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특이한 우리 사장님의 정체?! (3탄)

뽁뽁이쓰레빠 2011.02.17
조회104,947

안녕하세요 ??

몇개월만에 돌아온 뽁뽁이쓰레빠입니다 ^ ^

그간 사장님이 미국 본가에 가 계시는 바람에 소재가 없어 올리지 못했었어요 ㅎ

그러던 중 드디어 우리 사장님이 귀국을 하셨습니다 ㅋㅋ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볼까요 ? ㅎ

 

음슴체 사용,

다들 말 안해도 아시죵? 음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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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니들 말은 콩으로 메주를 쑨데도 안믿어 !!

 

우리 사장님은 남의 말이라면(특히 미국사람) 팥으로 메주를 쑨데도 100% 죽는 시늉까지 하며

다 믿는 분임.

그러나 그와는 반대로 우리 직원들의 말이라면

콩으로 메주를 쑨데도 들은 척도 안함.

절대 믿지 않음.

 

어느날 신제품이 나와 모두 테스트를 하고 있던 중이었음.

(본인이 다니는 회사는 여성용 화장품을 제조 및 판매, 유통을 하는 곳임. )

테스트 도중 문제점을 발견하여 이를 지적했고

사장은 바로 개정색을 하며

그것은 너희들이 잘못한거라고, 머리가 나쁘냐고 하심.

그럴줄 알았음.

이래서 우리는 신제품이 나와도 테스트 하는 걸 무지 싫어함.

아무리 조목조목 타제품과 비교까지 하며 설명을 해도 막무가내이심.

 

아무튼 그렇게 우리는 그 제품을 런칭하게 되었음. (돈 벌 생각이 없나 봄, 전생에 자선사업가였는지..)

그렇다면 당연히 테스트해서 나온 문제점들이 어느 누가 썼건 간에 발견이 되게 생겼지 않음?

역시나 판매되어 나간 제품들이 반품되어 오기 시작했음.

그러자 우리의 사장님은 미국 협력사에 제품을 보내 테스트를 시켰음.

머지 않아 우리가 지적한 같은 문제로 지적을 하는 이메일이 도착해왔음

그들이 보내온 이메일을 읽자 마자 우리에게 막말을 시작하심.

 

왜 같은 손과 같은 눈을 가지고 그 간단한 문제점 하나 발견하지 못하냐고.

너희들은 개념이 없다고.

이제부터 커피믹스 하루에 하나씩만 먹으라 하심.

화장실에서 쓰는 화장지도 한번에 네칸씩만 쓰라하심.

우리 이제 용변보고 응꼬에 화장지 붙여서 막아야 하게 생겼음. 부끄

그것도 우리에겐 아깝다 하셨음 ㅋㅋㅋㅋㅋㅋ

님하 , 부디 자비를 ㅋㅋㅋ

 

 

 

2) 사장님, 저희는 새모이만 먹고는 못살아요 !!

 

전편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우리 사장님은 밥을 아주 새모이 만큼씩만 먹음.

이곳에서 일한지 4년차가 되어도 그의 식습관은 바뀌지 않음.

 

항상 자기만 배부르면 되고,

자기가 먹고 싶은것만 먹으면 장땡인 사람임.

 

사람들은 각자 가지고 있는 그릇이 있다 하는데

보통 사람들으 냉면그릇만한 그릇이다 치면

그는 간장종지만도 못한 듯함.

(이것도 과함)

 

각설하고,

 

어느날이었음.

그날따라 어지러울 정도로 배가 고픈거임.

본인은 배가 고프면 어지럽고 눈앞이 핑핑돌고 손이 떨림 ㅋㅋㅋㅋ

(아나, 돋네 ㅋㅋㅋ)

 

아까 1번글에서 나왔던 문제점 있던 신제품에 대한 컴플레인을 모두 수렴하여

제품 수정을 마치고 성공적인 판매를 해가고 있을 무렵이었음.

이제 돈 좀 버셨으니 배풀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감에

"사장님, 배고파요 맛있는거 사주세요"

잘 하지도 못하는 애교 부려가며 아양을 떨었음.

 

그러자 사장님 왈.

"나 9천원 밖에 없다"

......주머니엔 정말 먼지와 9천원 밖에 없었음..

 

그랬음.

난 몰랐던거임.

우리 사장은 돈을 늘 만원씩 밖에 안가지고 다닌다는걸..

 

 

 

3) 님하, 부디 자비를 !!

 

설이었음.

이것도 전편을 보면 알수 있듯, 우리 사장은 사무실에 들어오는 모든 선물은 자기 차에 싣는 그런 상큼한 사람임.

역시나 거래처에서 설 선물들이 도착하기 시작했음.

 

우리 사무실엔 사장님만큼 특이한 직원 언니가 하나 있음.

이 언니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한번 하겠음. ㅋ

 

늘 그런식으로 치사하게 나오는 사장님이 얄미웠나봄

천혜향이라는 오렌지 비슷한 과일이 한상자 왔음.

그날 사장님은 지방으로 출장가고 없었음.

갑자기 우리를 부르며 손에 천혜향 하나씩 쥐어주기 시작했음.

너하나, 나하나 갖다 보니 박스에는 어느새 달랑 하나밖에 남지 않았음.

그리고 며칠동안 배, 김, 햄세트, 비누세트, 과일세트 등이 배달되어 왔음.

오는 족족 우리는 하나씩 나눠가지고 박스에는 하나씩만 남겨두었음.

그리고 며칠 후 사장님은 출장에서 돌아왔음.

사무실 앞에 쌓여있는 선물박스들을 아래위로 훑어보더니 박스를 나를때 쓰는 카트를 끌고 와

그 위에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기 시작했음.

그러다 갑자기 그 짓을 멈춤.

ㅋㅋㅋㅋㅋㅋㅋ우리가 다 뺐으니 박스가 가벼울수밖에 없지 않음??ㅋㅋㅋ흐흐

그게 느껴졌나봄 ㅋㅋ

 

박스를 마구마구 풀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그모습이 어찌나 웃기던지..

하나씩밖에 남아있지 않은 상자를 보더니 얼굴이 사색이 되었음.

그리곤 우리에게 물었음

"이거 다 먹었냐?"

그렇다했음

그리곤 난 지금까지도 본 적 없고,

앞으로도 볼 수 없을 것 같은 그런 미소를 보았음

"잘했네"

입꼬리가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음.

 

 

4) 입님 VS 주둥이

 

자기 입은 입님 이시고

우리 입은 주둥이 내지는 아가리 인가봄

먹을게 있으면 다 지 입님으로 쓸어넣는 것을 보면.

 

우리 사장은 커피도 꼭 외국것만 좋아하심.

500원짜리 캔커피는 입에도 안댐.

 

어느날 직원 중 하나가 쟈뎅인가 뭔가 하는 티백 커피를 사왔음.

냄새를 맡더니 자기 취향이었나봄

그때부터 그 직원에게 하루에 두번씩 꼭 커피 심부름을 시킴.

얼마후 그 티백은 동이 났음.

 

그 후부터는 그 직원을 볼때마다 또 사오라고 옆구리를 꼬집으심.

그 직원은 그 커피를 판매하는 곳을 발견하지 못해 며칠동안 사오지 못하다가 (이사를 갔기 때문에)

우여곡절 끝에 발견하여 사오게 되었음.

 

근데 분명 사온지 하루밖에 안됐는데

반이나 줄어있는게 아님?

이상했음...

그리곤 얼마 후 그 의문은 풀렸음.

 

그 먼지밖에 안나오던 주머니.

그랬음.

금방 떨어지는 그 커피를 그냥 두고 볼수 없었나봄.

그렇게 하나하나 볼때마다 주머니에 챙겨넣은거였음.

집에서 먹는지.. 어쨌는지..


떨어지면 또 사오라고 하고 또 사오라고 하고..

문제는 그거임.

사오는 금액은.. 다 그 직원 지출임..

지원안해줌...

쪼잔할래야 그렇게 쪼잔할 수가 없음.

고작 몇천원 주기가 그렇게 아까운건지..

아니꼬와서 눈을 뜨고 볼 수가 없음.

퉤퉤, 직원 돈 몇천원 뜯어 부자 되는지 두고 보겠수. 부디 건강하슈 퉤

 

 

5) 입님 VS 주둥이

 

아침을 거르고 오기 일쑤인 자취생인 본인과 다른 직원들은

아침마다 주린 배를 움켜쥐고 (크흙, 잠깐 눈물 좀 닦고 엉엉)

일을 함

 

그런데 어디선가 갑자기 고소~하고 느끼~한 매력적인 스멜이 풍겨오는게 아니겠음?

우리는 그 냄새를 따라 추적을 시작했음.

사장님 자리였음.

 

그랬음.

그의 입은 입님이고 우리 입은 주둥이였던거임..

치사하게 1000원밖에 안하는 토스트..

지 혼자 쳐먹고 있던거임.

먹어보란 소리도 없이, 치사하게 달랑 지 입님 드실 토스트 달랑 하나..

토스트가 먹고 싶어서 그러는게 아님 (사실 좀 그럼 ㅋ)

지 말이라면 죽는 시늉까지 하는 우리들을 위해 쓰는 천원, 고작 천원이 그렇게 아까울수가 있는지

쳇, 잘먹고 잘사슈

 

 

 

........언니 오빠들~

내 뒷자리에는 유리문을 가진 진열장이 하나 있어요,

그 유리문을 바라보면

내 컴퓨터엔 무슨 작업이 진행중인지가 다 보여..

근데 사장이 자꾸 그 유리문을 바라보네..

나 감시하나봐..

그래서 유리문에 비느님의 포스터를 붙였거든요?

........떼어버렸네.....................

그래서..

나 이제 일해야 한다고 ㅠㅠㅠㅠ

반응 좋으면 또 조만간 재밌는 얘기 들고 찾아올께요 ㅠㅠ

반말 했다고 혼내지 마세용 ㅠㅠㅠ

 

그나저나, 요즘 모래씨 왜 안보여요?ㅠ

모래반지빵야빵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