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사남(죽고못사는남매] 누나와의 손가락을 건 내기

입구에서현빈2011.02.06
조회134

님들 안녕하세요?

저는 대한민국에서 질풍노도의 길을 걷고있는 중딩 남자입니다.

외동아들이지만 조금 독특한 사촌 형. 누나들과 가깝게 지내는데요,

그 중에서도 누나와의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아 소개를 해 드리려고 합니다.

 

대세는 음슴체이니, 저도 음슴체 갑니다. 거북하신 분들은 뒤로를 눌러주세요.

 

Here we go!윙크

 

1. 손가락과 바꾼 샐러드바내기.

 

우선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우리 누나 소개를 좀 해 볼까 함.

누나는 나랑 다섯살 차이나는데 정신연령이 비슷함.

어릴 적부터 굉장히 가깝게 지냈는데 사실 또래 친구들보다 이누나랑 같이 노는 시간이 더 많았음.

누나랑 나는 시골에 살아서 모험놀이 이런것도 많이했다고함.

나는 드문드문 몇개만 기억나는데 어릴적 에피소드는 나중에 님들 땡기면 한번 더 써드림부끄

어릴적에는 누나가 나 막 혼내고 어른인척 했는데 내가 2차성장기에 폭풍성장을 해서

이제 누나따위 내가 가볍게 누를정도로 커졌음. 그것도 그렇고 우리 누나가 키가 되게 작음.

땅에 붙어다님ㅋ. 그런주제에 맨날 나 이길수 있을듯 거만하게 말함. 아오 내가 져주는건모르고 ㅋㅋ 

 

이 이야기는 오늘 있었던 일임.

누나한테는 굉장히 친한친구가 있음. 이름은 차마 공개 못하겠고 이 누나가 햄스터를 닮았으므로

그냥 햄스터누나라고 하겠음.

햄누나는 우리 가족들이랑도 엄청 친해서 집에도 자주 놀러오고 나랑도 같이 잘 놈.

이누나도 엄청웃긴데 이에 관련된 에피소드는 나중에 올리겠음.

아무튼 햄누나가 내일(정확히 2011년 2월 6일 일요일) 피자헣에서 피자를 사 주겠으니

나와 우리누나, 그리고 우리누나 친동생을 데리고 나오라고했음.

피자헣!! 피자헣!!! 피자헣!!!

 

 

 

 

미안함 님들 나 좀 흥분햇음. 내일먹을 피자생각에 자꾸 엉덩이춤이 춰짐.

누나와 나는 앞으로 닥칠 비극따위 모른체 씡나서 기타치고 춤추고 막 그랬음.

 

사건의 시작은 이거임.

누나집에서 누나랑 누나동생이랑 나랑 같이 TV를 보고있었음.

채널돌리다가 클레이 애니메이션을 보게 되었음.

누나랑 나랑 막 얘기하고있다가 내가 갑자기 생각나서

 

 

나-"그거 유령신부? 팀버튼 감독꺼. 그것도 클레이 애니메이션이잖아."

라고 얘기햇음 그랬는데 이 누나가 완전 특유의 그 오만한표정으로

누나-" 아니거든. 그건 3D 애니메이션이거든?"

이라고 하는거임.

 

ㅡㅡ...

나 솔직히 승부욕 굉장히 엄청남. 내가맞는게 확실한데 아니라고 우기면 정말 미칠것같음

님들 그거 암? 내가 어떤남자랑 화장실에서 오줌싸고 나왔는데 내 친구가 그 남자보고 저여자 ㅈㄴ이쁘다고 하면 님들 기분 어떰?? 어떻게든 남자라는거 알려주고싶지않음?? 예가 이상함?

알아서 좀 적당한 사례로 상황파악좀 해주셨으면 좋겠음.

갑자기생각하려니까 적당한 예가안떠오르네염더위

 

아무튼, 내 승부욕이 고개를 드는것이 느껴졌음.

근데 중요한건 내 성격형성의 60% 가 이 누나의 영향이큼.

 

그러니까. 우리누나도 승부욕 개쩜.

 

내가

 

" 아 이거진짜 맞다니까? 10만원 빵 할래? 할래?할래?"

이랬더니 우리누나 또 말도안되는 오기부리기 시작함.

" 아 진짜 얘가 또 우기네. 클레이랑 다른거라고, 할래? 내기할래?" 라고 내게 도전을함.

 

근데 우리 둘다 돈없는 거지였으므로 내일먹을 피자헣에서 샐러드바 안먹기 내기를함.

네이버 검색해보고 지는 사람이 샐러드바 안먹는 내기였음.

우리는 먹을것에대한 집착이 남다른 남매라서 이것도 충분히 위험한 도박이었음.

지는사람은 샐러드바 못먹는거임. 님들알잖음? 피자헣은 솔직히 피자보다 샐러드바임짱

누나가 "콜콜 개콜"을 외치더니 노트북을 켜서 네이년 검색기에 <유령신부 촬영기법>을 침.

어떤 고마우신 분이 블로그에 유령신부 촬영기법을 세세하게 적어서 올려주셧음.

누나가 신중히 읽어내려가기 시작함.

 

 

 

 

 

 

 

 

 

 

 

누나 : 야!! 아니잖아 스톱모션 촬영기법이잖아!!!!

나 : 아 그래??? 그거랑 그거 같은거 아니야?

누나 : (읽고있음) 야! 아니야!!  클레이랑 스톱모션이 같............................................(한참읽어봄).............네? ...아...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내가이겼음 멋잇음? 나 이런남자임ㅋㅋㅋ

누나한텐 미안한 얘기지만 나 솔직히 이거 알고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옛날에 메이킹필름 본적이 잇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승리감에 젖어서 누난내일 샐러드바 못먹는다고 막 갈구는데 누나 갑자기 손담비 업신표정짓더니

 

" 근데 너랑 이렇게 얘기해도 난 내일 결국 샐러드바 먹을건데?"

라고 얘기함.................................................그리고 여기서부터 전쟁이 시작됨. 서막이었음.

 

누나 : 너 안데리고 나가면 되는거지. 나랑햄스터랑 동생이랑 같이 나가서 먹을건데?

나 : 나도 갈줄알거든ㅋㅋㅋㅋㅋㅋ버스타고가면되지.

누나 : 햄스터한테 전화해서 약속시간 바꾸면되지.

나 : 그럼 햄스터누나한테 전화해서 시간물어보면 되지

 

라고 하며 내가 누나핸드폰을 주움.(이누나가 원래 핸드폰을 방에 아무렇게나 던져놈)

누나 달려듬................................................ㅋ...

님들 내 키가 173임. 누나키가 153 임. 상대가 될거라고 생각함?

ㅋㅋㅋ쨉도안되지 내가 손들고 일어나면 누나가 점프해도 안닿는뎈ㅋㅋㅋㅋㅋㅋ

 

 

 

 

 

 

 

 

 

 

 

 

 

 

 

 

 

 

근데됨...........만족........ㅋ.................

 

내가 위에서 언급한 사촌형들이 사실 누나와 나의 스승님임. 무슨 스승?? 격투기...ㅋ...

우리 누나랑 나는 이 사촌형들한테 어린시절부터 초크슬램으로 연마를 당함.

분명히 말하는데 연마를 한게 아니라 연마를 당한거임. 우린 살아움직이는 샌드백들이었음.

자라나는 어린 소년들의 영웅심과 모험심과 호기심을 충분히 충족시켜줄수 있는 그런 장난감이었음.

우리누나 그 어린나이에..또래친구들  인형가지고 놀때, 형한테 크로스라인 기술을 배우고 자람.

그리고 나한테 써먹음.ㅋ.....강한여자임...

우리 누나 키작고 왜소해도 어디나가서 맞고 다니지는 않음.

형들이 쓸데없이 깡과 힘만 길러놓음. 시집어찌갈지 정말걱정임.ㅉㅉ..

 

아무튼 누나는 핸드폰 뺏겠다고 달려들고 나는 어떻게든 햄스터누나 번호알려고 엎치락 뒷치락

진심 이종격투기 시작했음. 나 센터까일까봐 엄청 조마조마했음.

근데 문제는 그게아님.

내가 다리로 누나 막 목조르니까 누나가 종아리를 물었음..................

진심...그냥 장난으로 앙앙 이렇게 귀엽게 무는게 아니라....^^......LA갈비 뜯어내듯이 내 종아리를 뭄.

내가 너무 아파서 손으로 누나 입을 떼어내는데 누나가 이번엔 내 엄지손가락을 뭄.

ㅋ.....

님들...사람이 진심으로 손을 물면 애지간한 개들보다 더 무섭다는걸 나는 오늘 깨달았음.

그건 누나가아니었음. 흡사 미친개를 보는것 같았음.

아놔 근데 누나들은 원래그럼? 자기가 힘으로 남동생 못이기면 막 물고 그러는거임? 우리누나만 그럼?

이 누나 심지어 물면서 개들 내는 "으르렁"거리는 소리도 내면서 막 고개를 좌우로 흔듬..ㅡㅡ

마치 사냥감 숨끊으려고 털어내는 그런 짐승같음..

 

 

진짜 내 엄지손가락의 마디마디에 분포해있는 모세혈관 뜯어낼듯이 그렇게 사람을 물어댐.

아....진짜 샐러드바가 뭐길래...............^^.....................................

내가 거의 울뻔하면서

핸드폰 돌려주니까 누나 그때서야 내 손가락을 돌려줌.....나 진짜 손가락 빼앗길뻔했음....

나 근데 손가락 돌려받고 또 기겁함.........................................

무슨....사람한테 물린 자국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실리스크 암? 해리포터에 나오는 뱀??? 그거 독니에 찔린것처럼 퍼렇게 변함.

시간이 지나니까 부음... 이누나뭐임???? 독니있는모양임.

내가

"아 누나 이건 좀 심하잖아. 비매너비매너 비매비매 우ㅜ우우우우우우ㅜ"

이러니까 누나가 하는말.

" 야 싸움에 매너 비매너가 어딨어. 이기면 장땡이지."

이러는거임. 나 또 좀 울컥함.

" 그리고 누나 도대체 센터는 왜 때릴려고해? 그건 아니잖아 동생 고자 만들일있어?"

이랬더니 또 하는말.

" 그래서 안찼잖아. 솔직히 찰 기회는 많았지만 누나가 참은거야."

...............안참았으면 찰라고했음? 찰 기회가 많았다는건 계속 노렸다는 소리임?

님들...누나들은 원래그럼?......남동생 센터 차고 그러는거 부끄러운거 아님? ..이누나만 이럼?

 

하아...

결국 내일 누나는 샐러드바를 먹겠지...........................................................

내가 뭘 얻자고 이런 내기를 했는지 모르겠음...나에게 남은건 누나가 남긴 독니자국뿐임.

근데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님^^

누나와 나의 에피소드를 모두 말하자면 3박4일동안 수다맨 스피드로 이야기해도 모자람.

계속 글만 길어지는것 같으니 오늘 이야기는 이쯤에서 끝내겠음.

아..ㅋㅋㅋㅋㅋㅋㅋㅋ

최대한 현장감 살려서 쓴다고 쓴건데 솔직히 이건뭐.........ㅋㅋㅋㅋㅋㅋ

재미도없고 감동도없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 재밌게쓸라고 저런건데 사실 누나랑 사이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쓰는것도 누나랑 합의 보고 쓰는거니까 곧 누나도 보겠네요 ㅋㅋ

 

그냥 톡되면 누나의 독니자국이나 공개할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악플보면 상처받는남자임? 부끄

재미없으면 그냥 조용히 뒤로 눌러주세요

 

끝으로 긴글 읽어주신분들 사랑합니닷쪼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