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 지하철에서

ㅁㄴㅇㄹ201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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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쳐먹고 지하철 타서 역겨운 술냄새 풍기고

 

대짜로 신문 펼쳐보면서 옆사람한테 모스 신호 넣고

 

입구에 버티고 서서 사람들 옆으로 막 지나가도 죽어도 내렸다 타진 않고

 

핸드폰 진동으로 안 해놓고

 

파우더가루 휘날려 내 입술위에 고이 흩뿌려주고

 

군대 신병보다 더 큰 목소리로 통화하고

 

 

 

이런 사람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건가요?

 

아 정말 그냥 궁금해서 묻는 거예요

 

진짜 궁금해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며 살길래 아무렇지도 않게 저러는지

 

누가 속시원하게 알려주실 수 없을까요?

 

 

아침에 입구에 버티고 선 돼지새끼가 마이클잭슨처럼 양팔 벌리고 신문 쳐보고 있어서

 

나가려고 옆에 섰다가 백엘보우 맞을 뻔 했네요

 

감히 니가 날 밀어? 하는 표정으로 야리더군요

 

대체 왜 그러는 건가요 누가 제발 이유 좀...

 

무슨 이유가 있어서 그러는 거면 납득하고 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