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년 정도 사귀었던 남친이 있었습니다. 결국 헤어졌고, 지금은 솔로에요. 전 전남친에게 조금의 미련도 없고, 헤어지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가끔 연락이 올 때도 그냥 무시하거나 아주 단답형의 대답을 해줍니다. 지금 여친이 생겼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어요. 다음 여자분에게는 저한테보다 잘해주길 바랍니다. 저랑 엑스보이프렌은 남자 쪽에서 열렬히 구애를 해서 시작하게 됐어요. 제 취향도 아니었고, 여러번 보던 사람이긴 했지만 이성적인 매력을 단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었죠. 제가 처음 알았을 때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그 여친이랑은 저한테 구애하기 1년 전에 헤어졌구요.) 저런 사람이랑 사귀는 여자도 있구나. 그렇게 느꼈을 정도에요. 제가 여러 번 거절했는데도 3개월 가까이 열렬한 구애를 하더라구요. 솔직히, 요즘 남자들 한두번 거절하면 다른 사람 찾잖아요. 정색하면서 거절도 하고, 완곡한 거절도 해봤는데 저를 포기하질 않더라구요. 전 자주 보고 오래 안 시간 만큼 정이 드는 타입이라 그 사람의 진심도 높게 샀고, 사귀게 되었죠. 처음 몇 개월을 잘해줬어요. 잘해줬다는 게 금전적인 거나 선물 그런 게 아니라 마음으로 이 사람이 나를 정말 생각해주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게 해줬죠.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좀 웃긴 게 많아요. 제가 속물이라 그런 건지.. 다시 생각하면 서운한 게 많더라구요. 사귀고 몇 개월 안 되서 발렌타인데이가 있었어요. 고급초콜렛 제가 예쁘게 포장한 거랑 뷔페에 가서 식사했어요. 제가 냈구요. 그런데 화이트데이날엔 길거리에서 산 거 같은 도금 세트, 그것도 포장 안 한 걸 주더라구요; (가격까지 얘기하면 치사하지만 정말 2만원 안 넘을 거 같은 아이에요; 전 게다가 도금 알러지;) 그 날 늦게 만나서 밥은 먹지도 못했구요. 집 앞 카페에서 대충 보낸 것 같네요. 그래도 그 악세사리 받고 고맙다고 정말 좋은 표정으로 받고, 그 사람 볼 때 많이 하고 나갔어요. 그 때는 여자 걸 별로 사본 적 없는 사람이구나, 그냥 그렇게 넘겼거든요. 우리는 별로 많이 보지는 않았어요. 처음에 그 사람이 장교라서 그렇기도 했고, 제가 자주 만나는 걸 그다지 좋아하는 편도 아니었구요. 사귀고 1년까지는 일주일에 2번 정도(그 사람이 절 보고 싶어서 찾아올 때는 3번일 때도 있었죠. 한 6개월까지?), 1년 후부터는 한 번 정도 봤죠. 제가 그 땐 학생 입장이고 알바하고 그것조차 반 이상 부모님 드리는 터라 (집이 어려운 건 아닌데 약간 나이가 있는 학생이라 눈치도 보였고, 그 나이면 그렇게 해야된다고 생각했어요.) 데이트 비용을 반반씩 낼 수는 없었어요. 그 사람이 밥 사면 커피 사는 정도였죠. 내가 영화비용 내면 그 사람이 밥사고.. 7:3 정도 됐던 거 같아요. 저희 밥 비싼 데서 먹지 않았어요. 초반에야 이탈리안 가고 초밥집도 가고 그랬지만 그 후론 분식집도 많이 가고 그냥 싼 샤브샤브나 보통 밥집을 더 많이 갔습니다. 밥은 항상 제 거 반은 뺏어먹었구요. -_- 저희는 기념일은 안 챙기고, 서로 생일이랑 크리스마스 정도만 챙겼어요. 발렌타인이나 화이트데이는 평소보다 약간 근사한 식사만 하는 걸로 하구요. 생일 때 선물은 10만원내외로 받았구요. 저는 그렇게는 못하고 5-6만원 정도 했지요. 그래도 제가 철마다 옷선물은 했어요. (저는 옷선물 받아본 적 없습니다.) 물론 패션센스 없는 남친 때문에 보기가 좀 그래서 저 보기 좋으려고 그랬다면 할 말 없어요. 그건 어느 정도 사실이거든요;; 하지만 옷을 일년에 하나 사는 짠돌이 남친 때문에 짜증이 나긴 했어요. 옷이 없고 패션센스가 없으면 청결하기라도 해야 하는데.. 대체 언제 옷을 세탁하는 건지 얼룩이 며칠이나 안 지워진 상태로 일주일 내내 입고 냄새가 날 때도 많았구요. 제 첫 생일 선물이 아주 웃기는데, 자기가 그렇게 좋아한 여친 생일 선물을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챙길 수가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아마 레스토랑에서 식사비를 10만원 정도 써서 그거면 됐다고 생각했을 거에요. 워낙에 짠돌이라.. 향수를 준비했는데 못 가져왔다고 다음에 볼 때 준다고 하더니 한 달이 지나도 별 말이 없길래 내 향수는 언제 주는 거냐구 슬쩍 떠 봤더니 자기가 예전에 선물 받았던 거 같은 남녀공용향수 뚜껑도 없고 포장은 더더욱이나 없는 거 그냥 뚜껑없는 병 째로 주더라구요. -_-;;;; 그 때까지도 선물 잘 못 고르는 남자구나.. 그렇게 믿었던 제가 바보스러워요. 그 후로는 거의 울며 겨자먹기로(?) 저에게 선물을 사준 거 같네요. 지도 미안했는지 ㅋㅋ 저에게 남은 선물은 동전지갑하나랑 귀걸이 한 쌍이에요. ㅎㅎㅎㅎㅎ 너무 금전적인 것만 나열했는데, 사귀는 동안 매일같이 전화해서 1-2시간 내내 군대 욕, 상관 욕 하는 거 일년 내내 들어줬구요. 장교 끝나고 취업준비할 때는 취업스트레스 1시간 내내 얘기하는 거 참고 다 들어줬어요. (남친이 학벌이 좋은 편이라 금방 취직하긴 했습니다.) 전 원래 말이 별로 없는 편이기도 하고, 제 고민 한두 번 얘기하려고 했는데 니가 뭐가 힘드냐, 내가 훨씬 힘들다 그런 식 답을 듣고 그 후로 입을 닫아버리게 되더라구요. 세상에 여자친구한테 자살하고 싶다고 자주 얘기하는 사람도 있나요? 전 그건 정말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생각해요. 그래, 그렇게 찌질하게 굴 거면 죽어버려라 라고 할 수도 없고 항상 토닥토닥해줬죠. 이 사람은 바른 말 하면 서운해했거든요. 저보고 너무 냉정하다고 하고. 그래서 부드럽게 대해주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물론, 헤어지기 6개월 전부턴 전화받기가 너무 싫어져서 일부러 전화 깊숙한 곳에 두고 확인 안 하고 그런 적 많이 있었어요. 그것 때문에 제 다른 친구들한테까지 피해가 많이 갔죠; 보고 안 받는 거나 그렇게 해놓고 안 받는 거나 그게 그건데 오는 걸 보고 안 받는 건 미안했거든요. 근데 사귈수록 점점 이상해지더라구요. 자기가 좀 비싼 밥 샀다고 생각하면 짜증내고, 요즘 카드값 많이 나온다고 하고. (저희 데이트비용 그래봤자 한달에 15만원 내외였을 겁니다.) 뭐 하나 사주면 생색 한 달을 내고. ㅋㅋㅋㅋ 카페 좋아하는 절 보고 된장녀 비슷한 취급을 하고..(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카페 갑니다..) 만나면 저를 참 예뻐해주긴 했어요. 근데 정말 제 외모만 예뻐했죠. 왜 그걸 2년이나 되도록 끌고 갔는지 저도 참. 저를 참 존중해주긴 했어요. 너무 존중해줘서 자기가 시장볼 때 물건 하나 고르는 것도 전화해서 제가 결정해주길 바랐죠. 아주 사소한 것도 저한테 다 물어보고 제가 결정해주길 바랐어요. 말론 네가 제일 현명한 선택을 해서 물어보는 거다, 했지만.. 그냥 자기가 우유부단해서 누군가 정해주길 바랐던 거죠. 좀 어이없는 에피소드로는 사귀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한 2개월? 그 때는 오래된 차가 하나 있었어요. 한 6개월 후에 폐차했지만. 거기에 제가 탔을 때 2번 정도 다른 주차된 다른 차를 박았거든요. 근데 제가 옆에 탔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도망을 치더라구요. -_-; 아주 살짝 티 거의 안 날 정도로 박은 거긴 해도, 보통 이렇게들 하나요? -_-;;; 전 자기가 한 일엔 책임을 져야 하고, 남한테 피해주면 안 된다고 배워서 저게 정말 이해가 안 갔어요. 또, 한번은 자기가 깜박 졸다 차를 타고 가다가 중앙선 가드레일을 박았거든요. 엄청 놀랐지만, 다친 데도 없고 그런 걸로 화내봤자 서로 계속 싸울 거 같아서 침착하게 굴었어요. 제가 괜찮냐고, 다친 데는 없냐고 물어보고 일단은 주차하고 차 살펴보자고 그랬죠. 근데 오히려 저한테 너는 좀 지나치게 침착하다고 저보고 이상하다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_-;; 에휴. 나중에 헤어질 때 쯤 되선 네가 너무 많은 걸 바라서 힘들다. 그런 말을 들었어요. 조금 깨끗하게 하고 다니길 바라는 게 너무 많은 거였을까요? 징징대는 소리는 이제 너무 지겹다, 서른도 넘은 성인이 매일같이 그러는 건 부끄러운 거다. 그런 건 본인이 어느 정도는 속으로 삭일 일이다. 그런 말이 그렇게 냉정한 건지. 제가 커피랑 홍차를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카페 가는 게 그렇게 된장스러운 건지.. 그 사람이랑 있다보면 내가 정말 이상한 사람이 되는 거 같았어요. 정말 다음 여친에게는 저한테처럼 안 이러길 바라지만,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다음 여친 될 분이 안타깝네요. 남아선호사상으로 여동생은 무시하고 남친만 받들고 키운 어머니에 가족들도 화목하지 못하구요. 정말 결혼했음 저만 힘들었을 거라고 잘 헤어졌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12
전남친 얘기에요. 제가 이상한 건 아니죠?
한 2년 정도 사귀었던 남친이 있었습니다.
결국 헤어졌고, 지금은 솔로에요.
전 전남친에게 조금의 미련도 없고, 헤어지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가끔 연락이 올 때도 그냥 무시하거나 아주 단답형의 대답을 해줍니다.
지금 여친이 생겼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어요. 다음 여자분에게는 저한테보다 잘해주길 바랍니다.
저랑 엑스보이프렌은 남자 쪽에서 열렬히 구애를 해서 시작하게 됐어요.
제 취향도 아니었고, 여러번 보던 사람이긴 했지만 이성적인 매력을 단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었죠.
제가 처음 알았을 때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그 여친이랑은 저한테 구애하기 1년 전에 헤어졌구요.)
저런 사람이랑 사귀는 여자도 있구나. 그렇게 느꼈을 정도에요.
제가 여러 번 거절했는데도 3개월 가까이 열렬한 구애를 하더라구요.
솔직히, 요즘 남자들 한두번 거절하면 다른 사람 찾잖아요.
정색하면서 거절도 하고, 완곡한 거절도 해봤는데 저를 포기하질 않더라구요.
전 자주 보고 오래 안 시간 만큼 정이 드는 타입이라 그 사람의 진심도 높게 샀고, 사귀게 되었죠.
처음 몇 개월을 잘해줬어요. 잘해줬다는 게 금전적인 거나 선물 그런 게 아니라
마음으로 이 사람이 나를 정말 생각해주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게 해줬죠.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좀 웃긴 게 많아요.
제가 속물이라 그런 건지.. 다시 생각하면 서운한 게 많더라구요.
사귀고 몇 개월 안 되서 발렌타인데이가 있었어요.
고급초콜렛 제가 예쁘게 포장한 거랑 뷔페에 가서 식사했어요. 제가 냈구요.
그런데 화이트데이날엔 길거리에서 산 거 같은 도금 세트, 그것도 포장 안 한 걸 주더라구요;
(가격까지 얘기하면 치사하지만 정말 2만원 안 넘을 거 같은 아이에요; 전 게다가 도금 알러지;)
그 날 늦게 만나서 밥은 먹지도 못했구요. 집 앞 카페에서 대충 보낸 것 같네요.
그래도 그 악세사리 받고 고맙다고 정말 좋은 표정으로 받고, 그 사람 볼 때 많이 하고 나갔어요.
그 때는 여자 걸 별로 사본 적 없는 사람이구나, 그냥 그렇게 넘겼거든요.
우리는 별로 많이 보지는 않았어요.
처음에 그 사람이 장교라서 그렇기도 했고, 제가 자주 만나는 걸 그다지 좋아하는 편도 아니었구요.
사귀고 1년까지는 일주일에 2번 정도(그 사람이 절 보고 싶어서 찾아올 때는 3번일 때도 있었죠.
한 6개월까지?), 1년 후부터는 한 번 정도 봤죠.
제가 그 땐 학생 입장이고 알바하고 그것조차 반 이상 부모님 드리는 터라
(집이 어려운 건 아닌데 약간 나이가 있는 학생이라 눈치도 보였고,
그 나이면 그렇게 해야된다고 생각했어요.)
데이트 비용을 반반씩 낼 수는 없었어요. 그 사람이 밥 사면 커피 사는 정도였죠.
내가 영화비용 내면 그 사람이 밥사고.. 7:3 정도 됐던 거 같아요.
저희 밥 비싼 데서 먹지 않았어요. 초반에야 이탈리안 가고 초밥집도 가고 그랬지만 그 후론 분식집도
많이 가고 그냥 싼 샤브샤브나 보통 밥집을 더 많이 갔습니다. 밥은 항상 제 거 반은 뺏어먹었구요. -_-
저희는 기념일은 안 챙기고, 서로 생일이랑 크리스마스 정도만 챙겼어요.
발렌타인이나 화이트데이는 평소보다 약간 근사한 식사만 하는 걸로 하구요.
생일 때 선물은 10만원내외로 받았구요. 저는 그렇게는 못하고 5-6만원 정도 했지요.
그래도 제가 철마다 옷선물은 했어요. (저는 옷선물 받아본 적 없습니다.)
물론 패션센스 없는 남친 때문에 보기가 좀 그래서 저 보기 좋으려고 그랬다면 할 말 없어요.
그건 어느 정도 사실이거든요;;
하지만 옷을 일년에 하나 사는 짠돌이 남친 때문에 짜증이 나긴 했어요.
옷이 없고 패션센스가 없으면 청결하기라도 해야 하는데.. 대체 언제 옷을 세탁하는 건지
얼룩이 며칠이나 안 지워진 상태로 일주일 내내 입고 냄새가 날 때도 많았구요.
제 첫 생일 선물이 아주 웃기는데, 자기가 그렇게 좋아한 여친 생일 선물을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챙길 수가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아마 레스토랑에서 식사비를 10만원 정도 써서
그거면 됐다고 생각했을 거에요. 워낙에 짠돌이라..
향수를 준비했는데 못 가져왔다고 다음에 볼 때 준다고 하더니 한 달이 지나도 별 말이 없길래
내 향수는 언제 주는 거냐구 슬쩍 떠 봤더니 자기가 예전에 선물 받았던 거 같은 남녀공용향수
뚜껑도 없고 포장은 더더욱이나 없는 거 그냥 뚜껑없는 병 째로 주더라구요. -_-;;;;
그 때까지도 선물 잘 못 고르는 남자구나.. 그렇게 믿었던 제가 바보스러워요.
그 후로는 거의 울며 겨자먹기로(?) 저에게 선물을 사준 거 같네요. 지도 미안했는지 ㅋㅋ
저에게 남은 선물은 동전지갑하나랑 귀걸이 한 쌍이에요. ㅎㅎㅎㅎㅎ
너무 금전적인 것만 나열했는데,
사귀는 동안 매일같이 전화해서 1-2시간 내내 군대 욕, 상관 욕 하는 거 일년 내내 들어줬구요.
장교 끝나고 취업준비할 때는 취업스트레스 1시간 내내 얘기하는 거 참고 다 들어줬어요.
(남친이 학벌이 좋은 편이라 금방 취직하긴 했습니다.)
전 원래 말이 별로 없는 편이기도 하고, 제 고민 한두 번 얘기하려고 했는데 니가 뭐가 힘드냐,
내가 훨씬 힘들다 그런 식 답을 듣고 그 후로 입을 닫아버리게 되더라구요.
세상에 여자친구한테 자살하고 싶다고 자주 얘기하는 사람도 있나요?
전 그건 정말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생각해요.
그래, 그렇게 찌질하게 굴 거면 죽어버려라 라고 할 수도 없고 항상 토닥토닥해줬죠.
이 사람은 바른 말 하면 서운해했거든요. 저보고 너무 냉정하다고 하고.
그래서 부드럽게 대해주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물론, 헤어지기 6개월 전부턴 전화받기가 너무 싫어져서 일부러 전화 깊숙한 곳에 두고
확인 안 하고 그런 적 많이 있었어요. 그것 때문에 제 다른 친구들한테까지 피해가 많이 갔죠;
보고 안 받는 거나 그렇게 해놓고 안 받는 거나 그게 그건데 오는 걸 보고 안 받는 건 미안했거든요.
근데 사귈수록 점점 이상해지더라구요. 자기가 좀 비싼 밥 샀다고 생각하면 짜증내고,
요즘 카드값 많이 나온다고 하고. (저희 데이트비용 그래봤자 한달에 15만원 내외였을 겁니다.)
뭐 하나 사주면 생색 한 달을 내고. ㅋㅋㅋㅋ
카페 좋아하는 절 보고 된장녀 비슷한 취급을 하고..(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카페 갑니다..)
만나면 저를 참 예뻐해주긴 했어요. 근데 정말 제 외모만 예뻐했죠.
왜 그걸 2년이나 되도록 끌고 갔는지 저도 참.
저를 참 존중해주긴 했어요. 너무 존중해줘서 자기가 시장볼 때 물건 하나 고르는 것도 전화해서
제가 결정해주길 바랐죠. 아주 사소한 것도 저한테 다 물어보고 제가 결정해주길 바랐어요.
말론 네가 제일 현명한 선택을 해서 물어보는 거다, 했지만.. 그냥 자기가 우유부단해서
누군가 정해주길 바랐던 거죠.
좀 어이없는 에피소드로는 사귀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한 2개월?
그 때는 오래된 차가 하나 있었어요. 한 6개월 후에 폐차했지만.
거기에 제가 탔을 때 2번 정도 다른 주차된 다른 차를 박았거든요.
근데 제가 옆에 탔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도망을 치더라구요. -_-;
아주 살짝 티 거의 안 날 정도로 박은 거긴 해도, 보통 이렇게들 하나요? -_-;;;
전 자기가 한 일엔 책임을 져야 하고, 남한테 피해주면 안 된다고 배워서 저게 정말 이해가 안 갔어요.
또, 한번은 자기가 깜박 졸다 차를 타고 가다가 중앙선 가드레일을 박았거든요.
엄청 놀랐지만, 다친 데도 없고 그런 걸로 화내봤자 서로 계속 싸울 거 같아서 침착하게 굴었어요.
제가 괜찮냐고, 다친 데는 없냐고 물어보고 일단은 주차하고 차 살펴보자고 그랬죠.
근데 오히려 저한테 너는 좀 지나치게 침착하다고 저보고 이상하다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_-;;
에휴.
나중에 헤어질 때 쯤 되선 네가 너무 많은 걸 바라서 힘들다. 그런 말을 들었어요.
조금 깨끗하게 하고 다니길 바라는 게 너무 많은 거였을까요?
징징대는 소리는 이제 너무 지겹다, 서른도 넘은 성인이 매일같이 그러는 건 부끄러운 거다.
그런 건 본인이 어느 정도는 속으로 삭일 일이다. 그런 말이 그렇게 냉정한 건지.
제가 커피랑 홍차를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카페 가는 게 그렇게 된장스러운 건지..
그 사람이랑 있다보면 내가 정말 이상한 사람이 되는 거 같았어요.
정말 다음 여친에게는 저한테처럼 안 이러길 바라지만,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다음 여친 될 분이 안타깝네요.
남아선호사상으로 여동생은 무시하고 남친만 받들고 키운 어머니에 가족들도 화목하지 못하구요.
정말 결혼했음 저만 힘들었을 거라고 잘 헤어졌다고 생각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