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미키 사토시 출연 : 우에노 쥬리(스즈메), 아오이 유우(쿠자쿠) 국내개봉 2006.10.19 전체 관람가
스즈메(우에노 주리)는 평범하다못해 어중간한 삶을 살고 있다. 그의 남편은 항상 스즈메 걱정보다 스즈메가 거북이 밥을 주었는가가 제일 관심이다. 그러던 어느날 스즈메가 집으로 돌아가려는 도중 100개의 계단 난간에서 손톱보다 작은 스파이 광고를 목격하고 스파이가 될 결심을 하는데.
평범하다 못해 어중간한 삶을 살고 있는 주부 스즈메. 그녀는 자신보다 애완용 거북에게 더 관심을 쏟는 남편과 무서울 정도로 단순한 일상 속에서 어느 날, ‘스파이 모집’ 광고를 발견한다. 무심코 전화를 해버린 그녀 앞에 나타난 스파이는 ‘어느 나라’의 스파이라고 주장하는 쿠기타니 부부. 그들은 스즈메 같은 평범한 사람이야말로 스파이를 해야한다고 설득한다. 억지로 활동자금 500만엔을 건네 받은 스즈메의 스파이 교육이 시작되고 일상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스파이가 되고 나서부터 평소보다 주위의 시선을 더 모으게 되어 곤란한 그녀에게 마침내 최후의 미션이 내려지는데…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라는 기상천외한 제목의 의미는 뻔한 일상에도 아직 알지못하는 다른 세계가 있고 그것을 알게 됨으로써 조금은 행복해질 수 있다는 작은 메시지이다. 버라이어티 구성작가 출신인 감독의 독특한 유머 감각은 단순히 ‘웃긴다’는 것만이 아닌 다양한 캐릭터 속의 인간들이 부대낌으로 거기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을 ‘즐긴다’라는 그만의 웃음 철학이 실현된 것이다. 비비드한 색감의 의상과 귀여운 세트, 신선한 소품 등 눈까지 즐거워지는 작품이다. 평범한 주부를 연기하는 <스윙걸즈>의 대책 없는 소녀 우에노 쥬리와, 주인공과는 정반대의 통 큰 여자 쿠자쿠를 연기하는 <하나와 앨리스>의 아오이 유우의 매력으로 조금은 이상해 보여도 귀엽고 독특한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폭소는 아니지만 보는 내내 비실비실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는 전대미문의 주부 스파이 무비이다.
2. 쉘위댄스
국내개봉 2000.05.13 감독:수오 마사유키 출연 : 야쿠쇼 코지(스기야마 쇼헤이), 쿠사카리 다미요(키시카와 마이) 전체 관람가
갑작스런 무기력증의 기습을 받는 중년의 나이에 들어선 수기야마(야쿠쇼 고지 분), 그는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성공적인 삶을 꾸려가고 있는 샐러리맨이다. 시계 바늘이 아홉시를 가리키면 어떠한 유혹도 뿌리치고 어김없이 집으로 발길을 돌리는 모범가장인데다 융자로 교외에 예쁘장한 이층집까지 마련해 남부러울 것이 없다. 헌데 웬일일까 즐겁기는커녕 왠지 모든 것이 다 시들해지는 기분이다. 그에겐 감아놓은 태엽이 다할 때까지 열심히 집과 직장을 오가는 로봇 같은 성실함만 있을 뿐 '감각'이 살아있는 생명력을 찾아볼 수 없다.
그런데 어느날 전철 안에서 무심코 올려다본 그의 시선이 사교댄스 교습소의 창가에 서있는 여인 마이(구사가리 다미요 분)를 포착하고부터 밋밋한 그의 일상에 예기치 않은 술렁임이 일기 시작한다. 상념에 젖어 물기를 머금은 듯한 그 여인은 한없이 호기심을 자아냈고, 수기야마는 부지불식간에 사교댄스라는 완전히 생소한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발생하는 또 하나의 예기치 않은 사건은 몸을 움직여 춤을 추는 과정에서 수기야마가 순수한 즐거움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갑자기 생기가 돌고 귀가가 늦어진 원인을 외도로 오해한 그의 아내(하라 히데오 분)는 사립탐정(에모토 아키라 분)을 고용해 진실을 알게 되고 당황한다. 결국 자신이 알지 못하는 남편의 또 다른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수기야마가 참가한 사교댄스 경연 장에 온 그녀는 행복감에 취해 댄스에 열중한 남편의 모습을 발견하는데, 또 자신의 아내를 관중 속에서 발견한 수기야마는 놀란 나머지 결정적인 실수를 하고 쫓기듯 퇴장한다. 이 사건은 수기야마 부부에게 서로의 관계를 집어보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해주고, 수기야마의 춤에 대한 순수한 열정은 슬럼프에 빠져있던 프로 댄서 마이에게 뜻하지않게 '왜 춤을 추는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3. 우리들과 경찰아저씨의 700일 전쟁
국내개봉 2010.04.15 감독 : 츠카모토 렌페이 출연 : 이치하라 하야토(마마차리), 사사키 쿠라노스케(추자이산), 아소 구미코(카나코) 12세 관람가
1979년 여름, 평화로운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7명의 악동들이 있다. 리더 ‘마마라치’, 에로마니아 ‘사이조’, 별나라 왕자님 ‘이노우에’, 식신 ‘치바’, 큐트한 후배 ‘제이미’ 그리고 2년 꿇은 유급대왕 ‘츠지무라’로 구성된 ‘우리들’팀은 마을에 새로 온 ‘경찰아저씨’의 과속단속에 불만을 품고 복수를 계획한다.
폭풍의 자전거 작전, 다함께 폭탄 작전, 경찰아저씨 변태 만들기 작전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경찰을 골탕먹이려는 ‘우리들’과 이에 맞선 ‘경찰아저씨’의 불꽃 튀는 전쟁이 시작되는데…
결국 결정적인 한방을 노리고 옆 마을 불꽃놀이 화약을 훔쳐오겠다는 겁 없는 계획을 세운 ‘우리들’.
과연 최후의 전쟁은 누가 승리할 것인가!!!
4. 스윙걸즈
국내개봉 2006.03.23 감독 : 야구치 시노부 출연 : 우에노 쥬리(스즈키 토모코), 히라오카 유타(나카무라 유타) 12세 관람가
지루한 여름방학, 보충 수업을 받고 있는 13명의 낙제 여고생들이 합주부에게 도시락을 전해주자는 토모코(우에노 쥬리)의 제안을 구실로 땡땡이를 감행한다. 그러나 전달된 도시락이 여름 땡볕에 상해 합주부 전원이 식중독에 걸리는 대사건이 발생한다. 도시락을 못 받은 나카무라 제외한 합주부 전원이 병원에 입원한 상태. 낙제생 소녀들은 보충수업 땡땡이를 위해 그 자리를 대신하기로 결심하며 재즈의 세계에 발을 담그게 된다.
식중독에 걸렸던 합주부원들이 제자리로 돌아오자 토모코를 비롯한 못말리는 낙제소녀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게 되고 잠시나마 경험했던 재즈에 재미를 느낀 이들은 자신만의 스윙밴드, 일명 ‘스윙걸즈’를 조직한다. 그러나 문제는 연주할 악기가 없다는 사실! 악기를 구입하기 위해 소녀들은 좌충우돌 기상천외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고 막상 악기를 구해도 번듯히 연습할 공간조차 없어 해산위기에 처한 스윙걸즈… 대책없이 발랄했던 소녀들의 스윙밴드 도전은 성공할 것인가?
5. 워터보이즈
국내개봉 2002.08.15 감독 : 야구치 시노부 출연 : 타케나카 나오토(돌고래 조련사), 츠마부키 사토시(스즈키), 타마키 히로시(사토) 전체 관람가
해체 위기에 몰린 유이노 남고 수영부. 부원은 수영대회 출전해서 여덟 명 중 8등을 하는 3학년 스즈키(쓰마부키 사토시) 단 한 명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미모의 여교사 사쿠마 선생(마나베 카오리 분)이 수영부를 맡게 되고, 수영부에는 단번에 서른 명의 지원자가 몰려든다. 그러나 그녀의 전공은 수영이 아닌 '수중 발레'. 남학교에서도 수중발레가 가능할거라 믿는 사쿠마 선생의 의욕적인 설명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기겁하며 도망치고, 스즈키를 포함한 5명만이 얼떨결에 수영부에 남게 된다.
수영 실력은 변변치 않지만 수중 발레의 매력에 반해버린 스즈키, 농구부에서 왕따 당해 수영부로 들어온 사토, 깡마른 몸을 근육질로 만드는 게 꿈인 오타, 맥주병에 공부벌레인 가나자와, 여자 같은 사오토메. 이들 다섯 명이 모인 수중발레 팀 '워터보이즈'는 학교와 친구들의 놀림 속에서 그들도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린다.
그러나... 알고 보니 유부녀였던 사쿠마 선생이 임신으로 학교를 쉬게 되고, 맘먹고 수중발레를 해보려했던 '워터보이즈'는 위기에 봉착한다. 그리하여 이들이 찾아낸 수중발레 대타 스승은 바로 돌고래 조련사(다케나카 나오토). 여름방학과 함께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 워터보이즈! 과연 이들은 고3 마지막 여름방학을 불태운 노력의 결과로, 무사히 학교 축제에서 수중발레 쇼를 선보일 수 있을까?
6. 으랏차차 스모부
국내개봉 2000.10.14 감독 : 수오 마사유키 출연 : 사쿠라 무츠코(유키 아나야마), 카타오카 고로(하야시), 마츠다 마사루(호리노 타츠오) 전체 관람가
교리쯔 대학 4년생인 슈헤이(모토끼 마사히로 분)는 졸업을 앞두고, 학점 관리를 위해 야마모또 교수(이모또 아키라 분)를 찾는다. 교수는 슈헤이에게 형편없는 학점을 위해 스모 대회에 나갈 생각이 없냐는 제안을 한다. 이미 좋은 곳에 취직까지 한 상태인 슈헤이로서는 졸업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교수의 제안을 받아 들인다. 스모 단체전은 5인이 기본이라 슈헤이는 어색하게 마와시를 두르고, 유일한 선수인 대선배 아오끼(다케나 까나오또 분)와 같이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나선다. 슈헤이는 덩치 좋아보이는 뚱보 다나까에게 눈독을 들이고 그를 설득한다.
한편 야마모또 교수의 조교인 카와무라(시미쯔 미사 분)도 하루오(다카라이 마사아키 분)라는 이쁘장한 남학생을 데려온다. 하루오는 연약한 여성같은 이미지를 벗기 위해 레슬링부에 들어갔는데 선배들이 학생들의 눈을 끌기 위해 여장을 시키는 바람에 실망하고 이 모습을 눈여겨 본 카와무라는 그를 스모부에 데려온다. 3부 리그 스모시합 리그전에서 교리쯔 대학은 단 1승도 못 건지고 참패를 당한다. 동문 OB들과의 술자리에서 졸업생인 쿠마다는 형편없는 시합에 실망하여 후배인 야마모또 교수를 질책한다. 쿠마다의 성화에 슈헤이는 다음 대회에서 승리를 거두겠다고 큰소리를 친다. 이튿날 슈헤이는 친구의 권유로 옥스포드에서 온 유학생 스마이리(로버트 호프만 분)를 끈질기게 섭외한다. 럭비 선수 출신인 스마이리는 스모가 스포츠가 아닌 단지 나체쇼일뿐이라며 경멸하며 처음에는 거부를 하지만, 숙소를 제공하겠다는 말에 선수로 입단한다. 그러나 마와시 속에 타이즈를 입겠다는 요구사항을 내세우는데.
[스포일러] 한편 교리쯔대의 스모부가 TV전파를 타자, 이쁘장한 하루오를 보고 사랑에 빠진 마사코는 스모부의 매니저를 자청하며 찾아온다. 야마모또 교수는 선수들을 이끌고 연습을 위해 고향으로 향한다. 고향에서 빈둥거리던 어느날 동네의 꼬마들과 시합이 이뤄지는데 슈헤이 이하 4명은 꼬마들에게 패한다. 교수는 이들에게 스모의 기교를 가르쳐 준다. 그러던 중 부근에서 연습하던 호쿠도 대학의 스모팀과 패싸움이 벌어지는데 이를 계기로 슈헤이 일행은 이를 악물고 훈련에 정진한다. 3부 리그전이 시작되고, 교리쯔대는 힘들게 결승전에 진출한다. 호쿠도 대학과의 결승전에서 교리쯔대는 3:2로 극정인 승리를 거둔다. 이때 타이즈를 벗기 거부하여 계속 부전패한 스마이리는 최종 결승전에서는 타이즈를 벗고 출전하여 승리한다. 또 시합 직전때마다 설사 증세로 기권패 당하던 아오끼는 얼결에 머리로 상대선수를 들이받아 승리하고, 슈헤이는 상대의 주장과의 대결을 승리로 마무리한다.
하지만 3부리그 우승팀은 2부리그 최하위팀과의 경기를 하게끔 되어있는데, 여기서 이기면 교리쯔대는 2부리그로 오를 수 있다. 그러나 하루오는 시합에 팔이 부러져 입원한 상태고 슈헤이는 발목을 다친 상태로 선수 수급이 안맞아 교수는 기권의사를 밝힌다. 이에 선수들은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경기에 참여할 뜻을 밝힌다. 여기에 슈헤이의 친구인 미식축구 선수주장까지 시합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다. 한편 마사꼬도 출사표를 던진다. 이튿날 시합이 시작되고, 가슴에 붕대를 감고 나온 마사꼬가 첫번째로 출전하지만, 격전 끝에 패한다. 스마일리와 아오끼도 간신히 이기고 3:2로 교리쯔대가 앞선다. 마지막 승부에서 슈헤이는 기량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극적인 뒤집기 승을 거둔다. 하루오는 마사꼬를 따라 런던으로 향하고, 스마일리도 공부를 끝마치고 런던으로 돌아가고, 아오끼는 드디어 졸업을 한다. 다나까는 기성 스모부에 정식 입단하기로 결정했으며, 슈헤이는 스모연습장에 찾아온 조교이자 매니저인 카와무라에게 1년 더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다. 카와무라는 슈헤이에게 시꼬를 가르쳐 달라고 하고 마침내 모래 판 위에 선다. 카와무라는 슈헤이가 가르쳐 주는 자세(시꼬: 시합에 들기전 무릎을 굽힌 엉거주춤한 자세로 양손을 양 무릎에 놓은 상태에서 한쪽발을 벌리듯이 공중으로 띄웠다 모래판 위를 세차게 밟는 자세로 다리를 번갈아 교차하며 반복한다)를 잡으면 기뻐하며 말한다. '마침내 나도 시꼬, 밟아 버렸다.'
추천!! 볼만한 일본코미디영화
일본음식을 접할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일본음식은 지나치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깔끔한듯 담백한 맛이있는거 같다.
약간 밍숭맹숭한거 같기도 하고...
그런 일본음식처럼 일본의 코미디영화를 보면...
마치 일본음식과 같은 맛이 느껴지는것만 같다.
잔잔한듯 웃음을주고 유치한듯하지만 지나치게 어색하지 않다.
배꼽을 잡고 쓰러질정도는 아니지만 가끔은 터뜨려 줄때도 있고
어이없는 실소가 나올때도 있지만 분위기가 나빠지진 않는다.
억지적인 감동으로 코끝을 자극하지 않으며
누구나 공감할수있는 서민적인 이야기로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한다.
혼자있기에 지루한 휴일...
가벼운 웃음으로 기분좋은 하루를 보낼수있을만한
볼만한 일본영화 몇 편을 소개한다.
1.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감독 : 미키 사토시 출연 : 우에노 쥬리(스즈메), 아오이 유우(쿠자쿠) 국내개봉 2006.10.19 전체 관람가
스즈메(우에노 주리)는 평범하다못해 어중간한 삶을 살고 있다. 그의 남편은 항상 스즈메 걱정보다 스즈메가 거북이 밥을 주었는가가 제일 관심이다. 그러던 어느날 스즈메가 집으로 돌아가려는 도중 100개의 계단 난간에서 손톱보다 작은 스파이 광고를 목격하고 스파이가 될 결심을 하는데.
평범하다 못해 어중간한 삶을 살고 있는 주부 스즈메. 그녀는 자신보다 애완용 거북에게 더 관심을 쏟는 남편과 무서울 정도로 단순한 일상 속에서 어느 날, ‘스파이 모집’ 광고를 발견한다. 무심코 전화를 해버린 그녀 앞에 나타난 스파이는 ‘어느 나라’의 스파이라고 주장하는 쿠기타니 부부. 그들은 스즈메 같은 평범한 사람이야말로 스파이를 해야한다고 설득한다. 억지로 활동자금 500만엔을 건네 받은 스즈메의 스파이 교육이 시작되고 일상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스파이가 되고 나서부터 평소보다 주위의 시선을 더 모으게 되어 곤란한 그녀에게 마침내 최후의 미션이 내려지는데…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라는 기상천외한 제목의 의미는 뻔한 일상에도 아직 알지못하는 다른 세계가 있고 그것을 알게 됨으로써 조금은 행복해질 수 있다는 작은 메시지이다. 버라이어티 구성작가 출신인 감독의 독특한 유머 감각은 단순히 ‘웃긴다’는 것만이 아닌 다양한 캐릭터 속의 인간들이 부대낌으로 거기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을 ‘즐긴다’라는 그만의 웃음 철학이 실현된 것이다. 비비드한 색감의 의상과 귀여운 세트, 신선한 소품 등 눈까지 즐거워지는 작품이다. 평범한 주부를 연기하는 <스윙걸즈>의 대책 없는 소녀 우에노 쥬리와, 주인공과는 정반대의 통 큰 여자 쿠자쿠를 연기하는 <하나와 앨리스>의 아오이 유우의 매력으로 조금은 이상해 보여도 귀엽고 독특한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폭소는 아니지만 보는 내내 비실비실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는 전대미문의 주부 스파이 무비이다.
2. 쉘위댄스
국내개봉 2000.05.13 감독:수오 마사유키 출연 : 야쿠쇼 코지(스기야마 쇼헤이), 쿠사카리 다미요(키시카와 마이) 전체 관람가
갑작스런 무기력증의 기습을 받는 중년의 나이에 들어선 수기야마(야쿠쇼 고지 분), 그는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성공적인 삶을 꾸려가고 있는 샐러리맨이다. 시계 바늘이 아홉시를 가리키면 어떠한 유혹도 뿌리치고 어김없이 집으로 발길을 돌리는 모범가장인데다 융자로 교외에 예쁘장한 이층집까지 마련해 남부러울 것이 없다. 헌데 웬일일까 즐겁기는커녕 왠지 모든 것이 다 시들해지는 기분이다. 그에겐 감아놓은 태엽이 다할 때까지 열심히 집과 직장을 오가는 로봇 같은 성실함만 있을 뿐 '감각'이 살아있는 생명력을 찾아볼 수 없다.
그런데 어느날 전철 안에서 무심코 올려다본 그의 시선이 사교댄스 교습소의 창가에 서있는 여인 마이(구사가리 다미요 분)를 포착하고부터 밋밋한 그의 일상에 예기치 않은 술렁임이 일기 시작한다. 상념에 젖어 물기를 머금은 듯한 그 여인은 한없이 호기심을 자아냈고, 수기야마는 부지불식간에 사교댄스라는 완전히 생소한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발생하는 또 하나의 예기치 않은 사건은 몸을 움직여 춤을 추는 과정에서 수기야마가 순수한 즐거움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갑자기 생기가 돌고 귀가가 늦어진 원인을 외도로 오해한 그의 아내(하라 히데오 분)는 사립탐정(에모토 아키라 분)을 고용해 진실을 알게 되고 당황한다. 결국 자신이 알지 못하는 남편의 또 다른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수기야마가 참가한 사교댄스 경연 장에 온 그녀는 행복감에 취해 댄스에 열중한 남편의 모습을 발견하는데, 또 자신의 아내를 관중 속에서 발견한 수기야마는 놀란 나머지 결정적인 실수를 하고 쫓기듯 퇴장한다. 이 사건은 수기야마 부부에게 서로의 관계를 집어보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해주고, 수기야마의 춤에 대한 순수한 열정은 슬럼프에 빠져있던 프로 댄서 마이에게 뜻하지않게 '왜 춤을 추는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3. 우리들과 경찰아저씨의 700일 전쟁
국내개봉 2010.04.15 감독 : 츠카모토 렌페이 출연 : 이치하라 하야토(마마차리), 사사키 쿠라노스케(추자이산), 아소 구미코(카나코) 12세 관람가
1979년 여름, 평화로운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7명의 악동들이 있다. 리더 ‘마마라치’, 에로마니아 ‘사이조’, 별나라 왕자님 ‘이노우에’, 식신 ‘치바’, 큐트한 후배 ‘제이미’ 그리고 2년 꿇은 유급대왕 ‘츠지무라’로 구성된 ‘우리들’팀은 마을에 새로 온 ‘경찰아저씨’의 과속단속에 불만을 품고 복수를 계획한다.
폭풍의 자전거 작전, 다함께 폭탄 작전, 경찰아저씨 변태 만들기 작전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경찰을 골탕먹이려는 ‘우리들’과 이에 맞선 ‘경찰아저씨’의 불꽃 튀는 전쟁이 시작되는데…
결국 결정적인 한방을 노리고 옆 마을 불꽃놀이 화약을 훔쳐오겠다는 겁 없는 계획을 세운 ‘우리들’.
과연 최후의 전쟁은 누가 승리할 것인가!!!
4. 스윙걸즈
국내개봉 2006.03.23 감독 : 야구치 시노부 출연 : 우에노 쥬리(스즈키 토모코), 히라오카 유타(나카무라 유타) 12세 관람가
지루한 여름방학, 보충 수업을 받고 있는 13명의 낙제 여고생들이 합주부에게 도시락을 전해주자는 토모코(우에노 쥬리)의 제안을 구실로 땡땡이를 감행한다. 그러나 전달된 도시락이 여름 땡볕에 상해 합주부 전원이 식중독에 걸리는 대사건이 발생한다. 도시락을 못 받은 나카무라 제외한 합주부 전원이 병원에 입원한 상태. 낙제생 소녀들은 보충수업 땡땡이를 위해 그 자리를 대신하기로 결심하며 재즈의 세계에 발을 담그게 된다.
식중독에 걸렸던 합주부원들이 제자리로 돌아오자 토모코를 비롯한 못말리는 낙제소녀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게 되고 잠시나마 경험했던 재즈에 재미를 느낀 이들은 자신만의 스윙밴드, 일명 ‘스윙걸즈’를 조직한다. 그러나 문제는 연주할 악기가 없다는 사실! 악기를 구입하기 위해 소녀들은 좌충우돌 기상천외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고 막상 악기를 구해도 번듯히 연습할 공간조차 없어 해산위기에 처한 스윙걸즈… 대책없이 발랄했던 소녀들의 스윙밴드 도전은 성공할 것인가?
5. 워터보이즈
국내개봉 2002.08.15 감독 : 야구치 시노부 출연 : 타케나카 나오토(돌고래 조련사), 츠마부키 사토시(스즈키), 타마키 히로시(사토) 전체 관람가
해체 위기에 몰린 유이노 남고 수영부. 부원은 수영대회 출전해서 여덟 명 중 8등을 하는 3학년 스즈키(쓰마부키 사토시) 단 한 명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미모의 여교사 사쿠마 선생(마나베 카오리 분)이 수영부를 맡게 되고, 수영부에는 단번에 서른 명의 지원자가 몰려든다. 그러나 그녀의 전공은 수영이 아닌 '수중 발레'. 남학교에서도 수중발레가 가능할거라 믿는 사쿠마 선생의 의욕적인 설명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기겁하며 도망치고, 스즈키를 포함한 5명만이 얼떨결에 수영부에 남게 된다.
수영 실력은 변변치 않지만 수중 발레의 매력에 반해버린 스즈키, 농구부에서 왕따 당해 수영부로 들어온 사토, 깡마른 몸을 근육질로 만드는 게 꿈인 오타, 맥주병에 공부벌레인 가나자와, 여자 같은 사오토메. 이들 다섯 명이 모인 수중발레 팀 '워터보이즈'는 학교와 친구들의 놀림 속에서 그들도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린다.
그러나... 알고 보니 유부녀였던 사쿠마 선생이 임신으로 학교를 쉬게 되고, 맘먹고 수중발레를 해보려했던 '워터보이즈'는 위기에 봉착한다. 그리하여 이들이 찾아낸 수중발레 대타 스승은 바로 돌고래 조련사(다케나카 나오토). 여름방학과 함께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 워터보이즈! 과연 이들은 고3 마지막 여름방학을 불태운 노력의 결과로, 무사히 학교 축제에서 수중발레 쇼를 선보일 수 있을까?
6. 으랏차차 스모부
국내개봉 2000.10.14 감독 : 수오 마사유키 출연 : 사쿠라 무츠코(유키 아나야마), 카타오카 고로(하야시), 마츠다 마사루(호리노 타츠오) 전체 관람가
교리쯔 대학 4년생인 슈헤이(모토끼 마사히로 분)는 졸업을 앞두고, 학점 관리를 위해 야마모또 교수(이모또 아키라 분)를 찾는다. 교수는 슈헤이에게 형편없는 학점을 위해 스모 대회에 나갈 생각이 없냐는 제안을 한다. 이미 좋은 곳에 취직까지 한 상태인 슈헤이로서는 졸업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교수의 제안을 받아 들인다. 스모 단체전은 5인이 기본이라 슈헤이는 어색하게 마와시를 두르고, 유일한 선수인 대선배 아오끼(다케나 까나오또 분)와 같이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나선다. 슈헤이는 덩치 좋아보이는 뚱보 다나까에게 눈독을 들이고 그를 설득한다.
한편 야마모또 교수의 조교인 카와무라(시미쯔 미사 분)도 하루오(다카라이 마사아키 분)라는 이쁘장한 남학생을 데려온다. 하루오는 연약한 여성같은 이미지를 벗기 위해 레슬링부에 들어갔는데 선배들이 학생들의 눈을 끌기 위해 여장을 시키는 바람에 실망하고 이 모습을 눈여겨 본 카와무라는 그를 스모부에 데려온다. 3부 리그 스모시합 리그전에서 교리쯔 대학은 단 1승도 못 건지고 참패를 당한다. 동문 OB들과의 술자리에서 졸업생인 쿠마다는 형편없는 시합에 실망하여 후배인 야마모또 교수를 질책한다. 쿠마다의 성화에 슈헤이는 다음 대회에서 승리를 거두겠다고 큰소리를 친다. 이튿날 슈헤이는 친구의 권유로 옥스포드에서 온 유학생 스마이리(로버트 호프만 분)를 끈질기게 섭외한다. 럭비 선수 출신인 스마이리는 스모가 스포츠가 아닌 단지 나체쇼일뿐이라며 경멸하며 처음에는 거부를 하지만, 숙소를 제공하겠다는 말에 선수로 입단한다. 그러나 마와시 속에 타이즈를 입겠다는 요구사항을 내세우는데.
[스포일러] 한편 교리쯔대의 스모부가 TV전파를 타자, 이쁘장한 하루오를 보고 사랑에 빠진 마사코는 스모부의 매니저를 자청하며 찾아온다. 야마모또 교수는 선수들을 이끌고 연습을 위해 고향으로 향한다. 고향에서 빈둥거리던 어느날 동네의 꼬마들과 시합이 이뤄지는데 슈헤이 이하 4명은 꼬마들에게 패한다. 교수는 이들에게 스모의 기교를 가르쳐 준다. 그러던 중 부근에서 연습하던 호쿠도 대학의 스모팀과 패싸움이 벌어지는데 이를 계기로 슈헤이 일행은 이를 악물고 훈련에 정진한다. 3부 리그전이 시작되고, 교리쯔대는 힘들게 결승전에 진출한다. 호쿠도 대학과의 결승전에서 교리쯔대는 3:2로 극정인 승리를 거둔다. 이때 타이즈를 벗기 거부하여 계속 부전패한 스마이리는 최종 결승전에서는 타이즈를 벗고 출전하여 승리한다. 또 시합 직전때마다 설사 증세로 기권패 당하던 아오끼는 얼결에 머리로 상대선수를 들이받아 승리하고, 슈헤이는 상대의 주장과의 대결을 승리로 마무리한다.
하지만 3부리그 우승팀은 2부리그 최하위팀과의 경기를 하게끔 되어있는데, 여기서 이기면 교리쯔대는 2부리그로 오를 수 있다. 그러나 하루오는 시합에 팔이 부러져 입원한 상태고 슈헤이는 발목을 다친 상태로 선수 수급이 안맞아 교수는 기권의사를 밝힌다. 이에 선수들은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경기에 참여할 뜻을 밝힌다. 여기에 슈헤이의 친구인 미식축구 선수주장까지 시합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다. 한편 마사꼬도 출사표를 던진다. 이튿날 시합이 시작되고, 가슴에 붕대를 감고 나온 마사꼬가 첫번째로 출전하지만, 격전 끝에 패한다. 스마일리와 아오끼도 간신히 이기고 3:2로 교리쯔대가 앞선다. 마지막 승부에서 슈헤이는 기량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극적인 뒤집기 승을 거둔다. 하루오는 마사꼬를 따라 런던으로 향하고, 스마일리도 공부를 끝마치고 런던으로 돌아가고, 아오끼는 드디어 졸업을 한다. 다나까는 기성 스모부에 정식 입단하기로 결정했으며, 슈헤이는 스모연습장에 찾아온 조교이자 매니저인 카와무라에게 1년 더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다. 카와무라는 슈헤이에게 시꼬를 가르쳐 달라고 하고 마침내 모래 판 위에 선다. 카와무라는 슈헤이가 가르쳐 주는 자세(시꼬: 시합에 들기전 무릎을 굽힌 엉거주춤한 자세로 양손을 양 무릎에 놓은 상태에서 한쪽발을 벌리듯이 공중으로 띄웠다 모래판 위를 세차게 밟는 자세로 다리를 번갈아 교차하며 반복한다)를 잡으면 기뻐하며 말한다. '마침내 나도 시꼬, 밟아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