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이별통보..그후..

이원준2008.07.25
조회523
방송을 하는 삼류 배우 입니다.

4~5년을 알고 지낸 동생을 사랑하게 되어 그렇게 우리의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매번 저는 여자친구가 유학,바람,죽음,결혼 등의 이유로 떠나 갔습니다..
정말 많이 아파서 사랑쉽게 시작 안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사랑스럽게 그녀는 다가 왔고.. 저는 결혼을 생각하고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부모님도 정말 좋아하십니다. 딸이 없는 저희 부모님으로써는 제가 만났던 그 어느 사람보다
그녀를 좋아 하셨고.. 가족으로 생각 하고 계십니다..

심지어 아버지와 싸웠을때도 아버지가 그녀 앞에서 눈물을 보이시면서 저에 대한 섭섭함을 이야기 하실 정도 입니다.


방송 일이란게 그렇듯.. 불안정한 제 생활..
많이 이해 해주고 옆에서 다독여준 그녀입니다..

그녀가 졸업 준비로 바빠졌고..
우리는 정말 주말에도 얼굴 보기가 힘들어 졌습니다..
전 시간이 되지만.. 그녀를 보러 두시간 가까이 되는 거리를 가서 한두시간 보고 오는것에..
그녀는 미안함이 항상 많았습니다..
언제부턴가 그 미안함이 그녀에게 스트레스가 되었다는걸 알고.

전 그저 전화 통화 만으로도 만족하면서 편하게 대해 주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점점 얼굴 보는 시간이 멀어져 갔습니다..

우리의 기념일에 그녀에게서 오늘도 얼굴 못 비춰줘서 미안하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저는 웃으면서 괜찮다고 말했고..

그래도 기념일이라 그녀의 미니 홈피에 글을 남겼습니다

오늘은 서운했지만~ 우리의 미래를 생각해서
더 소중히 생각하자..네 미소 한방이면 난 쓰러 질꺼야..

뭐 이런저런 이야기를 적어 보았습니다.

그렇게 잠이 들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문자가 와 있더군요..

미안하다고.. 절 사랑하지 않는다고.. 헤어지자고..

당황했지만.. 저녁무렵 그녀와 통화가 되어서 편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제가 해줄수 있는건

그녀의 부담을 덜어주고 제가 감당 하려고 편하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웃으면서..

지금껏 많은 여자친구를 보내본 저로써는 어느샌가 편하게 이별 해주는게 특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게 이별한지.. 일주일.. 전 음식을 못먹는 단계까지 이르렀습니다..

많이 이별 했는데.. 아파도 금새 정신이 돌아오고 인정 했는데..

심한 거식증과 불안증세로 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그녀에게 연락은 없었습니다..

그녀에게 줄게 있어서 잠시 그녀의 학교앞에 찾아 갔습니다..
배운게 연기 인지라~
쿨한척 .. 괜찮은척 하려고 연습많이 하고.. 미리 말해야 할 말들 적어 연습해서 갔습니다..

그녀와의 만남은 일분이 체 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연기또한 할수 없었습니다.

어색한 말들만 잠시 주고 받고.. 집으로 돌아와 울었습니다..


시간이 또 많이 흘렀습니다...
전화하고 싶은 미칠것 같은 마음에..
전화번호를 삭제 했습니다..
손에낀 커플링은 빼어내지 못하고 계속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직도 병원에 가끔가서 링거와 영양제를 받아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그녀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전에는 제가 너무 힘들어 하는것 같아서 .. 연락못했다고..
서로 힘들기 시러서 앞으로도 연락 안할거라고..

그렇게 그녀는 마지막 같은 말들을 제게 보냈습니다..

하루 한시간 이라도 잊혀 지지가 않습니다..

맛있는거 하나 못사주고.. 그 흔한 여행 한번 못 데리고 간게
너무나 큰 후회로 남아.. 매일같이 마음속에선 울고 있습니다..

내가 잘 되서 꼭 다시 돌아오게 만들어 주고 싶다는 다짐..
기댈수 있는 듬직한 남자로 바뀌겠다는 다짐..
옆에만 있어도.. 행복해 질수 있게 해주고 싶다는 다짐..

많은 생각에 제 일에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큰 배역은 아니지만 영화를 찍게 되었습니다..
매니져도 생겼습니다..

이제 일이 조금씩 풀려 가는데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멀리 가버렸습니다..

두시간이면 가서 만날수 있는 거리...
그 거리가 이젠 지구 끝 보다도 먼 거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헤어진 뒤에.. 미련스런 남자들 처럼.. 그녀에 주위를 맴돌아 보기도 했습니다..
힘들게 할것 같아서 먼 발치에서 바라보고만 왔습니다..


새로운 남자가 생겼을까?...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사람이 사랑하게 되는데 이유가 없듯이..
헤어짐에도 이유는 없었습니다..


그녀를 아직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녀가 마지막이었다라는 말은 하지 않겠지만..

아마 오래도록 기다릴것 같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제 마음은 이별을 시작조차 하지 않으려 합니다..



지금도 혼잣말로 사랑해 라고 혼자 말합니다..


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의 연애에 대한 작은 소견이 있으시면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