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 thㅔ요 어느새 벌써 연휴가 하루밖에 남지않았네요ㅠㅠ 쉴 때는 시간이 왜이리 빨리 가는걸까요... 전 연휴동안 너무 제게 포식을 허용해서 다이어트에 다시 돌입했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댓글 남겨주신 '헬프미'님, '넘부럽당'님 언제나 감사해요 그럼 오늘도 얼른 출발해 볼게요 세이, 후비 Go~~~~! 1탄 http://pann.nate.com/talk/310468545 2탄 http://pann.nate.com/talk/310475266 3탄 http://pann.nate.com/talk/310486970 4탄 http://pann.nate.com/talk/310486970 5탄 http://pann.nate.com/talk/310499083 6탄 http://pann.nate.com/talk/310506736 7탄 http://pann.nate.com/talk/310518059 8탄 http://pann.nate.com/talk/310525614 9탄 http://pann.nate.com/talk/310538628 10탄 http://pann.nate.com/talk/310594201 ------------------------------------------------------------------------------------- 때는 모두가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연말이였음. 연말이라 일에 치이고 많은 약속에 치여 안그래도 바빠 죽겠는데 그와중에 교육일정을 잡아주신 위대한 우리회사였음. 회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자면 1년도 모자를 정도로 많지만 난 월급을 받아먹고 사는 월급의 노예이자 노동자이기 때문에... 감히 불만 따위를 함부로 펼칠 수가 없음... 나님은 이 추운 겨울날 실업자가 될 순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난 교육가는걸 좋아함. 공짜로 밥도 주고 재워주고 시간도 금방금방가고 무엇보다 스트레스 받으며 일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님 정말정말 즐거운 맘으로 교육을 갔음. 정말 즐거운 맘으로 교육을 갔는데, 그런데..... 그곳은 염라대왕이 있다는 지옥과 다름이 없었음. 아는 사람 한명없이 나혼자만 떨렁갔는데 나만 빼고 나머지 사람들은 다 아는 사이인거임. 혹 여러분들 중 사람많은 레스토랑에서 4인용 테이블에 혼자 앉아 밥을 먹어본 경험이 있는 분 계신가요? 정말 그건 견딜 수 없이 외롭고 슬프더이다....... 다들 여럿이서 모여 재미나게 식사를 하는데 나 혼자서 4인용 테이블에 앉아 어색하고 외로워 보이지 않으려 괜히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며 밥을 먹었수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직도 그날만 생각하면 울컥함...... 강의장 이동할 때도 혼자다니고 밥도 혼자먹어 서러워 죽겠는데 방 배정도 3인 1실인데 나만 빼고 나머지 둘은 같은부서 사람이라 아주 좋아 죽을라했음. 그 둘 사이에 있으니 내가 왠지 투명인간이 된 듯한 기분이라 결국 1인실로 바꿔달라고 해서 그날밤 혼자 베개 부여잡고 꺼이꺼이 울었음. 혼자 쇼핑하고 여행다니는건 수도없이 할 수 있어도 모든사람들이 서로 알고있는 사이에서 나혼자 껴서 생활한다는건 도저히 할 수가 없었음. 교육 마지막날 중식후에 끝나는 거였는데 점심 안먹겠다고 하고 짐챙겨서 쓸쓸히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음. 고속버스 타고 집에 가는데 울컥하면서 쌤이 엄청 보고싶었음. 교육 받는 동안에도 쌤 생각이 자꾸나서 연락해볼까.. 하다가도 내가 뭐라고 뜬금없이 연락을 하냐 쌤 지금 수업중이라 어차피 답도 없을거야 이렇게 연락하면 쌤이 나 귀찮아 할거야 뭐 이런 온갖 걱정으로 차마 연락을 하지 못했었음. 근데 교육 끝나고 혼자가는 버스안에선 감정이 복받친 나머지 나도모르게 쌤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었음...... 뭐하고 있냐는 문자에 쌤은 그냥 있다고 나는 뭐하고 있냐고 해서 서울 올라가는 중이라고, 기분이 우울하니 쌤 생각이 나서 연락했다고 했음. 그러자 쌤이 어디갔다오는 길이냐고, 무슨일 있냐는 물음에 어린아이가 엄마한테 이르듯이 내게 있었던 일들을 주절주절 다 털어놔버렸음. 속시원히 털어놓은건 좋았는데 다시 생각하니 내가 너무 주책맞게 쓸데없는 짓을 한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음. 이미 문자는 전송이 되버렸고 시간을 되돌릴 수도 없는데 쌤의 답장을 기다리는동안 피말라 죽는줄 알았음..... 한참후에 온 쌤의 답장을 보고 주위사람 시선따위 신경쓰지 않은채 엉엉 울었었음. 너 혼자간거냐고 한숨쉬며 혼자있으면 당연히 외롭고 우울했을거라고 기분 꿀꿀하고 우울할 땐 달콤한 초콜렛이나 아예 매콤한 음식을 먹으면 좀 낫더라고 나도 한번 해보라며 우울해하지말고 이따가 운동하러 와서 기분 좀 풀고가면 좋겠다고 기운내라는 내용이였음. 그날이 마침 학원가는 날이였음. 쌤의 답장이 외롭고 힘들었던 마음에 한줄기 빗방울이 되어 폭풍눈물을 쏟아내었으면서 어디서 굴러들어온 용기였는지 나님 쌤에게 이따가 학원에서 쌤 얼굴보면 너무 반가워서 울어버릴지도 모른다고 애교떨며 답을 날렸음.-_-;; 내가 그랬잖수, 쌤 앞에선 여우짓이 날로 늘어갔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저때 무슨 자신감으로 저따위 말을 지껄였는지 참으로 놀라울 따름임...ㅋㅋㅋ 가끔보면 내가 나를 때리고 싶을 정도로 하는짓이 여우같을 때도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그래도 여자는 적당한 밀당과 여우짓이 있어야 내남자가 날 더 사랑해 줄거란거 아시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내가 지껄인 말에 쌤이 '얘 뭐야? 왜이래?' 이런 반응일 줄 알았음. 근데 우리쌤은 역시나 내 마음의 안식처이자 삶의 낙을 주시는 하늘같이 높고 은혜로우신 분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어도 된다면서 학원오기 전까지 푹 쉬다가 이따보자는거 아니겠음? 이히히히히히히히힝 나 그럼 쌤 앞에서 한껏 앙탈 부려도 되는건가? 내가 저런짓해도 쌤이 기꺼이 받아줄 의향이 있다는 것인가? 이따구 생각하면서 혼자 좋아서 울다 말고 끅끅대며 숨넘어갈듯이 좋아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울다가 웃으면 어디에 뭐 난다고 했는데.... 그래서 내가 의자에 앉을때마다 불편했던 것인가..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저 그래도 노찌롱님처럼 치루는 아니예여ㅋㅋㅋㅋㅋㅋㅋㅋ 항문질환 만큼은 겪어 본적이 없는 녀자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 쌤의 답장에 그날 딱히 집에서 할것도 없고 해서 한시간 일찍 학원에 도착했음. 쌤의 문자만으로도 기분이 한결 좋아져서 이미 교육때 있었던 일은 먼 옛날 이야기가 되었었는데 쌤이 날 보자마자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고개를 갸우뚱하며 "기분은 좀 괜찮니...?" 이러는데 또 울컥하는거임. 입을 떼면 눈치없는 눈물이 닭똥같이 흘러나올까봐 입을 꾹 다물고 고개만 위,아래로 끄덕였음. 쌤은 원래 수업할 때 따로 신발을 쌤이 사용하는 방에서 갈아 신는데 그날은 내가 앉아있는 의자로 신발을 가져와서 옆에 털썩 앉더니 내 옆에서 갈아 신었음. 신발을 신으면서 시선은 계속 내 쪽으로 하고 "많이 쉬다가 왔어? 얼굴 보니까 좀 괜찮아 진것 같네?" 라고 하는데 결국엔 못참고 "선생님 저 아까 오면서 펑펑 울었어요....." 하고는 주책맞게 눈물을 질질 흘리며 쌤 앞에서 울었음.. 소리 안낼려고 꾹꾹 참으며 울면 어깨가 들썩들썩 거리는데 내가 그렇게 우니까 쌤이 처음엔 놀랐다가 이내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면서 "왜 울고 그래..~ 으이구... 이젠 괜찮으니까 울지말구 기분 좀 풀고 있어, 응?" 이러면서 나님 머리를 쓰담쓰담 해주더니 등을 손으로 토닥여주었음. 쌤의 다정다감한 행동에 울컥했던게 아이스크림이 녹듯이 사르르 녹아서 또 금방 헤헤거렸음.-_- -_-...나 참 단순한여자같음...... 쌤 수업 들어가고나니 할게 없어져서 멍하니 앉아있는데 특별히 그날만 내가 듣는 수업도 아닌데 들어와서 같이 하라는거 아니겠음? 마땅히 할게 없어 심심했던 난 얼른 옷갈아 입고 들어가서 맨 뒤 구석에 가서 수업을 들었음. 근데 원래 내가 수업받는 반이 아니라서 원래 수강생들에게 피해주지 않으려고 옆으로 밀려나다 보니 자꾸 벽이랑 부딪히는거임 모르는 사람이 밖에서 보면 벽이랑 사귀냐고 할 정도로 벽에 붙어서 꼼지락대고 있었는데 쌤이 거울을 통해서 보더니 또 옆에 사람들에게 옆으로 좀 이동해 달라고 해서 내 자리를 마련해줫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이래서 쌤을 좋아할 수 밖에 없음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업 다 끝나고 집에 갈 때 쌤이 "초코야, 운동하니까 기분이 좀 낫지? 집에가서도 너무 우울해하지 말고 기분 풀고자. 알았지?" 이러길래 좀 더 위로받고 싶은 마음에 불쌍한 어린양 표정을 하고선 알았다고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쌤은 평소보다 더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어 주더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란 말이 이래서 생긴것 같음ㅋㅋㅋㅋㅋ 내 여우짓이 늘어갈 수록 쌤도 내 맘을 더욱 더 설레이게 반응을 함. 이래서 구미호가 남자 여럿 홀리고 다녔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또 예전 일 생각하면서 핸드폰 보관함에 고이 저장해 두었던 쌤이 보내준 소중한 문자를 보며 잠에 들어야 겠어요ㅋㅋㅋㅋ 안그러면 연휴가 하루밖에 안남은 이 아쉬운 밤에 잠 못들 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 오늘은 보면 울쌤 생각나게 하는 사진으로 갈게요ㅋㅋㅋㅋ 0.3초 스쳐지나봐야 이분이 생각나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남겨주실꺼죠 여러분? 81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이야기-11
여러분, 안녕하 thㅔ요
어느새 벌써 연휴가 하루밖에 남지않았네요ㅠㅠ
쉴 때는 시간이 왜이리 빨리 가는걸까요...
전 연휴동안 너무 제게 포식을 허용해서
다이어트에 다시 돌입했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댓글 남겨주신 '헬프미'님, '넘부럽당'님 언제나 감사해요
그럼 오늘도 얼른 출발해 볼게요
세이, 후비 Go~~~~!
1탄 http://pann.nate.com/talk/310468545
2탄 http://pann.nate.com/talk/310475266
3탄 http://pann.nate.com/talk/310486970
4탄 http://pann.nate.com/talk/310486970
5탄 http://pann.nate.com/talk/310499083
6탄 http://pann.nate.com/talk/310506736
7탄 http://pann.nate.com/talk/310518059
8탄 http://pann.nate.com/talk/310525614
9탄 http://pann.nate.com/talk/310538628
10탄 http://pann.nate.com/talk/31059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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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모두가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연말이였음.
연말이라 일에 치이고 많은 약속에 치여
안그래도 바빠 죽겠는데
그와중에 교육일정을 잡아주신 위대한 우리회사였음.
회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자면
1년도 모자를 정도로 많지만
난 월급을 받아먹고 사는 월급의 노예이자 노동자이기 때문에...
감히 불만 따위를 함부로 펼칠 수가 없음...
나님은 이 추운 겨울날 실업자가 될 순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난 교육가는걸 좋아함.
공짜로 밥도 주고 재워주고 시간도 금방금방가고
무엇보다 스트레스 받으며 일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님 정말정말 즐거운 맘으로 교육을 갔음.
정말 즐거운 맘으로 교육을 갔는데, 그런데.....
그곳은 염라대왕이 있다는 지옥과 다름이 없었음.
아는 사람 한명없이 나혼자만 떨렁갔는데
나만 빼고 나머지 사람들은 다 아는 사이인거임.
혹 여러분들 중
사람많은 레스토랑에서 4인용 테이블에 혼자 앉아
밥을 먹어본 경험이 있는 분 계신가요?
정말 그건 견딜 수 없이 외롭고 슬프더이다.......
다들 여럿이서 모여 재미나게 식사를 하는데
나 혼자서 4인용 테이블에 앉아
어색하고 외로워 보이지 않으려
괜히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며 밥을 먹었수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직도 그날만 생각하면 울컥함......
강의장 이동할 때도 혼자다니고 밥도 혼자먹어 서러워 죽겠는데
방 배정도 3인 1실인데 나만 빼고
나머지 둘은 같은부서 사람이라 아주 좋아 죽을라했음.
그 둘 사이에 있으니
내가 왠지 투명인간이 된 듯한 기분이라
결국 1인실로 바꿔달라고 해서
그날밤 혼자 베개 부여잡고 꺼이꺼이 울었음.
혼자 쇼핑하고 여행다니는건 수도없이 할 수 있어도
모든사람들이 서로 알고있는 사이에서
나혼자 껴서 생활한다는건 도저히 할 수가 없었음.
교육 마지막날 중식후에 끝나는 거였는데
점심 안먹겠다고 하고
짐챙겨서 쓸쓸히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음.
고속버스 타고 집에 가는데 울컥하면서
쌤이 엄청 보고싶었음.
교육 받는 동안에도 쌤 생각이 자꾸나서
연락해볼까.. 하다가도
내가 뭐라고 뜬금없이 연락을 하냐
쌤 지금 수업중이라 어차피 답도 없을거야
이렇게 연락하면 쌤이 나 귀찮아 할거야
뭐 이런 온갖 걱정으로 차마 연락을 하지 못했었음.
근데 교육 끝나고 혼자가는 버스안에선
감정이 복받친 나머지 나도모르게
쌤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었음......
뭐하고 있냐는 문자에
쌤은 그냥 있다고 나는 뭐하고 있냐고 해서
서울 올라가는 중이라고,
기분이 우울하니 쌤 생각이 나서 연락했다고 했음.
그러자 쌤이 어디갔다오는 길이냐고, 무슨일 있냐는 물음에
어린아이가 엄마한테 이르듯이
내게 있었던 일들을 주절주절 다 털어놔버렸음.
속시원히 털어놓은건 좋았는데 다시 생각하니
내가 너무 주책맞게 쓸데없는 짓을 한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음.
이미 문자는 전송이 되버렸고 시간을 되돌릴 수도 없는데
쌤의 답장을 기다리는동안 피말라 죽는줄 알았음.....
한참후에 온 쌤의 답장을 보고
주위사람 시선따위 신경쓰지 않은채 엉엉 울었었음.
너 혼자간거냐고 한숨쉬며
혼자있으면 당연히 외롭고 우울했을거라고
기분 꿀꿀하고 우울할 땐
달콤한 초콜렛이나 아예 매콤한 음식을 먹으면 좀 낫더라고
나도 한번 해보라며
우울해하지말고 이따가 운동하러 와서 기분 좀 풀고가면 좋겠다고
기운내라는 내용이였음.
그날이 마침 학원가는 날이였음.
쌤의 답장이
외롭고 힘들었던 마음에 한줄기 빗방울이 되어
폭풍눈물을 쏟아내었으면서
어디서 굴러들어온 용기였는지 나님 쌤에게
이따가 학원에서 쌤 얼굴보면
너무 반가워서 울어버릴지도 모른다고
애교떨며 답을 날렸음.-_-;;
내가 그랬잖수,
쌤 앞에선 여우짓이 날로 늘어갔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저때 무슨 자신감으로
저따위 말을 지껄였는지 참으로 놀라울 따름임...ㅋㅋㅋ
가끔보면 내가 나를 때리고 싶을 정도로
하는짓이 여우같을 때도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그래도 여자는 적당한 밀당과 여우짓이 있어야
내남자가 날 더 사랑해 줄거란거 아시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내가 지껄인 말에 쌤이 '얘 뭐야? 왜이래?' 이런 반응일 줄 알았음.
근데 우리쌤은
역시나
내 마음의 안식처이자 삶의 낙을 주시는
하늘같이 높고 은혜로우신 분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어도 된다면서
학원오기 전까지 푹 쉬다가 이따보자는거 아니겠음?
이히히히히히히히힝
나 그럼 쌤 앞에서 한껏 앙탈 부려도 되는건가?
내가 저런짓해도 쌤이 기꺼이 받아줄 의향이 있다는 것인가?
이따구 생각하면서 혼자 좋아서 울다 말고 끅끅대며
숨넘어갈듯이 좋아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울다가 웃으면 어디에 뭐 난다고 했는데....
그래서 내가 의자에 앉을때마다 불편했던 것인가..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저 그래도 노찌롱님처럼 치루는 아니예여ㅋㅋㅋㅋㅋㅋㅋㅋ
항문질환 만큼은 겪어 본적이 없는 녀자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 쌤의 답장에
그날 딱히 집에서 할것도 없고 해서
한시간 일찍 학원에 도착했음.
쌤의 문자만으로도 기분이 한결 좋아져서
이미 교육때 있었던 일은 먼 옛날 이야기가 되었었는데
쌤이 날 보자마자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고개를 갸우뚱하며
"기분은 좀 괜찮니...?"
이러는데 또 울컥하는거임.
입을 떼면 눈치없는 눈물이 닭똥같이 흘러나올까봐
입을 꾹 다물고 고개만 위,아래로 끄덕였음.
쌤은 원래 수업할 때 따로 신발을
쌤이 사용하는 방에서 갈아 신는데
그날은 내가 앉아있는 의자로 신발을 가져와서
옆에 털썩 앉더니 내 옆에서 갈아 신었음.
신발을 신으면서 시선은 계속 내 쪽으로 하고
"많이 쉬다가 왔어?
얼굴 보니까 좀 괜찮아 진것 같네?"
라고 하는데 결국엔 못참고
"선생님 저 아까 오면서 펑펑 울었어요....." 하고는
주책맞게 눈물을 질질 흘리며 쌤 앞에서 울었음..
소리 안낼려고 꾹꾹 참으며 울면 어깨가 들썩들썩 거리는데
내가 그렇게 우니까
쌤이 처음엔 놀랐다가 이내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면서
"왜 울고 그래..~ 으이구...
이젠 괜찮으니까 울지말구 기분 좀 풀고 있어, 응?"
이러면서
나님 머리를 쓰담쓰담 해주더니 등을 손으로 토닥여주었음.
쌤의 다정다감한 행동에 울컥했던게
아이스크림이 녹듯이 사르르 녹아서 또 금방 헤헤
거렸음.-_-
-_-...나 참 단순한여자같음......
쌤 수업 들어가고나니 할게 없어져서 멍하니 앉아있는데
특별히 그날만 내가 듣는 수업도 아닌데 들어와서 같이 하라는거 아니겠음?
마땅히 할게 없어 심심했던 난
얼른 옷갈아 입고 들어가서 맨 뒤 구석에 가서 수업을 들었음.
근데 원래 내가 수업받는 반이 아니라서
원래 수강생들에게 피해주지 않으려고 옆으로 밀려나다 보니
자꾸 벽이랑 부딪히는거임
모르는 사람이 밖에서 보면 벽이랑 사귀냐고 할 정도로
벽에 붙어서 꼼지락대고 있었는데
쌤이 거울을 통해서 보더니
또 옆에 사람들에게 옆으로 좀 이동해 달라고 해서 내 자리를 마련해줫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이래서 쌤을 좋아할 수 밖에 없음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업 다 끝나고 집에 갈 때 쌤이
"초코야, 운동하니까 기분이 좀 낫지?
집에가서도 너무 우울해하지 말고 기분 풀고자. 알았지?"
이러길래
좀 더 위로받고 싶은 마음에
불쌍한 어린양 표정을 하고선 알았다고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쌤은 평소보다 더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어 주더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란 말이 이래서 생긴것 같음ㅋㅋㅋㅋㅋ
내 여우짓이 늘어갈 수록
쌤도 내 맘을 더욱 더 설레이게 반응을 함.
이래서 구미호가 남자 여럿 홀리고 다녔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또 예전 일 생각하면서
핸드폰 보관함에 고이 저장해 두었던
쌤이 보내준 소중한 문자를 보며 잠에 들어야 겠어요ㅋㅋㅋㅋ
안그러면
연휴가 하루밖에 안남은 이 아쉬운 밤에
잠 못들 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
오늘은 보면 울쌤 생각나게 하는 사진으로 갈게요ㅋㅋㅋㅋ
0.3초 스쳐지나봐야 이분이 생각나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남겨주실꺼죠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