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成23年02月16日。(오사카역사박물관)

이수연201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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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된 일본열도 2010」-오사카역사박물관.

「発掘された日本列島2010」-大阪歴史博物館。

 

지난번에 도서관으로 날아온 전시회 초대권을 빈정상하며 득템했기 때문에 ㅋㅋ

전시가 2월 말까지라 다음주부터는 시간이 없을 거 같아서 다녀왔다.

일단 가볍게 박물관 위치만 파악하고 출발,

한큐 아시야카와 -> 한큐 우메다 -> 타니마치선 히가시우메다 -> 타니마치선 타니마치욘초메.

阪急 芦屋川 → 阪急 梅田 → 谷町線 東梅田 → 谷町線 谷町四丁目。

건물의 정문이 어디인지 모르겠다

지하철 출구를 기준으로 앞쪽이 이렇게 왼편이 NHK 방송국, 오른편이 박물관이었고,

역 반대편에서 보면 이렇게 왼쪽이 박물관, 오른쪽이 NHK로 중심에 지구본 모양의 건물을 두고 연결되어있다!

 

어제 간단히 살펴본 전시에 대한 설명을 남기자면,

일단 이 전시가 매년 문화재청의 주관으로 열리는 전시라는데서 나는 일단 매우 놀랐다.

아니 이 놈의 나라는 얼마나 매년 발굴해내는 문화재가 많으면,

이런 전국 순회 규모의 큰 전시회를 매년 할 수 있는거지?라는 의심으로 도착.

 

항아리 안에서 발견된 유골, 4살 전후의 어린아이로 추정된다고 한다.

놀라운건, 이게 처음부터 이렇게 수장한 것이 아니라,

1차 수장을 한 뒤, 나중에 다시 그 묘? 무덤? 파헤쳐 그걸 재수장했을것이라 한다-

굉장히 이례적인 유물이라고.

 

포스터에도 등장하는 유명한 도고우. 우리말로 하면 토기인형 쯤 될까-

 

저 실지렁이 같은 건, 크기가 쌀알보다 작은, 음, 조 정도의 크기? 유리 공예로 만든 것이었다.

내 기억으론, 1500년 전 쯤이었는데,

우리나라는 삼국시대쯤이었나.

역사에 약한 나지만, 굉장히 더듬어 가며 비교하며 관람했다.

이건 이렇게 4구의 고분이 함께 발굴 되었다고 한다. 오른쪽이 발굴 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것.

그걸 왼쪽처럼 복원해놨다는 점에서 엄청 감격하기 시작했다.

이건 지금의 귀걸이와 같은 용도로 사용되었을거라고 한다.

실제 유골과 함께 왼쪽의 팔찌와 함께 발굴 되었다고-

이것 역시 포스터를 장식해서 익숙했던 발굴품.

난바라는 한자를 나니와?라고 읽는다는 것, 그리고 아직 다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사온 안내서에 의하면,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를 지나 나니와 시대? 나니와 지역? 이렇게 구분을 하는 듯.

 

여기서 일본 역사를 좀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난 한국 역사에도 약하니깐....-_-;;

그래도 관심 갖고 구경 온 기특한 유학생을 칭찬하자며 스스로 다독였음.

왼쪽 작품은 앉아있는 여인상이었고,

오른쪽 작품은 굉장히 작았다, 손가락 한두마디 정도? 근데 엄청 세세하게 표현되어 있었던 인형.

인형doll이 아니라 인형human shaped,

어업에 사용되었던 기구, 추라고 해야 하나.

왜 우리나라도 그물을 던질 때 무게를 갖고 바다에 푹 잠기기 위해 달아 넣는 것,

그리고 게나 소라 등을 유인하기 위한 것.

이걸 발굴했고, 발굴해서 저렇게 그 당시의 사용을 이미지화 시켜서 전시한다는 것.

말 모양과, 닭 모양의 ???.

아 이거 특이해서 이름까지 외워왔는데, 역시 메모를 하지 않았더니 까먹었다.

음, 우리나라로 치면 지붕에 얹는 그런 용도 같았다.

아무튼 이거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책갈피도 사왔음+_+

그냥 사진으로 보면 말 모양으로 저렇게 고이고이 발굴 되었나보네, 잘도 보존되었다.

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크게는 손바닥, 작게는 손톱보다도 작은 조각들이다.

몇 백년, 길게는 몇 천년의 시간을 저것들이 어떻게 버텼겠는가-

그걸 다 찾아내서 맞춰서 부족한 부분은, 현대 기술로 메꿔서 저렇게 복원 시켜 놓은 것이다.

 

 

한국과 일본의 고고학적 발전을 딱 어느쪽이 뛰어나다! 라고 말은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1년분의 발굴 유적을 매년 전시 할 수 있는 나라가 세상에 얼마나 많을까-

전시장을 보고 나오는 내내 든 생각은, 우린 졌어, 負けた!라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고고학자, 유물학자, 역사학자 뿐만이 아니라,

시민들이 그것을 대하는 태도-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꺼이 특별전인 이 전시회를 상설전시관과 별도의 관람료를 내고,

관람하고 있었다.

역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