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로가 저승길될뻔

미니쿠퍼S2011.02.09
조회236

설세고 조카의 생일을 맞아 전라도 광주에 가게되었지요

 

광주에서 며칠을 보내다가 조카생일이 오늘(9일) 인지라 어제(8일) 코스트코에 가기로 결심.

 

그나마 광주랑 가까운코스트코가 2시간 걸리는 대전ㅋㅋ

 

오바일수있지만 그래도 출발했어요

 

2시간의 주행끝에 코스트코가서 이것저것사고 케이크까지사서 다시 광주로!!

 

고속도로 진입전 주유소 들리라다가 pass-

 

고속도로타고 쌩쌩 120정도 밟다가 이서 휴게소 지나쳐버렸어요

 

그래서 정읍휴게소 들려야지~ 하고 친구랑 음악 크게 틀고 노래따라부르면서 신나게 달리는데

 

정읍휴게소를 둘다 못보고 지나쳐버린거예요..

 

그러다가 백양사휴게소 10km전...!!!!!!

 

2차선고속도로에서 1차선으로 달리는데 차가 느려지더니 덜컥덜컥하고 차가 서버렸어요..

 

기름이 바닥이 나버린거죠..

 

운전하시는분들 그리고 고속도로를 많이 애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실거예요..

 

카메라가 없는곳에서는 시속100에서 140,150 까지도 밟는다는걸.....

 

저녁8시가 넘어서 깜깜한 고속도로에서는 라이트로도 잘 보이지 않아 쌍라이트도 켜야한다는걸..

 

1차선에서 달리던터라 2차선 넘어 갓길까지 차가 못갈것같아. 

 

우선 중앙분리대쪽으로 붙었는데 넓이가 워낙 좁은지라... 1차선에 반걸쳐지게되었어요

 

잘못하면 쌩쌩 달리는 차에 치일수도 있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우선 깜빡이키켰고 이런일이 처음있는 일이라 너무 놀라서  어떡하지만 연발하다가

 

광주에 있는 친한 오빠한테 연락을햇죠 대충 상황설명을 하니 빨리 보험에 전화를 하라고해서

 

전화를끊고 바로 보험에 긴급사고로 전화하고 위치와 상황을 설명했어요

 

근처에 출동직원한테 전화가 올것이다 해서 기다리는데 전화가 오지않아서 다시 전화를했어요

 

차 번호와 위치얘기하고 긴급신고했다고 하자 다시 연락을 취해보겠다고 하더군요

 

기름 바닥난거라서 깜빡이도 꺼지고 차가 완전 퍼져버린거예요.. 이러다가 죽겠구나 싶어서

 

친구가 핸드폰으로 손전등어플을 받아서 뒤에 달려오는 차에 신호를 주는데 춥다고 교대를하자네요

 

저는 그순간에 보험과 통화중이었거든요...

 

하는수 없이 친구가 춥다고 하니까 왼손에 애니카콜이랑 전화통화하고 오른손에 친구휴대폰을 들고

 

차뒤에 서서 핸드폰을 흔들어주었어요

 

근데 보험에서는 출동직원번호 알려준다고 받아적으라하 친구 핸드폰은 자꾸 화면이 꺼지는거예요

 

거기에다가 통화하고있던 제 휴대폰은 밧데리가 15%밖에 남지않았다고 하고 ㅠㅠ

 

그순간 !!!!!!!!!!!  2차선에선 고속버스가 1차선에선 중형차가 달려오는거예요//

 

보험콜센터와 통화중인데도 불구하고 꺄------!!! 소리를 지르며 뒷걸음질쳤어요

 

중형차가 정말 저를 보지못했다면....  저를 치고 차를 치고 차에타고있던 친구도 칠뻔한 상황이었죠

 

다행히 그 상황까진 안가서 이 톡을 쓰는거지만 너무너무 놀라서 호흡조차 가빠졌었어요

 

무섭고 당황스러웠던 친구와 저는 10여분을 넘게 두려움에 떨고있던 찰나 !!!

 

갓길로 지나가던 도로교통순찰대가 우리를 봤고 뒤로 후진해서 1차선으로 넘어오는거예요

 

저희가있는 곳에서  50~70M정도 뒤에 차를대고는 2차선으로 가라는 (->->->->) 전광판을 띄워주셨어요

 

그리고 밖으로 나오셔서 한분은 빨간색 야광봉같은거 계속흔들며 사고가 났다는것을 알리고

 

한분은 저희쪽으로 오셔서 상황설명 듣고는 많이 놀랐겠다고 진정하라는 말씀을해주시더군요.

 

보험에서 직원이 올때까지 뒤에서 보호해주겠다면서 많이 애써주셨어요

 

그렇게 친구와 저는 추위와 무서움에 덜덜떨면서 빨리 보험이 오기를 기다렸죠

 

그러던중 지나가던 렉카차도 도와줄것없냐며 저희쪽으로 와주셨어요

 

도로교통순찰대 분들과 렉카차 삼촌은 생각 끝에 우선 이대로 1차선에 있으면 위험하니까

 

갓길로 차를 옮겨야겠다면서 도로교통 순찰차로 1,2차선 모두 차가 못오게 진입을 막아주고

 

친구가 운전석에서 사이드를 내리고 핸들돌리면 뒤에서 남은 사람들이 밀어서 갓길로 옮기기로했죠

 

뒤에서 저와 렉카삼촌, 도로교통 삼촌까지 셋이서 밀어서 겨우 갓길로 차를 옮겼어요

 

그리고 지나가던 렉카삼촌은 가던길을 가셨고 보험에서도 와주셨죠.

 

도로교통삼촌들께 고맙다고 인사를 전하고.. 견인차에 저희차를 싣고 가까운 카센터로 갔어요

 

밤 10시가 넘은 시간이라서 카센터도 문을 닫을뻔한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열려있더라구요

 

카센터사장님이 다른거 문제있나 확인후에 배터리방전이나 그런것은 없다며 

 

기름만 주유하면 될것같다고 하셔서 직접 기름까지 사러 주유소까지 다녀오셔서는 주유해주셨어요

 

이렇게해서 다행히도 집까지 돌아올수가 있엇죠..

 

약2시간 정도 저희는 두려움과 무서움,추위에 떨면서 살아돌아왔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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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2011년 2월 8일 (화요일)

 

호남고속도로를 주행하시던 중에 정읍지나 광주방향으로 백양사 가기전

 

저희를 목격하신분이 있으시다면 다시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구요..

 

고속도로 주행이든 일반 도로주행이든 주유게이지 정확히 확인후 주행하시구요

 

저희처럼 차가 퍼지는 일은 없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긴 글을 읽어주신 모든 톡커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