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살기 싫어져;;

알바순이2011.02.08
조회263

 

 

대세라는 음슴체 써봄

 

기분 안 좋아서 첨으로 쓰는 글이니

한탄조 분노조 슬픔조의 글따위 시러하면 읽지 마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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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는 부산 22 여자임

 

대학가는 거 확정되고나서 부터 그때부터 닥치는 대로 알바하고 다님

첨 해본 알바비가 3100원짜리 카페알바였음

그것도 다른 알바랑 투잡 뜀

저 알바를 시작으로 이리저리 알바자리 옮겨가며

학교랑 알바를 같이 함

 

 

여행??학과공부??

꺼지라고 하셈    누가 대학가면 놀수 있다고함??

먹고살기도 바빠죽겠음

덕분에 학점은....망조임..학고따윈 없지만

그래도 누구말처럼 4.0 못 넘는 학점은 학점이 아니라면서요??ㅋㅋㅋㅋㅋ

그러므로 내 학점은 학점이 아님..

열심히 해서 장학금을 받아라 이딴소리 할거면 뒤로가셈

나는 하루 두세시간 자고 알바하면서 장학금 탄다는 그런 대단한 분이 아님

그런 분들도 이글 읽고 뭐라할거면 나가셈  

알바 안다니면  학교갈 차비도 밥먹을 돈도 엄씀

 

지잡대지만 망할 놈의 디자인과라 재료비도 상당함

포폴 만들때 돈 아낀다고 재료 엿가튼거 쓰면 망함

실력으로 커버하라고 말하면 할말이 없음

실력에 돈까지 쓰는 애들한테 발림

친구라는 분들과 같이 다닐려면 돈이 있어야함

돈이 엄씀 그대로 아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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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이 길어씀

그냥 한탄글이라고 했으니까 좀 이해해주셈

한시간 내리 울고와서 솔직히 내정신도 아님

계속 눈물이 남

이제 글 시작임  길다고 뭐라할꺼면 나가주셈

 

이번 방학때부터 호프집 알바를 시작함

시급 4500원이라 괜찮네 하고 시작함 (알바생은 나혼자임)

근데 문제는 손님이 너무 없었음

주말에 좀 있지만 그래도 내생각엔 너무 없었음

다른알바할때도  손님 너무 없어서 짤린 적이 있어서 조바심이 났음ㅠㅠㅠ 또 짤릴까봐

일하면서 주방이모랑 이모친구들이 가끔씩 오면 일잘한다고 칭찬함

나 그래도 어디가서 일못한다는 소리는 못들어봄ㅋㅋㅋ뒤에서는 뭐라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잘한다는 소리 인상좋고 손님한테 잘한다는 소리도 듣고 나름 팁이라는 것도 받아봄

 

문제는 월급날이 다가오면서였음

설날 당일이 월급날이었음

차마 그 바쁜 때에 말을 꺼낼 수가 없었음

설날 연휴기간에 다리에 알이 배겨서 잠을 못잘 정도로 미친듯이

일하고 연휴가 끝나갈때 사장님한테 살포시

 

나 /  사장님...저기... 저 월급은 언제....주시나요??

사장/  어...언제였지..니 월급날이?

나/  저 3일 날이요!!방긋

 

 

사장님하는 챙겨주겠다는 말과 함께 돈 통의 만원권을 쓸어서

애인님과 놀러를 나가시고 나는 또 연장근무를 함.

 

주방이모와 친해지면서 이것저것 말을 하다 이모가 월급이 몇백이 밀려있다고

함.......놀람  거기다 전에 일했던 알바생들도 다 월급 밀리고 백 단위로 밀려본 알바생도

있다고 하는 순간...난 아찔해졌음....어떻게.....

주방이모가 위로라고 알바생들 첫 월급은 준다고 함...

학교 개학하고도 일할 생각이었지만 그 생각 따윈 사라지.....고 ..........

 

좀 있음 개학이고 해서 고민을 하다 어차피 과제도 너무 많고 수업도 빡시고 이제 3학년인데

더이상 안되겠다 싶기도 하고 정 돈이 궁하면 잠안자고  다른 알바라도ㅠㅠ 해야겠다 싶어 

사장한테 죄송합니다만 이러저러해서 이번달안으로 그만두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하고 말해씀....쿨하게 알았다고 함

 

알바일뿐인데 항상 관둔다하면 미안해지는 내 맘은.....이건 뭐 병................쉰..........이

 

그런데!!

일이 터짐

 

또 망할 대출을 신청하고 있는데

사장님 전화가 옴

 

이러저러 본론은

사장/  내가 아는 이모한테 들었는데 니 가게 돈에 손댄 적 있나?

 

하...톡에서만 보던일이 나한테 터질 줄이야....

대부분 손님들 카드로 긁고가는데...현금 십만원이나 될까말까한 돈통에 손을 왜 댈까..

없이 살아도 양심 팔 짓은 하지말고 살자는 인간이 나란 인간임 

하늘에 맹세코 그런일 없다고 같이 일하는 주방이모한테 내가 그딴 짓 할 애냐고 물어보라고

그리고 누가 그런 말했냐고 차근차근 따지고 물어봄

 

니가 모르는 이모라면서

내가 모르는 이모면 그 이모라는 분도 날 잘 모를텐데 어떻게 그런 소리를

하냐고 함

 

전화 끊고 폭풍 눈물 날것 같지만 꾹 참고 대출 신청하고 있었음

사장 몇분후에 미안하다고 오해했다고 전화함 

오늘 비온다고 손님 없을 거라고 출근 안해도 된다고 함짱

 알았다고 끊고 주방이모한테 전화함

주방 이모랑 얘기하는데 눈물이 남

방금 전화했는데 조그만 오해가 하나 생겼는데 그걸로 니를 오해했다...

그 오해는 길어서 패스함

이모한테 폭풍 하소연하면서 울어버림

이모는 그런 일 절대 없는 거 안다면서 어디 그런 소릴 하냐고 사장한테 전화로 뭐라함

이모 짱짱짱 

 

이모전화 끊고 대출 신청이고 뭐고 팽개치고 1시간동안 목놓아 울었음

덕분에 지금 옥구슬같던 내목소리 쇠구슬임폐인

 

진짜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일했는지 모르겠음

없는 집 알바생이면 이런식인가

대출 신청하는 2월이나 8월이 다가오면 우울이 극에 달하는데 이딴일

닥치니까 내가 이렇게까지 알바를 다녀야하나 내가 뭐한다고 대학 다니나 이런 생각만 듬

울면서도 지금 집에 나혼자라는 생각에 안도함

없는집에 태어나 다리 퉁퉁 부어가며 일하는 딸이라서 불쌍한데

그런 딸이 도둑 누명 써가며 목놓아 우는 꼴을 봤으면 울엄마아빠는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음...

울고나서 찬물로 세수하고 가만히 대출신청 끝내고 나니까 갑자기 또 서글퍼서

첨으로 이딴 글쓰고 도망감메롱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내일도 웃으며 알바 나가야하지만

비참함 하다하다 도둑 누명까지

 

이런식으로 알바비를 떼먹을려고 하시나??

알바비 안 주기만해봐찌릿음흉

 

여기 님들한테 다 일러버릴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