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 오랜만에 빡빡한 스케쥴마치고 자기전에 잠깐 톡이나 보고 하루일과 끝내려던참에 어디서 많이본 제목이라 클릭했더니
제가 쓴 글이네요ㅋㅋ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 : )
제글에 동감해주시는분도많으셨고, 또 왠 투정이냐, 너보다 힘든사람도 많다. 라는 예상했던 댓글도 꽤 있었네요. 어쨋든 종합적으로 제 글을 읽어주신분들이 댓글만큼 있었다는거잖아요 ?
제 글에 대해서 철이없다고 나무라시는분들도 많았습니다.
틀린말은 아니에요. 저도 제가 아직 철이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막무가내로 제 답답한 의견을 글로 나타내본거고,
하나하나 댓글로 다 달아드리고 싶지만 그러면 시간이 너무 들겠죠.
결론적으로 제가 돈없다고 투정을 부리긴 했네요. 보는이에 따라 제가 투정을 심하게 했는건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으신거같아서요. 일단, 이글은 제가 돈을 적게받아서 사는 현실에대해서 한탄하는게아니고, 잘 사는 사람은 세금도 요리조리 잘 피해가면서 더 잘 사는데, 못살지도않고 잘살지도 않는 중간층의 서민들은 세금은 피하지도못하고, 그렇다고 저같이 병원비,약값등 지출이 많은 서민은 따로 혜택도 못받고 있던 혜택도 줄이는 판이라는것이 조금은 답답하다는, 요약하자면 이렇구요.
그리고 두번째로는 한국은 제가 갑자기 아프는 바람에 갑자기 들어온거거든요..
09년에 들어와서 작년까지 치료를했고 항암치료부작용으로 생긴 질환때문에 지금도 약먹으면서 소소하게 치료중이구요. 그래서 학교는 올해 다시 고3으로 들어간거구요.
근데,음 예로 들자면 100kg나가는 사람이 다이어트하겠다고 한번에 무리하게 적게먹으면 간에 기별도 안가서 더먹고싶고 짜증나고 그러잖아요. 똑같다고 생각해요.
원래 입짧은사람이 딸기 3개씩먹으면 배부른데,
원래 딸기 10개씩 먹던사람이 3개만 먹으면 부족한거고..
자라온 환경탓이겠죠.
또
우리나라 현실 다 아는데 본인힘들다고 구지 글로까지 써야할 필요가 있느냐는 분들도 간간히 있으시던데.
여긴 그런글 써도 되는곳 아닌가요? 보기싫으시면 그냥 뒤로가시지 왜 보셨어요. 전 읽어달라고 붙잡은적 없습니다. 제 의견,생각 글로 써보는것도 한 소리 들을행동인가요?. 글고 대책이 있었다면 제가 이러고있지는 않았겠죠? 저도 맘같아선 청화대앞에가서 1인시위라도 하고싶은데 몸이 못그러네요.
설사 대책이 있다고 한들, 제가 대책을 글로쓰면, 같이 일어나주실겁니까?
아니잖아요.. 그리고 나랏님들이 저같은 한낱 학생신분인 시민의 의견을 귀귀울여 들어줄까요? 그랬더라면 구청앞에서 맨날 진치고 시위하시는 분들은 없겠죠..
또, 제가 이렇게 한탄할시간에 공부한글자라도 더 해서 장학금 받으면 되지않느냐.
하시는분들... 맞아요 . 장학금 타면되죠.저도타고싶은데, 아직 대학생이 아니라서요^^;. 대학가면 장학금제도가 다양하다고 들었습니다. 안그래도 저도 대학가서 장학금타도록 열심히 공부하겠슴돠!!
힘내라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감사하구요. 제대로 정독안하시고 헛소리 하시는분들 그러디마삼 ~~~
근데 저도 소심한 소시민인지라 정말 정말정말 댓글중에 쫌 반박하고싶은 부분에 있어서는 저도모르게 이성을 잃고 다시 댓글 달았어요.
전 아직 어른이되기에 부족한 자질이 많긴한가봐요.욱하고.
아무튼 짧지않은 이 글 읽어주셔서 다들 감사합니다.
아그리고, 다들 안아프셨으면 좋겠네요. 솔직히 제 글을 아파봐야 공감이 가실듯하거든요. 근데 그냥 공감안하고 정말로 다들 안아프셨으면좋겠어요. 정말루요.
덧붙여서..
제글이 어떻게 보이셨는지 모르겠지만, 제몸이 아픈거에대해서 몸한테 직접적으로 비관적인게 아니구요
아파서 병원비때문에 조금 힘들어보이시는 부모님과 또 치솟기만 하는 이 물가와 국민의소리는 듣지않는
나랏님들에 대해 답답한감이 없지않아 있어서 써본거랍니다.
새삶얻고 오히려 세상을 더 많이 볼 수 있었구요. 오히려 살빠지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키도 좀크고 : )
저야 뭐 정말 운이 좋은케이스라서 팔팔한거죠. 노약자분들은 팔팔하게 들어왔다가 치료중에 가시는분도 더러 계시구요, 치료다 했는데 보니까 치료약이 한개도 안들어서 처음부터 다시해야하는상황인 분들도 많아요.
생각보다 많이 외롭고 힘들고 그래요..
이거 암이란게, 아무리 완치율이 높다고 한들,
아프면서따라오는 그 공허함과 허탈함. 특히 회사일하다가 아프신분들은 다 똑같이 하는말이,
'나 없이는 절대 안돌아갈거 같던 회사가 잘만 돌아가니까 그게 참 아이러니하면서 허탈하더라...' 라고 말씀하시거든요. 직장인뿐만 아니라 학교다니던 저도 그랬어요. 뭔가 이세상에 나하나 없어도 잘만 돌아가겠거니라는 생각이 엄청들어요. 우울감이죠.
안아파보셨던분들. 제발 생각없이 막뱉지말아주세요. 전 그런분들한테 한마디하고싶네요.
아파봐야알지.
절대 내 일 아니라고 막 말 하시는 분들 없으셨으면 좋겠어요.~~
으미 자꾸 수정하고 덧붙이다보니까 스크롤압박심하네요
안녕하세요 . 한창 꽃다울나이 21살 女입니다.
시작을 어떻게 해야될지모르겠네요. 생각할수록 걱정밖에안되고 답답한마음만 가중되길래 판에 글쓰러왔습니다
방금 네이트뉴스 쓸어주고왔습니다. 참 한숨밖에 안나오고 앞으로도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살수있나 싶을정도로 무서워지고있네요. 오죽하면 댓글에 어떤분이 1시간동안 본 뉴스 제목만 요약해서 베플됬던데, 그내용이
20대가 태어난 아기 휴지로 막아죽여, 바람핀 마누라랑 불륜남 아들 죽여, 헤어지쟀다고 옆구리 칼로 찔러.등록금때문에 대학생이 자살해, 교복입은 학생이 길가는 사람 허벅지 칼로 찔러, 초중고등학생 문제는 날로 도를 넘고있어..
아무리 뉴스가 사건사고위주라지만 기사볼때마다 답답~합니다.
길게 제소개를 하자면, 저는 이제 막 새 삶을 살고있는 사람입니다.
2009년 3월, 타국에서살고있다가 몸에 이상신호가 있어서 잠시 한국에 들어와서 재검사를 했는데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이라는 병명을 알게되었어요. 쉽게말해서 암에걸린건데, 벌써 2년전이 되버렸네요.
다행히도 보험에 가입되어있어서 어느정도 치료비는 지원받았지만,
저는 거의 3기와 4기를 왔다갔다하는 정도였어서 항암치료만 6차를 하고 추가적으로 2~3차 정도를 더했었고, 자가이식과 그것도 부족해서 방사선치료도 한달간 했었고, 추가적으로 조직세포를 떼어내는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모든 치료를 다 끝내고 이제 삶을 만끽한지 1년정도가 됬답니다.
1년을 넘게 꼬박 치료를한탓에 보험비 적용 제외하고 병원비도 어마어마하게 들었구요. 암이란게, 1년 딱 치료하고 끝나는거면 얼마나좋을까요. 항암치료하는바람에 부가적으로 생긴 병에대해서 치료를 해야하는데, 그건 보험적용이 거의 안되어서 본임부담이 컸구요. 무엇보다 암환자 보험혜택이 5년미만인가로 짧아졌다고 들었는데,, 5년이후부터 복용하는 약 전액을 본임부담이니 벌써 걱정이네요.
하필 고3때 발병하는바람에 아직 고등학교졸업도 못했고, 또 대학 진학도 해야하는데, 그러면 학원비도 무시할수 없구요. 또 다행히 대학에 진학한다고 해도 요즘 등록금이 어마어마하다는데, 위로 또 형제가 있어서 부모님 부담은 더 될텐데..
현재로선 대학입시준비때문에 알바는 꿈도못꾸고있구요, 알바를 하고싶어도
아직까진 환자입장이라 피로도 쉽게 느끼는체질이되서 돈벌고 싶어도 못버네요.
솔직히 저희집이 아주 못사는 형편은 아닌데, 병원비로 빠져나가고 오빠등록금도 빠져나가고, 또 아빠는 아직 타국에서 계시기때문에 2중으로 돈이 나가니까 부모님이 많이 힘드신거같아보여서 안타까울뿐입니다.
차라리 그냥 아픈거 숨기고 가만히있었더라면 죽어서 보험이라도 나왔을텐데 라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외국에서 살땐 그래도 참 우리나라에 자부심도있고, 밖에서보니까 대단한나라 같다는생각도 맨날하고그랬는데, 아닌듯합니다. 왜 MB정권으로 바뀌면서 잘사는사람은 더잘살고 못사는사람은 더 힘들어진다고 하던데, 와,. 새삼 느끼고있습니다.
차라리 기초수급대상자에 들면 지원비라도 받을텐데 지원도 안되는 사각지대에 몰려있는데다 행여나 재발될까 벌써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당장 다음달부터 고3으로 다시들어가야하는데, 교복비부터가 장난없더라구요.
한벌 다 하면 30만원은 기본이라고 하네요. 그래도 전 다행히 운좋게 중고교복을 얻긴했지만, 와이셔츠가 없어서 하나샀더니 교복셔츠쪼가리가 3만원이나 넘더라구요.
점점 더 살기 팍팍한 대한민국이라는 우리나라.
어머나
오늘하루 오랜만에 빡빡한 스케쥴마치고 자기전에 잠깐 톡이나 보고 하루일과 끝내려던참에 어디서 많이본 제목이라 클릭했더니
제가 쓴 글이네요ㅋㅋ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 : )
제글에 동감해주시는분도많으셨고, 또 왠 투정이냐, 너보다 힘든사람도 많다. 라는 예상했던 댓글도 꽤 있었네요. 어쨋든 종합적으로 제 글을 읽어주신분들이 댓글만큼 있었다는거잖아요 ?
제 글에 대해서 철이없다고 나무라시는분들도 많았습니다.
틀린말은 아니에요. 저도 제가 아직 철이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막무가내로 제 답답한 의견을 글로 나타내본거고,
하나하나 댓글로 다 달아드리고 싶지만 그러면 시간이 너무 들겠죠.
결론적으로 제가 돈없다고 투정을 부리긴 했네요. 보는이에 따라 제가 투정을 심하게 했는건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으신거같아서요. 일단, 이글은 제가 돈을 적게받아서 사는 현실에대해서 한탄하는게아니고, 잘 사는 사람은 세금도 요리조리 잘 피해가면서 더 잘 사는데, 못살지도않고 잘살지도 않는 중간층의 서민들은 세금은 피하지도못하고, 그렇다고 저같이 병원비,약값등 지출이 많은 서민은 따로 혜택도 못받고 있던 혜택도 줄이는 판이라는것이 조금은 답답하다는, 요약하자면 이렇구요.
그리고 두번째로는 한국은 제가 갑자기 아프는 바람에 갑자기 들어온거거든요..
09년에 들어와서 작년까지 치료를했고 항암치료부작용으로 생긴 질환때문에 지금도 약먹으면서 소소하게 치료중이구요. 그래서 학교는 올해 다시 고3으로 들어간거구요.
용돈 자꾸 적은거 아니다 하시는데,, 정말인가요? 저는 그걸로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만원씩 교통비내고 모아놨다가 옷도사고 , 학원책필요할때 책한번사고 그럼 그냥 끝나던데,, 간식도 안먹거든요. 자꾸 단거많이먹고 바깥음식 자꾸 섭취하면 좋지아니해서요. 솔직히 요즘 쫌 과자섭취하긴했어요.. 너무너무너무 먹고싶어서요.
뭐 3만원받고 악착같이 살면 살겠죠.
근데,음 예로 들자면 100kg나가는 사람이 다이어트하겠다고 한번에 무리하게 적게먹으면 간에 기별도 안가서 더먹고싶고 짜증나고 그러잖아요. 똑같다고 생각해요.
원래 입짧은사람이 딸기 3개씩먹으면 배부른데,
원래 딸기 10개씩 먹던사람이 3개만 먹으면 부족한거고..
자라온 환경탓이겠죠.
또
우리나라 현실 다 아는데 본인힘들다고 구지 글로까지 써야할 필요가 있느냐는 분들도 간간히 있으시던데.
여긴 그런글 써도 되는곳 아닌가요? 보기싫으시면 그냥 뒤로가시지 왜 보셨어요. 전 읽어달라고 붙잡은적 없습니다. 제 의견,생각 글로 써보는것도 한 소리 들을행동인가요?. 글고 대책이 있었다면 제가 이러고있지는 않았겠죠? 저도 맘같아선 청화대앞에가서 1인시위라도 하고싶은데 몸이 못그러네요.
설사 대책이 있다고 한들, 제가 대책을 글로쓰면, 같이 일어나주실겁니까?
아니잖아요.. 그리고 나랏님들이 저같은 한낱 학생신분인 시민의 의견을 귀귀울여 들어줄까요? 그랬더라면 구청앞에서 맨날 진치고 시위하시는 분들은 없겠죠..
또, 제가 이렇게 한탄할시간에 공부한글자라도 더 해서 장학금 받으면 되지않느냐.
하시는분들... 맞아요 . 장학금 타면되죠.저도타고싶은데, 아직 대학생이 아니라서요^^;. 대학가면 장학금제도가 다양하다고 들었습니다. 안그래도 저도 대학가서 장학금타도록 열심히 공부하겠슴돠!!
힘내라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감사하구요. 제대로 정독안하시고 헛소리 하시는분들 그러디마삼 ~~~
근데 저도 소심한 소시민인지라 정말 정말정말 댓글중에 쫌 반박하고싶은 부분에 있어서는 저도모르게 이성을 잃고 다시 댓글 달았어요.
전 아직 어른이되기에 부족한 자질이 많긴한가봐요.욱하고.
아무튼 짧지않은 이 글 읽어주셔서 다들 감사합니다.
아그리고, 다들 안아프셨으면 좋겠네요. 솔직히 제 글을 아파봐야 공감이 가실듯하거든요. 근데 그냥 공감안하고 정말로 다들 안아프셨으면좋겠어요. 정말루요.
덧붙여서..
제글이 어떻게 보이셨는지 모르겠지만, 제몸이 아픈거에대해서 몸한테 직접적으로 비관적인게 아니구요
아파서 병원비때문에 조금 힘들어보이시는 부모님과 또 치솟기만 하는 이 물가와 국민의소리는 듣지않는
나랏님들에 대해 답답한감이 없지않아 있어서 써본거랍니다.
새삶얻고 오히려 세상을 더 많이 볼 수 있었구요. 오히려 살빠지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키도 좀크고 : )
행운도 쫌 따르는거같고.. 뭣보다 암판정받았을때도 그려려니했었거든요. 교수님도 그러는데 , 비록 제 종양크기가 쫌많이 컷지만, 젊으니까 완치율이 높으니까 걱정말라고 하시면서 치료는 할수있는대로 다~했어요.
근데!, 암이 뭐 죽을병이냐, 요즘은 다 완치된다. 남일이라고 쉽게말하시는데.
저야 뭐 정말 운이 좋은케이스라서 팔팔한거죠. 노약자분들은 팔팔하게 들어왔다가 치료중에 가시는분도 더러 계시구요, 치료다 했는데 보니까 치료약이 한개도 안들어서 처음부터 다시해야하는상황인 분들도 많아요.
생각보다 많이 외롭고 힘들고 그래요..
이거 암이란게, 아무리 완치율이 높다고 한들,
아프면서따라오는 그 공허함과 허탈함. 특히 회사일하다가 아프신분들은 다 똑같이 하는말이,
'나 없이는 절대 안돌아갈거 같던 회사가 잘만 돌아가니까 그게 참 아이러니하면서 허탈하더라...' 라고 말씀하시거든요. 직장인뿐만 아니라 학교다니던 저도 그랬어요. 뭔가 이세상에 나하나 없어도 잘만 돌아가겠거니라는 생각이 엄청들어요. 우울감이죠.
안아파보셨던분들. 제발 생각없이 막뱉지말아주세요. 전 그런분들한테 한마디하고싶네요.
아파봐야알지.
절대 내 일 아니라고 막 말 하시는 분들 없으셨으면 좋겠어요.~~
으미 자꾸 수정하고 덧붙이다보니까 스크롤압박심하네요
안녕하세요 . 한창 꽃다울나이 21살 女입니다.
시작을 어떻게 해야될지모르겠네요. 생각할수록 걱정밖에안되고 답답한마음만 가중되길래 판에 글쓰러왔습니다
방금 네이트뉴스 쓸어주고왔습니다. 참 한숨밖에 안나오고 앞으로도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살수있나 싶을정도로 무서워지고있네요. 오죽하면 댓글에 어떤분이 1시간동안 본 뉴스 제목만 요약해서 베플됬던데, 그내용이
20대가 태어난 아기 휴지로 막아죽여, 바람핀 마누라랑 불륜남 아들 죽여, 헤어지쟀다고 옆구리 칼로 찔러.등록금때문에 대학생이 자살해, 교복입은 학생이 길가는 사람 허벅지 칼로 찔러, 초중고등학생 문제는 날로 도를 넘고있어..
아무리 뉴스가 사건사고위주라지만 기사볼때마다 답답~합니다.
길게 제소개를 하자면, 저는 이제 막 새 삶을 살고있는 사람입니다.
2009년 3월, 타국에서살고있다가 몸에 이상신호가 있어서 잠시 한국에 들어와서 재검사를 했는데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이라는 병명을 알게되었어요. 쉽게말해서 암에걸린건데, 벌써 2년전이 되버렸네요.
다행히도 보험에 가입되어있어서 어느정도 치료비는 지원받았지만,
저는 거의 3기와 4기를 왔다갔다하는 정도였어서 항암치료만 6차를 하고 추가적으로 2~3차 정도를 더했었고, 자가이식과 그것도 부족해서 방사선치료도 한달간 했었고, 추가적으로 조직세포를 떼어내는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모든 치료를 다 끝내고 이제 삶을 만끽한지 1년정도가 됬답니다.
1년을 넘게 꼬박 치료를한탓에 보험비 적용 제외하고 병원비도 어마어마하게 들었구요. 암이란게, 1년 딱 치료하고 끝나는거면 얼마나좋을까요. 항암치료하는바람에 부가적으로 생긴 병에대해서 치료를 해야하는데, 그건 보험적용이 거의 안되어서 본임부담이 컸구요. 무엇보다 암환자 보험혜택이 5년미만인가로 짧아졌다고 들었는데,, 5년이후부터 복용하는 약 전액을 본임부담이니 벌써 걱정이네요.
하필 고3때 발병하는바람에 아직 고등학교졸업도 못했고, 또 대학 진학도 해야하는데, 그러면 학원비도 무시할수 없구요. 또 다행히 대학에 진학한다고 해도 요즘 등록금이 어마어마하다는데, 위로 또 형제가 있어서 부모님 부담은 더 될텐데..
현재로선 대학입시준비때문에 알바는 꿈도못꾸고있구요, 알바를 하고싶어도
아직까진 환자입장이라 피로도 쉽게 느끼는체질이되서 돈벌고 싶어도 못버네요.
솔직히 저희집이 아주 못사는 형편은 아닌데, 병원비로 빠져나가고 오빠등록금도 빠져나가고, 또 아빠는 아직 타국에서 계시기때문에 2중으로 돈이 나가니까 부모님이 많이 힘드신거같아보여서 안타까울뿐입니다.
차라리 그냥 아픈거 숨기고 가만히있었더라면 죽어서 보험이라도 나왔을텐데 라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외국에서 살땐 그래도 참 우리나라에 자부심도있고, 밖에서보니까 대단한나라 같다는생각도 맨날하고그랬는데, 아닌듯합니다. 왜 MB정권으로 바뀌면서 잘사는사람은 더잘살고 못사는사람은 더 힘들어진다고 하던데, 와,. 새삼 느끼고있습니다.
차라리 기초수급대상자에 들면 지원비라도 받을텐데 지원도 안되는 사각지대에 몰려있는데다 행여나 재발될까 벌써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당장 다음달부터 고3으로 다시들어가야하는데, 교복비부터가 장난없더라구요.
한벌 다 하면 30만원은 기본이라고 하네요. 그래도 전 다행히 운좋게 중고교복을 얻긴했지만, 와이셔츠가 없어서 하나샀더니 교복셔츠쪼가리가 3만원이나 넘더라구요.
평생입을것도아닌데 3만원이나 하니까 이거또한 비싸보이더라구요. 아무래도 수입은 한정되어있는데 지출할게 많다보니까 자꾸 금액에서 신경쓰이는건 어쩔수 없네요.
그리고 전 사람아닙니까 . 친구도 만나야되죠. 책도 사야되죠. 이제 다시 새삶얻은건데 여기도가보고 저기도가봐야되죠.
책값도 자꾸오르죠, 여기가면 이거먹어야되고 저기가면 저거먹어야되는데 돈은 없죠. 친구는 만나야겠는데 카페는 뭐가 그렇게 비싼건지 ,,
정말 이나이되서는 용돈안받으려고했는데 급한불부터 꺼야되니까
일주일에 3만원씩 받기로했는데, 교통카드는 일주일에 1만원씩 맥여줘야죠.
학원도 여차하면 책사라그래서 책사는데 1만원은 기본깨지죠.
아무리 아껴도 3만원은 부족하죠..
너무 힘드네요.
제가 자꾸 돈돈거리면서 힘들다고하면 저보다도 못한사람들도 많다.
라고 생각하시는분도 많을거에요. 알아요.저는 그래도 감사한상황이라는걸요.
근데 원래 사람이 나보다 못한사람보다는 자꾸 나보다 잘난사람만 보게되는거고
또 원래 씀씀이래 이랬는데 한순간에 저럴순없잖아요.
어쨋든 저쨋든, 대학등록금도 제발 제발제발좀 내렸으면좋겠구요.
핸드폰 요금제도 더 저렴한거 나왔으면좋겠구요.
책도 , 재생지 사용해서 적어도 학생들이 꾸준하게 필요로하는 전공서적이나
학원책정도는 쫌 저렴해졌으면 좋겠구요.
카페도 남는거 많을텐데, 많이좀 저렴해졌으면좋겠구요.
이거 다 안되겠으면 알바비라도 최저임금 올려주던가요. 물가는 상승하는데
왜? 왜 ! 왜!!! 알바 최저임금은 안오르나요.
오늘 뉴스에 서울대內 학생식당에 점심때만되면 택시기사님들이 점심해결하시러 오셔서 곤욕아닌 곤욕이라고하던데.. 씁슬하더라구요. 오죽 음식값이 비싸면 기사님들이 서울대까지 가셔서 식사를 하시겠냐구요.
요즘 맨날 한숨밖에 안나오네요. 숨쉬는 자체도 돈이라서 꼭 성공해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 저번엔 정치가나되서 비자금이나 받으면서살고싶다는 생각까지했어요
-_-.
우리나라 지금 곪을때로 다 곪은거같은데, 언제터질까 궁금하네요
썩고 부패된 정치는 언제나 있기는 한거지만 그래도 이번정권은 너무너무너무
밉네요.
현정부에다대고 개구리가 올챙이적생각 못한다는말이 이럴때 쓰는거 맞나요?
으아아앙 저도 부자이고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