가 믿는 주님은 할 수 있다고 믿고

악한 영들을 꾸짖으며 나가라고 소리치며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하기 시작한지 몇번째였나

그때 였나

 

그 친구가 처음으로 제 이름을 불렀습니다

 

'ㅇ민아'

 

 

이 후의 이야기는 3탄에 계속,,,

댓글들 반응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