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개고기 못먹게 해 죽겠어요 ㅠ,ㅠ

뻘갱이2008.07.25
조회64,352

자고일어나니 또 톡이네요 한달동안 벌써 두번째ㅎㅎㅎㅎ

제 글이 개고기 찬반론이 이렇게 거셀줄이야......

숨어서 몰래 먹어라 무슨걱정이냐 라고 하신분들이 젤 많아 보였는데

몰래먹기엔 제 간이 좁살만해서~ 또 신랑이 말하는 그 미신(?) 때문에 겁이나요~

아마도 평생 못먹을지도 ㅜ.ㅜ 정말 우울하다

신랑한테 해장국이라 하고 몰래 먹여볼까도 생각해 봤어요 그 맛에 반하면 저 보다

더 찾을거 같아요 ㅎㅎㅎ

애완견 정말 이쁘고 귀엽죠?? 저도 애완견을 키우고 있는지라...

그치만 궁물에 빠져있는걸 보면 왜케 군침이 도는지.....

아참~! 남친이랬다가 신랑이랬다가.... 아직 신랑이라는 말이 너무 어색하고 그래서

실수로 그런거니 이해해 주세요~

 

 

결혼하구 이제 3개월 좀 넘었거든요..... 재태크도 해야하는데 둘다 먹는걸 너무 좋아해서

 

외식비가 장난이 아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얼마전 초복 때 일입니다

 

저희 남친 개고기 안먹습니다!! 절때 절때!!!

 

몇년전 돌아가신 시아버지도 개고기 드시면 꼭 안좋은일이 일어났다 면서 식구들이 모두

 

개고기는 쳐다도 안본데요

 

전 결혼전에 개고기 마니아 였습니다..... 개 키우고 있는데도 그 맛은 뗄 수가 없더라구요

 

우리집 강아지는 미니핀이라 군침도 안돌아요(다롱아~ 보구싶당)

 

처음엔 사철탕부터 시작했어요~ 개고기라는거 안먹다가

 

사회생활 하고서 부터 술자리를 갖고 해장국인줄 알고 먹었다가 그 맛에 취해서

 

유명한 개고기집은 다 찾아다니면 먹었어요(주로 여름 보신용으로 ^^;;;)

 

비싸기도 비싸지만 그 야들야들하고 구수한 맛은 일품이죠?? 

 

개 혀바닥이 제일이라는데 그건 아직 구경도 못해봤네요(먹을 수 있을라나??)

 

초복때 동두천에 유명한 집이 있다고 해서 갔습니다

 

물론 개고기는 안먹기로 하고 삼계탕 먹으로 간거에요(신랑이 펄쩍 뛰어서)

 

친정엄마랑 같이 갔는데 엄마 아시는 분이 하시는 집이라 삼계탕을 시켰는데

 

인삼주 거기다 수육 몇접을 서비스로 주시네요~ 정말 정말 정말 완전 내 눈은 반짝 반짝~!!

 

신랑은 갑자기 경계모드...... 저희 엄마만 두접 드시고.....

 

제가 한개만 먹겠다고 진짜 막 빌었습니다... 처절하게

 

단호하게 안된다는 말뿐

 

그러다가 사고 쳤지요

 

신랑 계산하러 일어서는 순간 한입 낼름 하는데 그만 신랑이 보고 말았네요~

 

집에와서 엄청 싸웠습니다.... 우리집 식구가 개고기 안먹는 이상 너는 우리집에 시집왔으니

 

우리집 규율을 따라야 한다나 뭐라나~

 

하도 집안에 안좋은일 있었다며 일일이 열거하며 말하니

 

괜히 저도 진짜 안좋은일 생길꺼 같고 그래서 섣불리 못먹겠고

 

서럽습니다.... 먹고싶은것도 못먹게 하니.........

 

과장된 표현일지 모르나 사는게 사는거 같지 않네요 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