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하면무서운이야기 모음

김현승2011.02.03
조회3,900

심심할때 읽으시라구, 올립니다.

읽기전에 추천 ㄱㄱㄱ

 

1.

 

남편이 한 달 전부터 매일 같은 꿈을 꾼다고 토로했다.

 

"한밤 중에 문득 일어나면, 천장에 나랑 똑같이 생긴 사람이 있는데, 나한테 이렇게 말하는거야." '넌 이제 충분히 살았지? 이제 바꿀때야' 라고."

 

남편은 매일 아침인사처럼 아내에게 상담했기에 아내도 점점 걱정하게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아침에 일어나서 '그 꿈'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아내가 이상하게 생각하고, '그 꿈 안 꿨어?' 라고 물으니 남편은 이렇게 말했다.

 

"무슨 꿈?"

 

2.

1997년 일본 구마모토현(くまもとけん) 한 시골 마을에서

 '마도카(まどか)'라는 어린 소녀가 행방불명 되었다.

오후, 어머니와 함께 공원에서 산책하던 중, 어머니가 잠깐 한 눈을 판 사이 갑자기 사라진 것이었다. 소녀와 놀고 있던 동갑내기 또래아이들은

 

「에? 마도카라면 방금 전까지 나랑 모래밭에서 놀고 있었는데?」
「내가 미끄럼틀을 타자고 했지만 모래밭에서 논다고 하길래 나는 혼자 미끄럼틀을 타러갔는데..」

등으로 증언했다.

 

소녀의 부모님은 놀이터에서 계속 마도카를 찾다 저녁이 되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 시골마을에서의 사건이었기 때문에 조금 대응이 늦기는 했지만 저녁 무렵에는 각지에 검문이 마쳐졌다.

 

그러나 전혀 수사에 진전은 없었고 그러다 일주일이 지나고 한달이 지나, 마침내 1년이 지났다.

 

소녀가 행방불명 된 지 1년 째, 경찰은

「이제 마도카는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도 전력을 다했고, 앞으로도 수사는 계속  하겠습니다만 일단 위에는 여기서 사건종결로 보고를 하겠습니다」

라고 부모님에게 고하고는 집을 나섰다.

 

소녀의 부모는 거기서 도저히 단념할 수 없었기에
마지막 수단으로

「행방불명자나 지명수배자를 투시로 찾는 일」

을 직업으로 하는 그 당시 제일 유명했던 영능력자를 찾아 소녀의 행방을 의뢰했다.

그는 처음 소녀가 행방불명이 된 공원에 가고, 자택에 가고, 그 소녀가 입었던 옷,

구두 등을 손댄 후 잠시 생각을 하더니 한숨을 내쉰 후, 영능력자는 한 마디를 말했다.

 

「마도카는 살아있습니다」

그 말에 소녀의 부모들은 흥분에 휩싸여 서로를 얼싸안았다. 그 어머니는 떨리는 목소리로

 

「그럼 마도카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하고 물었다. 영능력자는 조금 슬픈 얼굴을 하더니

「마도카는 유복한 생활을 하는 듯, 마도카의 눈에 고급가구가 보이고 있습니다」
「전혀 굶고 있지도 않습니다……지금도 그녀의 뱃 속에는 고급요리가 들어있습니다」

어머니는 그 말의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조금 진정하고는

「그럼 마도카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가르쳐주세요!」

하고, 마지막에는 다시 발광하듯이 소리치며 말했다. 그러자 영능력자는 잠시 망설이다가 입을 열었다.

 

「그녀는 온 세상에 있습니다.」

소녀의 부모들은 잠시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10초쯤 굳어있다가, 그 후 바닥에 실신하듯 쓰러져 울었다.

(장기매매_)

 

3.

뉴욕 한 여성이 늦은 밤 차를 몰고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늦은 밤 혼자 운전하는것도 무서운데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지는듯 하였다.

 

마침 기름이 다 떨어져 주유소로 향했다.

 

"기름 많이 넣어주세요"

 

"네-!"

 

기름을 넣고 있는 도중에 주유소 직원이 여성의 팔을 잡아 끌었다.

 

"빨리 내리세요! 빨리요!"

 

여성은 거치게 반항하였다.

"왜이러세요! 이거 놓으세요!"

 

여성은 차를 몰고 집으로 향했다.

 

"아 정말 기분 나빠. 주유소 직원 왜 저런거야?!"

 

주유소 직원은 "뒤에 누가 타고 있었단 말이야!"

 

4.

내가 OO아파트에 살았을때 이야기이다.

 

난 22 층에 살고 있었다. 

 

난 한창 tv를 보다가 화장실이 급해서 화장실로 뛰어갔다.

 

한참 볼일을 보고 있을때 노크소리와 함께

 

"저기.. 화장실이 급한데 문좀 열어주시면 안될까요?"

 

나는 섬뜩해서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화장실이 급한데 왜 22층까지 올라왔을까요..?  

 

5.

 

현재 시각 9시30분 난 일어났다.

남편은 아직 자고있다.

난 아침을 먹고 조용히 티비를 키고 보고있다.

현재 시각 1시55분 아직도 남편은 자고 있다.

갑자기 초인종이 울린다.

난 일단 티비를 끄고 구멍으로 살짝 본다.

나보다 젊은 여자가 국화 꽃을 들고 울고 있다.

난 머리도 엉망이고 옷차림도 엉망이라 없는 척을 했다.

그리고 몇분이 지나고 문을 열어봤다.

문 앞에는 국화 꽃을 남겨두고 그냥 갔다.

 

젊은 여자가 국화 꽃을 들고 온 이유는 그남편의 아내가 남편을 죽여서 그 젊은 여자가 국화꽃을 들고 온것이다.

 

6.

 

남자는 어느날 이사를 왔다.

그곳은 새로 지은 집이라 전선은 아직 연결하지 못했다.

아직 가족 빼고는 귀찮아서 이사왔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밤이 되자 불은 들지도 않고 해서 아주 무서운데

갑자기 똑똑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남자는 "누구세요??"

하니까 밖에서 "얌마 나 몰라?"

"누구세요.........."

"대학 선배잖아 이 새끼야!!!!"

아......

남자는 안심하고 문을 열어드렸다.

선배랑 남자는 공포영화를 봤다.

선배는"야.... 불도 안들어오고 꽤 무서운데..."

"그러게요 ㅜㅜ"

"와 급한데 지금..... 야 화장실 같이 가자."

"싫어요....."

"알겠어 후배놈아. 후배라서 참아준다."

 

남자는 계속 공포영화를 시청했다.

 

갑자기 그의 머릿속에선 여러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는 당장 문을 벅차고 사람이 많은 시내로 도망갔다.

.

.

.

이상한 점을 다 찾아내셨나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데, 영화를 보고있다.

가족이외에 이사사실을 알리지 않았었다.

 

7.

서로 베프인 세 명 A,B,C가 있었다.

그 셋은 너무 급해 어느날 택시를 타게 되었다.

A는 시큰둥하게 창밖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B와 C가 웃고 있었다 엄청 크게.

 

택시에서 내리고 A가 B와 C에게 물었다.

"야. 니들 왜그렇게 웃냐? 무서워 죽는줄 알았어!"

 

그러자 B와 C는 말했다.

.

.

.

"야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고??

너 트렁크에서 살려주세요 하는소리 못들었어???"

 

8.

 

하필 늦잠을 자버렸다.

 

엄마 방에 가서 왜 안깨웠냐고 따지러 갔다.

 

 

그런데, 엄마가 의자 위에 올라서서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

 

 

"엄마 뭐해."

 

내가 물어보았다.

 

"아, 커튼 좀 고치고 있었어. 미안, 내가 못깨워줬네."

 

 

엄마가 나에게 사과를 했다.

 

난 화가 나서 무시하고 학교에 갔다.

 

 

 

학교에 가니 왠지 엄마에게 화를 낸게 미안해졌다.

 

학교에서 집에 왔다.

 

그런데, 어쩐지 집이 조용하다.

 

∵ 의자 위에 올라서서, 커튼을 고치고 있었음.

 

9.

 

-(이번엔 미스터리)

 

현실주의는 현실만을 고집하는 것이다.

 

어느 현실주의 화가가 있다.

 

그런데, 그 화가의 작품중에는

 

다리가 없는 여자를 그려놓은 작품이 있다.

 

 

과연, 그 화가는 대체 무엇을 본것일까?

 

∵ 그 여자는 다리가 잘린 시체였던것.

 

10.

 

일본싸이코
[96년도에 일어난; 일이라고하네요]

싸이코의 사랑일기...

199x 년 3월 6일

요즘들어 민철씨의 태도가 이상해졌다.

눈에 띄게 차가워지고...

사랑한다는 말을 해준것이

벌써 오래전의 일인것 같다.

웬지 자꾸만 나를 피하려 한다는 느낌이 든다.

난 그에게 나의 몸, 내가 가진 돈, 나의 마음까지...

남김없이 다 주었는데..

이제 내게 남은건 아무것도 없다.

만일 그가 날 버린다면,

앗 전화가 걸려왔다. 그의 전화일것 같은 예감이 든다.





199x 년 3월 10일


내가 사흘을 내리 잠만 잤다니.. 머리가 깨질것만 같다.

그의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울린다.

이제 그만 헤어지자고?

꿈이겠지... 이건 꿈이야...

아니... 사실이라는걸 나도 안다.

그를 이대로 보낼 순 없다. 그와 나는 영원히 한몸이

되어야만 하는데...

그는 잠시 딴생각을 한 것 뿐이다.

곧... 곧... 나에게로 돌아올꺼야..

민철씨를 영원히 내곁에 둘 것이다.

누구도 빼앗아 가지 못하게 할 것이다. 영.원.히.




199x 년 3월 12일


민철씨. 냉장고 안이... 춥지?

조금만 참아...





199x 년 3월 14일

제일 먼저. 그의 손을 먹기로 결심했다.

나를 부드럽게 만져주던 그 손...

내가 제일 아끼는 냄비에 넣어 정성들여 요리했다.

그의 손가락 하나하나를 오래오래 씹었다. 그를 회상하며

자꾸 목이 메인다. 바보같이... 지금 그는 나와 진정

한몸이 되는 중인데...

내일 아침엔 그의 내장으로 끓인 국을 먹어야겠다.






199x 년 3월 15일


아침에 끓인 국이 조금 남았다. '사랑의 국'이라고

이름붙여 보았는데 조금 우습다. 후후후...

민철씨의 가슴은 정말 맛있다. 연하면서도 탄력이 있고

이제 다시는 이 가슴에 기대지 못한다는게 좀 아쉽지만,

지금쯤 민철씨는 기뻐하고 있을거라고 믿는다...

잠시 한눈팔았던걸 우습게 여길거야.

내가 이렇게 자기를 사랑하느줄 알면,

가마솥속에서, 그의 다리가 내말이 맞다고 맞장구치듯

흔들린다.




199x 년 3월 20일


민철씨의 머리만이 남았다.

그리고, 그를 한눈팔게 했던 나쁜년이 누구인지를,

오늘 알았다. 민철씨, 자기도 그년이 밉지?

괜히 착한 자기를 유혹했잖아.

내가 민철씨 대신... 혼내줄께.

다신 이런짓 못하도록. 유혜미라고 한다. 유혜미.후후...




199x 년 4월 2일


유혜미란 년을 드디어 민철씨와 나의 보금자리에 데려왔다

그가 보는 앞에서 벌을 주기 위하여.

설치면 귀찮기 때문에 아직 정신을 잃고 있을때 꼼짝

못하도록 온몸을 꽁꽁 묶었다. 그가 잘 볼 수 있도록.

그의 머리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유혜미를 그 맞은편의

의자에 앉혀 묶어 놓았다. 한쪽 눈이 어저께 녹아

흘러내려 버려서, 한쪽눈으로 밖에 볼 수 없다는게

좀 그렇지만... 민철씨, 괜찮지?

그가 그렇다고 미소를 짓는다.

어서 이년이 정신을 차려야 할텐데..




199x 년 4월 3일


민철씨가 반지를 끼워주도록 유혹한, 그년의 손가락

두개를 아침에 망치로 부서뜨렸다. 어찌나 소리를 질러대던지 귀가 멍

하다.

피가 튀어 주위를 닦느라 고생했다.

민철씨는 깔끔한걸 좋아하는데. 살려달라고 애걸하는데..

벌 받을건 받아야지. 구태여 죽일 생각은 없다.

살인 같은건 민철씨도 좋아하지 않을 테니까.





199x년 4월 4일



민철씨가 어젯밤에 내게 용서를 빌었다. 그년과 입을

맞췄다는 것이다. 순진한 민철씨...

가위로 그 년의 입술을 잘라냈다. 하도 발악을 해서,

어제 쓰던 망치로 입을 몇대 때려주니 좀 조용해졌다.

이빨이 서너개 빠지니 그렇게 우스꽝스러울 수가 없다.

민철씨도 그걸 보고 웃으며, 나를 칭찬해 주었다.






199x 년 4월 5일



오늘은 휴일이라 하루종일 집에서 쉬기로 했다.

그 년에게 벌주는 일이 특히나 재미있다.

민철씨를 유혹했을 그 년의 오른쪽 가슴을 절반 정도

식칼로 도려냈다. 겉보기엔 제법 예쁜 가슴이었는데,

잘라내니 누런 기름덩어리 같은게 넘칠 듯 삐져나왔다.

피도 제법 나왔는데도, 이제 자기 잘못을 깨달았는지

멀거니 잘려나간 자기 가슴을 내려다 보기만 한다.

가끔, 차라리 어서 죽여달라고 중얼거리는데 그때마다

손톱, 발톱을 한개씩 펜치로 젖혀 주니까 이제 그런 말은

하지 않는다. 역시 성질 나쁜 년을 길들이려면 벌 주는게

제일이다.





199x 년 4월 6일

마지막 벌을 주었다.

감히, 민철씨와 나만이 해야 한는 그 일을 한 그년의

x를 깨끗이 청소해 주었다. 꽤 번거로운 일이었다.

묶은걸 다 풀어, 마루에 눕혀 놓았다.

다리를 벌려 발목을 바닥에다 못박은 후,

그 년의 지저분한 x에다가 어제 일부러 사 온 염산을

조금씩 부어 넣어 주었다.

마지막으로 그 년이 온갖 발악을 했다.

한 병을 다 부었더니 온갖 것들이 그 년에게서 줄줄

흘러나와 거실바닥이 온통 더러워졌다. 고약한 냄새까지

난다. 이럴줄 알았으면 목욕탕에서 할 것을...

민철씨... 이젠 다시는 한 눈 팔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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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당탕!!"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잠긴 문을 부쉈을때,

그녀는 숟가락을 손에 들고 멍하니 경찰들을 바라보았다

테이블에는 코 바로 위에서부터 깨끗이 자른 머리 한개가

놓여 있었다. 그녀는 경찰들이 보는 앞에서, 얼른

숟가락을 잘린 머리 속에 푹 찔러 넣더니 회색빛을

띤 물컹물컹한 물질을 한 숟가락 퍼내 입에 냉큼 밀어

넣었다. "이것만 먹으면 된단 말야, 잠깐만 기다려요."

테이블 옆에는 눈이 빠지고 입술이 뜯겨 나가고,

한 쪽 가슴이 반쯤 잘린채 너덜거려 간신히 여자란 것만

알아볼 수 있는 시체 하나가 의자에 기대져 있었다.

발가벗겨진 시체의 아랫도리에선 심한 악취를 뿜는

울긋불긋한 죽 같은 것들과 거무스름한 액체가 흘러내려

거실 바닥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있었다.

열심히 숟가락을 놀리는 그녀를 바라보며 아연히 서 있던

경찰 세 사람은 순간 온 몸이 얼어붙는 듯한

공포를 느꼈다.



희미하게---

그녀의 입에서 목쉰 남자의 목소리가 흘러 나왔기

때문이다.

 

11.

 

영희에겐 형제보다 친한 친구가 있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죽고나자

영희는 이상해졌다...

단식을 하고 자기가 죽은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 이였다.

하지만 다행이도 2주뒤에 원래의 영희로 돌아왔다.

하지만 영희의 엄마는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왜 그랬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영희는 기다렸다는 듯이 말을하기 시작했다.

 

"...내가 잠을자고 있었는데...갑자기 친구가 놀자고 했어...그래서 나는

옷 갈아 입고 따라나갔는데..내가 어디로 가냐고 물었는데 그 애가 M산에 가자고 하는거야..

그래서 그냥갔지.... 근데 걔가 어찌나 빨른 걸음으로 재촉하는지 너무 힘들어서 쉴려구 했어....

그런데 걔가 안된다며 긴히 갈 곳이 있다며 계속 재촉하는 거야...

그리고...N산을 넘었을때 이제는 안되겠다.. 싶어서 억지로 손을 뿌리치고 쉬고있었어..

그때 잠이 깼는데,

.

.

.

.

.

내가 배란다 위에 있었어......

 

12.

 


나의 생일날, 집에서 파티를 열었지.

집안에서 친구들 모두 모여 기념 사진을 찍었는데 이상한 것이 비쳐 버렸어.

등뒤의 장농에서 하얀 얼굴에 새빨간 눈을 한 낯선 여자가 얼굴을 내밀고 이쪽을 노려보고 있었어.

우리들은 너무나 무서워서 영능력자를 수소문해서 그 사진을 감정 받았지.

그랬더니

「이 사진에서는 영기가 느껴지지 않는군요. 심령사진이 아닙니다.」

라지 뭐야.

에이~ 괜히 깜짝 놀랐잖아.

난 또 귀신인줄 알았내. 다행이다.

 

 

13.

독신 생활 하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


남자가 사는 곳은 평범한 아파트지만, 이따금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밖에 나갔다 돌아오면 커텐의 형태나 쓰레기통 위치 같은 게 미묘하게 변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최근 들어 다른 누군가의 시선까지 느껴지는 나날,


이에 기분이 나빠진 남자는 친구에게 이 일에 대한 상담을 했다.



남자 : 「혹시, 스토커일까? 경찰 신고가 제일 좋을 것 같지만. 실제 피해가 없으면 경찰은 움직이지 않는다던데.」

친구 : 「캠코더 촬영같은 걸 해보면 어때? 만약 진짜 스토커가 있다면 증거품이 될테니 경찰도 납득할 거야」

 

 


친구는 매우 구체적인 방법과 비디오 카메라를 빌려 주기까지 했다.

이에 힘입어 남자는 바로 캠코더 카메라를 설치했다.

다음날 아침 나가기 전 녹화 버튼을 누르는 것도 잊지 않았다.


나갔다 돌아온 남자는 더욱 초조해 졌다.

방안에는 침입자의 흔적이 여느때보다 확실히 남아 있었던 것이다.


「이건 진짜 스토커 찍혀 있을 지도…」

남자는 이렇게 생각하며 캠코더 녹화를 멈추고, 재생을 시작했다.


한동안은 아무 것도 찍혀 있지 않았다.


그러나 날이 저물고 얼마 있지 않아, 낯선 여자가 부엌칼을 가지고 방에 들어 오는 게 보였다.

「…!!!!!!」

잔뜩 위축된 남자는 곧바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찍혀 있어!! 찍혀 있어!! 스토커 찍혀 있어!!!!」

공포를 넘겨 완전히 흥분한 남자는 녹화된 영상을 보면서 친구에게 내용을 실황하기 시작했다.


「쓰레기통 뒤지고 있어…」


지금까지 몇 번이나 이 여자가 방안을 돌아다녔을 걸 생각하니 남자는 절로 등골에 소름이 돋았다.

「이걸로 경찰도 움직여 주겠지?」

남자가 한가닥 희망에 마음을 놓고 있던 중, 화면속 여자는 남자의 방 옷장에 들어가는 게 아닌가.

「우아…옷장에 들어갔어, 게다가 좀처럼 나오질 않아……」

남자가 친구에게 그런 식으로 말하는 중, 또 다른 누군가가 방에 들어 오는 게 보였다.

「!!!!....」



그것은 바로 자신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영상 속 남자는 점차 가까워지더니 이내 영상이 멈췄다.


남자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14.

 

노인이 남자에게 말한다.

「게임을 하나 하겠나?」

노인이 설명한 게임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상자안에 고액의 상금이 들어 있는데 남자가 상자를 열 수 있다면 그 안의 상금은 남자의 것이 된다.

상자는 아주 튼튼해서 맨손으로 여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상자 옆에는 도끼같은 것들이 놓여있다.



시간제한은 없다.


남자는 얼마든지 하자고 한다.


돈을 얻을 기회만 있고, 자신이 손해볼 것은 없는 아주 매혹적인 게임이었다.

참가의사를 밝힌 남자에게 노인이 말한다.

「사실 상자속 상금에 다다르기까지 난관이 몇 가지 있다. 5만엔만 낸다면 상금의 바로 옆에서 시작하게 해주지.」

남자는 웃는 얼굴로 5만엔을 내민다.


게임이 시작되자 상금은 남자의 눈앞에 있었다.

 

 


15. (잘 읽어보세요)

결혼한지 이제 2년째.


평일에는 회사에 나가 일을 하고 주말에는 쉽니다.


빨래나 청소 같은 건 언제나 미뤄뒀다가 토, 일요일이 되면 한꺼번에 해왔지만


오늘은 어쩐지 마음이 내키질 않아서 그냥 멍하게 있다가 잠깐 낮잠을 잤습니다.


남편도 일어나지 않고 있어서 그다지 신경 안쓰고 느긋하게 기다리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점심때쯤일까 인터폰이 울려서 모니터를 들여다보니


30대~ 40대 정도로 보이는 낯선 여성이 서있었습니다


뭔가 돈을 받으러 온 걸까요? 아니면 남편을 만나러?


남편이 일어나질 않아서 확인할 수도 없는데다가


나도 잠옷바람으로 단정치못한 모습이라서


응답하지 않고 조용하게 사람이 없는 척 하고 있으니 또각또각 계단을 내려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런데 3분 뒤 다시 인터폰이 울렸습니다.


같은 여성이었습니다.


왠지 기분이 나빠져서 역시 응답하지 않고 있으니 그 여성은 다시 돌아갔습니다.


저녁이 되어 찬거리를 사러 나가기 위해 현관문을 열고 열쇠로 잠그려는데


투명한 셀로판지로 감싼 꽃 한송이가 편지함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약간 시들어버린 국화꽃이었습니다.


서서히 이 일의 중대함을 깨닫고 무서워졌습니다.


어째서? 어떻게!


혼란스러운 머리속으로 낮에 찾아왔던 그 여성이 떠올랐습니다.


밖으로 한걸음도 나가지 못하는 지금, 저는 혼자서 두려움에 떨며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