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아르바이트 채용공고를보고 스키장 렌탈샾에서 1월1일부터 2월 7일까지 알바를했음. 모든스키장이 그렇듯이 숙식제공, 월급 100만원(시급이아님, 이게 정말 중요) 여기에 보드나 스키를 가르쳐주고, 가까운 스키장에 주 3~4회올라간다고함. 근무시간은 하루12시간임.
가장 중요한 숙식얘기먼저함. 숙소는 방을 나까지 3명이씀. 쪼그만 냉장고, 티비 하나있고, 사물함? 같은곳에 짐정리함. 문제는 난방임. 보일러를 20분가동-2시간마다 이렇게 예약설정이되있음. 새벽에 추움ㅡㅡ 나패딩입고잠. 그리고 아침에 씻을때 보일러가 안돌면 걍얼음물임. 진짜 따뜻한물로씻고싶어서 예약에서 목욕으로 바꿨다가, 아침먹을때 보일러손대지말라고 소리들음 참, 이불은 내개인적인 견해인데 시즌시작할때 한번 빨아서 끝까지감. 그래서 허벅지랑 목에 알레르기 일어남, 아오 ㅡㅡ
그다음 밥얘기를 하자면, 일단, 아침 때 말고는 식사시간이 따로 없음. 이게 진짜 안좋음 아침을8시반에 먹으면, 점심은 보통 1시쯤에는 먹는게 정상인데. 손님많다고 어떤날은 3시반에 점심 먹음. 배고파서 쓰러질뻔함 저녁도 점심이랑 마찬가지임. 아 그리고, 밥먹는시간이 아무리 빠르게먹어도 10분~15분정도는 걸리는데 5분넘으면 빨리먹고나가라는 식으로 눈치줌. 하..... 한번은 배고파서 2그릇먹으려다가 소리들음ㅡㅡ 눈칫밥 먹어본사람들은 알겠지만, 밥이 코로들어가는지 입으로들어가는지모르겠음. 밥먹는시간에 얘기 거의안함. 빨리먹고 일하라고 그럼 참, 무슨 밥먹고 나서 양치질하는것도 눈치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오
일은 그럭저럭 할만...하진않음 손님오면 스키/보드 부츠 사이즈물어봐서 내주고, 스키복 렌탈시, 가격하고 사이즈 설명한다음, 그사이 데크/ 플레이트+폴을 맞춤. 그리고 반납시 가게앞 10m까지달려가서 받아옴. 또 보일러실이라고, 반납들어온 부츠나 스키복을 건조하는 곳이있음. 아, 또 렌탈해간 장비에 문제가 있으면 교체할 장비들고 스키장까지 올라가서 교환해줌. 물론, 바닥쓸기, 걸래질, 쓰레기통비우기, 자판기체크, 유리창닦기, 옷정리,화장실청소, 난로 연탄갈기 등 잡일도 함. 문제는 쉬는시간이 없다는거.
이게 글로 써놓고보니까 정말 간단해보이지만, 진짜 힘듬. 손님들 별로 안오는 평일에는 그래도 살만한데 손님들이 마구 몰려오는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저녁에는 초죽음임. 샾이 손님들로 가득차서 렌탈하는손님, 반납하는손님 '이 데크가 니 데크냐, 이 부츠가 니 부츠냐' 이러면서 막 햇갈림.
아! 스키장알바의 낙이라고 할 수 있는 보드/스키 타러간 얘기함 난 스키만 8년전에 두어번타봄. 그냥 처음타는사람임 알바 시작한지 이틀째, 같이 일하는 형들이랑 친구들이 보드타러간다길래 나도 드디어 보드를 타보는 건가. 이러면서 막 신남. 그런데 갑자기 같이 일하는 나이많은 형이 와서 '넌 일한지 얼마 안됬으니까 나중에 같이 가자' 이러는 거임 그래서 다른사람들 신나게 보드탈때 난 방에서 잠. 그리고 며칠뒤에 또 보드타러간다길래, 이번에는 태워주겠지?는 개뿔 아직도 안된다고함. 알바한지 10일조금 넘는 날, 보드 처음타봄. 나는 다른 모든 알바생들이 그런줄 알았음. 그런데 나중에 1월 중순에 온 알바생을 온지 이틀만에 타러감. 그래서 물어봤더니, 어 원래 안되는건데...~!@#$%^&* 그냥 얼버무림. 아오 ㅡㅡ
참, 보드 처음배우는 사람은 무릎,엉덩이 보호대 무조건! 착용하셈. 보호대 착용해도 얼얼하고 멍든것같이 아픔. 안차면 그냥 뭐 무릎, 엉덩이 깨지는거임. 아! 그리고 일주일에 3~4회 타러간다는건 진짜 말도안되는 헛소리임. 거의 일주일에 1번올라가고, 많이올라가봐야 2번임 더 타려면, 일끝나고 반납들어온 리프트권 구해서 가야함. 근데 그건 거의힘들다고보면됨. 무튼 보드 탈때는, 스키장 알바하는 보람을 막 느낌.
아!!!!!!! 제일 중요한 것, 내가 알바를 더 못하고 그만둔 계기임 앞에 써놓은것처럼, 급여가 시급이 아님. 하루에 3만원 -> 3일에 10만원 -> 한달 100만원 이렇게 계산이됨. 근무시간은 오전9시에서 밤9시까지. 하루에 12시간임. '이렇게 놓고보면 돈은 일한만큼 거의 못벌지만 숙식제공에 보드도 가끔이지만 태워주니 할만하다!' 이런생각듬. 나도 그랬음 근데, 진짜 바쁜 금요일저녁부터 일요일에 4시간정도 추가근무를 시킴. 그럼 하루에 오전 9시 ~ 새벽1시 = 16시간일하는거임. 잠자는시간8시간빼면 하루내내일만함. 더 웃긴건, 추가근무는 돈을 안줌 ㅡㅡ 난 이게 진짜 어이가없고 황당하고 아직도 이해가 안됨. 레알 노동력착취아님? 그래놓고 새벽1시에 추가근무끝나면, 수고했다고 편의점에서 천원짜리햄버거나 김밥줌 이게말이됨? 아 쓰다보니까 그때생가나서 화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매주마다 무보수 추가근무하니 화나서 사장님한테물어봄.
- 왜 추가근무할때는 급여가 안나오나요? - 임마, 다 그렇게 하는거야. 요즘 경기도 어려운데 월급이라도 제대로 받는게 어디야 - 일을 더하면, 급여도 그만큼 나와야하는게 정상아닌가요? - 다른 알바생들은 군소리안하고 열심히 하는데, 임마 너는 왜그래? - 다른 알바생들이 참는다고 저도 참아야하나요? 저는 이렇게는 일 못 하겠는데요. 마침 수강신청때문에 집에 가봐야했는데, 이참에 그만두겠습니다. - 뭐 그만둔다고? 너 지금 그만두면 다른알바생들 고생하는데 갑자기 그만둔다고하면어떡하니 이렇게 계속 그만둔다 만다 말다툼을했는데, - 좋아 그럼 그만둬 일하기싫은애 억지로 잡고있어봐야 나만손해니까, 대신! 너 알바비에서 광고비 깔테니까 그렇게알아. - 네?? 그게 무슨말이죠 - 너가 시즌마감할때까지 한다고해서 뽑았는데, 이렇게 그만두면 새로 또 뽑아야되잖아 알바광고비가 얼만줄은 아니? 일주일에 120이야 120. - 제가 부당하게 그만두는것도 아니잖아요? - 안받아도 되는데!! 너하는게 마음에 안들어서 내가 받아야겠다. 여기서 또 엄청싸움. - 아 말씀알아들었구요, 그래 얼마나 까실건데요? - 2만원에서 3만원 깔테니까 그렇게 알아. 진짜 이때 내 기분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로표현할수없음 3만원이면, 하루 일당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스키장알바 후기
인터넷아르바이트 채용공고를보고
스키장 렌탈샾에서 1월1일부터 2월 7일까지 알바를했음.
모든스키장이 그렇듯이 숙식제공, 월급 100만원(시급이아님, 이게 정말 중요)
여기에 보드나 스키를 가르쳐주고, 가까운 스키장에 주 3~4회올라간다고함.
근무시간은 하루12시간임.
가장 중요한 숙식얘기먼저함.
숙소는 방을 나까지 3명이씀. 쪼그만 냉장고, 티비 하나있고, 사물함? 같은곳에 짐정리함.
문제는 난방임. 보일러를 20분가동-2시간마다 이렇게 예약설정이되있음.
새벽에 추움ㅡㅡ 나패딩입고잠. 그리고 아침에 씻을때 보일러가 안돌면 걍얼음물임.
진짜 따뜻한물로씻고싶어서 예약에서 목욕으로 바꿨다가,
아침먹을때 보일러손대지말라고 소리들음
참, 이불은 내개인적인 견해인데 시즌시작할때 한번 빨아서 끝까지감.
그래서 허벅지랑 목에 알레르기 일어남, 아오 ㅡㅡ
그다음 밥얘기를 하자면,
일단, 아침 때 말고는 식사시간이 따로 없음. 이게 진짜 안좋음
아침을8시반에 먹으면, 점심은 보통 1시쯤에는 먹는게 정상인데.
손님많다고 어떤날은 3시반에 점심 먹음. 배고파서 쓰러질뻔함
저녁도 점심이랑 마찬가지임.
아 그리고, 밥먹는시간이 아무리 빠르게먹어도 10분~15분정도는 걸리는데
5분넘으면 빨리먹고나가라는 식으로 눈치줌. 하.....
한번은 배고파서 2그릇먹으려다가 소리들음ㅡㅡ
눈칫밥 먹어본사람들은 알겠지만, 밥이 코로들어가는지 입으로들어가는지모르겠음.
밥먹는시간에 얘기 거의안함. 빨리먹고 일하라고 그럼
참, 무슨 밥먹고 나서 양치질하는것도 눈치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오
일은 그럭저럭 할만...하진않음
손님오면 스키/보드 부츠 사이즈물어봐서 내주고,
스키복 렌탈시, 가격하고 사이즈 설명한다음, 그사이 데크/ 플레이트+폴을 맞춤.
그리고 반납시 가게앞 10m까지달려가서 받아옴.
또 보일러실이라고, 반납들어온 부츠나 스키복을 건조하는 곳이있음.
아, 또 렌탈해간 장비에 문제가 있으면 교체할 장비들고 스키장까지 올라가서 교환해줌.
물론, 바닥쓸기, 걸래질, 쓰레기통비우기, 자판기체크, 유리창닦기, 옷정리,화장실청소, 난로 연탄갈기 등 잡일도 함. 문제는 쉬는시간이 없다는거.
이게 글로 써놓고보니까 정말 간단해보이지만, 진짜 힘듬.
손님들 별로 안오는 평일에는 그래도 살만한데
손님들이 마구 몰려오는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저녁에는 초죽음임.
샾이 손님들로 가득차서 렌탈하는손님, 반납하는손님
'이 데크가 니 데크냐, 이 부츠가 니 부츠냐' 이러면서 막 햇갈림.
아! 스키장알바의 낙이라고 할 수 있는 보드/스키 타러간 얘기함
난 스키만 8년전에 두어번타봄. 그냥 처음타는사람임
알바 시작한지 이틀째, 같이 일하는 형들이랑 친구들이 보드타러간다길래
나도 드디어 보드를 타보는 건가. 이러면서 막 신남.
그런데 갑자기 같이 일하는 나이많은 형이 와서
'넌 일한지 얼마 안됬으니까 나중에 같이 가자' 이러는 거임
그래서 다른사람들 신나게 보드탈때 난 방에서 잠.
그리고 며칠뒤에 또 보드타러간다길래, 이번에는 태워주겠지?는 개뿔
아직도 안된다고함. 알바한지 10일조금 넘는 날, 보드 처음타봄.
나는 다른 모든 알바생들이 그런줄 알았음.
그런데 나중에 1월 중순에 온 알바생을 온지 이틀만에 타러감.
그래서 물어봤더니, 어 원래 안되는건데...~!@#$%^&* 그냥 얼버무림. 아오 ㅡㅡ
참, 보드 처음배우는 사람은 무릎,엉덩이 보호대 무조건! 착용하셈.
보호대 착용해도 얼얼하고 멍든것같이 아픔. 안차면 그냥 뭐 무릎, 엉덩이 깨지는거임.
아! 그리고 일주일에 3~4회 타러간다는건 진짜 말도안되는 헛소리임.
거의 일주일에 1번올라가고, 많이올라가봐야 2번임
더 타려면, 일끝나고 반납들어온 리프트권 구해서 가야함. 근데 그건 거의힘들다고보면됨.
무튼 보드 탈때는, 스키장 알바하는 보람을 막 느낌.
아!!!!!!!
제일 중요한 것, 내가 알바를 더 못하고 그만둔 계기임
앞에 써놓은것처럼, 급여가 시급이 아님.
하루에 3만원 -> 3일에 10만원 -> 한달 100만원 이렇게 계산이됨.
근무시간은 오전9시에서 밤9시까지. 하루에 12시간임.
'이렇게 놓고보면 돈은 일한만큼 거의 못벌지만
숙식제공에 보드도 가끔이지만 태워주니 할만하다!' 이런생각듬. 나도 그랬음
근데, 진짜 바쁜 금요일저녁부터 일요일에 4시간정도 추가근무를 시킴.
그럼 하루에 오전 9시 ~ 새벽1시 = 16시간일하는거임.
잠자는시간8시간빼면 하루내내일만함.
더 웃긴건, 추가근무는 돈을 안줌 ㅡㅡ
난 이게 진짜 어이가없고 황당하고 아직도 이해가 안됨. 레알 노동력착취아님?
그래놓고 새벽1시에 추가근무끝나면, 수고했다고 편의점에서 천원짜리햄버거나 김밥줌
이게말이됨? 아 쓰다보니까 그때생가나서 화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매주마다 무보수 추가근무하니 화나서 사장님한테물어봄.
- 왜 추가근무할때는 급여가 안나오나요?
- 임마, 다 그렇게 하는거야. 요즘 경기도 어려운데 월급이라도 제대로 받는게 어디야
- 일을 더하면, 급여도 그만큼 나와야하는게 정상아닌가요?
- 다른 알바생들은 군소리안하고 열심히 하는데, 임마 너는 왜그래?
- 다른 알바생들이 참는다고 저도 참아야하나요? 저는 이렇게는 일 못 하겠는데요.
마침 수강신청때문에 집에 가봐야했는데, 이참에 그만두겠습니다.
- 뭐 그만둔다고? 너 지금 그만두면 다른알바생들 고생하는데 갑자기 그만둔다고하면어떡하니
이렇게 계속 그만둔다 만다 말다툼을했는데,
- 좋아 그럼 그만둬 일하기싫은애 억지로 잡고있어봐야 나만손해니까, 대신! 너 알바비에서 광고비 깔테니까 그렇게알아.
- 네?? 그게 무슨말이죠
- 너가 시즌마감할때까지 한다고해서 뽑았는데, 이렇게 그만두면 새로 또 뽑아야되잖아
알바광고비가 얼만줄은 아니? 일주일에 120이야 120.
- 제가 부당하게 그만두는것도 아니잖아요?
- 안받아도 되는데!! 너하는게 마음에 안들어서 내가 받아야겠다.
여기서 또 엄청싸움.
- 아 말씀알아들었구요, 그래 얼마나 까실건데요?
- 2만원에서 3만원 깔테니까 그렇게 알아.
진짜 이때 내 기분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로표현할수없음
3만원이면, 하루 일당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쓰다보니까 길어졌는데, 내가 일한곳보다 더 열악하고 힘든 스키장알바가 없길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