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갓 서른 아낙입니다. 먼저 결혼하신 선배님들 길지 몰라도 제 하소연 좀 들어주시고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ㅜㅜ 본론 바로 들어갑니다~ 결혼 2년차에 접어든 아직 철부지 여편네임 맞벌이로 정신이 없어서 아직 아기는 못 가짐. 사실 경제적 능력 때문에 가질 수도 없음. 나님 나름 학벌은 무난함. 어렸을 땐 한 인기도 했음. 자격지심에 강조하고 싶었음. 나 하자있는 여자 아니야!! 나름 학벌외모성격직업 이런건 별문제 없다고 생각함;; 신랑님은 학벌은 조금 딸리지만 다른 건 다 좋음. 무엇보다 신랑님 나님만 사랑해주고 정말 잘해주는 사람이라 나님이 다시 이런 사람을 만날수 있을까,싶었음. 그런데 막상 결혼을 하려고 보니 이 사람이 아직 돈한푼 모아놓은 게 없는 것임. 둘이 나이도 찼고 결혼해서 안정적으로 살고 싶긴 한데, 도무지 가진 게 없으니 솔직히 시댁에 기대를 좀 했음. 여기서 일단 시댁 환경을 말씀드리겠음. 시아버지,떼부자는 아니지만 억대연봉받고 정말 열심히 일하시는 멋진 분임. 시어머니,공무원하시면서 안정적으로 버심. 집 두채 있음. 두분다 외제차 끌고 다니심. 명품 완전 좋아하시고,있는 척하는 거 좋아하심. 외투 멋지시네요,아버님, 하면 벗어가꼬 옷을 거꾸로 까가꼬 이거 프라*야~이럴정도ㅋㅋ 그런데,시아버님이 정신병적으로 너무 쪼잔하심.(신랑님의 말을 빌리자면..) 자신과 시어머님께는 아낌없이 투자하시지만 정말 자식은 나몰라라 하심. 신랑님이 그런 말을 할 때만 해도 신랑님을 나무라기만 했는데, 효도하면 다 베푸실 거다,절대 그러실 분들 아니다라고 했는데, 이건 겪어보니 100을 드려도 1을 줄 줄 모르는 분들이심. 예를 두어가지만 들겠음. 월세방을 구했다니까 성의껏 주신게 곰팡이핀 행주넉장이랑 색깔빠진 수건이었음. 난 무슨 놀부놀이 하는 줄 알았음 ㅋㅋ 결혼까지 무리해서 한 후에 통장에 땡전 한푼 없지만서도 어디 같이 가는데 차기름 넣어야 한다시길래 기름값 보태는 척을 하면, 저얼~대 거절 안 하심. 생신날,좋은 레스토랑을 가고 싶다고 하셔서 울며 겨자먹기로 최고급으로 모셨음.. 내가 하는 만큼 돌아온다 믿으며,정성을 다해 모시고 내평생 한번에 그렇게 큰 카드값 내긴 처음이었음. 그런데 정작 신랑님 생일때는 전화한통 넣어주시고 끝남. 집에 빈손으로 찾아가면 정말 안 좋아하심. 사갖고 갈 때와 말투가 틀려지심... 아..난 정말 이런데서 시부모님 씹고 싶지 않은 1인이지만.. 정말 신랑말을 빌어 정.신.병.적.으로 쪼잔하시단 건 동감해야만 하겠음. 그럼 아제 친정환경을 말씀드리겠음. 참 많은 굴곡끝에 이제 친정부모님 겨우 집한채 마련하셨음. 아직도 많이 어려우심. 그래도 자식들은 잘 키워주셔서 다들 좋은 학교 나와서 좋은 직장들 다니고 살고 있음. 아버지는 큰수술 후 건강이 많이 안 좋으심.. 거의 하루벌어 하루사는 식이심.. 이 못난 자식은 결혼 후 용돈 한번 못 쥐어드렸음.. 차라리 처녀적엔 용돈도 잘 드리곤 했는데.. 아 눈물난다..;;; 다시 돌아가서~ 어째저째 결혼을 구체적으로 얘기하다 보니, 아니 신랑님 정말 십원한장 통장에 없는 것임. 아무리 돈을 못 모았대도 그렇지 이건 좀 너무한거 아님? 그래서 시부모님이 어떻게 해주신다냐~자꾸 채근대도 신랑님은 아버지가 어려워서 자꾸 말을 못 꺼내는 것임. 결국 이런저러한 일로 결혼 파토까지 오가다가 신랑님은 이제 직장잡고 막 자리잡을 시기이니 자리잡히면 그때 식올리고 일단 같이 살자,하고 난 내가 미쳤노? 내가 뭐가 부족해서 동거부터 하고 남들한테 손가락질 받아야 하는데?하면서 아웅다웅하고.. 나님이 그래도 이 질긴 인연을 저버릴수 없다고 생각해서 결국 식을 마냥 미루기보다는 일단 급한 불부터 끄자,하고 신부님이 모두 부담을 했음. 친정에선 시집갈 돈은 니가 벌어서 가라,라고 늘 말씀하셨지만 정말 부조금마저 다 가져가실 줄은 몰랐음;;ㅋㅋ 나 봉? 신랑 욕보이는게 싫어서 친정에는 이게 모두 내 돈이란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대면서 괜히 오기만 더 생겨서 결혼식은 또 꼴에 호화롭게 치뤘음. 이쯤되면 아무리 얼음같은 시댁이라도 작은집한채? 중고차라도 한대? 가구라도 몇점? 아니면 월세보증금이라도.. 주실 줄 알았음. 시부모님이 10만원정도 하는 작은 사파이어 귀걸이를 선물로 주셨음. 친정부모님께는 외국서 사왔다는 유리로 된 장식품 따위를 선물로 주셨음. 긍데,그게 .... ........다였음. 나님이 상견례비, 식장비, 이바지비, 부모님 한복비, 버스대절비, 음식비. 다 냈음. 하물며 신랑 직장이 차없으면 곤란한 곳이라 괜찮은 중고차도 한대 사줬음. 신랑은 너무 미안하고 자존심 상해서 이 결혼 정말 미루고만 싶어했음. 하지만 나님,언제까지 미룰 수가 없었음. 직장 문제도 얽혀 결혼하등가 헤어지등가 동거하등가 이 세가지 선택밖에 없었음.. 아무리 사랑해도 좀 많이 억울했음. 친정에서 알면 내딸 몸에 하자있냐,억울해서 못준다며 난리날 것 같아, 친정에도 말 못하고 나혼자 끅끅 울어댔음. 아무리 시아버지가 유별나다고 해도 그렇지, 시아버지테 제대로 말도 못 꺼내고 이리저리 돌려말하는 신랑이 엄청 미웠음.. 결국 식올리는데 2천만원,차값 600만원을 이미 탕진(?)했고, 20대에 뼈빠지게 벌어모은 내 돈은 모두 물거품처럼 사라졌음. 글고 전셋돈도 없어서 월세를 살고 있음 ..ㅠㅠ 신랑님테 2백만원가량의 예물은 받았음. 이거면 충분하다 생각했음. 나님은 속물이 아니다 생각했음. 하지만 정말이지 나님은 시댁에서 우리 어려운거 뻔히 지켜보시다가 짜잔~하고 멋지게 뭔가 하나 떤져주실 줄 알았음. 나님이 너무 찌질함? 꾸정물 묻은 속세여자? 네,나님,속세 여자 맞음. 하지만,1년,2년이 지나고,, 나이는 먹어가지만 단지 경제적 능력때문에 2세꿈조차 못꾸는 우리에게.. 시아버님은 명품자랑하기만 바쁘심. 그리도 어려워하던 아버지테 신랑이 내 등쌀에 못이겨 결혼 2년차만에 드뎌 힘겹게 말을 꺼냈음. '아버지,결혼하고 도움이 필요하면 말하라고 말씀하셨죠? 지금이 딱 그때인거 같네요.. 아버지가 조금만 도와주시면..' 신랑님이 정말정말 힘들게,난생처음으로 꺼낸 이말에, 한달후 시아버님이 통장으로 돈을 입금해 주셨음. 얼마게? 30만원. 정말,이게 전부였음. 시아버님 특징이 척.하시는 것임. 타고난 비즈니스기질이 있으셔서 그런 것 같음. 문제는 나님이랑도 비즈니스를 하려고 하는데 있음. 이득만 보려고 하시고, 상대가 언짢을 것 같으면 정말 또 얼마나 말씀을 잘 하시는지~ 당신께서 전부 다 해줄 것처럼 말씀하심. 아마도 우리가 그런 것에 희망을 갖고 설설 기는게 그렇게 재밌나 봄. 재밌수? ㅋㅋ 신랑이 이젠 아버지가 어려운게 아니라 정말 열이 받았서는 아버지 내가 고등학교이후로 십원한장 달라한적 있냐, 안사람 예의바르다고 그렇게 이뻐하더니 정말 막상 돈앞에선 이럴 수 있냐, 뭐 이런식으로 처음으로 대들었다고 함. 문제는 그 이후에 서서히 나타나고 있음. 난 사실 궁상맞게 모든걸 아끼면서 속으로는 피눈물을 철철 흘리고 있음. 친정한텐 말도 못하고 정말 내 속이 내 속이 아님. 친정엄마테 대출끼고 집을 샀다고 거짓말까지 해야 했음. 나름 곱게 자랐는데 집도 없이 월셋방 전전한다는 걸 차마 말씀드릴 수가 없었음.. 나보다 열배는 더 피눈물 흘리실 것임.. 무엇보다 내가 선택한 내 신랑님을 욕보이는 건 내 얼굴에 침뱉기라고 생각함.. 하지만 결혼2년쯤 되고 이제 정말 시댁 성격을 적나라하게 파악하고 보니 집한채 장만할 희망도 없고 , 애까지 가지면 난 직장까지 잃을 판이고, 그렇다고 2세를 안 보자니 나이는 나이대로 먹고 너무 서럽고, 친정에 거짓말하기도 짜증나고, 친구들 보기도 민망하고, 정말 막막하기만 함.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대한민국 땅에서 우리힘으로 집사고 먹고살기엔 역부족이기만 함.. 너무 예쁜 아기들 볼 때마다 정말 그네 부모님들이 부럽기 그지없음.. 나님도 저런 고사리손 잡고 그 재미로 살고 싶은데.. 이건 도저히 희망이 없음. 요즘은 이유없이 심장이 두근두근거리고 숨이 컥컥 막히곤 함.. 나 이대로 저세상?ㅋㅋㅋ 나님이 가장 슬픈 것은 그리도 사랑하고 서로 아껴주던 신랑님마저 돈앞에서는 무능력자,뻔뻔한 남자로 보이기까지 한다는 것임.. 신랑이 요며칠사이 몇십만원짜리 물건을 사고 싶어 계속 눈동냥을 하길래, 평소에는 내가 못입고 못먹어도 사라고 할 판이지만 그게 그렇게 얄미울 수가 없어서 민감한 결혼얘기까지 들썩이며 바가지를 긁었음. 나님,아무리 안 그런 척 하려고 해도 결혼에 대한 서운함은 어쩔수가 없음.. 신랑을 미워하진 못하니까 대타로 시댁이 그렇게 미울 수가 없음.. 당장 신랑님은 시댁하고 연락두절 상태임.. 나님은 중간에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음.. 시부모님도 부모인데..자식된 도리로 이건 아닌 것 같지만.. 마음 한구석에선 정말 연락하고 싶지도 않음.. 시부모님이 결혼식에 반만 비용부담 해줬어도 이런 마음 안 가짐. 어케 아들 장가보내면서 총 40만원으로 퉁 까려고 하심? 없는 집갔으면 내가 말을 안 함.아버님은 그돈 한끼 밥값도 안됨. 당신 자식이 한끼 밥값어치도 안됨? 나님이 치사한 뇨자임? 상견례도 신랑이 내는 거라는데 신랑 부담갈까봐 내 카드로 긁었음. 상견례,결혼식 부담 다하고 내가 무슨 몸에 하자 있는 줄 아심?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음.. 절대 신랑님과 헤어지거나 할 맘은 없음.. 단지 내 마음을 다스릴 방법이 나님은 절실히 필요함.. 과거기억을 잊는 약같은거 나왔으면 정말 좋겠음.. 내가 밑졌다는 그런 생각을 버려야먄 나님 홧병 가라앉히고 살 수 있을 것 같음.. 어차피 시댁에서 돈한푼 안나온다는 사실은 뼈져리게 깨달았음.. 나님은 그저 어떻게 신랑과의 관계를 풀어나가야 하는지, 어떻게 시댁과의 이 관계를 현명하게 대처해나가야 하는지, 선배님들의 조언이 절실함. 끝? 선배님들...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신랑 그리고 시댁하고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갓 서른 아낙입니다.
먼저 결혼하신 선배님들 길지 몰라도 제 하소연 좀 들어주시고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ㅜㅜ
본론 바로 들어갑니다~
결혼 2년차에 접어든 아직 철부지 여편네임
맞벌이로 정신이 없어서 아직 아기는 못 가짐.
사실 경제적 능력 때문에 가질 수도 없음.
나님 나름 학벌은 무난함.
어렸을 땐 한 인기도 했음.
자격지심에 강조하고 싶었음.
나 하자있는 여자 아니야!!
나름 학벌외모성격직업 이런건 별문제 없다고 생각함;;
신랑님은 학벌은 조금 딸리지만 다른 건 다 좋음.
무엇보다 신랑님 나님만 사랑해주고 정말 잘해주는 사람이라
나님이 다시 이런 사람을 만날수 있을까,싶었음.
그런데 막상 결혼을 하려고 보니 이 사람이 아직 돈한푼 모아놓은 게 없는 것임.
둘이 나이도 찼고 결혼해서 안정적으로 살고 싶긴 한데,
도무지 가진 게 없으니 솔직히 시댁에 기대를 좀 했음.
여기서 일단 시댁 환경을 말씀드리겠음.
시아버지,떼부자는 아니지만 억대연봉받고 정말 열심히 일하시는 멋진 분임.
시어머니,공무원하시면서 안정적으로 버심.
집 두채 있음.
두분다 외제차 끌고 다니심.
명품 완전 좋아하시고,있는 척하는 거 좋아하심.
외투 멋지시네요,아버님,
하면 벗어가꼬 옷을 거꾸로 까가꼬 이거 프라*야~이럴정도ㅋㅋ
그런데,시아버님이 정신병적으로 너무 쪼잔하심.(신랑님의 말을 빌리자면..)
자신과 시어머님께는 아낌없이 투자하시지만
정말 자식은 나몰라라 하심.
신랑님이 그런 말을 할 때만 해도 신랑님을 나무라기만 했는데,
효도하면 다 베푸실 거다,절대 그러실 분들 아니다라고 했는데,
이건 겪어보니 100을 드려도 1을 줄 줄 모르는 분들이심.
예를 두어가지만 들겠음.
월세방을 구했다니까 성의껏 주신게 곰팡이핀 행주넉장이랑 색깔빠진 수건이었음.
난 무슨 놀부놀이 하는 줄 알았음 ㅋㅋ
결혼까지 무리해서 한 후에 통장에 땡전 한푼 없지만서도
어디 같이 가는데 차기름 넣어야 한다시길래 기름값 보태는 척을 하면,
저얼~대 거절 안 하심.
생신날,좋은 레스토랑을 가고 싶다고 하셔서
울며 겨자먹기로 최고급으로 모셨음..
내가 하는 만큼 돌아온다 믿으며,정성을 다해 모시고
내평생 한번에 그렇게 큰 카드값 내긴 처음이었음.
그런데 정작 신랑님 생일때는 전화한통 넣어주시고 끝남.
집에 빈손으로 찾아가면 정말 안 좋아하심.
사갖고 갈 때와 말투가 틀려지심...
아..난 정말 이런데서 시부모님 씹고 싶지 않은 1인이지만..
정말 신랑말을 빌어 정.신.병.적.으로 쪼잔하시단 건 동감해야만 하겠음.
그럼 아제 친정환경을 말씀드리겠음.
참 많은 굴곡끝에 이제 친정부모님 겨우 집한채 마련하셨음.
아직도 많이 어려우심.
그래도 자식들은 잘 키워주셔서 다들 좋은 학교 나와서 좋은 직장들 다니고 살고 있음.
아버지는 큰수술 후 건강이 많이 안 좋으심..
거의 하루벌어 하루사는 식이심..
이 못난 자식은 결혼 후 용돈 한번 못 쥐어드렸음..
차라리 처녀적엔 용돈도 잘 드리곤 했는데..
아 눈물난다..;;;
다시 돌아가서~
어째저째 결혼을 구체적으로 얘기하다 보니,
아니 신랑님 정말 십원한장 통장에 없는 것임.
아무리 돈을 못 모았대도 그렇지 이건 좀 너무한거 아님?
그래서 시부모님이 어떻게 해주신다냐~자꾸 채근대도
신랑님은 아버지가 어려워서 자꾸 말을 못 꺼내는 것임.
결국 이런저러한 일로 결혼 파토까지 오가다가
신랑님은 이제 직장잡고 막 자리잡을 시기이니
자리잡히면 그때 식올리고 일단 같이 살자,하고
난 내가 미쳤노? 내가 뭐가 부족해서 동거부터 하고
남들한테 손가락질 받아야 하는데?하면서 아웅다웅하고..
나님이 그래도 이 질긴 인연을 저버릴수 없다고 생각해서
결국 식을 마냥 미루기보다는 일단 급한 불부터 끄자,하고 신부님이 모두 부담을 했음.
친정에선 시집갈 돈은 니가 벌어서 가라,라고 늘 말씀하셨지만
정말 부조금마저 다 가져가실 줄은 몰랐음;;ㅋㅋ
나 봉?
신랑 욕보이는게 싫어서 친정에는 이게 모두 내 돈이란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대면서 괜히 오기만 더 생겨서 결혼식은 또 꼴에 호화롭게 치뤘음.
이쯤되면 아무리 얼음같은 시댁이라도
작은집한채?
중고차라도 한대?
가구라도 몇점?
아니면 월세보증금이라도..
주실 줄 알았음.
시부모님이 10만원정도 하는 작은 사파이어 귀걸이를 선물로 주셨음.
친정부모님께는 외국서 사왔다는 유리로 된 장식품 따위를 선물로 주셨음.
긍데,그게 ....
........다였음.
나님이
상견례비,
식장비,
이바지비,
부모님 한복비,
버스대절비,
음식비.
다 냈음.
하물며 신랑 직장이 차없으면 곤란한 곳이라
괜찮은 중고차도 한대 사줬음.
신랑은 너무 미안하고 자존심 상해서 이 결혼 정말 미루고만 싶어했음.
하지만 나님,언제까지 미룰 수가 없었음.
직장 문제도 얽혀
결혼하등가
헤어지등가
동거하등가
이 세가지 선택밖에 없었음..
아무리 사랑해도 좀 많이 억울했음.
친정에서 알면 내딸 몸에 하자있냐,억울해서 못준다며 난리날 것 같아,
친정에도 말 못하고 나혼자 끅끅 울어댔음.
아무리 시아버지가 유별나다고 해도 그렇지,
시아버지테 제대로 말도 못 꺼내고 이리저리 돌려말하는 신랑이 엄청 미웠음..
결국 식올리는데 2천만원,차값 600만원을 이미 탕진(?)했고,
20대에 뼈빠지게 벌어모은 내 돈은 모두 물거품처럼 사라졌음.
글고 전셋돈도 없어서 월세를 살고 있음 ..ㅠㅠ
신랑님테 2백만원가량의 예물은 받았음.
이거면 충분하다 생각했음.
나님은 속물이 아니다 생각했음.
하지만 정말이지 나님은 시댁에서 우리 어려운거 뻔히 지켜보시다가
짜잔~하고 멋지게 뭔가 하나 떤져주실 줄 알았음.
나님이 너무 찌질함?
꾸정물 묻은 속세여자?
네,나님,속세 여자 맞음.
하지만,1년,2년이 지나고,,
나이는 먹어가지만 단지 경제적 능력때문에 2세꿈조차 못꾸는 우리에게..
시아버님은 명품자랑하기만 바쁘심.
그리도 어려워하던 아버지테 신랑이 내 등쌀에 못이겨
결혼 2년차만에
드뎌 힘겹게 말을 꺼냈음.
'아버지,결혼하고 도움이 필요하면 말하라고 말씀하셨죠?
지금이 딱 그때인거 같네요..
아버지가 조금만 도와주시면..'
신랑님이 정말정말 힘들게,난생처음으로 꺼낸 이말에,
한달후 시아버님이 통장으로 돈을 입금해 주셨음.
얼마게?
30만원.
정말,이게 전부였음.
시아버님 특징이 척.하시는 것임.
타고난 비즈니스기질이 있으셔서 그런 것 같음.
문제는 나님이랑도 비즈니스를 하려고 하는데 있음.
이득만 보려고 하시고,
상대가 언짢을 것 같으면 정말 또 얼마나 말씀을 잘 하시는지~
당신께서 전부 다 해줄 것처럼 말씀하심.
아마도 우리가 그런 것에 희망을 갖고 설설 기는게 그렇게 재밌나 봄.
재밌수? ㅋㅋ
신랑이 이젠 아버지가 어려운게 아니라 정말 열이 받았서는
아버지 내가 고등학교이후로 십원한장 달라한적 있냐,
안사람 예의바르다고 그렇게 이뻐하더니 정말 막상 돈앞에선 이럴 수 있냐,
뭐 이런식으로 처음으로 대들었다고 함.
문제는 그 이후에 서서히 나타나고 있음.
난 사실 궁상맞게 모든걸 아끼면서 속으로는 피눈물을 철철 흘리고 있음.
친정한텐 말도 못하고 정말 내 속이 내 속이 아님.
친정엄마테 대출끼고 집을 샀다고 거짓말까지 해야 했음.
나름 곱게 자랐는데 집도 없이 월셋방 전전한다는 걸 차마 말씀드릴 수가 없었음..
나보다 열배는 더 피눈물 흘리실 것임..
무엇보다 내가 선택한 내 신랑님을 욕보이는 건 내 얼굴에 침뱉기라고 생각함..
하지만 결혼2년쯤 되고
이제 정말 시댁 성격을 적나라하게 파악하고 보니
집한채 장만할 희망도 없고 ,
애까지 가지면 난 직장까지 잃을 판이고,
그렇다고 2세를 안 보자니 나이는 나이대로 먹고 너무 서럽고,
친정에 거짓말하기도 짜증나고,
친구들 보기도 민망하고,
정말 막막하기만 함.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대한민국 땅에서 우리힘으로 집사고 먹고살기엔
역부족이기만 함..
너무 예쁜 아기들 볼 때마다 정말 그네 부모님들이 부럽기 그지없음..
나님도 저런 고사리손 잡고 그 재미로 살고 싶은데..
이건 도저히 희망이 없음.
요즘은 이유없이 심장이 두근두근거리고 숨이 컥컥 막히곤 함..
나 이대로 저세상?ㅋㅋㅋ
나님이 가장 슬픈 것은
그리도 사랑하고 서로 아껴주던 신랑님마저 돈앞에서는
무능력자,뻔뻔한 남자로 보이기까지 한다는 것임..
신랑이 요며칠사이 몇십만원짜리 물건을 사고 싶어 계속 눈동냥을 하길래,
평소에는 내가 못입고 못먹어도 사라고 할 판이지만
그게 그렇게 얄미울 수가 없어서
민감한 결혼얘기까지 들썩이며 바가지를 긁었음.
나님,아무리 안 그런 척 하려고 해도 결혼에 대한 서운함은 어쩔수가 없음..
신랑을 미워하진 못하니까 대타로 시댁이 그렇게 미울 수가 없음..
당장 신랑님은 시댁하고 연락두절 상태임..
나님은 중간에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음..
시부모님도 부모인데..자식된 도리로 이건 아닌 것 같지만..
마음 한구석에선 정말 연락하고 싶지도 않음..
시부모님이 결혼식에 반만 비용부담 해줬어도 이런 마음 안 가짐.
어케 아들 장가보내면서 총 40만원으로 퉁 까려고 하심?
없는 집갔으면 내가 말을 안 함.아버님은 그돈 한끼 밥값도 안됨.
당신 자식이 한끼 밥값어치도 안됨?
나님이 치사한 뇨자임?
상견례도 신랑이 내는 거라는데 신랑 부담갈까봐 내 카드로 긁었음.
상견례,결혼식 부담 다하고
내가 무슨 몸에 하자 있는 줄 아심?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음..
절대 신랑님과 헤어지거나 할 맘은 없음..
단지 내 마음을 다스릴 방법이 나님은 절실히 필요함..
과거기억을 잊는 약같은거 나왔으면 정말 좋겠음..
내가 밑졌다는 그런 생각을 버려야먄 나님 홧병 가라앉히고 살 수 있을 것 같음..
어차피 시댁에서 돈한푼 안나온다는 사실은 뼈져리게 깨달았음..
나님은 그저 어떻게 신랑과의 관계를 풀어나가야 하는지,
어떻게 시댁과의 이 관계를 현명하게 대처해나가야 하는지,
선배님들의 조언이 절실함.
끝?
선배님들...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