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님들! 좋은 댓글들 너무너무 감사해요^^ 지금처럼 저희 예쁜 딸랭이 잘 키울께요!!!!!!!!!!!!! 많은 분들이 읽어주셔서 너무 놀랍네요! 오늘의 톡? 그것도 감사드려요 호호호 그럼 추우신데 감기들 조심하세요~!~! ---------------------------------------------------------- 댓글에 부탁하신거!!!!! 주서영씨는 38살 나이에남편의 폭행으로 셋째를 잃었습니다.셋째를 잃고 이혼한 후 엎친데 덮친격으로구리가 몸에 계속 쌓여가는 월슨씨병과오른쪽 몸의 마비증세까지 오고 있습니다.당장 두아이의 가장의 역할을 해야하지만..병마와 싸우기만도 벅찬 서영엄마.. 이러한 서영엄마의 지속적인 치료와아이들의 생활비를 위해서는링크의 힘이 꼭 필요합니다. 서영 엄마가 두 아이를 열심히 키울 수 있게글 안에 링크 부탁드려봅니다.. 김예은님의 따듯한 마음을 믿어봅니다. 아래의 내용으로 링크를 걸어주시면 어머니께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구리가 몸에 계속 쌓여만 가는 서영엄마..38살에 남편의 폭행과 갖은 욕설로 이혼한후두 아이의 가장역할을 이제 해야하지만월슨씨병과 오른쪽 몸의 마비증세로두 아이를 키우기 어렵습니다.여러분의 해피빈 콩 한알한알이 서영엄마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http://happylog.naver.com/metter/rdona/H000000035954 ----------------------------------------------------------- 안녕하세요! 임신중에도, 출산후 현재도 판을 즐겨보는 1인이에요 다름이아니고 오늘이 원래 저희딸랭이 예정일이거든요 괜히 느낌이 새롭기도 하구.. 그때의 순간을 톡커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네요! 아, 나이도 어리면서 사고쳐서 어쩌고 저쩌고 그런 소리 하실분은 미리 뒤로가기 해주세요 미리말씀드리자면 저는 현재 브라질이구요 남편은 군대에서 현역복무중이라 출산때 옆에 있어주지 못했어요 무튼 편하게 써볼께요^_^ -------------------------------------------------------------- 2011년 2월 8일 예정일 2011년 1월 17일 PM12:26(한국 PM 11:26) 2.895 Kg, 49Cm , 여아 촉진제.무통주사.자연분만 2011.1.4.화 손등,발등에 두드러기처럼 붉은게 올라오고 간지러워 소양증을 의심해서 병원을 찾았다. 초록색 분비물이 자꾸만 나와 질염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또..... 이게 내진? 남들처럼 아프지도 기분나쁘지도 않았다... , 내진인것도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다; 선생님말씀으론 지금 3cm정도가 열려있어서 집에서 주수를 채울겸 2주만 약을 먹으면서 쉬라고 하셨다 한국이였으면 입원을 했겠지만, 여긴 브라질.. 정기검진하는 병원따로, 애기낳는 병원따로, 검사하는 병원따로..... 그래서 약을 처방받아와서 집에서 쉬고만 있었다.. (사실, 약도 한번밖에 안먹고 집에서 계속 쉴새없이 움직였어요 어른들이 마침 딱 놀러가셔서 빨리 딸이 보고싶은 마음에 열심히 움직였답니다^^;) 2011.1.5.수 앗 내진혈..!!! 2011.1.8 토 아침에 일어나서 볼일을 보고 나왔는데 엥 ㅡㅡ..? 이게 왠 피지.. 약간의 덩어리진 냉에 피가 살짝 섞여 있었다. 의사한테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우선 병원으로 오래서 가봤더니 이슬이 맞고 3cm열린상태 그대로이고 약을 먹으면서 집에서 쉬고 월요일에 다시오라고 하셨다. 2011.1.10 월 병원에 갔더니 0.5cm가 더 열린 3.5cm! 전날 2시간동안 기저귀가방을 사러 돌아다녔더니 좀 더 열렸나 부다. 진전이 느린편이니 절대적으로 집에서 쉬란다...끙.. 이날부터 3일동안 아프진않은데 기분나쁜 통증이 한시간씩 있었다 2011.1.17 월 AM 6:00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났는데 팬티와 잠옷바지가 젖어 있었다 의사선생님께 전화를 해보니 양수가 터진거 같으니 즉시 애기 낳는 병원으로 가라고 했다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남들처럼 국밥이나 고기는 아니였지만, 전날 고기먹은걸로 위안삼아서 콩나물국에 밥을 한그릇 뚝딱하고선 미리 싸둔 가방들을 챙겨서 병원으로 갔다. 가는길에 열심히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는^^; 8:30 병원에 가서 양수가 터졌다고 말하자 분만대기실에 바로 가란다 들어가서 바로 가운으로 갈아입었다. 한국에서 보던것과 다르다..; 앞뒤를 바까 입으란다ㅡㅡ뭐지.. 옷을 갈아입고 오자 의사선생님이 와계셨다. 브라질의사한테 분만을 할수도 있었지만, 말을 못하는 관계로 따로 한국의사를 예약했다. 8:40 내진을 했다. 검진때와는 차원이 다른 느낌. 그래도 아프거나 기분나쁘진 않았다. 그냥 '아 저번보다 쎄졌네?' 하는 정도? 4~5cm 진행.양수가 다는 아니지만 터졌다고 한다, 그리곤 멍~ 하니 가만히 누워있었다. 9:14 촉진제 투여, 양수가 터지면 감염가능성이 있어서 촉진제를 맞아야 된다고 한다 9:20 제모, 음.. 굴욕적이라고들 하지만 난 별로 굴욕적이진 않았다.. 설마 다 깍아 버리는건 아닌지, 숱이 많아지진 않을까 엉뚱한 고민이나 하고 있었다 9:26 태동검사기계를 몸에 부착했다 그리고 내진. 5cm이 열렸다고 한다 별로 아프지도 않고 애가 나오는게 맞나 싶다; 10:20 의사선생님께서 옷을 갈아입고 오시더니 양수를 터트리셨다. 따듯한게 살짝 줄줄 흐르는 기분, 6cm가 열렸다고 한다 양수를 터트리고 나니까 좀 더 아파지긴 했지만 그래도 참을만 하다 10:40 믿에 소독을 한다면서 휘젓으신다..; 기분은 살짝 나빴지만 아직 괜찮다 선생님께서 계속 안아프냐고 물어보신다.. 이 정도야 뭐~ 게임을 하는 여유까지 부리며 자궁이 다 열리길 기다렸다 11:30 8~9cm진행 .진통이 2분정도로 규칙적으로 오는 것 같았다. 죽을만큼은 아니였지만 아프긴 아프다..ㅠ_ㅠ; 선생님께서 도와주신다고 내진하면서 힘주라고 했는데 그 이후로 더 아프다 침대에서 내려와서 쭈그리고 앉아 진통이 오면 힘을 줘보라고 하신다 열심히 힘을 줬다.. 관장도 안하고 아침에 볼일을 못보고 와서 실수할까봐 괜히 걱정이 되었다 11:40 수술실로 들어갔다. 뭐 실려간것도 아니고 내발로 직접 걸어갔다 진통 강도가 좀 더 쎄지긴 했지만 죽을 정돈 아니였다.. 침대에 누워있으니 갑자기 생각하지도 못했던 정신적 압박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죽고싶다', '수술하고 싶다','집가고싶다', '서럽다'.. 추운 수술대위에서 이런생각들이 자꾸만 날 힘들게했다.결국 선생님께 마취를 요청했다. 진통은 참을만 했지만 이 압박감? 공포감은 참기 너무 힘들었던것 같다 11:50 허리에 마취를 하고 나니까 갑자기 졸립다.. 누워서 분만준비를 하는 내내 졸리단 생각밖에 안든거 같다. 양쪽 다리를 올리고선 묶고 다리와 배위로 천같은걸 씌었다 마취를 잘했다는 생각이 나름 든다, 선생님께서 가위같은걸 들고 뭘 하시는데 왠지 회음부를 절개 하는것 같다.. 사실 느낌은 안나서 잘 모르겠다 본격적으로 힘을 줬다. 간호사한명이 열심히 배를 눌러주었다 남들은 세번 힘주고 낳았다는데 난 몇번은 준것 같다. 그래도 선생님께서 힘 잘준다며 칭찬을 하셨다 PM 12:26 힘주는 내내 선생님 얼굴만 보고 있었는데, 팍 하는 느낌과 동시에 물과 물컹한 느낌에 뭔가 나왔다. 간호사가 애기를 내게 보여주더니 어디론가 데려간다 얼굴을 봤는데 .. 초음파사진보고 남편이 코가 이상하다고 해서 그런지 코밖에 안보였다; 후처치. 선생님께서 후처치중 "원래 아픈걸 잘 못느껴요?"라고 하신다. 그러시면서 마지막에 무통 잘했다고, 무통을 하면 자궁끝이 부드러워져서 애기가 더 잘 나온다고 애기낳을때가 제일 아픈데 잘 맞았다면서 열심히 후처치를 하신다. 홀쭉해진 배를 만져보며 정말 내가 애기를 낳아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정도의 고통이라면 애 10명도 낳을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마구 솟는다 !!! 아무생각없이 주변을 살펴보다가 우연히 보게된 수술 조명.. 태반이 나오는 거 하며, 내 소중한 믿을 벌려놓고 이것저것 무언가 하는걸 다 봤다.. 다른데를 보려고 해도 나도 모르게 눈이 간다는... 후처치를 하는중 내 소중한 딸을 간호사가 안고 들어왔다. 발가락,손가락이 길쭉길쭉 너무 예쁘다, 얼굴이 쭈글거리진 않았지만 첨에 봤을때 뭐지.. 왜이렇게 못생겼지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아쉬운 만남이 끝나고 후처치도 끝났고 회복실로 옮겨 졌다. 2시간정도 누워있으라고 하는데 잠이 오지 않았다.. 그리고 약간 추웠다 많이..ㅠ 이병원 모자병실을 써야했으므로 1인실을 예약했고 병실에 잠깐 있었더니 곧 딸이 왔다 그렇게 2박3일간의 병원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23일, 어디 아픈데 없이 우리딸랭이는 건강하게 자라주었다 젖도 잘 먹고 응가도 잘 싸구 잠도 잘자구 가끔 한번씩 울어서 정신을 빼놓긴 해도 내게 정말 값진 하루하루를 보내게 해주는 똘망똘망 예쁜 우리딸랭이, 앞으로도 건강하게 무럭무럭 어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줬으면 좋겠다 부족한게 많지만 그래도 좋은 엄마가 되도록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 내가 22년을 살면서 가장 잘한일은 내 딸을 낳은일인 것 같다 우리 예쁜딸 사진도 몇장 같이 올리고 갈께요 <<태어난날찍은사진이에요^^ 1028
4시간만에 딸을 만난 22살아줌마의 출산후기!^^*
톡커님들! 좋은 댓글들 너무너무 감사해요^^
지금처럼 저희 예쁜 딸랭이 잘 키울께요!!!!!!!!!!!!!
많은 분들이 읽어주셔서 너무 놀랍네요!
오늘의 톡? 그것도 감사드려요 호호호
그럼 추우신데 감기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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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 부탁하신거!!!!!
주서영씨는 38살 나이에
남편의 폭행으로 셋째를 잃었습니다.
셋째를 잃고 이혼한 후 엎친데 덮친격으로
구리가 몸에 계속 쌓여가는 월슨씨병과
오른쪽 몸의 마비증세까지 오고 있습니다.
당장 두아이의 가장의 역할을 해야하지만..
병마와 싸우기만도 벅찬 서영엄마..
이러한 서영엄마의 지속적인 치료와
아이들의 생활비를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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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 엄마가 두 아이를 열심히 키울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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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님의 따듯한 마음을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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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구리가 몸에 계속 쌓여만 가는 서영엄마..
38살에 남편의 폭행과 갖은 욕설로 이혼한후
두 아이의 가장역할을 이제 해야하지만
월슨씨병과 오른쪽 몸의 마비증세로
두 아이를 키우기 어렵습니다.
여러분의 해피빈 콩 한알한알이 서영엄마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http://happylog.naver.com/metter/rdona/H00000003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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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신중에도, 출산후 현재도 판을 즐겨보는 1인이에요
다름이아니고 오늘이 원래 저희딸랭이 예정일이거든요
괜히 느낌이 새롭기도 하구.. 그때의 순간을 톡커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네요!
아, 나이도 어리면서 사고쳐서 어쩌고 저쩌고
미리말씀드리자면 저는 현재 브라질이구요
남편은 군대에서 현역복무중이라 출산때 옆에 있어주지 못했어요
무튼 편하게 써볼께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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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8일 예정일
2011년 1월 17일 PM12:26(한국 PM 11:26)
2.895 Kg, 49Cm , 여아
촉진제.무통주사.자연분만
2011.1.4.화
손등,발등에 두드러기처럼 붉은게 올라오고 간지러워 소양증을 의심해서 병원을 찾았다.
초록색 분비물이 자꾸만 나와 질염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또..... 이게 내진?
남들처럼 아프지도 기분나쁘지도 않았다... , 내진인것도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다;
선생님말씀으론 지금 3cm정도가 열려있어서 집에서 주수를 채울겸 2주만 약을 먹으면서 쉬라고 하셨다
한국이였으면 입원을 했겠지만, 여긴 브라질..
정기검진하는 병원따로, 애기낳는 병원따로, 검사하는 병원따로.....
그래서 약을 처방받아와서 집에서 쉬고만 있었다..
(사실, 약도 한번밖에 안먹고 집에서 계속 쉴새없이 움직였어요
어른들이 마침 딱 놀러가셔서 빨리 딸이 보고싶은 마음에 열심히 움직였답니다^^;)
2011.1.5.수
앗 내진혈..!!!
2011.1.8 토
아침에 일어나서 볼일을 보고 나왔는데 엥 ㅡㅡ..? 이게 왠 피지..
약간의 덩어리진 냉에 피가 살짝 섞여 있었다.
의사한테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우선 병원으로 오래서 가봤더니 이슬이 맞고
3cm열린상태 그대로이고 약을 먹으면서 집에서 쉬고 월요일에 다시오라고 하셨다.
2011.1.10 월
병원에 갔더니 0.5cm가 더 열린 3.5cm!
전날 2시간동안 기저귀가방을 사러 돌아다녔더니 좀 더 열렸나 부다.
진전이 느린편이니 절대적으로 집에서 쉬란다...끙..
이날부터 3일동안 아프진않은데 기분나쁜 통증이 한시간씩 있었다
2011.1.17 월
AM 6:00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났는데 팬티와 잠옷바지가 젖어 있었다
의사선생님께 전화를 해보니 양수가 터진거 같으니 즉시 애기 낳는 병원으로 가라고 했다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남들처럼 국밥이나 고기는 아니였지만, 전날 고기먹은걸로 위안삼아서
콩나물국에 밥을 한그릇 뚝딱하고선 미리 싸둔 가방들을 챙겨서 병원으로 갔다.
가는길에 열심히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는^^;
8:30
병원에 가서 양수가 터졌다고 말하자 분만대기실에 바로 가란다
들어가서 바로 가운으로 갈아입었다. 한국에서 보던것과 다르다..; 앞뒤를 바까 입으란다ㅡㅡ뭐지..
옷을 갈아입고 오자 의사선생님이 와계셨다.
브라질의사한테 분만을 할수도 있었지만, 말을 못하는 관계로 따로 한국의사를 예약했다.
8:40
내진을 했다. 검진때와는 차원이 다른 느낌.
그래도 아프거나 기분나쁘진 않았다. 그냥 '아 저번보다 쎄졌네?' 하는 정도?
4~5cm 진행.양수가 다는 아니지만 터졌다고 한다, 그리곤 멍~ 하니 가만히 누워있었다.
9:14
촉진제 투여, 양수가 터지면 감염가능성이 있어서 촉진제를 맞아야 된다고 한다
9:20
제모, 음.. 굴욕적이라고들 하지만 난 별로 굴욕적이진 않았다..
설마 다 깍아 버리는건 아닌지, 숱이 많아지진 않을까 엉뚱한 고민이나 하고 있었다
9:26
태동검사기계를 몸에 부착했다
그리고 내진. 5cm이 열렸다고 한다
별로 아프지도 않고 애가 나오는게 맞나 싶다;
10:20
의사선생님께서 옷을 갈아입고 오시더니 양수를 터트리셨다.
따듯한게 살짝 줄줄 흐르는 기분, 6cm가 열렸다고 한다
양수를 터트리고 나니까 좀 더 아파지긴 했지만 그래도 참을만 하다
10:40
믿에 소독을 한다면서 휘젓으신다..; 기분은 살짝 나빴지만 아직 괜찮다
선생님께서 계속 안아프냐고 물어보신다.. 이 정도야 뭐~
게임을 하는 여유까지 부리며 자궁이 다 열리길 기다렸다
11:30
8~9cm진행 .진통이 2분정도로 규칙적으로 오는 것 같았다.
죽을만큼은 아니였지만 아프긴 아프다..ㅠ_ㅠ;
선생님께서 도와주신다고 내진하면서 힘주라고 했는데 그 이후로 더 아프다
침대에서 내려와서 쭈그리고 앉아 진통이 오면 힘을 줘보라고 하신다
열심히 힘을 줬다.. 관장도 안하고 아침에 볼일을 못보고 와서 실수할까봐 괜히 걱정이 되었다
11:40
수술실로 들어갔다. 뭐 실려간것도 아니고 내발로 직접 걸어갔다
진통 강도가 좀 더 쎄지긴 했지만 죽을 정돈 아니였다..
침대에 누워있으니 갑자기 생각하지도 못했던 정신적 압박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죽고싶다', '수술하고 싶다','집가고싶다', '서럽다'..
추운 수술대위에서 이런생각들이 자꾸만 날 힘들게했다.결국 선생님께 마취를 요청했다.
진통은 참을만 했지만 이 압박감? 공포감은 참기 너무 힘들었던것 같다
11:50
허리에 마취를 하고 나니까 갑자기 졸립다..
누워서 분만준비를 하는 내내 졸리단 생각밖에 안든거 같다.
양쪽 다리를 올리고선 묶고 다리와 배위로 천같은걸 씌었다
마취를 잘했다는 생각이 나름 든다, 선생님께서 가위같은걸 들고 뭘 하시는데
왠지 회음부를 절개 하는것 같다.. 사실 느낌은 안나서 잘 모르겠다
본격적으로 힘을 줬다.
간호사한명이 열심히 배를 눌러주었다
남들은 세번 힘주고 낳았다는데 난 몇번은 준것 같다.
그래도 선생님께서 힘 잘준다며 칭찬을 하셨다
PM 12:26
힘주는 내내 선생님 얼굴만 보고 있었는데, 팍 하는 느낌과 동시에
물과 물컹한 느낌에 뭔가 나왔다. 간호사가 애기를 내게 보여주더니 어디론가 데려간다
얼굴을 봤는데 .. 초음파사진보고 남편이 코가 이상하다고 해서 그런지 코밖에 안보였다;
후처치.
선생님께서 후처치중 "원래 아픈걸 잘 못느껴요?"라고 하신다.
그러시면서 마지막에 무통 잘했다고, 무통을 하면 자궁끝이 부드러워져서
애기가 더 잘 나온다고 애기낳을때가 제일 아픈데 잘 맞았다면서 열심히 후처치를 하신다.
홀쭉해진 배를 만져보며 정말 내가 애기를 낳아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정도의 고통이라면 애 10명도 낳을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마구 솟는다 !!!
아무생각없이 주변을 살펴보다가 우연히 보게된 수술 조명..
태반이 나오는 거 하며, 내 소중한 믿을 벌려놓고 이것저것 무언가 하는걸 다 봤다..
다른데를 보려고 해도 나도 모르게 눈이 간다는...
후처치를 하는중 내 소중한 딸을 간호사가 안고 들어왔다.
발가락,손가락이 길쭉길쭉 너무 예쁘다, 얼굴이 쭈글거리진 않았지만
첨에 봤을때 뭐지.. 왜이렇게 못생겼지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아쉬운 만남이 끝나고 후처치도 끝났고 회복실로 옮겨 졌다.
2시간정도 누워있으라고 하는데 잠이 오지 않았다.. 그리고 약간 추웠다 많이..ㅠ
이병원 모자병실을 써야했으므로 1인실을 예약했고 병실에 잠깐 있었더니 곧 딸이 왔다
그렇게 2박3일간의 병원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23일, 어디 아픈데 없이 우리딸랭이는 건강하게 자라주었다
젖도 잘 먹고 응가도 잘 싸구 잠도 잘자구 가끔 한번씩 울어서 정신을 빼놓긴 해도
내게 정말 값진 하루하루를 보내게 해주는 똘망똘망 예쁜 우리딸랭이,
앞으로도 건강하게 무럭무럭 어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줬으면 좋겠다
부족한게 많지만 그래도 좋은 엄마가 되도록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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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날찍은사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