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가장 알차게 보내는 방법 중 하나를 소개한다. 바로 전라도와 일본 규슈를 한번에 둘러볼 수 있는 크루즈 여행이다. 광양과 시모노세키 구간을 오가는 페리를 이용하면 짧은 시간 동안 특별한 여정을 즐길 수 있다. 3ㆍ1절을 끼고 다녀오거나, 주말을 이용해 이른 봄맞이 여행을 떠나기에 좋겠다.
◆ 3일간의 알찬 여정= 1월 23일부터 전라남도 광양과 일본 시모노세키항을 연결하는 국제 페리가 취항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와 일본을 한번에 여행할 수 있고, 기존 일본 여행 패턴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여정을 꾸릴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부담스럽게 느껴졌던 크루즈 여행이 훨씬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광양 크루즈 일정은 대략 이렇다.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저녁 10시에 광양을 출발한 배는 11시간에 걸쳐 시모노세키항에 도착한다. 시모노세키항은 일본 관광 1번지로 꼽히는 규슈 여행의 관문이다. 취향에 따라 규슈의 목적지를 정하고 하루를 보낸다. 그리고 저녁에 다시 배를 타고 광양으로 돌아온다. 여행 첫날과 마지막 날은 여건에 따라 광양을 비롯한 전라도 지역을 둘러보면 된다. 잠을 자는 동안 배로 이동하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무거운 짐을 들고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
숙박시설과 교통수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배는 1만6000t급의 광양비츠호다. 길이 150m, 평균 속력 20노트(최대속력 24.5노트)다. 60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규모다. 단체 여행자들을 위한 다인실과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6인용 객실, 그리고 디럭스와 스위트룸 등 다양한 타입의 객실이 있다. 객실 외에도 레스토랑, 카페, 면세점, PC룸, 의무실 등 탑승객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도 있다. 무료 이용할 수 있는 대욕장은 하루 동안 쌓인 피로를 풀어주기에 좋다.
◆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후쿠오카= 규슈에서 어떻게 하루를 보낼까 고민이라면 2가지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하길 추천한다. 첫 번째 코스는 쇼핑과 식도락 그리고 일본 역사를 두루 체험할 수 있는 후쿠오카 여행이다. 후쿠오카는 일본의 오래된 문화와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관광지를 비롯해 화려한 도시적인 면모를 갖추고 있는 매력적인 목적지다.
텐진은 후쿠오카 최대의 번화가로 꼽힌다. 길을 따라 각종 쇼핑몰이 늘어서 있고 400m에 이르는 지하상가에는 젊은이들이 좋아할 만한 숍들이 들어섰다. 텐진과 하카타 역 사이에 자리한 캐널시티는 인공운하를 중심으로 들어선 대형 복합문화단지다. 180m에 이르는 운하를 따라 쇼핑몰과 식당, 호텔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 씨의 작품을 만날 수 있어 더욱 반갑다. 5층에는 일본 전국 유명 라면집 8곳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라멘 스타디움이 들어서 있다. 이 외에도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후쿠오카 타워, 동양 최대 청동와불상이 있는 남장원, 봄이면 매화나무가 아름답게 피는 다자이후텐만궁 등이 볼거리다.
◆ 온천마니아를 위한 벳푸= 다음 추천 목적지는 규슈 대표 온천지인 벳푸. 벳푸는 천 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유서 깊은 곳으로, 아리마ㆍ노보리베츠와 함께 일본 3대 온천 여행지로 꼽힌다. 2800여 개의 온천지가 있어 일본 최대 온천지대로 꼽히며 1일 용출량도 엄청나다.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져 겨울이 되면 온천을 즐기기 위해 벳푸를 찾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벳푸 온천은 벳푸 시에 조성된 8개 온천지 중 하나지만, 그 모두를 일컫는 대명사로도 사용된다. 벳푸의 진수는 지옥온천 순례 프로그램에서 만날 수 있다. 지옥온천은 뜨거운 증기와 열탕 등이 분출하는 모습이 마치 지옥을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방문자들은 벳푸 온천을 차례차례 둘러보며 다양한 온천을 경험한다. 이름은 지옥이지만 온천 마니아들에게는 천국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 매화마을 광양관광 = 페리가 출발하는 전라도 광양은 비교적 봄을 빨리 맞는 곳이다. 3월이 되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다. 전국 최대 매화꽃 단지로 유명한 백운산 자락의 매화마을은 봄이 되면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백운산 기슭에 자리한 40만㎡ 규모의 청매실농원은 푸른 청보리밭과 새하얀 매화가 조화를 이룬다. 추운 겨울을 견뎌내고 꽃망울을 터뜨리는 야생화는 덤이다.
청매실농원은 꽃도 좋지만 열 맞춰 놓인 2500여 개의 매실 항아리가 특히 볼 만하다. 40여 년 전, 청매실농원 주인 홍쌍리 여사가 밤나무를 베어 내고 매화나무를 심기 시작했다는 일화는 이제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가 되었다. 시간이 허락할 경우 구례 산수유마을, 화개장터, 쌍계사 벚꽃길을 함께 돌아보면 좋다.
△상품정보=참좋은여행에서 전라도와 일본 규슈를 여행하는 자유여행상품을 선보인다. 광양페리 왕복승선료 및 선내 다인실 숙박비, 유류할증료, 전라도 관광이 포함된다. 선내 조석식 불포함, 규슈에서의 선택관광은 후쿠오카 시내관광 6만원, 벳푸온천 8만원 등이다. 요금은 2월 27일 출발 24만9000원, 3월 24일 출발 19만9000원, 2박3일 일정. (02)2188-4080
`봄 맞이` 짧은 크루즈 여행 떠나볼까?
주말을 가장 알차게 보내는 방법 중 하나를 소개한다. 바로 전라도와 일본 규슈를 한번에 둘러볼 수 있는 크루즈 여행이다. 광양과 시모노세키 구간을 오가는 페리를 이용하면 짧은 시간 동안 특별한 여정을 즐길 수 있다. 3ㆍ1절을 끼고 다녀오거나, 주말을 이용해 이른 봄맞이 여행을 떠나기에 좋겠다.
↑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벳푸온천
↑ 아름다운 후쿠오카 벚꽃
↑ 웅장한 자태의 고쿠라성
◆ 3일간의 알찬 여정= 1월 23일부터 전라남도 광양과 일본 시모노세키항을 연결하는 국제 페리가 취항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와 일본을 한번에 여행할 수 있고, 기존 일본 여행 패턴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여정을 꾸릴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부담스럽게 느껴졌던 크루즈 여행이 훨씬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광양 크루즈 일정은 대략 이렇다.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저녁 10시에 광양을 출발한 배는 11시간에 걸쳐 시모노세키항에 도착한다. 시모노세키항은 일본 관광 1번지로 꼽히는 규슈 여행의 관문이다. 취향에 따라 규슈의 목적지를 정하고 하루를 보낸다. 그리고 저녁에 다시 배를 타고 광양으로 돌아온다. 여행 첫날과 마지막 날은 여건에 따라 광양을 비롯한 전라도 지역을 둘러보면 된다. 잠을 자는 동안 배로 이동하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무거운 짐을 들고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
숙박시설과 교통수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배는 1만6000t급의 광양비츠호다. 길이 150m, 평균 속력 20노트(최대속력 24.5노트)다. 60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규모다. 단체 여행자들을 위한 다인실과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6인용 객실, 그리고 디럭스와 스위트룸 등 다양한 타입의 객실이 있다. 객실 외에도 레스토랑, 카페, 면세점, PC룸, 의무실 등 탑승객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도 있다. 무료 이용할 수 있는 대욕장은 하루 동안 쌓인 피로를 풀어주기에 좋다.
◆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후쿠오카= 규슈에서 어떻게 하루를 보낼까 고민이라면 2가지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하길 추천한다. 첫 번째 코스는 쇼핑과 식도락 그리고 일본 역사를 두루 체험할 수 있는 후쿠오카 여행이다. 후쿠오카는 일본의 오래된 문화와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관광지를 비롯해 화려한 도시적인 면모를 갖추고 있는 매력적인 목적지다.
텐진은 후쿠오카 최대의 번화가로 꼽힌다. 길을 따라 각종 쇼핑몰이 늘어서 있고 400m에 이르는 지하상가에는 젊은이들이 좋아할 만한 숍들이 들어섰다. 텐진과 하카타 역 사이에 자리한 캐널시티는 인공운하를 중심으로 들어선 대형 복합문화단지다. 180m에 이르는 운하를 따라 쇼핑몰과 식당, 호텔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 씨의 작품을 만날 수 있어 더욱 반갑다. 5층에는 일본 전국 유명 라면집 8곳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라멘 스타디움이 들어서 있다. 이 외에도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후쿠오카 타워, 동양 최대 청동와불상이 있는 남장원, 봄이면 매화나무가 아름답게 피는 다자이후텐만궁 등이 볼거리다.
◆ 온천마니아를 위한 벳푸= 다음 추천 목적지는 규슈 대표 온천지인 벳푸. 벳푸는 천 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유서 깊은 곳으로, 아리마ㆍ노보리베츠와 함께 일본 3대 온천 여행지로 꼽힌다. 2800여 개의 온천지가 있어 일본 최대 온천지대로 꼽히며 1일 용출량도 엄청나다.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져 겨울이 되면 온천을 즐기기 위해 벳푸를 찾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벳푸 온천은 벳푸 시에 조성된 8개 온천지 중 하나지만, 그 모두를 일컫는 대명사로도 사용된다. 벳푸의 진수는 지옥온천 순례 프로그램에서 만날 수 있다. 지옥온천은 뜨거운 증기와 열탕 등이 분출하는 모습이 마치 지옥을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방문자들은 벳푸 온천을 차례차례 둘러보며 다양한 온천을 경험한다. 이름은 지옥이지만 온천 마니아들에게는 천국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 매화마을 광양관광 = 페리가 출발하는 전라도 광양은 비교적 봄을 빨리 맞는 곳이다. 3월이 되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다. 전국 최대 매화꽃 단지로 유명한 백운산 자락의 매화마을은 봄이 되면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백운산 기슭에 자리한 40만㎡ 규모의 청매실농원은 푸른 청보리밭과 새하얀 매화가 조화를 이룬다. 추운 겨울을 견뎌내고 꽃망울을 터뜨리는 야생화는 덤이다.
청매실농원은 꽃도 좋지만 열 맞춰 놓인 2500여 개의 매실 항아리가 특히 볼 만하다. 40여 년 전, 청매실농원 주인 홍쌍리 여사가 밤나무를 베어 내고 매화나무를 심기 시작했다는 일화는 이제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가 되었다. 시간이 허락할 경우 구례 산수유마을, 화개장터, 쌍계사 벚꽃길을 함께 돌아보면 좋다.
△상품정보=참좋은여행에서 전라도와 일본 규슈를 여행하는 자유여행상품을 선보인다. 광양페리 왕복승선료 및 선내 다인실 숙박비, 유류할증료, 전라도 관광이 포함된다. 선내 조석식 불포함, 규슈에서의 선택관광은 후쿠오카 시내관광 6만원, 벳푸온천 8만원 등이다. 요금은 2월 27일 출발 24만9000원, 3월 24일 출발 19만9000원, 2박3일 일정. (02)2188-4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