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여자입니다. 26살 국비장학생으로 외국에 나와서 유학생활중 7살 차이나는 남자친구를 만났어요. 3년의 연애생활..그리고 올해 졸업도 합니다. 지금까지 보통 연애할때 싸우고 울고 집착도 하던 저였지만, 이 사람과 한번도 싸우지도 않고, 서로 배려해 주면서 참 행복하게 잘 지냈어요. 남자가 성실하고 책임감도 강하고, 부지런하고 깔끔하고, 누구보다 절 끔찍히 생각하면서 챙겨주고.. 덕분에 사랑을 듬뿍 받으며 마음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어요. 3년동안 지켜 보면서 이 만한 사람 없겠다. 정말 맘 고생안시키고 잘 살겠다 싶어서 올해 구정때 부모님께 교제사실을 알렸어요. 물론, 2년전 한번 이사람과의 교제사실을 알렸지만, 공부하러 유학간 딸이 연애한다고 집이 한번 뒤집어 졌었고, (물론 부모님 입장 이해하죠. 괜히 연애해서 공부하다가 중단하게 되는 일도 있을까봐.. 공부에 방해될까봐...어떤 사람인지도 모른채 외국에서 연애한다고 하면 불안하셨겠죠.) 유별난 엄마의 성화에 못이겨 공부만 하겠다고, 없던일로 하자고 마무리 지었었는데 남자친구와 계속 사귀고 있었어요. 이제 올해 박사학위도 받고 연구원 자리도 잡았고, 이젠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겠다 싶어서 얘기드렸더니 난리가 났습니다. 작년 오빠 장가보내고, 외국에서 승승장구하는 딸의 모습이 너무나 자랑스럽기도 했고, 부모님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루고 있어 대견해 하시는 부모님이..매주 사랑한다고 전화하시는 부모님이 하루아침에 매일 전화로 소리지르고, 욕하고 당장 헤어지라고 난리가 났어요. 저 졸업식때 참석하러 오실때 남자친구 만나달라고 부탁해도 왜 그런놈 만나냐고, 그 아저씨 얼른 다른 분 만나서 장가가라고 너랑은 아니라고 결사코 반대하시네요. 졸업식 오는 비행기 티켓도 취소하시고 완전 흥분상태세요. 반대 이유는 나이도 많고, 아버님도 돌아가셨고, 사진으로 본 얼굴 인상도 마음에 안들고 그냥 무조건 그 사람은 절대 안된다고 하시네요. 만나보지도 않고 무조건 안된다고 하시니 너무 답답합니다. 엄마는 작년에 한번 만난 남친 어머님께 당장 전화번호 알려달라고 소리소리 지르시고 일하는 남자친구한테 수십번 전화하시고..(일할때 개인 전화 못받아요..) 오늘은 아침 6시반부터 남친한테 전화해서 당장 남친어머님 전화번호 알려달라고 소리소리 지르세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도 남친한테 하고, 부모욕하면서 소리지르시고, 욕하시고, ... 정말 너무 심한 상태에요. 남친도 제가 지금까지 부모님때문에 나서지 못하고 기다리다가 이젠 우리부모님한테 있는욕 없는욕 다 들으니 많이 힘들어해요. 일하는데 계속 전화가 와서 업무전화 받지도 못하고, 일도 집중못하고.. 하루종일 우울해 있네요. 무엇보다 이런 상황을 남친어머님도 아시는데.. 처음엔 절 보고 좋게 생각할려고 하시고, 아들이 좋아하는 여자친구라 좋게 생각하실려고 했지만 남친상황과 우리 엄마의 반응에..이젠 남친어머님도 화난 상태가 되었어요. 엄마랑 전화한통하고 나면 머리가 멍해지고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다른일에 전혀 집중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엄마가 결혼하고 고생많이 하셨어요. 그리고 오른손이 불편하셔서 장애인판정도 받으셨고, 아버지도 어릴때부터 다리한쪽이 불편해서 장애인이세요. 그래도 힘들어도 오빠랑 저 하나만 보고 키우셨는데...엄마는 제가 꼭 당신이 못했던 인생을 살기를 바라시는것 같아요. 특히 저 보고 결혼하지 말래요. 왜 결혼해서 고생길로 들어설려고 하냐고.. 결혼하지 말고 혼자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라고 해요. 그러나 나중에 40살 넘으면 그때 비슷한 처지의 사람 만나서 결혼하래요. 아기도 낳지 말고 인생 즐기면서 살라고..결혼 하지말라고 난리에요. 그런데..전 남자친구 포기못하겠어요. 이렇게 좋은 사람, 마음 맞는사람..찾기 힘든거 너무 잘 알고 있으니깐요. 3년동안 웃으면서 보냈어요. 이 사람과 많은 추억들..행복했던 기억들을 부모님때문에 포기할 수 없을것 같아요. 무엇보다 저 공부하는거 기다린다고 37살까지 기다려준 사람이에요. 저야 다른 사람을 만날수 있는 나이지만 남친은 그렇지 않잖아요. 남친이 나이가 좀 있지만, 건설회사에서 정직원으로 연봉은 외국에서 대학교 졸업하고 늦게 입사를 해서 한국에 직장인들 보다 월급이 작을지는 모르지만 연봉 4000넘게 받으면서 성실하게 회사다니는 사람인데 건설회사라고 하니 노가다 한다고 또 노발대발이시네요. 노가다 아니고, 설계하고 관리도 하는 사무직이라고 해도 도통 들을려고 안하시네요. 전 올해 박사 졸업하고 연구원자리로 들어가요. 2, 3년 뒤 외국대학에서 교수자리도 준비하고 있구, 거의 들어갈 수 있는 상태이구요. 연봉으로 따지게 되면 한국에서 7000 정도의 연봉을 받아요. 물론..제가 조건이 좋을지도 몰라요. 하지만...남친 조건이 평범할지 몰라도 그래도 저한테 충분하다고 생각했어요. 많이 벌지는 않더라도 그냥 둘이 벌어서 사는데 지장없는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좋아하는 사람과 알콩달콩하게 살고 싶은게 저한테 큰 욕심일려나요.. 엄마아빠는 이제 연을 끊자고 해요. 지금 엄마 상태는 정상이 아니라고 할 정도로 전화할때마다 소리지르고 욕하시고 화난 상태이고 본인자체도 컨트롤하기 힘드신가봐요. 이전부터 우울증증세도 있었는데 혹시라도 잘못될까봐 걱정됩니다. 남자친구도 포기하기 힘들고... 부모님 반대속에서 결혼할 생각도 없는데... 어떻게 해야..이 난관을 잘 헤쳐나갈수 있을까요.. 1
부모님과 연 끊을 수 있을까요..
30살 여자입니다.
26살 국비장학생으로 외국에 나와서 유학생활중 7살 차이나는 남자친구를 만났어요.
3년의 연애생활..그리고 올해 졸업도 합니다.
지금까지 보통 연애할때 싸우고 울고 집착도 하던 저였지만,
이 사람과 한번도 싸우지도 않고, 서로 배려해 주면서 참 행복하게 잘 지냈어요.
남자가 성실하고 책임감도 강하고, 부지런하고 깔끔하고, 누구보다 절 끔찍히 생각하면서 챙겨주고..
덕분에 사랑을 듬뿍 받으며 마음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어요.
3년동안 지켜 보면서 이 만한 사람 없겠다. 정말 맘 고생안시키고 잘 살겠다 싶어서 올해 구정때 부모님께
교제사실을 알렸어요.
물론, 2년전 한번 이사람과의 교제사실을 알렸지만,
공부하러 유학간 딸이 연애한다고 집이 한번 뒤집어 졌었고,
(물론 부모님 입장 이해하죠. 괜히 연애해서 공부하다가 중단하게 되는 일도 있을까봐..
공부에 방해될까봐...어떤 사람인지도 모른채 외국에서 연애한다고 하면 불안하셨겠죠.)
유별난 엄마의 성화에 못이겨 공부만 하겠다고, 없던일로 하자고 마무리 지었었는데
남자친구와 계속 사귀고 있었어요.
이제 올해 박사학위도 받고 연구원 자리도 잡았고, 이젠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겠다 싶어서
얘기드렸더니 난리가 났습니다.
작년 오빠 장가보내고, 외국에서 승승장구하는 딸의 모습이 너무나 자랑스럽기도 했고,
부모님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루고 있어 대견해 하시는 부모님이..매주 사랑한다고 전화하시는 부모님이
하루아침에 매일 전화로 소리지르고, 욕하고 당장 헤어지라고 난리가 났어요.
저 졸업식때 참석하러 오실때 남자친구 만나달라고 부탁해도
왜 그런놈 만나냐고, 그 아저씨 얼른 다른 분 만나서 장가가라고 너랑은 아니라고 결사코
반대하시네요.
졸업식 오는 비행기 티켓도 취소하시고 완전 흥분상태세요.
반대 이유는 나이도 많고, 아버님도 돌아가셨고, 사진으로 본 얼굴 인상도 마음에 안들고
그냥 무조건 그 사람은 절대 안된다고 하시네요.
만나보지도 않고 무조건 안된다고 하시니 너무 답답합니다.
엄마는 작년에 한번 만난 남친 어머님께 당장 전화번호 알려달라고 소리소리 지르시고
일하는 남자친구한테 수십번 전화하시고..(일할때 개인 전화 못받아요..)
오늘은 아침 6시반부터 남친한테 전화해서 당장 남친어머님 전화번호 알려달라고 소리소리 지르세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도 남친한테 하고, 부모욕하면서 소리지르시고, 욕하시고, ...
정말 너무 심한 상태에요.
남친도 제가 지금까지 부모님때문에 나서지 못하고 기다리다가
이젠 우리부모님한테 있는욕 없는욕 다 들으니 많이 힘들어해요.
일하는데 계속 전화가 와서 업무전화 받지도 못하고, 일도 집중못하고..
하루종일 우울해 있네요.
무엇보다 이런 상황을 남친어머님도 아시는데..
처음엔 절 보고 좋게 생각할려고 하시고, 아들이 좋아하는 여자친구라 좋게 생각하실려고 했지만
남친상황과 우리 엄마의 반응에..이젠 남친어머님도 화난 상태가 되었어요.
엄마랑 전화한통하고 나면
머리가 멍해지고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다른일에 전혀 집중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엄마가 결혼하고 고생많이 하셨어요.
그리고 오른손이 불편하셔서 장애인판정도 받으셨고,
아버지도 어릴때부터 다리한쪽이 불편해서 장애인이세요.
그래도 힘들어도 오빠랑 저 하나만 보고 키우셨는데...엄마는 제가 꼭 당신이 못했던 인생을
살기를 바라시는것 같아요.
특히 저 보고 결혼하지 말래요.
왜 결혼해서 고생길로 들어설려고 하냐고..
결혼하지 말고 혼자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라고 해요.
그러나 나중에 40살 넘으면 그때 비슷한 처지의 사람 만나서 결혼하래요.
아기도 낳지 말고 인생 즐기면서 살라고..결혼 하지말라고 난리에요.
그런데..전 남자친구 포기못하겠어요.
이렇게 좋은 사람, 마음 맞는사람..찾기 힘든거 너무 잘 알고 있으니깐요.
3년동안 웃으면서 보냈어요. 이 사람과 많은 추억들..행복했던 기억들을
부모님때문에 포기할 수 없을것 같아요.
무엇보다 저 공부하는거 기다린다고 37살까지 기다려준 사람이에요.
저야 다른 사람을 만날수 있는 나이지만 남친은 그렇지 않잖아요.
남친이 나이가 좀 있지만, 건설회사에서 정직원으로 연봉은 외국에서 대학교 졸업하고 늦게 입사를 해서
한국에 직장인들 보다 월급이 작을지는 모르지만 연봉 4000넘게 받으면서 성실하게 회사다니는 사람인데
건설회사라고 하니 노가다 한다고 또 노발대발이시네요.
노가다 아니고, 설계하고 관리도 하는 사무직이라고 해도 도통 들을려고 안하시네요.
전 올해 박사 졸업하고 연구원자리로 들어가요.
2, 3년 뒤 외국대학에서 교수자리도 준비하고 있구, 거의 들어갈 수 있는 상태이구요.
연봉으로 따지게 되면 한국에서 7000 정도의 연봉을 받아요.
물론..제가 조건이 좋을지도 몰라요.
하지만...남친 조건이 평범할지 몰라도 그래도 저한테 충분하다고 생각했어요.
많이 벌지는 않더라도 그냥 둘이 벌어서 사는데 지장없는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좋아하는 사람과 알콩달콩하게 살고 싶은게 저한테 큰 욕심일려나요..
엄마아빠는 이제 연을 끊자고 해요.
지금 엄마 상태는 정상이 아니라고 할 정도로 전화할때마다 소리지르고 욕하시고
화난 상태이고 본인자체도 컨트롤하기 힘드신가봐요.
이전부터 우울증증세도 있었는데 혹시라도 잘못될까봐 걱정됩니다.
남자친구도 포기하기 힘들고...
부모님 반대속에서 결혼할 생각도 없는데...
어떻게 해야..이 난관을 잘 헤쳐나갈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