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당할뻔한 절 구해주신 분을 찾아요!

그분을찾습니다 2011.02.08
조회1,675


크리스마스에서 다음날로 넘어가는 새벽이었어요

친구들이랑 술을 마시다가 취해버렸었죠

그날 친구들보단 일찍 집에가야했기에 취할생각이 절대로 없었는데

친구란 것이 나 몰래 내 소맥잔에 소주를 잔뜩 부어서..

(원래 소맥먹는게 아니라 일찍가서..벌주;;)


그걸 전부 먹고 친구들과 인사하고 나올땐 나름 멀쩡해보였어요

그런데 걸어가는데 점점 속이 안좋아지는 거에요..

많이 먹기도 했지만 그날따라 더 술이 안받았던거 같았어요

속이 점점 울렁울렁 거리고 뭔가 힘든게 느껴졌어요


근데 우리집은 그렇게 먼거리가 아니었기에 걸어가다가

뭔가 아 이건 속에서 뭔가 나오고 싶어하는 신호가 오는것 같았어요

그래서 약간 어두운 쪽으로 뛰어가서 우웩ㅁ러ㅑㅐ;ㄷㅈㄻㅈ

 


그렇게 토하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와서 괜찮냐며 등을 두들겨주는거에요

그냥 그땐 별생각안들었고 처음엔 별로 수상하단생각안했어요ㅠㅠ..바보같이

밤길 엄청 무서워하고 경계했는데 그날은 많이 취해서 그런지...

그러다 그 남자가 "많이 먹었나보네.. 집은 어디에요?" 라고 묻는거에요

하지만 전 속이너무안좋아서; 대답할정신이없었죠

난 대답할 기력이없었고.. 내가 아무말이 없자 그남자는

"제 차에 술깨는 약이있는데 같이 가실래요? 데려다드릴까요?"

라고 했어요 정확히 딱 저렇게 말한건아닌데 아무튼 저런식으로 말햇는데

순간 뭔가 싸 한거에요.................이상하단 생각이 들고

조금씩 얼굴을 들어봤는데 30대 중반??? 정도로 보이는 남자였는데

왠지 웃고있어도 범죄를 저지를것같은 얼굴??? 약간 평범한외모인데도 그런생각이들었어요

무서워서 그런건가;;;;.......

지금 생각해도 분명.. 물론 취해서 정확히까진 기억은 안나지만;

갑자기

그때부터 속안좋은 그런건 안중에도 없고 주변이 어둡고 사람도 없고 무섭단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아 괜차나여~~' 아주약간의 꼬부랑 말로 대답했죠

나름대로 안취한척하고싶었는데 진짜 그날따라 너무 안받았는지 잘안되더라구요..

그러자 그남자가 "제가 데려다드리는게 좀 부담스러우시면 약이라도드릴게요~ 제차에약이있어요"

이러는데.. 아니 약을 주고싶음 자기가 가져다 주면되지

왜 취한나를 자기 차로 끌고가서 주려고 하는건지;;;;;;; 의심스러운게 한두개가 아니었어요

물론 약을 가져다 줬어도 수상해서 안먹었겠지만

점점 무서워졌죠 ...

 


그러다 어떤 여자분이 지나가는게 시야에 들어왔어요

그 여자분 잠깐 나랑 눈마주쳤는데 내가 애타는 눈빛으로 쳐다봤는데

그냥 쌩 지나갔다는.................;;;;;;;;;;;;

 

내눈을 못봤나?????????//대한민국인심 이거밖에안되나....

물론 내가 소리를 지를수도 있었지만 ... 그상황에서 소리도 안나오고

뭔가 소리지르지마자 나한테 해꼬지하면어쩌지..

그리고 또 만약 정말 도와주려던 사람이고;;;;

나만 이상한사람되면어쩌지;; (예전에 도와주려다 치한으로 오해받았단 톡을많이봐서..)

그런 생각들이 스쳐지나갔죠

제가 굉장히 소심해서,,,,ㅠㅠ

 

그렇게 그남자는 그여자가 지나갈때까지 가만히있더니

그여자가 시야에서 사라지자마자 자꾸 자기 차쪽으로 내가 가길 권했어요ㅠ

내가 계속 괜찮다고 하는데 날 자꾸 역지로 끌고가려고 하는거에요ㅠㅠㅠㅠㅠㅠ

근데 그남자가 가려던 그쪽에 왠 봉고차가 보였는데 (지금생각해도 그때 심정은...놀람)

헐 톡에서 보던 납치범 이야기들이 생각나면서.. 헐ㅠㅠ이거 뭐야

그때부터ㅠ너무무서웠어요 후덜덜 암생각도안나고 어떠케ㅠ어쩌지 나죽나 납치당하나ㅠㅠ

이게끝이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진짜 지금생각해도 ㅎㄷ..ㄷ.ㅠㅠㅠㅠ

게다가 머리는 자꾸만 어지러운 상태였음 그렇게 무서웠는데도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 바로 그때 어떤 어려보이는 처음보는 여자가 이쪽으로 오더니 

"언니 민정이언니아니에요???
언니 나 지현이언니동생이에요~ 왜여기있어요~" 라고 하는거에요

근데 제이름은 민정이가 아니에요..;

 

순간 딴사람이랑 착각한건가? 전 좀 당황했지만

곧 아! 뭔가 이여자가 날 도와주려고 일부러 연기하는것같단생각이들었죠

그래서 "아아 지현이동생~!" 이라고 난 받아쳤는데 어색어색;.....

그러더니 그여잔 "언니 빨리가요~ 제가 부축할게요" 라고 하면서 절 잡았고

그래서 순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신이시여 감사합니다ㅠ 안도감에 빠져있는데


그남자는 "너 누군데? 모르는사이잖아" 라고 말..했던

헐 ...........................순간 소름돋고  아찔..

내연기가 그렇게 어설펐나;;;;;

그 여자분도 좀 당황한거같았어요

그여자분은 약간 당황스럽지만 당당한 말투로 "아..닌데요 맞는데요;" 라고 대답했죠

하지만 그남자가 "너 모르잖아" 라고 하더니

알면 같이 차에타라고;;;;;; 뭐이런사람이다있어;;

그러자 그여자분은

"내가 왜 아저씨차에 타요" 라고했는데도

계속 데려다주려고 한다며..

그래서 그여자분은

"우리집 바로 이 근처거든요? 가요언니"

라면서 절 잡구 걸어갔어요 .. 그리고 그남자는 그여자분을 무섭게 째려봤던..

그리고 그여자분은 절 부축하고 뒤돌아서 나름 빠르게 걸어갔어요ㅠ

뒷통수가 얼마나 따갑던지ㅠ 뒤에서 갑자기 치는건 아닌지ㅠ 너무 무서웠어요...

그때의 그 긴장감........ㅠㅠ

그렇게 앞만 보고 빠른걸음으로 우린 걸어갔죠ㅠㅠ

 


그리고 그 여자분을 봤는데 동글동글한 눈에 눈물이 고여있었어요ㅠㅠㅠ

어려보였는데.. 아무렇지않게 말했지만 많이 무서웠던거겠죠ㅠㅠㅠㅠ

괜찮냐고 하니까 눈물뚝뚝 떨어지더라구요..

그러면서  "아휴 저보다 언니 괜찮으세요?"

라고 하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미안했어요

완전 어려보였는데.. 보이는건 고등학생처럼 보였는데 느낌에 그저 동안인 20대초반같았어요

난 20대중반인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애기한테 넘 미안..

그렇게 나이차 크게는 안나겠지만 넘 귀엽게생기고 목소리도완전 ㅠㅠ애기같았던

아무튼 좀더걸어가다가 편의점에 앉았는데

그여자분은 "언니 여기앉아있을수있어요? 잠깐만 앉아계세요~"

하더니 들어갔다가 숙취음료를 사옴ㅠ 꽤비싼데ㅠㅠㅠㅠㅠㅠㅠ

사줘도 내가 뭐 사줘야 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편의점에서 난 엄마한테 문자를 보내고 나좀 데리러 나오라고

근데그여자분은 어딘가 전화를 해서 아는 언니를 불렀는지

같이 우리집까지 데려다줬어요..


마중나온엄마를 보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팡 터지고ㅠㅠㅠㅠㅠㅠㅠㅠ통곡엄마..

어느새 그 여자분들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홀연히 사라지셨던

무슨 꿈꾼것같은.. 하지만 절대 꿈은아니에요

 

여러분 정말 밤길 조심하셔야해요 골목길!!!!ㅠㅠ


그리고


예쁘장한데 착하기까지한 그여자분!

홀연히 천사처럼(?)ㅋ 절구해주시고 가신여자분

그래서 전 톡에 글을 올려서 그여자분을 찾기로햇습니다!!!!!!!!!

꼭꼭 톡이되야해요ㅠㅠㅠ 은혜는 갚는 여자로 살고 싶습니다

혹시 그분이 이글을 보신다면 꼭!!!무조건!!!!댓글 남겨주세요!!

(제가 술에취해서 혹시 약간 다른 부분이있어도 감안해주시고 댓글남겨주세요!)

제가 제아이디를해킹당하고 안한지 오래되서 저희이모아이디로 쓴거라;

제가 유학준비를 하고있는데 그전에 꼭 만나서 맛있는 걸 사주고 싶네요.


12월 25일에서 26일로 넘어가는 새벽!!

수원 영통구였고 편한복장인걸 보니 수원에사시는것같기도 한데

그 언니분이랑 안양어디얘길하던데.. 안양에 사시는 것 같기도 하고..

1. 검은 긴 생머리에 눈크고 예쁘장하고 귀여운 외모였어요
(요즘사랑을믿어요 보는데 약간 황우슬혜삘? 닮은건 아닌데.. 뭔가 닮은거같은.. 응?나뭐래니ㅋㅋㅋ)

2. 트레이닝복을 입고있었음 검은색 트레이닝복에 분홍색이 들어갔던걸로기억
외투는 야상이었음 카키였던가??

3. 키는 한 158~162 사이? 똑바로 걸어가지않아서 키를 정확히모르겠네요..
그리고 목소리는 애기같았던..

 

꼭 그여자분! 댓글남겨주세요

내가 맛있는거 사줄게요^^

 

 

그리고 여러분.......밤길 꼬옥 조심하세요 꼭꼭꼭

전 다행히 좋은분 만나다행이지.. 여러분..꼭꼭 조심하세요

봉고차가 앞에있으면 그냥 멀리돌아가던지..하세요

이젠 봉고차만 봐도 왠지 소름이돋고 무섭고 경계하게되요ㅠㅠ

여자분들 다시한번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