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다운19살.....이고싶지만 피곤한 일상에 쩔어있는?ㅋㅋ 24살 여자사람입니다. 맨날 '판' 보기만 하다가 오늘 처음으로 써보는.... 이런 식상한멘트는 개나 줘버리곸ㅋㅋ 몰라요.... 오늘은 왠지 저도 글을 한번 써보고 싶었다고나 할까요... 어쨋거나 요,다 이런 요다같은(?) 말투 말고, 요즘 대세이자 판의 표준어인 '음씀체' 사용할게요♥ㅋㅋㅋ 아 기대되 >_<ㅋㅋ *스.압 좀 개쩌니까, 바쁘신분들은 뒤로가기ㅋㅋㅋ(나란녀자...쿨한녀자ㅋㅋㅋ) 그럼 꼬우~!! 나님에게는 실질적으로 사귄건 1년, 고무신으로 지낸지는 딱 1년 1개월 된 2살 연하의 남친이가 있음. 왜 그 사랑의 콩깍지에 씌이면, 그냥 동네 바보도 원ㅋ빈ㅋ 으로 보인다는 그런말이 있잖음?(없음ㅡㅡ ㅈㅅ) (안구정화좀하시고ㅋㅋㅋ) 그렇다고 우리 남친이가 동네바보라는 소리는 아니고ㅋㅋㅋ 그이에게도 분명 단점은 있을텐데, 내 눈에는 안보임 ㅋㅋㅋ 그냥 멋있고 무조건 짱임ㅎ 마냥 좋음 ㅎ 나님이 왜 이런말을 하냐면 이렇듯 나한테는 진짜 눈에 넣어도 안아플(아들임??ㅋㅋ) 남친이지만, 그런 내가, 딱 하나... 유일하게 흰둥이의 약점? 단점이라고 생각하는게 하나 있음 (아... 참고로 '흰둥이'는 내 남친 애칭임ㅋㅋㅋ 이유는 차차설명함) 그 약점은 바로.... 매운걸 잘 못먹는다는거임ㅇㅇ 그게 뭐가 그리 단점이냐ㅡㅡ 그런사람 널렸거덩? 하는 톡커님들이 계실텐데, 우리 흰둥이는 그 정도가 좀 심함....ㅠㅠ 이게 진짜 어느정도냐면, 그냥 안성탕면,너구리,신라면 이런 일반 라면들... 조차도 그이한테는 매움ㅇㅇ 신라면도 매운맛은 절대 안먹음...무조건 순한맛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여웤ㅋㅋ 또 왜 그 길거리에서 파는 '떡볶이' 있잖음? 그것도 애들 입맛에 맞게 케찹이랑 설탕 아주 듬.뿍 넣어서 달달~한 떡볶이. 그 떡볶이를 계기로 내가 울 흰둥이의 특이한 입맛을 첨으로 알게 되었음.... 때는 바야흐로(?) <--- 요런단어 판에서 쓰는님 잇음? 어째 한번도 못본거 같음... 나님 졸지에 늙은이 되게 생겼네 슈발 ㅠㅠ.. 때는 바야흐로 1년 9개월전 남치니와 내가 운명적으로 만나고?ㅋ 사귄지 1주일쯤 되었을때임. 우린 여느 커플처럼 서면 (난 부산사람ㅋ) 거리를 거닐며 길거리 데이트를 하고 잇었음 그렇게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점심먹은지 얼마 되지도 않은 나 님에게 꼬르륵~신호가 옴 ㅇ.ㅇ 갑자기 배가 너무 고팠던거임 ... 그때 마침 내 레이다망에 포착된게 '떡볶이' ㅋㅋㅋㅋ 그당시 우린 사귄지 일주일 밖에 안된 상큼이 커플(ㅡㅡ?) 이였기 때문에 나님은 한창 내ㅋ숭ㅋ을 떨고 있었음. 나 : 자기야+_+ (이때는 흰둥이 아니엿음. 그냥 자기....) 흰 : ㅇㅇ? 나 : 나 배고파요ㅠㅠ (요때 필살의 귀여운 강아지표정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표정하면 울 둥이 나 귀여워 미칠라그럼ㅋㅋㅋ) 흰 : 그래? 우리 머좀 먹으까. 뭐 먹고싶어? 나 : 음음....음...ㅇ_ㅇ (떡볶이 먹고싶다고 절대 바로 말안함ㅋㅋㅋ 없어보일까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저거먹자!! 흰 : 모? 나 : 떡볶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흰 : 아~ 저거 먹고싶어? 나 : 웅웅♥ (ㅅㅂㅡㅡ 내가 그랬지만서도 어떻게 요러고 다녔는지 모르겠음 근데 남자앞에가면 그래짐ㅠㅠ 나도 내자신을몰르겠음) 나 : 나 저런 길거리 음식은 몸에 안좋대서 먹어본적이 거의 없어ㅜㅜ 그래서 자기랑 같이 먹어보구시포~ 씨밬ㅋㅋㅋㅋㅋ 고딩때 야자 끝나고 맨날처먹음ㅋㅋㅋㅋㅋㅋ 진짜, 진심 하루도 안빼먹고 애들이랑 분식집가서 그날 낮에 팔고 남은거 떡볶이,김밥,순대,튀김 등등 종류 안가리고 싹 쓸어주곤 햇음ㅋㅋㅋㅋ 그래서 주인 아줌마가 우리애들 진짜 좋아했고 나중에 그 아줌마랑 완전 친해짐 ㅋㅋㅋㅋㅋㅋ 졸업한지 몇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 찾아가서 아줌마랑 수다떨곤하는데, 분명히 분식먹으러 가는건 아니고 아줌마 보고싶어서 가는건데 참 이상한게 집으로 돌아올때면 늘 나님의 배는 무슨 탱탱볼마냥 빵빵하게 불러있음 ㅠ ㅠ 이건 비극임 ...... 잠시 눈물좀 닦겠음... 계속- 나 : 나 저런 길거리 음식은 몸에 안좋대서 먹어본적이 거의 없어ㅜㅜ 그래서 자기랑 같이 먹어보구시포~(님들ㅈㅅ) 흰 : 그래 그럼 저거 먹자~ 앗싸!! 작전성공+_ + ㅋㅋㅋ 그렇게 우리는 떡볶이 한접시랑 순대 한접시를 시켰음 (솔직히 튀김도 너무 먹고싶었지만....아시잖음?ㅠㅠ 나는 청순청순열매를 먹은 컨셉이였음ㅠㅠ) 순대도 겨우 꼬득였단말임 ㅋㅋㅋㅋ 나님은 애기들(떡볶이) 나올동안 머릿속으로 상상을 했음. 오글돋지만, 새내기커플이라면 절대 빼놓고 갈 수 없는 대망의................ 나한입너한입놀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침내 오랜 고통의 시간을 이겨낸 아가들이 나왓뜸*_ *!! 나는 자연스럽게 순대를 집어 흰둥이의 입으로 가져갔음 나 : 아~~~~ 흰 : 엉?ㅋㅋㅋ 너먹엉ㅋㅋㅋ 먹고싶댓잖어 ㅋㅋㅋㅋ 나 : 치....내가 주는거 먹기시로?ㅠㅠㅠㅠㅠ (나 울꺼임 상처받을지도 모름 표정 발동!! ㅋㅋ) 흰 : 아냐아냐 ㅠㅠ 고마벙~ 잘먹을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모르게 기분이 좋앗음 아들래미 배불리는 애미가 된느낌이엿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한창 애기들을 다시 뱃속으로 돌려보내다가 (아 회상하니 너무나 행복했었음...그립다..... 순대가 ㅋㅋㅋㅋㅋㅋ) 이상하게 울 둥이가 순대만 처묵처묵하고 있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음 내가 먹고 싶다그랬다고 나 떡볶이 많이 먹으라고 안먹는건가? 라는 생각을 하며 나님께서 이번엔 떡볶이 하나를 집어 먹여줄라그랬음 나 : 자기야~ 아~~~~~~~~~~~~~ 흰 : 응?ㅎㅎㅎ 어.... 별루....안매워?ㅋㅋ 나 : ㅇㅇ?? 머가?? 흰 : 떡볶이ㅋ 나 : 엥?? 이거? 떡볶이 하나도 안매워ㅋㅋㅋ 달달~~해 흰 : 응~고마워^^(냠냠) 아 맛있다^_^ 나님 절로 엄마미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모님들은 이맛에 자식 키우나봄. 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주고 싶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애기들을 다 처묵처묵하고 슬슬 거리데이트에 다시 발동을 거는데 흰 : 있잖아~ 나 잠깐 저기 편의점좀~ㅋ 나 : 응? 왜? 흰 : 목이 말라서 물좀머글라공 나 : 아 ㅇㅋ ㅎ 가서 물을 한병 샀는데 둥이가 나보고 " 마실래? " 이랬음 그래서 나님은 "난 별로 목 안말라 괜찮아~" 했더니 물 작은거 한병을 1초만에 원샷해버림 ㅎㄷㄷ -_- 나 : 목 많이 말랐구나? 진작 말하지 ㅠㅠ.. 흰 : 아냐 ㅋㅋㅋ 갠차나~ㅎ 나중에 안거지만, 이건 절대 목말라서 그러는게 아니엿음 매.워.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커플폰고리, 스티커사진 등등 재밌게 데이뚜를 하며 놀다보니, 어느새 내 통금시간이 되어버렷음 (나님 이래뵈도 통금있는녀자임ㅇㅇ 귀한딸래미란소리임ㅋ 요지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둥이가 나 집에 바래다 주고 그렇게 우리는 빠이했음...ㅜㅜ 하루..이틀... 점점 둥이랑 만나는 날이 늘어가면 늘어갈수록 난 둥이가 매운걸 잘 못먹는다는 확신이 들기 시작했음 근데 웃긴건, 내가 가끔 울 둥이한테 " 자기 매운거 잘 못 먹어? " 하고 물어볼때면 지는 절대 아니라고 함 ㅋㅋㅋㅋ 매운거 완전 잘먹는다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 ㅠㅠ 나좀웃을게) 나중에 안거지만 우리 그이는 승부욕?ㅋ 그런게 좀 쌔서 지가 [안] 하면 [안]했지, [못]한다는건 매우 자존심이 상하나봄 ㅇㅇ 그럼 그냥 "그래 매운거 잘 먹는구나~ 그렇구나" 하며 모른체 넘어가면 될것을 ... 나란여자...진실을 밝히고 싶은 여자ㅋ 약점(?)을 알아차린 나님은 어렸을때 매우 감명깊게 봤던 '천사소녀 네티'ㅋㅋㅋㅋㅋㅋㅋ 로 급 빙의해서 둥이의 입에서 " 나 매운거 잘 못먹어" 라는 소리를 듣기로 마음먹음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이해안됨.... 왜 이런짓을 했는지ㅠ0ㅠ) 그날부터 나는 심심하면 둥이한테 " 우리 맛있는거 먹으러 가쟈~♥" 해놓고 맵기로 유명한 음식점을 찾아다니기 시작했음ㅋ 닭복음탕,아구찜,갈비찜,카레 등등 진짜 근 한달여간 부산에서 맵기로 유명하다는 집은 다 가본거 같음ㅋ 착한 우리둥이ㅠㅠ 분명 싫었을텐데 내가 먹고싶다고 막 그러면 다 들어주고... 아~ 근데 우리 둥이 근성......ㅠㅠㅠ 첨에는 매운거 먹고나면 물만 냅다 들이키더니 어느순간부터 내 꿍꿍이를 알아차린건지 (그래도 화는 절대 안냄ㅋ 분명 내가 일부러 그런다는거 알면서도 걍 웃어넘기고ㅠㅠ ) 그러던 어느날 부턴가 울 둥이가 나랑만날땐 가방에 뭔가를 준비해오는것이 아님? 알고봤더니 그건 바로 '우유'엿음 ㅋㅋ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딸기우유? 초코우유? 노우노우 ㅠㅠ 그냥 흰.우.유 ㅋㅋㅋㅋㅋㅋ 그냥 흰우유였음...ㅎ 둥이는 흰우유를 마시면 매운맛이 사라진다는걸 어디선가 듣고온거엿음ㅋ 바로 요때부터 울 남치니는 나에게 '흰둥이'가 되었음 흰우유를 맨날 챙겨오고 애가 좀 뽀송뽀송한게 뭔가 진짜 흰둥이같아서?ㅋ...... (생각해보니 별 의미도 없넹...ㅇ.ㅇㅋ) 우유까지 꼬박꼬박 챙겨오는 우리 둥이의 집념에 나는 그냥 두손 들고 말았음 ㅠ0ㅠ 그렇게 나님의 계획아닌 계획은 기억속에 점차 잊혀져 갔고, 우리 흰둥이 풋풋하던 새내기때 시작된 우리의 사랑ㅋㅋ은 지금까지 쭉 이어져오고 있뜸ㅋ_ㅋ 부러우면 지는거임 ㅇㅇ 난 판에서 이런 연애글 보면 씨부럴씨부럴 씹덕씹덕 거리면서 '너네끼리 처 사랑사랑하셈 왜 공개적으로 사랑사랑하는거임 ㅡ ㅡ?' 이러곤 했는데... 내가 요러구있넹 ㅋ.ㅋ 진심미안함 ㅜㅜ 어쨋든, 내 생일이 12월달이였음. 울 둥이는 1월 11일 입ㅋ대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생일이였던 크리스마스 몇일전, 아.....나 너무 싸질렀음? 스크롤 왤케김? 스압이라고 욕하는거아님? 그럼 나님 슬픔에 잠길꺼임 ㅠㅠ 흠... 내 생일날 있었던 울 둥이의 폭풍감동이벤트(?)ㅋㅋㅋㅋ 에 대해서도 적고싶지만... 나님 좀 피곤함... 힘이듦.... 나님은 울 둥이라 다르게 뭐하나에 집중해서 오래 하지를 못함 ㅠㅠ 내 한계인가봄 암튼 내 생일날 둥이때매 너무 펑펑 울어서 (진짜 태어나서 운것중에 이날 최고로 많이 운것같음..아주그냥 얼굴이 팅팅부어서...) 진짜 폭풍감동.......폭풍눈물........ㅠ0ㅠ 지금도 그때생각하면 눈물이남ㅋ 아 배고프넹...떡볶이나 좀 사다가 처묵처묵해야겟음... 님들 읽어줘서 정말 고마움 꾸벅~ 혹시 내글에 관심좀 가지시는분들 계시면 하나 더 써보겠음 ㅋㅋ 우리 남친몬얘기라면 쓸게 매우 많아서 ㅎ 그럼 쿨하게 바2
매운거 못먹는 내 남친몬이야기ㅋㅋㅋ(스압유의^ ^)
안녕하세요^.^
꽃다운19살.....이고싶지만 피곤한 일상에 쩔어있는?ㅋㅋ 24살 여자사람입니다.
맨날 '판' 보기만 하다가 오늘 처음으로 써보는.... 이런 식상한멘트는 개나 줘버리곸ㅋㅋ
몰라요....
오늘은 왠지 저도 글을 한번 써보고 싶었다고나 할까요...
어쨋거나 요,다 이런 요다같은(?) 말투 말고,
요즘 대세이자 판의 표준어인 '음씀체' 사용할게요♥ㅋㅋㅋ
아 기대되 >_<ㅋㅋ
*스.압 좀 개쩌니까, 바쁘신분들은 뒤로가기ㅋㅋㅋ(나란녀자...쿨한녀자ㅋㅋㅋ)
그럼 꼬우~!!
나님에게는 실질적으로 사귄건 1년,
고무신으로 지낸지는 딱 1년 1개월 된 2살 연하의 남친이가 있음.
왜 그 사랑의 콩깍지에 씌이면,
그냥 동네 바보도 원ㅋ빈ㅋ 으로 보인다는 그런말이 있잖음?(없음ㅡㅡ ㅈㅅ)
(안구정화좀하시고ㅋㅋㅋ)
그렇다고 우리 남친이가 동네바보라는 소리는 아니고ㅋㅋㅋ
그이에게도 분명 단점은 있을텐데, 내 눈에는 안보임 ㅋㅋㅋ
그냥 멋있고 무조건 짱임ㅎ 마냥 좋음 ㅎ
나님이 왜 이런말을 하냐면 이렇듯 나한테는 진짜 눈에 넣어도 안아플(아들임??ㅋㅋ) 남친이지만,
그런 내가, 딱 하나... 유일하게 흰둥이의 약점? 단점이라고 생각하는게 하나 있음
(아... 참고로 '흰둥이'는 내 남친 애칭임ㅋㅋㅋ 이유는 차차설명함)
그 약점은 바로.... 매운걸 잘 못먹는다는거임ㅇㅇ
그게 뭐가 그리 단점이냐ㅡㅡ
그런사람 널렸거덩? 하는 톡커님들이 계실텐데, 우리 흰둥이는 그 정도가 좀 심함....ㅠㅠ
이게 진짜 어느정도냐면,
그냥 안성탕면,너구리,신라면 이런 일반 라면들... 조차도 그이한테는 매움ㅇㅇ
신라면도 매운맛은 절대 안먹음...무조건 순한맛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여웤ㅋㅋ
또 왜 그 길거리에서 파는 '떡볶이' 있잖음?
그것도 애들 입맛에 맞게 케찹이랑 설탕 아주 듬.뿍 넣어서 달달~한 떡볶이.
그 떡볶이를 계기로 내가 울 흰둥이의 특이한 입맛을 첨으로 알게 되었음....
때는 바야흐로(?) <--- 요런단어 판에서 쓰는님 잇음? 어째 한번도 못본거 같음...
나님 졸지에 늙은이 되게 생겼네 슈발 ㅠㅠ..
때는 바야흐로 1년 9개월전 남치니와 내가 운명적으로 만나고?ㅋ 사귄지 1주일쯤 되었을때임.
우린 여느 커플처럼 서면 (난 부산사람ㅋ) 거리를 거닐며 길거리 데이트를 하고 잇었음
그렇게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점심먹은지 얼마 되지도 않은 나 님에게 꼬르륵~신호가 옴 ㅇ.ㅇ
갑자기 배가 너무 고팠던거임 ...
그때 마침 내 레이다망에 포착된게 '떡볶이' ㅋㅋㅋㅋ
그당시 우린 사귄지 일주일 밖에 안된 상큼이 커플(ㅡㅡ?) 이였기 때문에
나님은 한창 내ㅋ숭ㅋ을 떨고 있었음.
나 : 자기야+_+ (이때는 흰둥이 아니엿음. 그냥 자기....)
흰 : ㅇㅇ?
나 : 나 배고파요ㅠㅠ
(요때 필살의 귀여운 강아지표정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표정하면 울 둥이 나 귀여워 미칠라그럼ㅋㅋㅋ)
흰 : 그래? 우리 머좀 먹으까. 뭐 먹고싶어?
나 : 음음....음...ㅇ_ㅇ
(떡볶이 먹고싶다고 절대 바로 말안함ㅋㅋㅋ 없어보일까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저거먹자!!
흰 : 모?
나 : 떡볶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흰 : 아~ 저거 먹고싶어?
나 : 웅웅♥
(ㅅㅂㅡㅡ 내가 그랬지만서도 어떻게 요러고 다녔는지 모르겠음
근데 남자앞에가면 그래짐ㅠㅠ 나도 내자신을몰르겠음)
나 : 나 저런 길거리 음식은 몸에 안좋대서 먹어본적이 거의 없어ㅜㅜ 그래서 자기랑 같이 먹어보구시포~
씨밬ㅋㅋㅋㅋㅋ 고딩때 야자 끝나고 맨날처먹음ㅋㅋㅋㅋㅋㅋ
진짜, 진심 하루도 안빼먹고 애들이랑 분식집가서 그날 낮에 팔고 남은거
떡볶이,김밥,순대,튀김 등등 종류 안가리고 싹 쓸어주곤 햇음ㅋㅋㅋㅋ
그래서 주인 아줌마가 우리애들 진짜 좋아했고 나중에 그 아줌마랑 완전 친해짐 ㅋㅋㅋㅋㅋㅋ
졸업한지 몇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 찾아가서 아줌마랑 수다떨곤하는데,
분명히 분식먹으러 가는건 아니고 아줌마 보고싶어서 가는건데 참 이상한게 집으로 돌아올때면
늘 나님의 배는 무슨 탱탱볼마냥 빵빵하게 불러있음 ㅠ ㅠ 이건 비극임 ...... 잠시 눈물좀 닦겠음...
계속-
나 : 나 저런 길거리 음식은 몸에 안좋대서 먹어본적이 거의 없어ㅜㅜ
그래서 자기랑 같이 먹어보구시포~(님들ㅈㅅ)
흰 : 그래 그럼 저거 먹자~
앗싸!! 작전성공+_ + ㅋㅋㅋ
그렇게 우리는 떡볶이 한접시랑 순대 한접시를 시켰음
(솔직히 튀김도 너무 먹고싶었지만....아시잖음?ㅠㅠ 나는 청순청순열매를 먹은 컨셉이였음ㅠㅠ)
순대도 겨우 꼬득였단말임 ㅋㅋㅋㅋ
나님은 애기들(떡볶이) 나올동안 머릿속으로 상상을 했음.
오글돋지만, 새내기커플이라면 절대 빼놓고 갈 수 없는
대망의................ 나한입너한입놀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침내 오랜 고통의 시간을 이겨낸 아가들이 나왓뜸*_ *!!
나는 자연스럽게 순대를 집어 흰둥이의 입으로 가져갔음
나 : 아~~~~
흰 : 엉?ㅋㅋㅋ 너먹엉ㅋㅋㅋ 먹고싶댓잖어 ㅋㅋㅋㅋ
나 : 치....내가 주는거 먹기시로?ㅠㅠㅠㅠㅠ (나 울꺼임 상처받을지도 모름 표정 발동!! ㅋㅋ)
흰 : 아냐아냐 ㅠㅠ 고마벙~ 잘먹을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모르게 기분이 좋앗음
아들래미 배불리는 애미가 된느낌이엿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한창 애기들을 다시 뱃속으로 돌려보내다가
(아 회상하니 너무나 행복했었음...그립다..... 순대가 ㅋㅋㅋㅋㅋㅋ)
이상하게 울 둥이가 순대만 처묵처묵하고 있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음
내가 먹고 싶다그랬다고 나 떡볶이 많이 먹으라고 안먹는건가? 라는 생각을 하며
나님께서 이번엔 떡볶이 하나를 집어 먹여줄라그랬음
나 : 자기야~ 아~~~~~~~~~~~~~
흰 : 응?ㅎㅎㅎ 어.... 별루....안매워?ㅋㅋ
나 : ㅇㅇ?? 머가??
흰 : 떡볶이ㅋ
나 : 엥?? 이거? 떡볶이 하나도 안매워ㅋㅋㅋ 달달~~해
흰 : 응~고마워^^(냠냠) 아 맛있다^_^
나님 절로 엄마미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모님들은 이맛에 자식 키우나봄. 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주고 싶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애기들을 다 처묵처묵하고 슬슬 거리데이트에 다시 발동을 거는데
흰 : 있잖아~ 나 잠깐 저기 편의점좀~ㅋ
나 : 응? 왜?
흰 : 목이 말라서 물좀머글라공
나 : 아 ㅇㅋ ㅎ
가서 물을 한병 샀는데 둥이가 나보고 " 마실래? " 이랬음
그래서 나님은 "난 별로 목 안말라 괜찮아~" 했더니 물 작은거 한병을 1초만에 원샷해버림 ㅎㄷㄷ -_-
나 : 목 많이 말랐구나? 진작 말하지 ㅠㅠ..
흰 : 아냐 ㅋㅋㅋ 갠차나~ㅎ
나중에 안거지만, 이건 절대 목말라서 그러는게 아니엿음
매.워.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커플폰고리, 스티커사진 등등 재밌게 데이뚜를 하며 놀다보니, 어느새 내 통금시간이 되어버렷음
(나님 이래뵈도 통금있는녀자임ㅇㅇ 귀한딸래미란소리임ㅋ 요지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둥이가 나 집에 바래다 주고 그렇게 우리는 빠이했음...ㅜㅜ
하루..이틀... 점점 둥이랑 만나는 날이 늘어가면 늘어갈수록 난 둥이가 매운걸 잘 못먹는다는 확신이 들기 시작했음
근데 웃긴건,
내가 가끔 울 둥이한테 " 자기 매운거 잘 못 먹어? " 하고 물어볼때면 지는 절대 아니라고 함 ㅋㅋㅋㅋ
매운거 완전 잘먹는다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 ㅠㅠ 나좀웃을게)
나중에 안거지만 우리 그이는 승부욕?ㅋ 그런게 좀 쌔서
지가 [안] 하면 [안]했지, [못]한다는건 매우 자존심이 상하나봄 ㅇㅇ
그럼 그냥 "그래 매운거 잘 먹는구나~ 그렇구나" 하며 모른체 넘어가면 될것을 ...
나란여자...진실을 밝히고 싶은 여자ㅋ
약점(?)을 알아차린 나님은 어렸을때 매우 감명깊게 봤던 '천사소녀 네티'ㅋㅋㅋㅋㅋㅋㅋ 로 급 빙의해서
둥이의 입에서 " 나 매운거 잘 못먹어" 라는 소리를 듣기로 마음먹음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이해안됨.... 왜 이런짓을 했는지ㅠ0ㅠ)
그날부터 나는 심심하면 둥이한테 " 우리 맛있는거 먹으러 가쟈~♥" 해놓고
맵기로 유명한 음식점을 찾아다니기 시작했음ㅋ
닭복음탕,아구찜,갈비찜,카레 등등 진짜 근 한달여간 부산에서 맵기로 유명하다는 집은 다 가본거 같음ㅋ
착한 우리둥이ㅠㅠ 분명 싫었을텐데 내가 먹고싶다고 막 그러면 다 들어주고...
아~ 근데 우리 둥이 근성......ㅠㅠㅠ
첨에는 매운거 먹고나면 물만 냅다 들이키더니 어느순간부터 내 꿍꿍이를 알아차린건지
(그래도 화는 절대 안냄ㅋ 분명 내가 일부러 그런다는거 알면서도 걍 웃어넘기고ㅠㅠ )
그러던 어느날 부턴가 울 둥이가 나랑만날땐 가방에 뭔가를 준비해오는것이 아님?
알고봤더니 그건 바로 '우유'엿음 ㅋㅋ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딸기우유? 초코우유? 노우노우 ㅠㅠ 그냥 흰.우.유 ㅋㅋㅋㅋㅋㅋ
그냥 흰우유였음...ㅎ 둥이는 흰우유를 마시면 매운맛이 사라진다는걸 어디선가 듣고온거엿음ㅋ
바로 요때부터 울 남치니는 나에게 '흰둥이'가 되었음
흰우유를 맨날 챙겨오고 애가 좀 뽀송뽀송한게 뭔가 진짜 흰둥이같아서?ㅋ......
(생각해보니 별 의미도 없넹...ㅇ.ㅇㅋ)
우유까지 꼬박꼬박 챙겨오는 우리 둥이의 집념에 나는 그냥 두손 들고 말았음 ㅠ0ㅠ
그렇게 나님의 계획아닌 계획은 기억속에 점차 잊혀져 갔고,
우리 흰둥이 풋풋하던 새내기때 시작된 우리의 사랑ㅋㅋ은 지금까지 쭉 이어져오고 있뜸ㅋ_ㅋ
부러우면 지는거임 ㅇㅇ 난 판에서 이런 연애글 보면 씨부럴씨부럴 씹덕씹덕 거리면서
'너네끼리 처 사랑사랑하셈 왜 공개적으로 사랑사랑하는거임 ㅡ ㅡ?'
이러곤 했는데... 내가 요러구있넹 ㅋ.ㅋ
진심미안함 ㅜㅜ
어쨋든, 내 생일이 12월달이였음. 울 둥이는 1월 11일 입ㅋ대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생일이였던 크리스마스 몇일전,
아.....나 너무 싸질렀음? 스크롤 왤케김? 스압이라고 욕하는거아님?
그럼 나님 슬픔에 잠길꺼임 ㅠㅠ
흠... 내 생일날 있었던 울 둥이의 폭풍감동이벤트(?)ㅋㅋㅋㅋ 에 대해서도 적고싶지만...
나님 좀 피곤함...
힘이듦....
나님은 울 둥이라 다르게 뭐하나에 집중해서 오래 하지를 못함 ㅠㅠ 내 한계인가봄
암튼 내 생일날 둥이때매 너무 펑펑 울어서
(진짜 태어나서 운것중에 이날 최고로 많이 운것같음..아주그냥 얼굴이 팅팅부어서...)
진짜 폭풍감동.......폭풍눈물........ㅠ0ㅠ
지금도 그때생각하면 눈물이남ㅋ
아 배고프넹...떡볶이나 좀 사다가 처묵처묵해야겟음...
님들 읽어줘서 정말 고마움 꾸벅~
혹시 내글에 관심좀 가지시는분들 계시면
하나 더 써보겠음 ㅋㅋ
우리 남친몬얘기라면 쓸게 매우 많아서 ㅎ
그럼 쿨하게
바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