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의 학력차이.. 극복 가능할까요?

라파엘2011.02.11
조회232,929

저와 여자친구는  약 2년전 친구의 소개로 만났습니다.

저는 올해 서른이 되었구요.

지금의 여친을 만나기전 2년간 사귄 사람이 있었는데, 취업 후 바로 차였었습니다. 많이 힘들어하는 저를 걱정하던 친구A가 자신의 친구의 고등 동창인 현재의 제 여친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당시 친구A의 친구는 현재의 제 여친을 서울소재 4년재 대학졸업 후 현재의 직장을 다니는 것으로 소개했었습니다. 유명 대학은 아니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고 아직 헤어짐의 아픔이 있는 저로서는 마냥 잘해주는 그 사람이 좋아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만나면 만날수록 좋은 사람이라 느껴졌고 결국 저도 현재의 여친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만난지 3개월정도 지난 뒤부터 생겼습니다. 이미 많은 정이 들고 사랑을 하는 상황이었죠..

여자친구가 어렵게 저에게 꺼낸 말은.. 자신의 학벌이 제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잘못 알고있던 4년제의 동일 이름 전문대학이었습니다. 정황상 의도적인 상황은 아니었지만 나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배신감도 들고 솔직하게..저보다 많이 낮은 학벌에 충격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이들었고 사랑을 했고, 너무나 잘 해주는 다정한 사람이기에 용서하고 헤어짐 없이 만남을 현재까지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주변의 시선이었습니다.

주변사람들에게 여친이 생겼음을 이야기했을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질문중의 하나가 \\\\\'어디 대학이야?\\\\\'였습니다. 학벌 자체를 따진다기 보다는 같은 직장에 다니는 친구나 여친을 둔 친구가 묻는 질문이었습니다

처음 솔직하게 이야기했을때 사람들의 반응은 말그대로 \\\\\'허걱\\\\\'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서울의 상위대학과 석사를 나와 전문직에 있기 때문에 그럴 것이라는 예상은 했었지만 직접적으로 \\\\\'너 왜 그런 사람 만나니? 부모님이 반대 안하셔?\\\\\'등등의 반응은 참기가 어려웠습니다.

결국 주변사람들에게 점점 여자친구의 상황과 존재에 대해 숨기게 되었습니다..

 

요즘 여자친구가 결혼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저도 그사람과 함께 있으면 너무 행복하고 좋아 결혼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주변의 시선은 저를 너무 힘들게 합니다. 심지어는 미쳤다고 말하기도 하고 뜯어말리기도 합니다. 사실을 아는 사람 아무도 찬성을 하거나 축복해주는이 없어 맘이 너무 아픕니다. 무엇보다 부모님께서 아시면..많이 속상해하시겠지요. 소개시켜주신, 소위 말해 좋은 조건의 여자들을 다 거절하고 지금의 사랑을 2년 가까이 지켜왔으니까요.

둘만 있을ㄸㅐ는 너무 즐겁고 좋은데, 헤어질 자신이 없는데,

막상 결혼을 생각하면 주변과 사회의 시선을 버틸 자신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바보같지만 따뜻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