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기좀 들어주세요. 한 여중생의 이야기

평범한중학생2011.02.08
조회147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살고있는 15살 여자중학생입니다.

이런글을 여기 올려도될지모르겠지만 ..

 

댓글을 달아주시는분들께 도움이나 조언.충고를 얻고싶어서 올립니다 '-'*

 

 

잠깐 저희 가족얘기를 먼저 하고싶은데요.

 

 

저희가족은 총 다섯명입니다.

작년까지만해도 여섯명이엇지만요.

 

저는 저희 아빠가 무섭습니다.

 

다섯살?일곱살?된때라고 기억이되는데요.

 

저희는 여느때와다르게 티비님^_^과 시간을보내고있었지요.

그러다가 아빠가 저희보고 엄마방에 들어가라고하셨습니다.

저는 동생과함께[전 3살차이가 나는 남동생이있습니다.]엄마방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부엌에서 진지하게 얘기하는 소리를들었습니다.

 

호기심이 폭발해버린저는 엄마방문을 아주조금열고 밖을쳐다보았습니다.

[엄마방은 문을열면 바로보이는게 식탁이랍니다]

 

거기서 엄마가 울고있는걸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앞에서 아빠가 태연하게 얘기를 하고있었습니다.

 

저는 지금생각해보면 왜그랬는지모르겠지만,

그때 왜 아빠가 무서웠는지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여덟?아홉살즈음에 신기한 필통을 엄마가 사오셨습니다.

 

바나나우유가 그려진 ,

몸통은 초록색인 위아래로 열리는 자석필통을요.

 

 

그리고저는 그것을가지고 좋아라했습니다.

그것은 바나나우유 속에 노란액체가 바나나우유옆 우유병으로 옮겨지는

신기한 필통이었으니까요.

 

그러다가 뭔가 좀 부족하다싶어

엄마에게 얘기를하였습니다. "엄마! 이거 이쁘기는한데,여기가 쫌 안이뻐"
라고하자 엄마는 예쁘니까 그냥쓰라고하셨고.

저는계속 뒤끝을 잡아끌었습니다.

 

그러다가 화가나신아빠.

"박민희!! 그거 마음에안들면 아빠줘. 아빠가 버릴게"

[여기서 박민희는 제이름이 아니에용]

라고 아빠가말했습니다.

 

그런데 아빠가 무서운건.

화를내거나 소리를지르지 않습니다.

 

표정이변합니다.

그렇다고 인상을팍쓰는것도아닙니다.

구지 말하자면,눈을 평소보다 조금 크게뜨시고 쳐다본달까 ..

흔히 말하는 업신?그런 눈이지만 그것보단 작달까 ..

그런 표정으로 절 쳐다봅니다.

 

 

전 필통을 주기싫었지만

아빠가 찡찡대는걸 보기싫다면서 화를내니까

 

어린저는 그냥 필통을 드렸습니다.

 

하지만아빠는.

 

제가보는앞에서.

필통을 무릎위로 내려쳐서 부서뜨렸습니다.

 

두동강이난 필통에서 노란액체가 흘러내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멍하니 그걸바라보고있었습니다.

아빠는.

 

"이제됐지?들어가."
라고말했습니다.

 

우리엄마는 왜 아무말도 안하셨을까요,

저는 그저 필통이 부서진게 슬퍼서 들어와서 소리도 못내고울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10살?11살이었을즈음.

저희엄마는 제가 2학년때부터 일을 다니기시작하셨습니다.

 

저희엄마는 모임이있다며 늦는다고하셨습니다.

 

저와 동생은 당연하다는듯 티비를 보며 엄마를 기다리고있었구요.

 

그런데 우리엄마는 늦어도 11시반이면 들어오시는데.

그날따라 들어오지 않으셧습니다.

 

동생은 10시넘어서 잠이들었고.

아빠는 동생을 들고 엄마방에 눕혀 재우셨습니다.

 

저도 제방에가서자려고 준비를했는데.

 

아빠가 평소와다르게 이리갔다저리갔다하시며 담배를 피우고계셨습니다.

 

저는 그냥 '안녕히 주무세요'하고 방에 들어와서 잤습니다.

엄마는 내일아침에 절 깨우러 오실테니까요.

 

그런데 아무래도 잠이오지않았습니다.

밖에서 계속 아빠가 전화거는소리와 담배피는소리만들릴뿐.

 

그러다 그러다 저는 12시가 넘어 잠이들었습니다.

 

 

하지만 얼마되지않아 아빠가 절 깨우셨습니다.

아침인가 하고봤지만 피곤하고 어두운걸 보니 아직 새벽인것같았습니다.

 

저희아빠가 갑자기 동생을 깨우더니 저에게 떠맡겼습니다.

 

그리고-..

 

저희를 현관문밖으로 내보내셨습니다.

 

저와동생은 잠옷바람으로 찬아파트 문앞에 서있었습니다.

 

전 잠도안깬데다 아빠가 우리에게 한짓에대한 충격이너무커서 멍하니있었습니다.

곧 옆에서 동생이 울음을터뜨리는소리에 잠이깼습니다.

 

그때는 아무생각도안났습니다.

이대로 쫓겨나는건가,하는 생각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현관문은 다시 열렸고

그앞에는 할머니가 보였습니다.

 

할머니는 저와 동생을 데리고 안방으로 데려가 재우셨고.

저는 자는척했지만 자지않고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빠가 점점 신경이예민해진것같더니 계속

앞뒷베란다를 오가며 창문을 쳐다보셨습니다.

 

시계는 새벽 1시를 넘겼고,

아빠가 앞베란다 창문으로 밖을유심히보더니갑자기.

'야!!!!!'하고 소리를지르셨습니다.

 

엄마를 찾은것같습니다.

새벽에 그렇게 소리를 지른것도 놀랐지만,

아빠가엄마에게 그렇게 대한것도 처음이엇습니다.

 

아빠가 잠바를 입고나가더니,

10분도채 되지않아서 집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엄마와함께.

 

저는 그대로 놀라서 자리에 벌떡 일어나 앉았고,

놀라서깬 동생을 재빨리 재웠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안방으로 들어오고,

아빠는 문밖에서계속 담배를 피며 화를내셨습니다.

말은안하셨지만, 행동이 화를 냈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할아버지 앞에 조용히 무릎을 꿇고 앉으셨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내가 어릴적부터 싫어하던 잔소리를 쭉내뱉으셨습니다.

애엄마가 되서 밤늦게 뭐하는것이냐느니, 아무리 직장에서 모임을 불러도 이렇게 늦으면어쩌냐느니,

더군다나 연락도 늦는다고만하고 없었다느니..

제가 듣기만해도 짜증나는소리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할아버지는,

여자는 그냥 바닥으로보시고.

남자는 매우 추켜세웁니다.

그래서 우리집남자들이 하나같이 다 병신인가봅니다.

 

그러다가 엄마가 드디어 말을꺼냈습니다.

울듯한목소리로

 

'아버님 그게 아니라요..'라고 하며 내뱉었지만

할아버지는 싹둑말을자르며

 

'그게 아니건 뭐더간에-'

하며 또 일장연설을 들었습니다.그때지금의 제가 거기있었다면할아버지에게

소리라도지르고싶었습니다.

 

저는그저 고개숙이고 가만히 있었고,

 

할아버지 일장연설이 잠깐 멈출즈음에.

엄마가 결국 눈물을 보였습니다.

 

'아버님! 민창씨도요, 여섯시면 일이끝나고 오기전까지 계속 밖에있다오고,술도마셔요.'

[민창은 저희아빠 이름이 아닙니다]

 

그러며 결국 울음을 터뜨렸지만 말을 맺기직전아빠가.

'시끄러 !! 넌 잘못한거없어.' 하고 소리를지르셨습니다.

 

동생이 깨지않게 할머니는 계속 동생을 재우시고,

 

그상태로 할아버지가 '됐다,가봐라"하며 엄마를 내보내셨고,

엄마는 화장실로 들어가셨고 아빠는 엄마방에서 주무셨습니다.

 

 

..그래도 우리엄마는 엄마방에가서 주무셨습니다.

 

아빠와 정반대방향으로, 최대한떨어져서요.

 

그리고 이건 제가 초등학교 6학년때,

 

지금까지도 저와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있습니다.

근데친구와 함께 놀다가 친구가 핸드폰을 찾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아무리찾아도, 보이지않았습니다.

 

그래서 제 핸드폰을통해 친구핸드폰으로 전화를해서 소리가 나게하려고했지만,

 

누군가가 전화를 받자마자 끊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전 직감적으로 그게 동생인걸 알아챘고.

재빨리신발과 잠바를 들고 친구와 밖으로나갔습니다.

 

여기서 3분이채 걸리지않는가까운 문방구,

거기에 동생이없었습니다.

 

여기가아니면 어디로 갔을지모르는 남동생때문에,

친구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거기있는 동생친구들에게 제 동생본적없냐고 물어보자.

어떤 까까머리의 남자애가 '어! 저 우민이 봤는데' 라고해서.

 

'혹시 우민이가 핸드폰 가지고있는거봤니?'라고물었습니다.

[우민이도 제동생이름이 아닙니다]

 

그랫더니 그남자애가

 

'어? 그거혹시 까만색인가 회색핸드폰에 그거요? 그거 아까 재혁이가 어디다 버리던데.'

라고 했습니다.

 

친구가 그소리를듣고 욕을 남발했고,

저는 그친구를 데리고열심히 뛰어갔습니다.

 

간곳은 우리집에서 나오면 바로나오는 골목길 끄트머리 주택가앞 주차장.

 

그 까까머리가 차밑으로 손을 넣더니 친구핸드폰을 꺼냈습니다.

 

그리고 전 친구에게 핸드폰을 전해주고,

다시 문방구로향했습니다.

 

거기엔 다시 동생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화가난 나머지 저는 동생의 옷자락을붙잡고 끌고나왔습니다.

동생은 자기가 힘이딸려 끌려나온것에 분한건지, 게임을 하고있는데 끌려와서 분한건지

갑자기 손을 떼네자마자

 

'아 뭐하는데 !!!!!!!'하고 소릴질렀습니다.

 

이번만큼은 저도 못참겠어서

 

'어디서 남의 핸드폰을 뽀려가서 지랄이야지랄은 !!!!'하고 욕을 내뱉었습니다.

 

어디서 배워먹은 말버릇인지 저도 신기했습니다.

 

'어쩌라고 이 씨X년아 !!!!!'라고 소릴질렀습니다.

그것도 울면서요, 어찌나 찌질해보이던지.

 

하지만 그건 상관없이 걔가 저한테욕했다는게 너무분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자식을끌고 , 엄마가계신 직장으로향했습니다.

직장도아니고, 저희집에서 1분도안걸리는 마트로요, 크지도,작지도않은

동네에있는 그런마트.

 

그리고 저는 발버둥치고 욕을 남발하는동생을 끌고 그리갔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저희를데리고 화장실로향했고,

저에게 자초지종을 들은엄마는 화낼기운도없는지 머리만 꾹꾹누르고 계십니다.

 

엄마에게 더이상 힘들게 할일을 주기싫었는데.

 

그리고 엄마는 저에게,

'그럼 그럼박민희 너도 동생한테 똑같이욕해'라고하셨습니다.

 

저는 하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더한욕도 할수있었습니다.

 

하지만 전 하지못했습니다.

 

엄마의 표정을보고, 하지못했습니다.

 

마치 '설마 너까지 욕을하진않겠지'하고 말하시는것같아서요.

 

동생은계속 화를내면서 울고만있고.

 

저는 결국 욕을하지못했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됐다며집에가서 보자고 집으로 가라고했습니다.

 

동생은다시 문방구로 가버리고,

저는 집에서 계속 방에 박혀있었습니다.

그러다 친구는 집에가버리구요,

 

하지만 그때 제 머리에 염장을 배로지르는,

할아버지가 들어오셨습니다.

저는 잔소리가 듣기싫어 '다녀오셨어요'하고 말한뒤 계속 조용히있었습니다.

 

..하지만 가만있어봤자소용없나봅니다.

 

"박민희,박민희 !"그래서 저는

"왜요-"하고 말했더니

 

"이짜식이 어디서 할아버지한테 말버릇이그래 ? 어른한테는 깎듯이 대하는거야 !

이할아버지는 어렸을적에 공부도못하고 소여물먹이고다녔어 !!"

또그 지겨운 잔소리를꺼냅니다.

 

말투에 관해 꼬투리를 잡더니 왜 또 갑자기 공부에 소얘기인지.

 

무조건 저얘기만합니다.

 

..내가 공부하는모습을 못본건 할아버진데,

왜 맨날 제가 혼나야되는건지요.

 

학원에서도 짜증나는 김지선[가명]한테서 나오는잔소리와 염장,갈굼을 참고지내는데.

집에서까지 이러고싶진않았습니다.

 

집은 정서적 유대감을 준다고 도덕책에서 배웠는데,

순 거짓말인거같습니다.

 

 

그래서 그냥 전 잠자코있다가 할아버지가 방으로 드러가신틈을타서

밖으로나와 TV를 켰습니다.

 

그렇게 1시간이 조금지나자

할아버지가 나오시더니

 

'박민희- 티비 그만보고 컴퓨터해.'

 

다른분들은 '할아버지가 착해지셨네''웬일이네'이러시겠지만.

 

저뜻은 '나 TV볼거니까 비켜'라는 뜻입니다.

 

그리곤 리모콘을 찾으십니다.

'박민희! 리모콘어딨어'

저는 모른다고햇습니다

 

제가앉아 컴퓨터를하고잇는 의자에,

제 몸뚱이 뒤에 숨겨져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이내 찾다가 리모콘을 찾아내시곤,

'이자식이 어디서 거짓말이야?'하며 꺼내시곤,

 

계속 잔소리를하셨습니다.

 

저는 거기잇는줄도 몰랐는데,

의자에 앉아서 봤더라면 내가 건네드리지

내가 미쳤다고 잔소릴 들으려고 그렇게 가지고있었겠냐구요.

 

그리고 할아버지는 계속 티비를보셨고,

저는 컴퓨터를했습니다.

 

한 5시정도가되자,

할아버지가 티비를 끄시고 '박민희 컴퓨터그만해'하고 들어갓습니다.

 

드디어 숨통이 트인저는, 컴퓨터를끄고 다시 TV를 보았습니다.

웬일인지 축구경기가 끝나지도않았는데 들어가셔서

아싸하고 티비를보았지만,

 

곧 그이유를 알게되었습니다.

 

엄마가 오늘따라 일찍퇴근하시는날이었고,

제가 티비를 붙잡은지 1시간이 채안되서 엄마가들어오셨습니다.

 

'다녀오셨어요.'한마디를 건넸지만,엄마의말은 '응'이 아니라

'박민희.또 티비보고있어? 숙제언제할거야?'라는 잔소리였습니다.

 

저잔소리는 엄마가 하기싫어한다고 하면서도 매일듣는잔소리였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제가 싫어합니다.

할아버지가 언제쯤 죽나하고 기도를 할정도로요.

그리곤 전엄마에게 '할아버지 완전짜증나 매일 나한테만 잔소리해대 씨..'하고 보냈습니다.

그냥 씨 한글자 보냈을뿐, 받는사람이 엄마기에 그 한글자에서 그쳤습니다.

 

엄마가 들어오자 방에서나오면서

 

'어- 에미야왔냐?'하고 피곤하다는 말소리로 엄마에게 말을하자엄마는

'예 아버님'하고 저녁준비를 시작하셧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미치겠습니다.아주 염장을 처지르네요.

 

'박민희- 할아버지 TV좀보자.'

방금까지본건 TV가 아니고 라디오던가요?

화를내면또 지날을 해댈테니 저는 베시시웃으면서

'에이할아버지 방금보셨잖아요'라고 했다.

하지만 '할아버지좀보자-'하면서

'내가언제봤어'라는말뜻을 제게 날렸습니다.

 

그러자 엄마는

 

'박민희! 할아버지 티비보시게 리모콘드려'랍니다.

 

엄마가 뭘안다고 그럴까요, 옛날일을 생각하면 할아버지 싫어할만한데,

직장에선 매일 노인네노인네그러면서.

 

그래서 전 던지다시피 테이블에 리모콘을 두고 방으로들어와

침대에 몸을던지고 배게에 얼굴을 묻은체 소리를지르며 욕을했습니다.

 

그리고 5분도 되지않아 동생이왔고

 

오자마자 '다녀왔습니다'하더니 할아버지가 채널을 돌려놓고 올려둔 리모콘을 들더니

채널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동생이 '다녀왔습니다'할때 '어이구! 우리 민우왔어?'라고 한게 다고,

리모콘을 마음대로 가져가서 티비를 봐도 그냥 미소를 지은채 지켜보기만합니다.

 

채널을 돌리던말던 상관없다는듯이.

 

우리할아버지는 이렇습니다.

 

제가 병원가야해서 약값을 엄마가 할아버지에게 받으라고, 엄마가나중에 할아버지드린다고해서

짜증나고 싫지만 할아버지에게 병원갈돈좀 달라고하면 '돈?니가 갚을거야?'이러면서

엄마가 드린다니까 '그럼 엄마랑 내일가'이러면서 날 내보내고.

동생이와서 게임할 목적으로 오백원만 달라고하면 '아이구 줘야지-'이러면서 쥐어주고.

천원을주면서 오백원남겨오라고하지만 동생이 다썻을때 '괜찮아괜찮아'하고.

저에게 관심가져줄때?그때는 상장받을때밖에없습니다. '아이구 고맙다-'

고맙기는 참 개뿔이 고맙겠네요.

 

그리고 내가 공부안하고 TV보고있을때.

'박민희! 이제 그만보고 들어가서 공부해'라고하고

동생이 TV보고잇어서 엄마가 들어가서 공부해.라고 하면

할아버지는 '그냥둬라. 뭘보고있는앨 들어가서 공부를시켜'라고 하십니다.

 

그 할아버지의 말한마디한마디때문에 부러진 내 연필이 몇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놓곤 결국 TV실컷봤으면서 제방으로 공부하러 들어온 내 동생은

계속 욕만 씨부렁거리며 책을 소리내서놓고 승질을 부리고 합니다.

그래서 10번도 넘게참고 '아시끄러워-'라고하니까 '어쩌라고!!!!!!'하고 소릴칩니다.

그래서 그냥 뒀습니다. 걔생각엔 지금 제가 쫄았다고생각하나봅니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잔소리.

'박민희! 동생공부 하는데 둬!'라고합니다.

 

눈이있으면 좀와서 봐라 이 개새기야. 지금얘가 공부하는걸로보여?

 

욕이목구멍까지 올라오지만 참고 계속 숙제를합니다.

 

그리고결국 아빠가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경직한채로 공부를하고.

 

아빠는 얘기를 다 전해들었는지 '다녀오셨어요'라는 인사도 받아주지않습니다.

 

조용한 저녁식사가 지나가고,

결국 올게왔습니다.

 

'박민희! 박민우!'

'네'.'응?' 이때까지 얜 무슨깡이있는지 응?이라고합니다.

 

'잠깐이리와봐.'울 엄마님..

참 찌르기 달인입니다. 자기손으로때리고 자기입으로 잔소리하면 애들이 만만하게본다고

매일아빠를 빽삼아 저럽니다. 그래도 엄마가 안타까울때도, 엄마때문에 운날도 많은나인데.

 

그리고결국 저희둘은 엄마방으로 들어갔고.

 

서서 벽에 서있는채로.아빠의 물음에 답했습니다.

솔직히 잘못은 핸드폰을 꼼쳐간 동생잘못인데.

아빠는 공정한척 '둘다 잘못이야'라고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욕했다고 얘기를들었으니.

 

아빠가 갑자기 오더니 '어금니 꽉깨물어'랍니다.

그리곤.

뺨을치셨습니다.

동생과제뺨을.

아들과딸의뺨을.

그리고저는 그 뺨을 맞고 계속 고개를 숙이고있었습니다.

이런일에 울기싫었습니다.

 

그리곤 엄마는, 그 문자를 아빠에게보여줍니다.

'그리고 이거 민희가 보낸문잔데, 할아버지얘기하는데 쌍시옷이 들어가더라~?'하면서.

 

..그때만큼은 엄마라고해도뺨한대 치고싶었습니다.

아빠가 그걸보더니 '박민희왜그런거야?'라고합니다.

양허리에 주먹쥔 손을 올려둔채로.

 

저는그저 '우리집에 내편이없어서. 다 동생편만들어서.'

이건모든 언니오빠누나형아의 공통의견인것같습니다.

매일 '니가 누나니까참아.''누나가 잘못이야.''누나가되서뭐하는거야''누나가 본보기를보여야지'..

 

그랫더니 아빠가

'아빠가 니편이잖아'랍니다.

참 내편이겠습니다.

 

딸 뺨이나치고 욕하고 담배피고 술먹으면서 지랄하는게 내 아빠라고 둘거같나..

 

그리고 하고싶은말이 굴뚝같았지만. 참고있었습니다.

 

 

참 제편이겠습니다.

 

 

그리고.

 

할머니가 작년 늦가을 즈음에 돌아가셨습니다.

 

제작년 겨울부터 계속 배가 아프다고하셔서.

수술을 작년초에했습니다. 그리고 괜찮을것같았지만.

결국 돌아가셨습니다.

 

 

하지만 할머니보다 할아버지가 먼저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도 남아선호사상을 가지고있는 할아버지.

어렸을때 전교등수 한자리를 지켰다지만 삐딱선을타 지금은 아빠아닌 아빠가 된 우리아빠.

아무리 미워도 화가나는것보다 눈물나게하는 우리엄마.

죽이고싶은 남동생.

 

 

가출을 몇백번이고 결심하고.

자살도 몇백번 결심해보지만.

결국 다 그만두는이유는

 

엄마때문이었습니다.

가족에 유일한 여자로써.

서로의지해 가며살아야하지만,

 

핸드폰사건이후로 동생에게 화를낸적이없어 그저 만만한 존재인저와

가족모두에게 구박받는걸 참아가는엄마.

 

저는 핸드폰사건이후로 화내거나 운적이없습니다.

울고싶어도 눈물이안납니다. 아무리 세게맞아도, 심한말을 들어도.

 

언제 다시 엄마에게 가서울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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