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생긴 일ㅋㅋㅋㅋ

JN :D2011.02.14
조회1,572

 

 

 

안녕하세요,

 

얼마전 톡이라는것에 눈뜬 영~한 처녀입니닼ㅋㅋㅋ..

 

 

 

아, 저는왜 이제서야 판을 알게 된것일까요 ㅜ_ㅠ 휴읭

 

 

그냥 이것저것 읽고있다가 많은분들이 연애이야기를 쓰길래;; 저도 한번 써볼까싶어서요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과의 이야기라서 좀..  재미없고 진부할수도 있는데,..으아..

 

 

반응안좋으면 그냥 이것만쓰고 조용히 잠적하겠습니다 하하하통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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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는 질풍노도의시기 17살에 미국으로 이민을왔어요

 

그래서 뭐.. 유학중에 생긴일도 아니고, 지금현재 미국에 있기때문에!!!.. 한국가고싶어요통곡

 

 

미국고등학교는, 9월달부터 1학기가 시작해요.

 

17살의 6월부터 미국에 와있던저는 하루하루가 고문이였습니다.

 

 

 

친구도없지, 놀곳도없지, 차없으면 이동조차 힘들지, 돈도안주지.. 뭐 기타등등

 

 

제일중요한건 말이 안통했으니까요 ㅠ_ㅠ... 대충은 알아먹어도 말하는게 안됫었어요.

 

 

 

 

그렇게 하루하루 폐인같은 생활을 하다가, 9월에 저는 미국 공립고등학교에 10학년으로 입학을했어요.

 

 

 

학교를 가고, 거의 약 1달간 왕따처럼 친구없이 그렇게 지내다가 저에게도 한국인 친구가 생겼죠!!!!

 

 

 

수업시간에 1달동안 아무말없이 지냈던 짝궁이 한국인이였다는ㅋㅋㅋㅋㅋㅋ..부끄

 

 

 

 

 

그렇게 한국인 친구랑 오순도순 점심도먹고, 얘기도 하고, 그렇게 평화롭게 지냈어요.

 

 

뭐, 그날도 별다를거없이. 점심을 먹으러 중앙으로갔죠. 저희학교는 점심시간이 2개로 나눠져있어요.

 

First lunch, Second lunch 라고해서 첫번째 점심이랑 두번째 점심으로.. 학교인원수가 너무많거든요.

 

 

 

아무튼! 저랑 제친구는 첫번째 점심이였기때문에, 비교적 사람이 적은상태에서 널널하게 먹을수있었어요.

 

 

왠진모르겠는데 두번째 점심시간보단 개인적으로 첫번째시간이 널널하더라구요.

 

 

 

그렇게 앉아서 샐러드를 우걱우걱 먹고있는데, 

 

 

제뒷자리 남자애들이 너무 시끄러운거예요. 그냥 아..시끄럽구나... 으..시끄럽다

 

 

하면서 혼자 속으로 생각만하고 있었죠. 그.. 제1언어로 생각하면 2외국어가 안들려요.

 

 

 

다아시죠 ㅋㅋㅋ 갑자기 윙~~~ 하면서 자기만의 세계로 퐁당ㅋㅋㅋ그리곤 소리도 잘안들리고,

 

전 그렇던데 당황

 

 

 

 

아무튼 ! 그렇게 혼자 샐러드먹으면서 '이샐러드에 들어간 야채는뭘까?' 부터 시작해서

 

 

정말 별에별생각을 다하고 있었어요. 그냥 말하기조차 부끄러운 잡생각.

 

 

 

 

그러던 도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번뜩 정신차린 제 귀로 들려온 한사내의 목소리.

 

 

 

아 진짜, 정말 우렁차고 쨍쩅하게 고막을 울렸죠

 

 

 

"What the f*ck!!!!" (저건뭐야!!!)

 

 

 

그 큰소리에 애들은 거의 그쪽으로 고개를 돌렸곸ㅋㅋㅋㅋ

 

아 지금으로선 인정하기 싫지만. 그아이의 첫인상은 꽤 훈훈했습니다.

 

 

그아이가 걸어오다말고 삿대질을하며 가르킨건 다름아닌 저였어요.

 

 

아니, 정확히말하면 제가아니라 제등에 붙어있는 작은 문신이였습니다.

 

 

(전 허리위쪽에 작은 문신이 있습니다. 나..쁘게 보실지도 모르겠지만 ㅠ_ㅠ!!!, 제겐 소중한 의미도있고, 생각없이 막 새긴것은 아니기에 악플은 마음이 아파요ㅜㅠ)

 

 

 

샐러드를 먹는동안 몸은 앞으로 점점기울었고, 여름이라 약간 쨍기는 반팔티셔츠를 입은탓에,

 

허리는 살짝드러났는데, 지나가던 왠 백인남자애가 그걸 봤나봐요.

 

 

 

정말놀래서 얼른 옷을 내려 문신을 가리곤, "Why냉랭?" 하며 태연하게 샐러드를 먹었어요

 

 

 

 

아니 근데 샐러드를 먹다보니까 왜, 점점 화가나는거예요 ㅋㅋㅋㅋㅋ

 

영어를 잘못했고, F*ck이란말은 단순 욕인줄만 알았거든요.

 

 

 

가만히 샐러드를 먹으면 먹을수록, 내앞에있는 샐러드의 양이 줄어들면 줄어들수록

 

 

분노게이지는 점점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는 앞에서 그저 웃다가 밥만먹구요 ㅠㅠ

 

 

 

 

너무 화가나서 벌떡일어나 그아이에게 가려고 돌아섰는뎈ㅋㅋㅋㅋ.. 제가 바보죸ㅋㅋㅋㅋ..

 

 

 

이미 사라지고 없는아이슬픔 .. 그럼그렇짘ㅋㅋㅋ 누가 바보처럼 그 몇분간 밥먹는걸 구경하겠습니까

 

 

 

 

 

 

밥을먹고 남은 15분동안, 저와 제친구는 말도안되는 제 시간표조정을하러 카운셀러오피스로 갔습니다.

(카운셀러 오피스 = 한국..상담실? 상담선생님? 행정실? 아무튼 시간표 조정과 어려울때 찾아가요.)

 

 

 

그렇게 과학을  Biology(생물) 에서 Chemistry(화학) 로 바꿨어요.

 

 

당시 설명은 대충 알아들어도,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던 저로써는 Biology수업은 무리였어요 ㅠ_ㅠ

 

 

 

그래서 단순 노동, 단순암기, 단순계산을 요구하는ㅋㅋㅋㅋㅋ화학으로  시간표를 바꿨죠.

 

 

그렇게, 마지막교시에 당당히! 캐미스트리 수업으로 들어가고, 수업이 시작했어요.

 

한 5분가량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출석부르는도중 이였는데, 문이 벌컥열리더니

 

 

노란머리 남학생이 다급하게 들어와서 맨뒷자리에 앉았어요.

 

 

 

아 근데 왠지 낯이 익은얼굴인데 누군지 기억은 안나는거예요. 분명어디서 봤는데.

 

누구지 누구지...폐인.... 그고민을 수도없이하다가 ㅋㅋㅋㅋㅋ 수업중간에 번뜩! 정말번뜩! 생각났어요.

 

 

점심시간 그남자.

 

 

 

근데, 미국은 1교시당 거의 1시간30분정도 수업을하거든요.

 

 

으잌ㅋㅋㅋ 기다리는 시간이 왜그렇게 긴지..참....ㅋㅋㅋㅋㅋㅋ 똥줄타 죽는줄알았어요.

 

 

 

그냥 그날, 원소기호표를 받고 외워오라는 간단한 수업내용과는 달리,

 

 

칠판에 가득한 필기거리들과 경쾌한 종소리롴ㅋㅋㅋㅋ 수업이끝났죠.ㅋㅋㅋㅋ.

 

 

 

 

수업 끝나기 3분전부터 주섬주섬 가방을챙겼던 저는, 그냥 가방만 들쳐매고 맨뒷자리로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