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에서 보낸 내생애 최악의 발렌타인데이

사당동녀201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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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4일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생각만해도 달콤하기만 한 그날!!!!!!!!!!!!!!!

하긴 저는 솔로라

썩 달콤하기만 하지는 않네요ㅜㅜ

 

 

 

저는 2011년 2월 14일 제 23년 인생에 있어

최악의 발렌타인데이를 경험했슴당..

 

 

 

새벽부터 집에 경찰을 불러들이고

잠한숨 못자고 경찰서를 갔어요 ㅜㅜ

시골에서 뭐 분실물주워서 파출소를 가본기억은 남지만..

우와 서울 경찰서 대빵커요 강력계 무슨계.. 경찰분들 포스짱!! 친절한 여경언니짱!!

 

 

 

 

서론이 너무 길었죠?

이제 본론 들어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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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발렌타인데이 새벽 3:38분에

누가 제 주민번호를 도용해서 소액결제를 했슴당!

그 금액이 자그마치 537540원입니다.. (오십삼만칠천오백사십원)

뭐 넷마블, 한게임, 다다, 스터디나라 등등

적게는 몇천원 많게는 5만원까지해서 몇십개가 결재되었슴당..

1초에 문자가 40개가 온건 첨이네요..

어제이후부터 핸드폰진동소리만 들려오면 심장이 멎을듣이 아프고

 

 

 

제가 사기를 당하게 된 네이트온 대화창 ㅜㅜ

아는언니를 사칭해서...

 

 

아는언니 : 이시간까지 안자고 모해?

나 : 나 오늘 낮잠을 잤더니 잠이안오네 언니야 말로 이시간에 왠일이야???

 

 

아는언니 : 나 일찍잤더니 일찍일어났어.ㅋㅋ

나 : 아~~ 애들은?

 

 

아는언니 : OO이는 자~~ 근데 너 아이폰쓰니?

나 : 아니~~ 약정때문에 못사고 있어~~

 

 

아는언니 : 아~~ 이거 연동시키면 언니 도토리 50개 줄 수 있는데.ㅋㅋ

               너도 연동시켜~

나 : 언니 나 취업하기전까지 싸이 안할라고 닫았어

 

아는언니 : 언니가 이거라도 해주고 싶어~~

 

 

새벽 그쯤 저는 잠도오지만 언니가 저를 생각하는 그 마음을 알고

휴 그럼 받자~~  라고 생각했슴당

 

그러더니 자기것과 제 핸드폰을 연동시켜서

그런 몹쓸짓을............. 

 

 

 

 

 

 

 

 

 

그리고 제 주민번호를 도용한 그 누군가가

제 네이트온 싸이월드 비밀번호를 바꾸어놓고

제 미니홈피 사진첩을 열었다 닫았다..

소름끼쳐요.............

 

 

 

 

경찰들이 저희집 왔다가 갔을때 한참 패닉상태에 있을때

또 갑자기 친구가 이렇게 문자가 왔어요.

 

"모야 말걸고 바로가네?ㅎ"

 

헐...............저는 이아이에게

대화를 건적이 없어요...............

 

전 바로 이 아이에게 전화를 걸었슴당

 

"야 내가 말을 말을 걸었어?"

 

"응~ 내가 너 싸이 갔었거든 너 싸이 나오자마자 너가 대화를 걸더라고~"

 

"응? 나 사진첩도 안열었고 나 너한테 대화도 안걸었는데?"

 

"대화걸고 나가길래 문자해본거야..........."

 

 

헐..............이럴수가 있나요 -

 

또 네이트온 문자함을 보니 제 친구에게

 

"야야.. 네트들어와봐 언능~ㅋㅋ"  이렇게 문자를 보낸거에여

 

 

 

 

 

알고보니 그 나쁜놈은 제 핸드폰과 다른 해킹한 아이디를 연동시켜서

그런 몹쓸짓을 한거에여 - !!!!!!!!!!!

그친구에게 확인해보니 그런문자가 정말 왔대요.. 정말 헐입니다..

 

 

 

 

 

암튼 저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 발렌타인데이

경찰서에 가서 진정서를 쓰고 뭘하고..

114랑 엄청 통화했는데 114는 결제대행업체에서 해결하라하고..

경찰서에서는 대행업체전화해서 IP주소 알아오라고.. 사이버수사팀에서..

대행업체는 저한테 보내줄 수 없다하고...

솔직히 경찰도 못 믿겠어요... 절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여러분들이 제발 도와주세요....

 

 

 

 

 

취업준비생인데 취업보다도 이 피같은 돈 막을 생각에

정신없고 밥을 한숟갈도 못먹겠고..

 

 

 

 

누굴 탓합니까.. 머리 아픕니다..

다행히 소액결제라 핸드폰요금이 자동이체에서 빠져나가는날 결재되는거라

통장에 있는 돈을 다 빼놨습니다..

 

 

 

 

 

 

 

저는 집도 시골이고 대학교이번에 졸업하고

어렵게 방구해서 사당동귀퉁이에 친구와 월셋방살고 있슴당.

아직 취업을 못해서 월세낼 돈이 없어

어머니께서 발렌타인전날 월세와 약간의 용돈을 부쳐주셨슴당.

이 귀한돈을 그런 나쁘고 몰지각한 사람에게 줄 수 없어용.

그 돈으로 차라리 불쌍한 사람을 돕겠습니다..

 

 

또 여러분들이 기억하셔야 할 것!!!!!!!!!!!!!!!!

그 나쁜짓을 하는 사람은 아이디를 해킹해서

미니홈피 사진이나 댓글을 보고 사람파악과 말투등을 아주 치밀하게 따라합니다!!!!!

 

 

저한테 아는언니를 사칭해서 대화를 걸었는데

애기 이름도 말하는 등............

아주 소름끼쳐여............ 

 

 

전 이 문제가 해결되는 날 월세제외한 나머지 그 돈으로 봉사활동을 가고 싶어요..

어차피 찾을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차라리 저한테서 없어져야 할 돈이라면 꼭 필요한 사람에게.....

제2의 피해자는 없어야 합니다..

저의 피같은 돈을 그딴놈한테 10원도 줄 수 없어요!!!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해요 도와주세요 제발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