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발목 인대 부상 심각…시즌아웃 가능성

대모달2011.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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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11-02-13]

 

'차미네이터' 차두리(셀틱)의 발목 부상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측면 수비수 차두리의 부친인 차범근 SBS축구해설위원은 12일 자신의 블로그(c.cyworld.com/23411668)를 통해 아들의 부상 상태를 소상히 밝혔다.

'(박)지성이가 오래 쉬어야 한다고 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차)두리는 더 오래 쉬어야 할 것 같다'며 글을 시작한 차 위원은 '오늘 병원에 다녀왔는데, 발목 인대가 상했다고 한다'며 부상이 심각한 수준임을 밝혔다. 이어 '수술을 하면 3개월을 쉬어야 하는데, 그러면 결국 시즌이 끝나는 것'이라 덧붙여 시즌아웃 가능성도 내비쳤다.

차두리는 지난 10일 새벽 열린 터키대표팀과의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감독 조광래)에 소집됐으나 감기 몸살 증세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소속팀 셀틱에 복귀했지만 훈련 과정에서 발목을 다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차범근 위원은 '그쪽(셀틱) 감독에게도, 조광래 감독에게도 여간 미안한 일이 아니다. 내가 대신 뛰어줄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아들의 부상에 대한 아쉬움을 에둘러 표현했다. 이어 '나 또한 같은 부위의 인대가 끊어져 수술하고 다시 이은 바 있다'면서 '우리집 남자들의 발목이 그다지 강하지 못한 모양'이라며 한숨쉬었다.

차두리의 발목 부상이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임이 밝혀짐에 따라 소속팀 셀틱과 조광래호는 공히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대체재 발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셀틱은 올 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에 올라 있으며, 세 시즌만의 정규리그 우승컵 탈환을 노리고 있다. 조광래호는 다음달 25일과 29일에 국내에서 A매치 평가전을 갖고 전력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