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한 친절때문에 벌어진 지하철안 굴욕사건-_-ㅋㅋㅋ

창피해2008.07.25
조회295,333

 

 

 

우와 친구가 문자로 톡 됐다길래 들어와봤는데..마총고마워~ㅋㅋ

태어나서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기는 처음이라 

기분이 묘하네요 감사합니다~ 이거근데올린지 꽤 된것 같은데

갑자기 톡됐네;;  

덩달아 투데이 100 넘어보기 도전ㅋㅋㅋㅋ

http://www.cyworld.com/yuga4929

 

아 글구요 저도 최불암시리즈 아는세대예요

댓글에 있는거 읽어보니까 비슷한것 같긴한데...

저 그렇게 창작능력 좋지않습니다. ^^

믿으시냐 안믿으시냐의 문제는 

읽어주시는 개개인의 생각에 따라 틀리겠지만..ㅜㅜ너무 몰아가진 마세요

and, 진짜 친구얘기맞음.ㅋㅋㅋㅋㅋㅋ제얘기아녀요ㅋㅋㅋㅋㅋ

암튼 저는 떳떳합니다^^

더운데 고생하시는분들 수고많으시구요~

더위조심~물조심하시고 다들 건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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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 얘기 좀 해볼께요.

평소 착하고 심성이 곱고 예의바른 친구지요

착하지만 인상은 무서운편.. (여자;;)

고등학교때 처음봤을 당시 복학생언닌줄 알았을 정도..약간 겉늙고 놀았을법한 사나운 인상..

그래도 알고보면 정말 착하고 어른들한테 깍듯한 곧고 바른 아이지요.

 

거두절미하고 몇년전 이친구와의 일화예요.

저와 친구 우리둘은 같이 지하철을 타고 가던중이였죠

 

저희 맞은편에는 아저씨가 두분 앉아계셨구요,

그 중 한분 (이하 아저씨1)이 약간 졸으셨었는지

문이 닫기려 할때 급하게 벌떡 일어나 내리셨죠.

 

그 아저씨1의 빈자리에는 가방이 놓여 있었는데,

아주 짧은 그 찰나에 제친구는 또 빌어먹을 오지랖이 발동해서 

'어머 아저씨! 가방!!' 하고 외치며

잽싸게 그 가방을 문밖으로 냅다 던져드렸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도 모르게 급했던지,

얘가 이렇게 순발력이 좋았었나? 싶을정도로

매우 정확하고 매우 빠른 속도로 그 가방은 포물선을 그리며 던져졌습니다.

 

문이 가방을 삼키는 마냥  간발의 차로 가방이 문너머로 넘겨지고

문이 쾅 닫길때. . 우린 안도의 한숨을 내 쉬려는데. .

 

아저씨1 옆에 앉아계신던 아저씨2께서

'아 X발!!!! 내가방!!!!!!'

 

........................아놔 ;;;

괜한 오지랖때문에...친구는 옆사람의 가방을... 착각하고 예쁘게 던져 드린거였죠.

아..... 순간 저, 얼굴 마구 달아오르면서 

속으로 '조때따' 하고 있는데

다행히!!! 감사하게도!! 기관사님께서 카메라로 뭔가 튀어나오는걸 보셨는지

출발을 멈추고 문을 다시 열어주셨어요.

센스있는 기관사님한테 전 정말 땡큐했죠

친구는 냉큼 달려가 줏어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아저씨2 한테 가방을 돌려드렸답니다.

 

아저씨2 표정이. 순간의 화가 확- 올랐던 상태라 그런지

화는 나는데 뭐라 나무랄수도 없고 억울한 뭔가의 그런 복잡한 심정의 표정이셨죠.

그래서인지 

그 화풀이를. .왜하필?

다짜고짜 아저씨1께 가서 하시는 겁니다.;;;

 아저씨2왈

' 왜 늦게내려가지고! 사람 착각하게 하고 지X이야!!' 이런식.. 

         아저씨 그건아니잖아요..-_-;하고싶었지만

그 상황이 상황인지라. .....마냥 창피한 저희 둘 암말도 못하고 있고

'아저씨 릴렉스 플리즈'를 외치고 있었죠 물론 마음속으로만..

 

아저씨1 왈 또한 당연히 억울하셨겠죠

' 아니X발 내가 가방던지랬어?! 저 아가씨가 던진걸 나보고 어쩌란거야!' 하시며

이미 타오를대로 타오른 고개숙인 친구를 가르켰고

그렇게 싸움은 뭔가 어이없게 커져가는듯했고

 

열차는 아저씨 1,2  그리고 문제의 가방을 버려두고

문을 닫고 출발 하였습니다.

순간 조용했던 열차안은 모두 킥킥대는 웃음소리에

저는 고개도 못들고.......무작정.다음역만 기다렸으며

친구는 그와중에도 자기때문에 싸움이 나서 어쩌냐고 안절부절하고있었죠

후 ..........대꾸조차 하고싶지 않았습니다.^ ^

 

다음역에 내린후 저는 친구에게

'나랑 있을때는 쓸데없는 친절을 베풀지 않기' 로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아직도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질때 자주 안주거리 삼아 얘기하곤 한답니다.

친구들이 이런얘긴 톡에 올려야한다고 해서 제가 올려보긴 하는데ㅋㅋ

ㅋㅋㅋㅋㅋㅋㅋ지금은 웃지만 그땐 정말 너무도 난처했어요.ㅋㅋ

우리모두 쓸데없는 친절은 삼가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