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금주현상

아빠 딸2011.02.12
조회1,268

안녕하세요

저는 대한민국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너무 속상해서 네이트 톡까지 찾아오게 되었어요

 

 

 

 

 

 

저희집은 12년전 이모부에게 보증을서줬다가 배신을당했습니다

그 때문에 저희 집도 다뺏기고요 큰도시에서 작은 시골도시로 이사오게되었어요

 

 

 

 

 

 

 

 

 

 

그뒤로 아빠는 막노동으로 나가 일하시게되었고 엄마는 요양보호사 일하시면서

힘들게 월세 30만원인 집에서 살아왔어요

 

 

 

 

 

 

 

 

 

 

 

 

 

 

 

 

 

 

 

 

 

 

저희 집이 망한 뒤 부터 아빠는 매일 같이 술을드셨는데..

 

 

최근들어 겨울이라 막노동 일자리가없어 집에서 쉬게되었고

지금 사는 월셋집을 3월말까지 내주어야 한다는 주인때문에

아빠가 더 스트레스 받아서 술이 잦았어요

 

 

 

 

 

 

 

 

 

 

 

 

 

 

 

 

 

 

 

그래서 알코올 중독이되었어요

저도 처음에는 그정도 일줄은 몰랐는데..............

 

아빠는 집에서 소주를 일반 물컵에 따라서 물처럼 벌컥벌컥 마시기도했구요

쓰레기버리고온다 슈퍼갔다온다며 나가서 밑에층 복도계단에서 깡술을 드시고오세요

그 사실을알고 전화를 하면 복도에서는 아빠의 벨소리가 울리죠..

그리고 아빠를 찾으러 내려가면 아빠는 놀래서 아랫층으로 막 도망가요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얼마전에는 집에 아무도없을때 술을 만땅 드시고 샤워를 하시다가

알몸으로 바닥에 누워서 주무시는것을 발견했어요....ㅠㅠ하

 

 

 

 

 

새벽,아침,점심,저녁 구분하지않고 눈만 뜨면 물처럼 소주를 드셨어요..

제가 물어보면 안먹었다고 딱잡아떼시구 제눈을 보면서까지 거짓말을 했어요..

 

 

저는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아빠에 대한 믿음도 다 사라졌고 아빠를 존경할수도 없었어요

그래서 맨날 아빠를 무시하게되었고요

 

 

 

 

 

 

 

 

 

 

 

 

그러던 중 아빠가 너무 심하게 그러셔서 엄마가 너무힘들어서

4일전 정신 클리닉 병원에 입원하게되었어요

 

 

 

 

 

 

 

 

 

그 병원은 나가지못하도록 건장한 남자분들께서 문을 지키고계셨고

2주동안 아빠를 만나지도못하고 전화통화도 하지못해요

 

 

 

 

 

 

 

 

 

 

 

 

 

 

 

 

간호사에게 아빠상태가 어떤지 엄마에게 전화가 오는데요

 

 

 

저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아빠가 금주현상이일어나서

 

밥도 잘 못드시고 침대가 심하게 흔들릴정도로 벌벌 떠신데요

말할 때 발음도 부정확하고요

그리고 몸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 같이 느껴져서 자꾸 옷에서 뭐를 뗀데요

계속 뭐라고 중얼중얼거리시고요

심지어 바지에 소변도 그냥보신데요.........

그곳이 어딘지 자기가 누군지도 잘모르고요

치킨을 시켰는데 왜 안오느냐며 헛소리도 하신데요

 

 

 

 

 

 

 

오늘은 아빠 입에서 피가나왔다고 하더군요.........

아침에 자고있는데 엄마가 통화하는 소리듣고 알았어요

그소리듣고 잠이안와서 눈이 일찍떠졌어요

 

 

 

 

 

 

 

 

 

 

 

 

 

 

 

 

간에 문제가있는것은아닐지...................

그렇게 몇년동안 술을드셨는데 문제가없어도 이상하겠지만요..

너무 무섭고 떨리네요

아빠 금주현상이 끝나야지 내과검사를 할 수 있다고해서 아직 검사는 못하고있어요

제발 아무이상이 없었으면 좋겠어요ㅠㅠ

 

 

 

 

 

 

 

 

 

 

 

 

 

이제 3월까지 집도 빼야해서 집도알아보고 해야되는데..

아빠랑 상의를 해야되는데 엄마도 혼자서 너무힘들어하고있어요

아빠 불쌍하다고..................저는 그래서 알바가 끝나면 요즘 집에 꼬박꼬박 일찍들어와서

엄마랑 같이 저녁을먹고 얘기를 많이해주고 해요

 

 

 

 

 

 

 

 

 

아빠가 빨리 낳았으면 좋겠어요..

 

아빠가 입원하고 난 뒤 거짓말 안하고 진짜 매일 아빠꿈을꿨어요

꿈속에서도 몰래 술을드시고있었어요..

 

 

 

 

 

 

 

 

 

제발...............빨리 낳아서 든든하고 멋진아빠로 돌아와줬으면 좋겠어요 아빠

너무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