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여자들은 맘을 알아달라고 생떼를 부리죠?

걸사비우 2011.02.04
조회144

제목 그대로입니다.

 

최근 가장 많이 싸우는 이유 중 하나가 이건데

솔직히 전에는 이런 적 없었거든요. 그냥 불만이 있으면 알아서 싸놓다가 얘기하더니

지금은 안 그럽니다.

 

여친이 A형이고 저는 B형입니다. 피를 그대로 이어받아서 딱 둘다 전형적인 케이스입니다.

저는 싸우는 일이 생기면 그 날을 넘기기 싫어서 바로 풀고 화해하자는 주의인데

여친은 싸우는 일이 생기면 맘 속으로 쌓아놓고 내비치지도 않고 말도 안 합니다.

 

나한테 원하는 게 있으면 내가 고쳐서 안 싸울테니깐 말하라고 해도 알아서 판단하라고 합니다.

그러면 저는 진짜 모르겠고 답이 안 나옵니다.

 

여친의 행동 중 맘에 안 드는 게 있어서 지적하면 너나 똑바로 하라고 하면서

싸움을 몰고 가질 않나. 그래서 내가 못한게 뭐냐고 말하면 "그래 내가 죽일 년이지"하면서 자기비하에

아 암튼 싸움을 풀려고 하질 않아요.

 

그리고 여친이 입이 좀 거칠어요. 맘에 안 들면 공공장소에서 사람들 다 있는데 소리 꽥꽥 질러서

사람 완전 민망하게 만들고 욕도 잘합니다.

 

어제는 저한테 욕을 해서 욕 좀 그만하라고 하니까 그럼 오빠부터 욕을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예전에 한번 전화상에서 싸울 때 너무 빡돌아서 혼잣말로 조용히 "씨x" 딱 한번 그런 거 가지고

욕을 한거라고 난리핍니다. 그러면서 지는 욕할 거 다해요.

 

그래서 어차피 전 욕을 안 하는 입장이니깐 "그래 그럼 욕 안할께.앞으로 너도 하지 마. 나도 안 할거니깐

너도 욕하지마" 그랬더니 그건 또 싫다면서 "할건데?할건데?할건데?" 완전 참새처럼 깐죽댑니다.

아 진짜 죽여버리고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리고 곧 죽어도 자기는 욕을 할 거랍니다.

 

도무지 말이 안 통합니다. 화를 풀기 위해서 좋은 말도 해주고 시간 끌기 싫어서 얼굴보고 얘기하자고

하면 와서 욕질이나 하고...어제는 채팅하다가 열받으니깐 "씨x놈아 너 꺼져" 이러더니 전화도 안 받네요.

 

욕을 하는 건 그래도 잘하면 고칠 수 있거나 제가 그래도 그냥저냥 귀엽다고 넘길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여친이 싫어하는 걸 저보고 알아서 파악해서 행동하고 여자맘을 파악하는 건 남자몫이라고 우기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하죠? 도무지 모르겠어서 물어보면 답도 안 해줍니다. 이런 성격 가진 여자 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