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 thㅔ요 오랜만이예요~ 그간 월말, 월초, 연휴가 한주에 몰아 있는 바람에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바로 올리질 못했어요ㅠㅠㅠㅠㅠ 그래도 황금연휴를 맞아 이렇게 새벽에 쓰러왔답니다...ㅋㅋㅋㅋㅋ 그러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해주세요ㅋㅋ 그럼 어서 지난편과 이어서 가볼게요. 에블바리 후비 Go~~~! 1탄 http://pann.nate.com/talk/3104685452탄 http://pann.nate.com/talk/3104752663탄 http://pann.nate.com/talk/3104869704탄 http://pann.nate.com/talk/3104869705탄 http://pann.nate.com/talk/3104990836탄 http://pann.nate.com/talk/3105067367탄 http://pann.nate.com/talk/3105180598탄 http://pann.nate.com/talk/3105256149탄 http://pann.nate.com/talk/31053862810탄 http://pann.nate.com/talk/31059420111탄 http://pann.nate.com/talk/310618898 --------------------------------------------------------------------- 송년회날엔 쌤과 같은 공간에서 마음만 먹으면 대화도 할 수 있고 얼굴도 실컷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었음. 그래서 쌤이 다른 테이블에서 다른여자들과 조잘조잘 떠들어도 신경쓰이지 않았음. 나님은 그날 평소와는 다르게 겁나 쿨했음...ㅋㅋㅋㅋㅋㅋㅋ 한참을 사람들과 놀고 있는데 옆에서 소주를 시키는거임. 나님 그때 맥주에 질려서 소주가 땡기던 참이였음..ㅋㅋㅋㅋㅋㅋ 쌤이 소주 드실분 있냐고 물어보길래 오른손을 번쩍들어 "저요~! 저 소주 마실래요~!" 했더니 쌤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초코야 니가 소주를 먹겠다고?? 너 오늘 왜이래~ 너 소주 안먹었잖아~!" 이러는거임. 나님 사실 쌤 앞에선 술 잘 못마시는 연약한녀성 이미지를 심어주었었음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잘 먹지도 않는 맥주를 홀짝홀짝 들어켰었음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남자로 만들기 위해선 뭐든 못하겠음?ㅋㅋㅋㅋ 노력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내껄 만드려면 그만큼의 노력이 따라야 하지 않겠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쌤은 내가 계속 소주 먹겠다니까 한병 시켜 잔에 따라주면서 가자미눈으로 날 쳐다봤음....-_-; 내가 따라주는 족족 원샷을 하면 쌤은 내가 원샷할 때마다 확인하고 잔을 채워줬음ㅋㅋㅋㅋㅋ 그러면서 하는 말이 "너 따라주면 안되는데 이상하게 계속 따라주게된다..? 왜이러지..... 안되는데...." 이랬음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님 결국 소주한병 혼자 다 마셨음..... 다음날 속 뒤집어 지는줄 알았음. 내 위와 간은 이제 한계를 넘어서면 해독을 못하는것 같음.... 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건 엄청난 슬픔이 아닐 수 없음. 맥주 실컷 흡입하고 소주 한병 비우고 나니 슬슬 취기가 올라오는거임 얼굴에서 열이 초큼나고 일어서면 어지러울 정도로? 이대로 있다가 완전히 취하게 되면 쌤과 영영 바이바이 할 것 같다는 불안한 예감에 밖에 나가 찬바람을 맞으며 혼자 술을 깨려고 노력해씀. 혼자 쓸쓸히 맞는 그날의 밤바람은 참.. 뼈가 시리게 춥더이다....흑 10분정도 밖에 있다 들어오니 쌤이 또 우리테이블에 와서 앉아있고 내 자리엔 옆에있던 언니가 앉아있었음. 정리하자면 난 그 언니에게 자리를 뺏긴거임ㅋㅋ 옆에 남아있는 자리가 좁아보여 잠깐 서있었는데 나 힐 못신는다고 했잖슴? 발목이 꺾이면서 순간 휘청 한거임. 바닥에 엎어지려는걸 옆에 있던 쌤이 내 손목을 휙 잡아 세우고선 "너 취한거 아니야? 그러니까 적당히 마시랬지...으이구" 라면서 계속 그대로 손목을 꼭 붙들고 있었음. 나 그 순간 내 손목을 잡고있는 쌤의 손을 보며 심장이 터지는줄 알았음. 나님 그때 구두땜에 그런거라는 변명따위 하지 않았음. 그냥 그대로 취한여자로 남아 쌤에게 더 붙들려 있고 싶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날 구질구질하고 불쌍한 여자라고 하지 말아요ㅋㅋㅋㅋ 이렇게 해서든 좋아하는 사람과 좀 더 함께 있고픈 맘을 그대들은 모를거예요...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몇분간 쌤 손에 붙들려 서있다가 다리 아프니까 자리에 앉으라고 해서 의자 끄트머리에 걸치고 앉아있는데 쌤이 가지고 있던 막대사탕을 만지작 만지작 거리더니 껍질을 까서 내 입에 갖다 대는거임. " 술 그만마시고 이거 먹으면서 술 좀 깨고있어." 라고 하면서.... 나 그 사탕 거부하지 않고 입으로 덥썩 받아먹었음. 주인이 간식주는거 받아먹는 강아지마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쌤은 내게 사탕을 물어주는 동시에 내 주변에 있는 술 잔들을 다 회수해서 더이상 술을 흡입하지 못하도록 했었음. 쌤이 준 막대사탕을 냠냠 맛있게 먹으면서 옆에 언니들이랑 쌤이 대화하는걸 듣고 있는데 내 얘기가 나왔음. 언니들이 수업시간에 나님이 맨 앞에서 하는거 보고 항상 따라한다고 하니까 쌤이 자기가 자리 비워서 못 볼 땐 나를 보고 하라면서 주절주절 칭찬을 늘어놓는거임. 아잉, 나 또 부끄럽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왔을 땐 맨날 구석에서 잘 보이지도 않게 있었는데 언제부터 조금씩 앞으로 나오더니 지금은 항상 맨앞에서 열심히 잘 한다고 처음보다 춤추는게 훨씬 많이 늘었다며 혼자 열심히 하는게 예쁘다면서 날 흐믓한 눈빛으로 보는거임. 마치 쌤의 그때 눈빛은 잘 사육시킨 동물이 사람들앞에서 재롱을 떨어 그 사람들에게 칭찬받아 흐믓해하는 사육사의 눈빛이였음..ㅋㅋㅋㅋ 순간 내가 정말 쌤에게 사육되고 있는 동물인줄.....ㅋㅋㅋㅋㅋㅋㅋ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다보니 어느새 12시가 훌쩍 넘어버렸었음. 나님 그당시 일찍 끝날 줄 알고 현금 하나도 없이 교통카드만 딸랑 들고 갔었음. (과소비가 두려워 신용카드 안만드는 여자-_-;) 집에 갈 방법은 지하철밖에 없는데 시간은 이미 차가 끊긴 시간이고 택시타려니 현금도 없고 교통카드로 결재하자니 들어있는 교통비는 고작 이천원 뿐이여씀ㅠㅠㅠㅠㅠㅠㅠㅠ 나란여잔 밖에 혼자두면 무슨일이 터질지 모르는 대책없는 여자였음ㅠㅠㅠㅠㅠㅠ 송별회 자리는 끝이났고 밖으로 나가면서 머릿속은 온통 집에 어떻게 가지...... 집에 어떻게 가야하지.... 이 생각에 사람들보다 뒤로 뒤쳐졌었음. 혼자 멍하니 뒤쳐져 있으니까 쌤이 걸어가다 말고 서서 기다렸다가 같이 걸어가주고 했었음. 사실 나님과 쌤은 옆동네 사는 이웃사촌임. 차타면 5분인 그런거리? 그래서 술을 그렇게 왕창 털어 넣었는지도 모름..... 염치없이 쌤한테 데려다 달라고 할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결국 그날은 술이 많이 취했던 아이로 인해 쌤이 그 아이 집에 가는거 봐주느라 내 바램이 물거품이 되었었지만...ㅡ,.ㅡ 그 아이가 나쁜건 아니였는데 그땐 그 아이가 상당히 원망스러웠음.... 내게 어떻게 찾아온 기회인데 그걸 훨훨 날려 버렸으니 속이 쓰릴만 하지 않음? 나님과 쌤이 같은 방향이라 사람들 모두 갈 때까지 배웅해주고 젤 마지막으로 갔었음. 쌤이랑 둘이 걸어가는데 쌤이 "오늘도 초코랑은 얘기를 많이 못했네... 시간이 있으면 더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은데 항상 그게 아쉬워. 아, 그리고 지난번에 준거 잘 쓰고있어~ 진짜 고마웠어 초고야, 선생님 피부 좀 좋아진거 같지 않아?ㅋㅋ" 라고 했음. 전에 쌤이 일이 많고 피곤해서였는지 얼굴에 트러블이 나서 한참 가는걸 본 적이 있었음. 그거땜에 쌤이 디게 신경많이 썼다고 듣기도 하고 내 눈에 자꾸 거슬리기도 해서 트러블케어 제품을 사다 준 적이 있었음. 주면서 사용법을 알려줬더니 우리쌤 그거 자주 사용했었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보다 나이많고 덩치큰 남자가 매번 그걸 챙겨 사용했다는게 그렇게 웃길 수가 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그렇게 웃기면서도 한편으론 뿌듯했음. 내가 선물한걸 방치하지 않고 자주 사용하면서 한번은 내 생각을 할거 아니겠음?ㅋㅋㅋ 여러분, 좋아하는 남자에게 큰 선물 보다는 평소 그 사람에게 꼭 필요로 하는 작은것을 선물로 줘보세요ㅋㅋ 줄 때 그냥주지 말고 '내가 그동안 널 지켜봤는데 이게 필요해보여서 준비했다.' 뭐 이런 의미의 멘트를 툭 던져주면서ㅋㅋㅋㅋㅋㅋㅋ 그럼 그렇게 좋아합디다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도 여자랑 똑같이 큰거 하나보단 세심하게 작은거 챙겨줄 때 여자가 사랑스럽게 보인데요 ㅋㅋㅋㅋㅋㅋㅋ우리 다같이 이왕이면 사랑받는 여자가 되면 좋잖아요?ㅋㅋㅋㅋㅋ 결혼하면 살림잘하고 남편 부담 안되게 돈 잘벌어오는게 내조라면 연애할땐 저런게 내조 아니겠음요?ㅋㅋㅋ 어린애처럼 신나서 자기 피부 좋아진것 같지 않냐고 묻는 쌤에게 기분좋으라고 지난번보단 훨씬 깨끗하고 좋아졌다고 칭찬해줬음ㅋㅋㅋㅋㅋ 우쭈쭈쭈쭈~ 울쌤 그때 어린 꼬마애 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 남자들보면 나보다 큰 애하나 키운다는 생각 들지않음? ㅋㅋㅋㅋㅋ나만 그런가?ㅋㅋㅋㅋㅋㅋㅋ 쌤이랑 떠들면서 걷다가 자기가 못데려다 줄 것 같다고 택시를 잡아주겠다는데 택시타고 집까지 갈 돈이 내 수중엔 없었기에ㅠㅠㅠㅠ... 택시비가 없어서 안된다고 내가 알아서 갈테니 쌤은 어서 가보라고했음. 그러니까 쌤이 이렇게 늦은시간에 어떻게 그러냐고 쌤이 택시비 줄테니 얼른 택시타고 가라는거임. 솔직히 그 상황에선 고개숙여 감사를 표하며 주는 택시비 넙죽 받아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내 마지막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었음....ㅋㅋㅋㅋㅋㅋㅋ 글서 아니라고 혼자 갈 수 있다고 한사코 손사레를 쳐댔는데 쌤이 자긴 괜찮으니까 얼른 가라면서 지갑에서 만원짜리 한장을 잽싸게 꺼내 내 주머니에 쑥 넣어주고는 더는 거부하지 못하게 순식간에 택시를 잡아 날 밀어넣었음..... 쌤이랑 술자리를 가진게 그날이 처음이 아니였는데 그때 내가 마신 주량을 보고 "초코 너 예전엔 맥주 500도 다 못마셨잖아." "얘 원래 술 못마시는 애예요, 이렇게 까지 마실애가 아닌데... " 이런 말들을 했었음. 그전엔 쌤 앞에서 내숭차원으로ㅋㅋㅋ 적게 마셨던 건데 8개월이나 지난 때의 내 주량을 기억하고 있었다는거에 놀랐었음. 난 쌤 바로 옆에 앉아서 술을 마셨는데도 쌤이 몇잔을 마셨었는지 기억조차 않나는데 쌤은 내 주량을 다 기억하고 있었다는거에 이남자 정말 스토커가 아닌가....라는 말도않되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음ㅋㅋㅋㅋㅋ 이번편은 급하게 쓰느라 내용이 좀 뒤죽박죽이네요ㅠㅠㅠㅠ 송별회날 생각해보면 쌤이랑 기억할 만한게 많았는데 막상 글로 쓰려니 뭐가 이리 뒤죽박죽이고 생각이 안나는 걸까요........ㅋㅋ 다음편 쓸 때 중간중간 생각나는거 있음 쓸게요~ㅋㅋㅋㅋㅋ 간만에 황금연휴가 찾아왔는데 맛있는 음식 많이 먹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여러분 언니, 오빠들 댓글 하나씩 달아주세요 . 4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이야기-10
여러분, 안녕하 thㅔ요
오랜만이예요~
그간 월말, 월초, 연휴가 한주에 몰아 있는 바람에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바로 올리질 못했어요ㅠㅠㅠㅠㅠ
그래도 황금연휴를 맞아 이렇게 새벽에 쓰러왔답니다...ㅋㅋㅋㅋㅋ
그러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해주세요
ㅋㅋ
그럼 어서 지난편과 이어서 가볼게요.
에블바리 후비 Go~~~!
1탄 http://pann.nate.com/talk/310468545
2탄 http://pann.nate.com/talk/310475266
3탄 http://pann.nate.com/talk/310486970
4탄 http://pann.nate.com/talk/310486970
5탄 http://pann.nate.com/talk/310499083
6탄 http://pann.nate.com/talk/310506736
7탄 http://pann.nate.com/talk/310518059
8탄 http://pann.nate.com/talk/310525614
9탄 http://pann.nate.com/talk/310538628
10탄 http://pann.nate.com/talk/310594201
11탄 http://pann.nate.com/talk/310618898
---------------------------------------------------------------------
송년회날엔 쌤과 같은 공간에서
마음만 먹으면 대화도 할 수 있고
얼굴도 실컷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었음.
그래서 쌤이 다른 테이블에서
다른여자들과 조잘조잘 떠들어도 신경쓰이지 않았음.
나님은 그날 평소와는 다르게 겁나 쿨했음...ㅋㅋㅋㅋㅋㅋㅋ
한참을 사람들과 놀고 있는데 옆에서 소주를 시키는거임.
나님 그때 맥주에 질려서
소주가 땡기던 참이였음..ㅋㅋㅋㅋㅋㅋ
쌤이 소주 드실분 있냐고 물어보길래
오른손을 번쩍들어
"저요~! 저 소주 마실래요~!" 했더니
쌤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초코야 니가 소주를 먹겠다고??
너 오늘 왜이래~ 너 소주 안먹었잖아~!" 이러는거임.
나님 사실 쌤 앞에선
술 잘 못마시는 연약한녀성 이미지를 심어주었었음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잘 먹지도 않는 맥주를 홀짝홀짝 들어켰었음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남자로 만들기 위해선 뭐든 못하겠음?ㅋㅋㅋㅋ
노력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내껄 만드려면 그만큼의 노력이 따라야 하지 않겠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쌤은 내가 계속 소주 먹겠다니까 한병 시켜
잔에 따라주면서 가자미눈으로 날 쳐다봤음....-_-;
내가 따라주는 족족 원샷을 하면
쌤은 내가 원샷할 때마다 확인하고 잔을 채워줬음ㅋㅋㅋㅋㅋ
그러면서 하는 말이
"너 따라주면 안되는데 이상하게 계속 따라주게된다..?
왜이러지..... 안되는데...."
이랬음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님 결국 소주한병 혼자 다 마셨음.....
다음날 속 뒤집어 지는줄 알았음.
내 위와 간은 이제 한계를 넘어서면 해독을 못하는것 같음....
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건 엄청난 슬픔이 아닐 수 없음.
맥주 실컷 흡입하고 소주 한병 비우고 나니
슬슬 취기가 올라오는거임
얼굴에서 열이 초큼나고 일어서면 어지러울 정도로?
이대로 있다가 완전히 취하게 되면
쌤과 영영 바이바이 할 것 같다는 불안한 예감에
밖에 나가 찬바람을 맞으며 혼자 술을 깨려고 노력해씀.
혼자 쓸쓸히 맞는 그날의 밤바람은 참.. 뼈가 시리게 춥더이다....
흑
10분정도 밖에 있다 들어오니
쌤이 또 우리테이블에 와서 앉아있고
내 자리엔 옆에있던 언니가 앉아있었음.
정리하자면 난 그 언니에게 자리를 뺏긴거임ㅋㅋ
옆에 남아있는 자리가 좁아보여 잠깐 서있었는데
나 힐 못신는다고 했잖슴?
발목이 꺾이면서 순간 휘청 한거임.
바닥에 엎어지려는걸 옆에 있던 쌤이 내 손목을 휙 잡아 세우고선
"너 취한거 아니야? 그러니까 적당히 마시랬지...으이구"
라면서 계속 그대로 손목을 꼭 붙들고 있었음.
나 그 순간 내 손목을 잡고있는 쌤의 손을 보며 심장이 터지는줄 알았음.
나님 그때 구두땜에 그런거라는 변명따위 하지 않았음.
그냥 그대로 취한여자로 남아 쌤에게 더 붙들려 있고 싶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날 구질구질하고 불쌍한 여자라고 하지 말아요ㅋㅋㅋㅋ
이렇게 해서든
좋아하는 사람과 좀 더 함께 있고픈 맘을 그대들은 모를거예요...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몇분간 쌤 손에 붙들려 서있다가
다리 아프니까 자리에 앉으라고 해서
의자 끄트머리에 걸치고 앉아있는데
쌤이 가지고 있던 막대사탕
을 만지작 만지작 거리더니
껍질을 까서 내 입에 갖다 대는거임.
" 술 그만마시고 이거 먹으면서 술 좀 깨고있어." 라고 하면서....
나 그 사탕 거부하지 않고 입으로 덥썩 받아먹었음.
주인이 간식주는거 받아먹는 강아지마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쌤은 내게 사탕을 물어주는 동시에
내 주변에 있는 술 잔들을 다 회수해서 더이상 술을 흡입하지 못하도록 했었음.
쌤이 준 막대사탕을 냠냠 맛있게 먹으면서
옆에 언니들이랑 쌤이 대화하는걸 듣고 있는데 내 얘기가 나왔음.
언니들이 수업시간에 나님이 맨 앞에서 하는거 보고
항상 따라한다고 하니까
쌤이 자기가 자리 비워서 못 볼 땐 나를 보고 하라면서
주절주절 칭찬을 늘어놓는거임.
아잉, 나 또 부끄럽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왔을 땐 맨날 구석에서 잘 보이지도 않게 있었는데
언제부터 조금씩 앞으로 나오더니
지금은 항상 맨앞에서 열심히 잘 한다고
처음보다 춤추는게 훨씬 많이 늘었다며
혼자 열심히 하는게 예쁘다면서
날 흐믓한 눈빛으로 보는거임.
마치 쌤의 그때 눈빛은
잘 사육시킨 동물이 사람들앞에서 재롱을 떨어
그 사람들에게 칭찬받아 흐믓해하는 사육사의 눈빛이였음..ㅋㅋㅋㅋ
순간 내가 정말 쌤에게 사육되고 있는 동물인줄.....ㅋㅋㅋㅋㅋㅋㅋ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다보니
어느새 12시가 훌쩍 넘어버렸었음.
나님 그당시 일찍 끝날 줄 알고 현금 하나도 없이 교통카드만 딸랑 들고 갔었음.
(과소비가 두려워 신용카드 안만드는 여자-_-;)
집에 갈 방법은 지하철밖에 없는데
시간은 이미 차가 끊긴 시간이고
택시타려니 현금도 없고 교통카드로 결재하자니
들어있는 교통비는 고작 이천원 뿐이여씀ㅠㅠㅠㅠㅠㅠㅠㅠ
나란여잔
밖에 혼자두면 무슨일이 터질지 모르는 대책없는 여자였음ㅠㅠㅠㅠㅠㅠ
송별회 자리는 끝이났고 밖으로 나가면서
머릿속은 온통 집에 어떻게 가지...... 집에 어떻게 가야하지.... 이 생각에
사람들보다 뒤로 뒤쳐졌었음.
혼자 멍하니 뒤쳐져 있으니까
쌤이 걸어가다 말고 서서 기다렸다가 같이 걸어가주고 했었음.
사실 나님과 쌤은 옆동네 사는 이웃사촌임.
차타면 5분인 그런거리?
그래서 술을 그렇게 왕창 털어 넣었는지도 모름.....
염치없이 쌤한테 데려다 달라고 할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결국 그날은
술이 많이 취했던 아이로 인해
쌤이 그 아이 집에 가는거 봐주느라 내 바램이 물거품이 되었었지만...ㅡ,.ㅡ
그 아이가 나쁜건 아니였는데 그땐 그 아이가 상당히 원망스러웠음....
내게 어떻게 찾아온 기회인데
그걸 훨훨 날려 버렸으니 속이 쓰릴만 하지 않음?
나님과 쌤이 같은 방향이라
사람들 모두 갈 때까지 배웅해주고 젤 마지막으로 갔었음.
쌤이랑 둘이 걸어가는데 쌤이
"오늘도 초코랑은 얘기를 많이 못했네...
시간이 있으면 더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은데 항상 그게 아쉬워.
아, 그리고 지난번에 준거 잘 쓰고있어~
진짜 고마웠어 초고야,
선생님 피부 좀 좋아진거 같지 않아?ㅋㅋ" 라고 했음.
전에 쌤이 일이 많고 피곤해서였는지
얼굴에 트러블이 나서 한참 가는걸 본 적이 있었음.
그거땜에 쌤이 디게 신경많이 썼다고 듣기도 하고
내 눈에 자꾸 거슬리기도 해서 트러블케어 제품을 사다 준 적이 있었음.
주면서 사용법을 알려줬더니
우리쌤 그거 자주 사용했었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보다 나이많고 덩치큰 남자가
매번 그걸 챙겨 사용했다는게 그렇게 웃길 수가 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그렇게 웃기면서도 한편으론 뿌듯
했음.
내가 선물한걸 방치하지 않고 자주 사용하면서
한번은 내 생각을 할거 아니겠음?ㅋㅋㅋ
여러분,
좋아하는 남자에게 큰 선물 보다는
평소 그 사람에게 꼭 필요로 하는 작은것을 선물로 줘보세요ㅋㅋ
줄 때 그냥주지 말고
'내가 그동안 널 지켜봤는데 이게 필요해보여서 준비했다.'
뭐 이런 의미의 멘트를 툭 던져주면서ㅋㅋㅋㅋㅋㅋㅋ
그럼 그렇게 좋아합디다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도 여자랑 똑같이 큰거 하나보단
세심하게 작은거 챙겨줄 때 여자가 사랑스럽게 보인데요
ㅋㅋㅋㅋㅋㅋㅋ우리 다같이 이왕이면 사랑받는 여자가 되면 좋잖아요?ㅋㅋㅋㅋㅋ
결혼하면 살림잘하고 남편 부담 안되게 돈 잘벌어오는게 내조라면
연애할땐 저런게 내조 아니겠음요?ㅋㅋㅋ
어린애처럼 신나서 자기 피부 좋아진것 같지 않냐고 묻는 쌤에게
기분좋으라고
지난번보단 훨씬 깨끗하고 좋아졌다고 칭찬해줬음
ㅋㅋㅋㅋㅋ
우쭈쭈쭈쭈~
울쌤 그때 어린 꼬마애 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 남자들보면 나보다 큰 애하나 키운다는 생각 들지않음?
ㅋㅋㅋㅋㅋ나만 그런가?ㅋㅋㅋㅋㅋㅋㅋ
쌤이랑 떠들면서 걷다가
자기가 못데려다 줄 것 같다고 택시를 잡아주겠다는데
택시타고 집까지 갈 돈이 내 수중엔 없었기에ㅠㅠㅠㅠ...
택시비가 없어서 안된다고 내가 알아서 갈테니 쌤은 어서 가보라고했음.
그러니까 쌤이
이렇게 늦은시간에 어떻게 그러냐고
쌤이 택시비 줄테니 얼른 택시타고 가라는거임.
솔직히 그 상황에선 고개숙여 감사를 표하며
주는 택시비 넙죽 받아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내 마지막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었음....ㅋㅋㅋㅋㅋㅋㅋ
글서 아니라고 혼자 갈 수 있다고 한사코 손사레를 쳐댔는데
쌤이 자긴 괜찮으니까 얼른 가라면서
지갑에서 만원짜리 한장을 잽싸게 꺼내
내 주머니에 쑥 넣어주고는
더는 거부하지 못하게 순식간에 택시를 잡아 날 밀어넣었음.....
쌤이랑 술자리를 가진게 그날이 처음이 아니였는데
그때 내가 마신 주량을 보고
"초코 너 예전엔 맥주 500도 다 못마셨잖아."
"얘 원래 술 못마시는 애예요,
이렇게 까지 마실애가 아닌데... "
이런 말들을 했었음.
그전엔 쌤 앞에서 내숭차원으로ㅋㅋㅋ 적게 마셨던 건데
8개월이나 지난 때의 내 주량을
기억하고 있었다는거에 놀랐었음.
난 쌤 바로 옆에 앉아서 술을 마셨는데도
쌤이 몇잔을 마셨었는지 기억조차 않나는데
쌤은 내 주량을 다 기억하고 있었다는거에
이남자 정말 스토커가 아닌가....라는 말도않되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음ㅋㅋㅋㅋㅋ
이번편은 급하게 쓰느라
내용이 좀 뒤죽박죽이네요ㅠㅠㅠㅠ
송별회날 생각해보면 쌤이랑 기억할 만한게
많았는데 막상 글로 쓰려니
뭐가 이리 뒤죽박죽이고 생각이 안나는 걸까요........ㅋㅋ
다음편 쓸 때 중간중간 생각나는거 있음 쓸게요~ㅋㅋㅋㅋㅋ
간만에 황금연휴가 찾아왔는데
맛있는 음식 많이 먹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여러분
언니, 오빠들 댓글 하나씩 달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