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살어린 웅이와의 오글토글한 이야기(1)★

너구리2011.02.10
조회601

안녕하세염 U_U

 

잠도 안오고 이런저런 글 읽고 있다가 제 연애담도 써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전 낼모레 대학 졸업을 앞둔 여자에욤...........부끄 (나........나이는 묻지마세요..ㅜㅜ헝)

 

음...........딱히 이래저래 길게 쓸거 없이 바로 글 고고할게요 (당연 음슴체안녕)

 

-----------------------------------------------------------------------

 

 

 

때는 2008년 봄

 

당시 나는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두달이 넘었으나 아직도 드라마 여주인공놀이를 하고있었음

(사실 헤어지고 며칠 식음을 전폐하고 폭풍눈물만 흘렸더니 살이 쭉쭉 빠졌기에 그 기쁨에 취해

비련의 여주인공 놀이를 계속 .......... ☞☜ )

 

그러던 어느날,

동아리 후배들한테 개강파티를 한다고 연락이 왔음

난 휴학생인데 갈 이유가 없는데..............

 

 

 

했지만, 상큼한 새내기들도 볼겸

살빠진 내 모습도 뽐낼겸..............(읭?) 개.파에 갔음

 

 

1차부터 가서 신나게 노는건 왠지 창피했음

나이가 있으니깐......................ㅠㅠㅠㅠㅠㅠㅠㅠ

친구랑 같이 가기로 하고 2차에 합류했음

 

모임장소에 갔더니 나랑 친한 예비역 오빠들은 모두 새내기를 노리는 사냥꾼들이 되어 있었음

(나랑 술먹을땐 ..... 아이스크림도 안사주더니........퉤)

 

무튼, 모임장소에 가자마자 나랑 내친구는 바로 아래 여자후배들을 붙잡고 화를 냈음

"상큼이들은 대체 어딨어,우리눈엔 새내기가 안보여!!!!!!!!!!!!!!!!!!"

(아 ! 그때 내가 휴학안하고 학교를 다녔다면 3학년이니깐, 바로 아래 후배가 2학년인거임!) 

 

2학년 애들도 당황스럽다고 미안할 뿐이라고 말했음.....ㅜㅜㅜ

이미 왔는데 어떡함.. 상크미 없다고 갈 수 도 없고 일단 인사하고 그냥 빈자리에 앉았음

자리에 앉아 새로운 얼굴들을 쭈-욱 물색하는데

고개 숙인채로  인상 팍 쓰고 통화하는 무개념이 보임....

 

'저 개념은 뭐................찌릿???'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 개념이 전화를 끊더니 찡그린채로 고개를 들었음

 

헐......................뭥미........이건?........오우

박해일을 너무 닮은거임 !!!!!!!!!!!!!!!!!!!!!!!!!!!!!!!!!

워맼워맼ㅋㅋㅋㅋㅋㅋㅋㅋㅋ(돌아와요찐따베리ㅜㅜ)상크미가 여기있었네!!

 

난바로 후배를 불렀음

"야 ㅋㅋㅋㅋ 쟤는 누구야 ㅋㅋㅋㅋ 겨운데 !!??!?!?! 상크미 없다며 이 앙큼한년"

"누구?......저기 웅이 닮은애? 쟤는 여자친구 있어ㅠㅠㅠㅠㅠㅠㅠㅠ"

(웅이.......?웅이?  난 그당시 티비를 안봤음......그래서 박해일이 먼저 떠올랐던거....ㅋㅋ

그 상큼이 별명은 이미 웅이였음 ㅋㅋ 웅이아부지~ 에 나오는 웅이(이용진님)ㅋㅋㅋ

음,, 지금보니 박해일님과 이용진님의 딱 중간처럼 생겼음.....ㅋㅋㅋ그치만 박해일닮은거라 믿고팠음♥)

 

"....................하아 난 집에 가야겠다실망"

 

아쉬웠음................ 그래도 눈요기라도 해야지

하고 앉아 있는데 예비역의 탈을 쓴 새내기들이 선배님들의 번호를 물어보는 그런 타이밍이 됏음

누가 정해놓은건 아니지만 한사람이 따기 시작하면 옆에서도 저도저도..

알만한 사람은 알겠지만...........여기서 번호를 따는건 대학의 로망 썸씽을 위한게 아님...........

이때 번호 따간 새내기들이 밥사주세여*_* 하면 거절할 수 없는거임! 

 

내게 필요한건 상크미 너의 번호인데 ㅜㅜㅜㅜㅜ

상크미는 계속 인상쓰고 통화할 뿐이었음....

(누나가 장담하건데 선배들 사이에서 너의 이미지는 이제 바닥...ㅠㅠ)

 

슬쩍 엿들은.........크흠 .........ㅋㅋ 들으려 노력하지 않았지만 들린 통화내용으로보아

여친이랑 싸우는 듯했음 (닐리리야ㅑㅑㅑㅑ)

새내기들의 자리바꾸기는 돌고 돌아 상크미가 내 맞은편에 앉게 됨 !!!! > <

난 최대한 사근사근하고친절하고다정다감하게 말을 걸었음

"여자친구랑 왜 싸우고 그래 ^^** 니가 잘해줘야지~"

"잘해주는데요ㅡㅡ"

 

..................미안 ㅜㅜㅜㅜ 내가 오지랖넓은년이라 미안해 ㅜㅜㅜ

그뒤론 무서워서 말을 못걸었음 ...................은 아니고

난 포기를 모르는 여자니칸 '0'

 

"술 많이 마셨어^^? 새내기라고 막 먹이지 ㅠㅠ?"

"아뇨.별로"

 

.................이생키가..................버럭

그뒤로도 말 걸때마다 이런반응이엇음 ㅜㅜ

상큼이고 나발이고 나도 좀 짜증났음....................그래서 그냥 친구랑 신나게 수다떨다가 집에옴

 

그리고 며칠뒤 문자가 왔음

"누나~저 밥좀사주세요~ ^^* " - 후배1

 

난 사람 얼굴이랑 이름이랑 대박 잘외움..........

그치만 무작정 인사하고 번호주고 받은 새내기들을 다 기억할 수 는 없었음 ㅜㅜ

 

후배가 밥사주라고하면 선배는 어떻게해야된다고 했음 ?

콜! 해야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

휴학생인 내가 ..............밥사주러 학교에 가야하다니...........

일단 밥약속을 잡고 학교로 향했음 !

 

 

------------------------------------------------------------

음 일단 여기까지 ㅋㅋㅋㅋ

옛날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ㅠㅠ 이걸 더듬어서 쓰려니 시간이 꽤 걸리네염 ㅜㅜ

반응이...........좋았으면 좋겠지만

..............ㅋㅋㅋㅋㅋ 아..........니라면 댓글이 하나라도 달리면 이어서 쓰도록할게요 !

그럼 ~ 굿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