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학교 아시아반 한국이~

아.....2011.02.03
조회165

안녕하세요

저는 지구촌학교에 다니는 아시아반 한국이 입니다.

 

저희 학교 제 친구들에 대해 소개를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우리 지구촌 학교는

수성학교, 금성학교, 화성학교, 목성학교, 토성학교, 천왕성학교, 해왕성학교, 명왕성학교

등등 많은 학교들이 근처에 자리하고 있고요..

 

저희학교는 총 6개반

아시아반, 북중미반, 남미반, 유럽반, 오세아니아반, 아프리카반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북중미반 

먼저 우리학교 짱(통)인 북중미반 미국이...

힘도 워낙세고, 운동도 잘하고, 돈도 많아서 많은 친구들이 부러워 하는 친구입니다.

버터바른듯한 기름진 말투를 소유하고 있는데 어찌나 멋나던지..

저뿐만이 아니라 아마 전교생 친구들도 그 친구 말투를 배워보고 싶은 욕망이 가득할 겁니다.

 

얼마 전 우리 아시아반 아프가니스탄이가 한번 개겼다가 두들겨 맞고 돌아와

복수의 날만을 다시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한 때 저의 한몸과 같았던 베스트 프렌드, 같은 반 북한이가 저를 몰아 붙였을때

지나가던 미국이가 북한이를 쫓아주기도 했죠..

그러고선 북한이가 다시 못살게 굴면 말만 하라고 도와준다고 하네요..

힘이 세서 믿음직 하지만 역시 짱에게 부탁을 하기엔 내 자신이 너무 작아보이네요..ㅠ

 

알고보니 북한이도 같은반 중국이의 이간질에 넘어가 저에게 싸움을 걸어온거지만

화해를 하려해도 그게 쉽지가 않네요;;

 

미국이 바로 옆집이 캐나다네 집인데 그 둘은 오래전부터 친한사이였는 지라

허물없는 사이더라고요.. 둘이 자주만나 야구도 하고, 아이스하키도 학고, 농구도 하고

그러고서 논답니다. 

 

바로 뒷집에 사는 멕시코가 계속 호시탐탐 미국이랑 친해져보려 노력해보는데 아직 미국이는

마음을 여는 거 같지 않네요 ㅋㅋ

 

 

 

2.남미반

그리고 언덕위 마을에 있던 학교가 사라져서

그 언덕쪽에 살던 학생들이 단체로 우리학교로 와서 남미반을 새로 만들었죠.

그 친구네들 놀러가려면 헥헥대면서 언덕을 올라야 집을 겨우 갈 수 있네요-ㅁ -;;

우리학교 유럽반인 스페인이랑 포르투갈이가 그 언덕위 학교에 가서 1짱 2짱 먹고왔던지라

다들 그 스페인이랑 포르투갈이 친구와 친하더라고요..

 

한번은 브라질이네를 갔는데 집안에 엄청 큰 어항도 있고 애완동물로 피라냐와

이구아나를 키우고 있더라고요 정말 대단했어요.. 그리고

어머니께선 성인이 아닌 저에게 커피만 세잔 주시는 바람에 그 날 밤 잠도 못잤고요..

이 친구가 우리학교 쓰레기 분리수거 담당하는 놈인데..이렇게 자연을 아끼는 친구에요..ㅋ

축구를 굉장히 잘해서 아마도 전교에서 유럽반 스페인친구랑 같이 제일 잘할 거에요..

춤꾼이기도 하고요 ㅋㅋ

 

 

 

3.아시아반

우리반 아시아반에서는 베프였던 북한이가 있네요

북한이네 할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매일 일도안하시고 술만드시고..

북한이를 되게 엄격하게 기르시는 분이고요 무섭게 생기셨어요..

요새들어는 북한이가 삐쩍마른게 잘 못먹나 봅니다.

 

예전에 저희 아버지께서 제 베프였던 북한이 얼굴을 보고 하도 딱해서

북한이네 아버지께 생활에 보태쓰라며

돈을 드렸지만.. 북한이네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그 돈으로 어디다가 쓰셨는지는

저도 알 수가 없네요..

또 북한이네 할아버지, 아버지께서는 제가 뭐가 그렇게 미우신지 제가 예전에 놀러가면

빨리 집에 가라고 하시고...저를 되게 싫어하셨던 분이지요...

 

그리고 우리 옆집에 사는 같은반 친구 일본이..

원숭이를 닮아 별명이 원숭이이기도 하지요.

 

자꾸 우리집 앞마당에 제가 고이 1년동안 키워온 고구마를 자기꺼라고 우겨댑니다.

생김새도 그렇고 영양가도 높고 통통해 보이니 갖고싶어서 저러는 거 같은데

저 고구마는 절대 뺏길 수 없어서 제가 매일매일 감시하기도 하지요..ㅠㅠ..

 

사실 예전에 뒷마당에 심어뒀던 감자도 자기꺼라고 우겨서

그거를 그냥 쿨하게 줬더니 이제 뵈는게 없나봅니다....

 

제가 처음 전학왔을때 옆집도 살고 그래서 빨리 친해져야겠다 싶어서

일본이가 시키는대로 이것저것 다 해줬습니다....

며칠 뒤 미국이가 그 광경을 보고 지금 짱노릇하는 거냐고 눈꼴사납다고

싸다구 2대를 정통으로 짝짝 맞고나서 그제서야 이제 안그러겠다고 해놓고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는 거 같아요.

 

이친구가 야한비디오를 씨디로구워 전교생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데

후끈후끈하긴 하지요 ㅋ   

 

아버지가 칼텍스 사장님들이라는 우리반 사우디, 아랍에미레이트, 카타르, 바레인이 등등

얘네들은 너무 돈이 많아서 돈을 어떻게 쓰는건지 잘 모른다고 하네요..

돈이 많아서 인지 공부도 잘 안하고 게으른 친구들이죠..

 

그리고 전교에서 가족 수가 제일 많은 중국이..

중국이네 한번 놀러가봤는데 어이쿠 어찌나 사람들이 많던지..

못세고 나온적이 있어요..

또 중국이는 손기술이 좋아서 무슨 물건을 보면 허접하긴 해도 잘 따라 만들더라고요 ㅋㅋ

가리는 음식도 없이 아무거나 잘 먹기도 하고...

방학이 되면 짱개 알바를 하면서 짜장면을 많이 먹는다고 좋아하는 친구에요.

세상은 자기위주로 돌아간다고 떠들어대는 이상한 놈이지요..

근데 미국이도 이런 중국이를 터치를 안하네요.. 무시하는건지 인정하는건지 잘 모르겠으나..

중국이도 학기초엔 아버지 사업이 잘 안되서 좀 가난에 허덕였는데 요즘들어

집에 돈이 도나봐요 자꾸 없는 북한이한테 이거달라 저거달라..

아무튼 북한이도 저랑 베프였는데 요즘에 보니까 중국이랑 베프된거 같아요..

 

 

 

4.유럽반

그리고 가장 전교에서 가장 집이 넓은 친구 유럽반 러시아.

우주소년단 이기도 한 친구~

이 친구네 놀러가면 돈이 많아서 인지 여름에도 겨울에도 에어컨 빵빵~

추워서 오래 못있겠어요.

원래 러시아네가 집이 큰 이유가 엄청나게 많은 러시아네 이모, 고모, 삼촌들이 다 거기서 살아서

큰집이 필요했대요.

근데 지금은 다 분가했는데 그래도 여전히 집이 크네요~

우연인지 필연인지 러시아네 이모들, 고모들, 삼촌들

자식들도 전부 우리학교인데

우크라이나, 벨로루시,몰도바, 우즈베키스탄이, 카자흐스탄이,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그루지야,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얘네들이 인데요... 이게 다 전부 친척들이래요-ㅁ -;;; 뭐 서로 사이가 안좋아서

한집에서 살다가 뿔뿔이 흩어진거지만 그래도 뭐 같은 피라네요..

아! 저중에 우즈베키스탄이랑 투르크메니스탄이는 저희반이네요 ㅋㅋ

 

다음은 우리학교 여자짱인 이스라엘이.... 유럽반 친구인데

맨날 우리반친구 팔레스타인이만 보면 서로 으르렁 대고 난리에요

근데 둘이 싸우는 모습보면 이스라엘이가 더 강해보여요- ㅁ-;;

 

말로는 의형제 의형제 하지만 뭐 실질적으로 친하지도 않은

유럽반 터키도 있고요.

  

아버지가 예술가이신 프랑스.. 이 친구는 매일 향수를 바꿔서 냄새로 모두를 머리아프게 만드는 친구죠

한 때 아프리카반 애들에서 짱 노릇하다가 그 일에 손떼고 조용히 살고 있습니다.

친척동생 모나코라고 잘생긴 동생을 두고 있죠.

 

또 아버지가 미술가이신 스페인이!

최근에 축구실력이 학교 탑인 브라질이를 능가한다는 소문도 돌고있죠

 

우리학교 얼짱은 이탈리아..

다들 조각상이다 조각상이다 하는데요 뭐...전...ㅠㅠ

 

영국이네 아버지는 축구선수 출신인데

영국이네 아버지께서 학교 한번 방문하시고 저희들에게 축구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더니

어느덧 저희 학교도 축구붐이 불었어요... 저희들이 웃고 떠들며 스포츠 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신 교장선생님도 축구대회를 따로 만들어 정말 즐거운 축제를 열기도 하죠..

 

독일이는 과거 짱이 없었을 시절에.. 자기가 짱을 하겠다고

같은반 친구 폴란드를 꼬봉으로 삼아 세력을 넓혀가고.. 잘생긴 친구

이탈리아와 일본이와 학교를 다 잡으려다가.. 프랑스와 영국이가

맞대결을 신청한 바람에 학교에서는 난리가 났었죠..

 

결과적으로는 잠자는 사자였던 미국이와 러시아가 일을 막아냈지만..

그 일 이후 독일이는 미안하다고 하며 지금은 열공하고있죠..

 

매일 같이 교회가자고 조르고 전도하고싶어 안달이 난 그리스!

그 친구 아버지가 목사님이셔서 그런가봐요

월화수목금토일 일주일을 교회에서 내내 사네요..

오늘도 그는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며 하루를 보내고 있네요

 

맨날 똥씹은 표정짓고, 문자도 씹고.. 씹는거의 달인인 핀란드 친구도 있구요

 

 

 

5.오세아니아반

모든 반이 2층에 있는데

유일하게 1층에 위치한 반 '오세아니아반'

오세아니아반 앞에 어항이랑 화분이랑 등등이 많아서 반 경치는 되게 좋아요ㅋㅋ

아무튼 그 중에 사교성이 제일 좋은 호주, 뉴질랜드 빼고는 뭐 잘 인사를 안해서 모르겠고요..

호주네 아버지께서 큰 목장을 하시는데 가끔 호주랑 친한 친구들 저를 비롯해서 많은 친구들이

가서 일도 도와드리고 그래요

알바비도 호주네 아버지께서 주시고, 그렇게 지내는 친구기도 하죠~

 

 

 

 

6.아프리카반

이 반은 분위기가 어두컴컴 침침한 반이에요..

보통 한 반에 백열등이 20개는 있는데

여기는 딸랑 5개.. 그래서인지 친구들이 다 어둑어둑해 보여요.

예전에 유럽반 프랑스가 이 반을 한번 휘젓고 간 후에

반 분위기가 엉망이 되었죠..

분위기도 다소 무섭고...가기 약간 무서운 반이랍니다...

여긴 에어컨도 고장나서 가면 완전 더워서 미쳐버려요 ㅋㅋ 

 

특히 여기는 소말리아라고 애니메이션 원피스 오타쿠 친구가 있는데

자기가 루피라며 조로라며 장난으로 저를 때리더라고요.

저도 순간 화딱지가 나서 아주 혼쭐을 내줬죠.

 

아무튼 여긴 무섭고 이상한 반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