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라 그런지 글이 안바뀌니 뭔가 일이 커지네요 ㅎㅎ 어제 저녁에 함 들어오고 인제 와봤는데 댓글이 100여개가 증가;;;;;;;; 음 제가 정말 정중하게 이야기했는가의 여부가 댓글에 있기에 사족을 달아보면 믿는 신은 없기에 신은 못걸고 엄마,아빠,군대에 있는 기특한 남동생과 제 남은 남은 인생 다 걸고 정말 저렇게 부탁드렸음을 맹세하는 바입니다. -------------------------------------------------------------------------------------------- 처음으로 쓴 글이 톡이라니 신기하네요. 우선 제가 예민하게 굴었던것도 같아요. 한 10여분 참거나 제가 자리에서 일어났으면 사실 문제가 안되었겠죠? 하지만 패스트부드점에서 책 본다는거 자체가 개념이 없다는 리플은 잘 이해가 안가네요;; 그냥 혼자 조용히 책보고 자리 치우고 가도 단지 오래있었기 때문에 민폐인가요;;;; 시크한 도시처녀는 물론 농담입니다. 나름 개그였는데 슬픈반응이네요. 소설책도 다른사람이 보면 풉 할정도로 가벼운 책이었구요. 사실 아이가 시끄러웠던거 보다 아주머니 말 내용보다는 무례한 태도가 화나서 글을 쓰게 된것 같아요. 책을 읽는데 방해가 되어서 양해를 구한것이 아니었어요. 정말 괴로운 소리였거든요;; 당시 책을 봤던거는 단지 혼자 밥을 먹기 민망했기 때문이지 책을 읽고 싶어서 간 것이 아니었어요. 여자들은 혼자 밥먹는 거 어색한사람 많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보시면 저는 소리나기 전에도 책을 보고 있었고 그때에도 패스트푸드점답게 시끄러웠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전 시끌벅적해도 별로 책보는데는 지장을 못느껴요. 그렇게 시끌벅적한 것 신경쓸만큼 어려운 책도 아니었어요. 책을 봤던 안봤던 상황은 같았을거라는 이야기입니다. 책 때문에 그 소리가 신경쓰였던 것이 아니었어요. "나는 책을 읽으니까 조용히 하세요"가 아니고 삑삑 소리가 괴로웠기 때문입니다. 그 칠판 긁으면 듣기 괴로운 소리가 나잖아요. 소리의 크기를 떠나서 소리 자체가 듣기 힘겨운...;;;; 칠판 긁는 소리가 한번도 아니고 반복적으로 계속 난다면 괴로우실거에요.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예를 들자면요. 그리고 아예 꺼달라고 한것도 아니였고 애기니까 처음에는 소리를 줄여달라고 했어요. 게임기 소리가 듣기 좋은 소리로 뾰로롱 뾰로롱만 되었어도 가서 말하진 않았을텐데ㅠㅅㅠ 하지만 아기엄마는 제가 책을 읽기때문에 조용히 해달라고 했다고 느끼시겠죠? 저도 그걸 생각해서 설명을 하려고 했는데 말을 딱 끊으시더라구요ㅠㅠ 하여튼 여러 댓글을 보니까 제가 잘한것만은 아닌거 같아서 오히려 억울했던건 좀 풀리네요. 억울한 일이 아닌거니까 ㅎㅎ ---------------------------------------------------------------------------------------- 청주 사는 20대 중반의 처자입니다. 음....이렇게 시작하는 거 맞지요;; 저는 바로 본론이 나오는 걸 좋아하므로 바로 본론으로 가겠습니다. 무지 긴 이야기가 되겠네요. 얼마 전의 일이었습니다. 저는 점심시간인데 약속 있던 친구가 펑크를 내는 바람에 런치 시간이 10분 남은 롯**아라는 패스트 푸드점에 홀로 남겨졌습니다. 점심 두시쯤이었기에 제 뱃속의 거지들은 뱃가죽과 등가죽을 붙이려는 시도 중이었지요. 그래서 저는 과감히 혼자 햄버거를 먹기로 결정하고!!!! 외로운 왕따가 아닌 시크한 도시처녀로 보이기 위해 소설책을 꺼내들었습니다. 그 다음 햄버거를 와구와구 먹으면서 소설책을 봤습니다. 햄버거를 다 먹고 내 배는 콜라 한잔의 여유가 생겼기에 아까보다는 우아한(제 생각에는) 자태로 감자튀김을 한개씩 집어먹고 있었습니다. 사건은 그때 일어났습니다. 사실 사건이랄 것도 없지만...;;; 계속 책을 보고 있는데 어디선가 계속 삑삑삑삑 하는 소리가 나는 겁니다. 소리가 엄청 크진 않지만 매장에 나오는 노랫소리와 말소리 정도는 가볍게 뚫고 제 귀에 전달되는 정도였습니다. 처음에는 전자음이라 핸드폰 버튼음인줄 알고 좀 있으면 끝나겠지 했는데 계속 들리는 겁니다. 음... 뭐랄까...전자음인데 어떤 음률이 있는것도 아니고 계속 삑삑삑대기만 해서 매우 듣기 불편한 소리였습니다. 싸이렌 계속 들리면 엄청 거슬리는거 같이요;; 한 5분여를 참긴 했는데 도저히 참기가 힘들더라구요. 제 감자튀김은 아직 3분의 2가 넘게 남아있었습니다. 그래서 소리가 어디서 나나 찾아보았더니 한 3살정도 되어보이는 애기가 두더지가 그려져있는 조그만 게임기 같은걸 가지고 게임을 하고 있더라구요. (여기서 부터는 말투 그대로만 쓰겠습니다) 옆에 아기 엄마가 있길래 저는 " 저기요... 죄송한데요~ 애기가 하고있는 게임이요....소리 조금만 줄여주시거나 꺼주시면 안될까요?" 제 자리를 힐끗보더니 "아니 여기가 뭐 도서관도 아닌데 조용히 해야되나요?" 그래서 제가 " 아 그게 소리가 전자으...." "됐어요. 조용히 하면 되잖아요. ㅇㅇ 야 저 누나가 게임기 끄래" 제 말은 잘렸지만 어찌댔건 목적이 달성이 되어서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근데 제가 자리로 가자마자 아기가 다시 게임을 하더라구요. 애기가 뭘 알겠나요... 그냥 포기하고 그러려니 하고 있는데 아이 엄마가 "ㅇ ㅇ야 하지마~ 저 누나가 시끄럽대. 저 누나는 여기가 도서관인줄 아나보다" 라고 말하는 겁니다. 매장은 작았지만 자리는 대각선 끝과 끝이어서 큰 소리로 말해야 목소리가 들리는데 저한테 들리는 소리로 크게 이야기 하는겁니다. 순간 매우 기분이 나빴지만 애기가 게임하는걸로 내가 식당에서 너무 예민하게 그랬나 싶어서 그냥 다시 책을 봤습니다. 그런데 그 애기 엄마가 나가면서 제 자리로 오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저기요 여기가 도서관도 아닌데 시끄럽긴 뭐가 시끄러워요. 도서관에나 가서 그런 얘기 하세요. 왜 저기 매장 음악도 다 꺼달라고 하지 그래요?" 라고 말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또 화가 났지만 제가 예민하게 나온 문제인 만큼 해명을 하려고 일어나면서 " 아 그게요...."하는데 말 끝까지 안듣고 그냥 휙 하고 가더라구요. 어찌나 황당하던지..... 패스트 푸드점에서는 시끄러우면 양해도 구하지 못하나요? 제가 분명 예민하게 굴긴 했지만 저는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면서 말했는데 저렇게 무례하게 나오니 순간적으로 제가 진짜 잘못한건가 싶더라구요. 그래서 입장을 바꿔서도 생각해 봤어요. 제가 저런 요청을 받았다면 저는 부끄럽거나 기분이 나쁠수 있지만 요청을 받아들였을거예요. 나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해도 다른사람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고 패스트 푸드점이라고는 해도 공공장소잖아요. 저는 시외버스나 시내버스 타면 전화도 잘 안하고 버튼음도 안내거든요. 도서관만 아니면 다 시끄럽게 굴어도 되는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설령 제가 잘못했다고 하더라도 저런식의 무례함은 도저히 납득이 안가더라구요. 그리고 매장이 조용한데 그 게임기 소리만 들린게 아니라 여러 테이블이 있었는데도 그 게임기 소리가 크게 난거였거든요. 제가 책을 봐서 조용히 해달라는게 아니라 소리 자체가 매우 듣기 불편한 소리여서 부탁한거였어요. 물론 상대방은 그건 모르시겠지만 저는 제가 왜 그소리에 불편함을 느꼈는지 설명하려고 했는데. 제가 말하는 족족 됐구요. 하던데요. 제가 게임소리 줄여달라고 한게 아기 엄마한테는 무례한 행동이었을까요? 제 친구들이야 제 편을 들어주지만 진심 궁금해서요. 제가 무례한거였다면 앞으로는 조심해야 하니까요. 27376
도서관이 아니라면 조용히 해달라고 말 못하는 건가요
주말이라 그런지 글이 안바뀌니 뭔가 일이 커지네요 ㅎㅎ
어제 저녁에 함 들어오고 인제 와봤는데 댓글이 100여개가 증가;;;;;;;;
음 제가 정말 정중하게 이야기했는가의 여부가 댓글에 있기에 사족을 달아보면
믿는 신은 없기에 신은 못걸고 엄마,아빠,군대에 있는 기특한 남동생과 제 남은 남은 인생 다 걸고
정말 저렇게 부탁드렸음을 맹세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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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쓴 글이 톡이라니 신기하네요.
우선 제가 예민하게 굴었던것도 같아요. 한 10여분 참거나 제가 자리에서 일어났으면
사실 문제가 안되었겠죠?
하지만 패스트부드점에서 책 본다는거 자체가 개념이 없다는 리플은 잘 이해가 안가네요;;
그냥 혼자 조용히 책보고 자리 치우고 가도 단지 오래있었기 때문에 민폐인가요;;;;
시크한 도시처녀는 물론 농담입니다. 나름 개그였는데 슬픈반응이네요.
소설책도 다른사람이 보면 풉 할정도로 가벼운 책이었구요.
사실 아이가 시끄러웠던거 보다 아주머니 말 내용보다는 무례한 태도가 화나서 글을 쓰게 된것 같아요.
책을 읽는데 방해가 되어서 양해를 구한것이 아니었어요.
정말 괴로운 소리였거든요;;
당시 책을 봤던거는 단지 혼자 밥을 먹기 민망했기 때문이지 책을 읽고 싶어서 간 것이 아니었어요.
여자들은 혼자 밥먹는 거 어색한사람 많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보시면 저는 소리나기 전에도 책을 보고 있었고 그때에도 패스트푸드점답게 시끄러웠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전 시끌벅적해도 별로 책보는데는 지장을 못느껴요.
그렇게 시끌벅적한 것 신경쓸만큼 어려운 책도 아니었어요.
책을 봤던 안봤던 상황은 같았을거라는 이야기입니다.
책 때문에 그 소리가 신경쓰였던 것이 아니었어요.
"나는 책을 읽으니까 조용히 하세요"가 아니고 삑삑 소리가 괴로웠기 때문입니다.
그 칠판 긁으면 듣기 괴로운 소리가 나잖아요. 소리의 크기를 떠나서 소리 자체가 듣기 힘겨운...;;;;
칠판 긁는 소리가 한번도 아니고 반복적으로 계속 난다면 괴로우실거에요.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예를 들자면요.
그리고 아예 꺼달라고 한것도 아니였고 애기니까 처음에는 소리를 줄여달라고 했어요.
게임기 소리가 듣기 좋은 소리로 뾰로롱 뾰로롱만 되었어도 가서 말하진 않았을텐데ㅠㅅㅠ
하지만 아기엄마는 제가 책을 읽기때문에 조용히 해달라고 했다고 느끼시겠죠?
저도 그걸 생각해서 설명을 하려고 했는데 말을 딱 끊으시더라구요ㅠㅠ
하여튼 여러 댓글을 보니까 제가 잘한것만은 아닌거 같아서 오히려 억울했던건 좀 풀리네요.
억울한 일이 아닌거니까 ㅎㅎ
----------------------------------------------------------------------------------------
청주 사는 20대 중반의 처자입니다.
음....이렇게 시작하는 거 맞지요;;
저는 바로 본론이 나오는 걸 좋아하므로 바로 본론으로 가겠습니다.
무지 긴 이야기가 되겠네요.
얼마 전의 일이었습니다.
저는 점심시간인데 약속 있던 친구가 펑크를 내는 바람에
런치 시간이 10분 남은 롯**아라는 패스트 푸드점에 홀로 남겨졌습니다.
점심 두시쯤이었기에 제 뱃속의 거지들은 뱃가죽과 등가죽을 붙이려는 시도 중이었지요.
그래서 저는 과감히 혼자 햄버거를 먹기로 결정하고!!!!
외로운 왕따가 아닌 시크한 도시처녀로 보이기 위해 소설책을 꺼내들었습니다.
그 다음 햄버거를 와구와구 먹으면서 소설책을 봤습니다.
햄버거를 다 먹고 내 배는 콜라 한잔의 여유가 생겼기에
아까보다는 우아한(제 생각에는) 자태로 감자튀김을 한개씩 집어먹고 있었습니다.
사건은 그때 일어났습니다. 사실 사건이랄 것도 없지만...;;;
계속 책을 보고 있는데 어디선가 계속 삑삑삑삑 하는 소리가 나는 겁니다.
소리가 엄청 크진 않지만 매장에 나오는 노랫소리와 말소리 정도는 가볍게 뚫고
제 귀에 전달되는 정도였습니다.
처음에는 전자음이라 핸드폰 버튼음인줄 알고 좀 있으면 끝나겠지 했는데 계속 들리는 겁니다.
음... 뭐랄까...전자음인데 어떤 음률이 있는것도 아니고 계속 삑삑삑대기만 해서
매우 듣기 불편한 소리였습니다. 싸이렌 계속 들리면 엄청 거슬리는거 같이요;;
한 5분여를 참긴 했는데 도저히 참기가 힘들더라구요.
제 감자튀김은 아직 3분의 2가 넘게 남아있었습니다.
그래서 소리가 어디서 나나 찾아보았더니 한 3살정도 되어보이는 애기가
두더지가 그려져있는 조그만 게임기 같은걸 가지고 게임을 하고 있더라구요.
(여기서 부터는 말투 그대로만 쓰겠습니다)
옆에 아기 엄마가 있길래 저는
" 저기요... 죄송한데요~ 애기가 하고있는 게임이요....소리 조금만 줄여주시거나 꺼주시면 안될까요?"
제 자리를 힐끗보더니
"아니 여기가 뭐 도서관도 아닌데 조용히 해야되나요?"
그래서 제가 " 아 그게 소리가 전자으...."
"됐어요. 조용히 하면 되잖아요. ㅇㅇ 야 저 누나가 게임기 끄래"
제 말은 잘렸지만 어찌댔건 목적이 달성이 되어서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근데 제가 자리로 가자마자 아기가 다시 게임을 하더라구요.
애기가 뭘 알겠나요... 그냥 포기하고 그러려니 하고 있는데 아이 엄마가
"ㅇ ㅇ야 하지마~ 저 누나가 시끄럽대. 저 누나는 여기가 도서관인줄 아나보다" 라고 말하는 겁니다.
매장은 작았지만 자리는 대각선 끝과 끝이어서 큰 소리로 말해야 목소리가 들리는데
저한테 들리는 소리로 크게 이야기 하는겁니다.
순간 매우 기분이 나빴지만 애기가 게임하는걸로 내가 식당에서 너무 예민하게 그랬나 싶어서
그냥 다시 책을 봤습니다.
그런데 그 애기 엄마가 나가면서 제 자리로 오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저기요 여기가 도서관도 아닌데 시끄럽긴 뭐가 시끄러워요. 도서관에나 가서 그런 얘기 하세요.
왜 저기 매장 음악도 다 꺼달라고 하지 그래요?" 라고 말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또 화가 났지만 제가 예민하게 나온 문제인 만큼 해명을 하려고 일어나면서
" 아 그게요...."하는데 말 끝까지 안듣고 그냥 휙 하고 가더라구요.
어찌나 황당하던지.....
패스트 푸드점에서는 시끄러우면 양해도 구하지 못하나요?
제가 분명 예민하게 굴긴 했지만 저는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면서 말했는데
저렇게 무례하게 나오니 순간적으로 제가 진짜 잘못한건가 싶더라구요.
그래서 입장을 바꿔서도 생각해 봤어요.
제가 저런 요청을 받았다면 저는 부끄럽거나 기분이 나쁠수 있지만 요청을 받아들였을거예요.
나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해도 다른사람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고 패스트 푸드점이라고는 해도 공공장소잖아요.
저는 시외버스나 시내버스 타면 전화도 잘 안하고 버튼음도 안내거든요.
도서관만 아니면 다 시끄럽게 굴어도 되는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설령 제가 잘못했다고 하더라도 저런식의 무례함은 도저히 납득이 안가더라구요.
그리고 매장이 조용한데 그 게임기 소리만 들린게 아니라 여러 테이블이 있었는데도
그 게임기 소리가 크게 난거였거든요.
제가 책을 봐서 조용히 해달라는게 아니라 소리 자체가 매우 듣기 불편한 소리여서 부탁한거였어요.
물론 상대방은 그건 모르시겠지만 저는 제가 왜 그소리에 불편함을 느꼈는지 설명하려고 했는데.
제가 말하는 족족 됐구요. 하던데요.
제가 게임소리 줄여달라고 한게 아기 엄마한테는 무례한 행동이었을까요?
제 친구들이야 제 편을 들어주지만 진심 궁금해서요.
제가 무례한거였다면 앞으로는 조심해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