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행사 알바녀의 이야깁니다.ㅋㅋㅋㅋ

2011.02.18
조회533

 

톡을 즐겨보는 22살 마트 알바 행사녀입니다.ㅋㅋㅋ

아 물론 이게 본업은 아니고 알바입니다.

저도 이제 대세를 따라 음슴체를 쓰겠습니다ㅋㅋㅋㅋ

 

 

마트 알바 1년 째인 본인은 꽤나 다양할 알바를 해봤음

와인도 시음해봤고 화장품도 팔아봤고 면도기도 팔아봤음

마트 행사하면 다양한 손님들이 있음

착한 손님이 70% 괴상한 손님 20%무서운 손님 10%임ㅋㅋㅋㅋ

내가 알바하면서 겪은 경험담을 적어보도록 하겠슴방긋

 

 

1.와인 시음하면서 만난 고객

 

 

 와인을 시음하면 고객들이 무지 많이 몰림

아 물론 시음하면 뭐 손님이 많이 몰리기도 하고 내 목소리가 아주 우렁차서

(언니들 말에 의하면 1층 구석구석까지 잘 들린다고 함.ㅋ)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것도 있슴

본인이 주로 팔던 와인은 할인가 구천원의 저렴한 와인임

 그런데 많은 고객들이 와인을 마시면서 하는 말이

아 이돈주고 그냥 소주 9병 사먹지.ㅋㅋㅋㅋ

 

아 그걸 왜 내 얼굴에다가 말하는데여

내가 강매하고 그러지 않았자나여

그냥 드시고 가시면 되지 왜 그런 미운 말을 하는데여 속상하다구여 매출도 안나와서 고정언니 눈이 버럭 이런데!!!!!

 

그리고 9천원 짜리 와인 사면 와인마개나(시중가 3천원~6천원, 원가는 한 천원) 와인잔을 드림

아 물론 한병사는 분께 와인잔이나 마개 드리지는 않음

할인해서 판건데 원가 천원의 와인잔을 드리면 우리 뭐남음.ㅜㅜ 두병은 사주셔야함

그런데 대박인 고객님 등장

-나 손님옴. 와인잔 6잔 필요. 나 이거 한병 사갈테니 내놔

 

우리는 땅파서 장사해여??????고갱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된다고 해씀

(아 화성인에서 나온 그 막 물건 깍는 아주머니 생각나는군...그래....난 피해본 지구인의 마음을 잘 알지.)

 

-아, 그럼 2병사갈테니 6잔 내놔. 그래그래 내가 인심썻다. 대신 두병사가니깐 거기에 마개도 플러스해서줘

 아놔, 단골이야. 왜이래!!!

난 너님 기억 안나!!!!!!!!!!!!!!!!!!!!!!!!!!!!!!!!!!!!!!!!!!!!!!!!!

내가 단골도 기억 못하냐!!!!!!!!!!!!!!!!!!!!!!!!!!!!!!!!!!!!!!!!!!!!!!!!!!!!!!!!!!!!!!!!!!!!!!

난 시식 2번먹으면 바로 기억하거든!!!!!!!!!!!!!!!!!!!!!!!!!!!!!!!!!!!!!!!!!!!!!!!!!!!!!!!!

 

 

결국 고정언니까지 불러서 가져감(난 안된다고 하니까.)

언니가 떠나는 고객의 뒤에서 작게 그지같은...이라고 욕하심

우리 언니가 싸가지 없다고 생각하면 절대 안됨ㅜㅜ

우리언니 고객에게 얼마나 상냥한데(진짜 잘웃고  한 고객을 30분도 응대 막하고 그럼. 증정도 잘 주심)

아니...구천원짜리 두개 사가서...와인잔 6천원에....마개 하나에..헐....한병을 공짜로 가져간거나 다름 없음

 

 

 

2.버릇없는 꼬맹이들

 

이건..정말..부모가 교육을 잘 못시킨거임

내가  주스 시음했을 때임

내 옆에서 라면 시식하고 있었음

초딩이 등장했음

 

-라며어어어언 라면 냄새가 난다 라며어어어언(과장없이 정말 이렇게 소리지르며 뛰어다님)

 

아....지옥에서 온 괴물같은 것들이었음

그중 한놈이 리더같아보였는데 라면을 처묵처묵하면서 약간 쫄아있는 동료에게

 

-야 괜찮아! 우리엄마가 그랬는데 시식 우리 꽁짜로 먹으라고 하는거랬어

 

 

??????????????????????????????????????????????????

야 꼬맹이 그건 너 배부르라고 한거 아니얌...당황

신제품 홍보하려는거라고...이 썩을 쉐끼쉐끼애쒜끼야

 

 

그리고는 나에게로 뛰어와서

마치 돌격!!!!!!!!!!!!이라고 외치면서 뛰어오는 것같았음.

 

-주스다 주스!!!!
이러는거임

 

그래서 난 아주 나즉히 내려다보며

 

-야, 시식대 밀지마.

 

라고 목소리 깔고 말함찌릿

나 어린이 고객에게도 평소에는 그러면 안되는거죠? 라며 유치원교사처럼 말함.ㅋ (주위에 엄마가 있을지도 몰라..예비고객이야..ㄷㄷㄷ)

 

 

그러니깐 다른 애들은

 

-머..머거두 되요?

 

이러니깐 그 리더놈이

 

-아 엄마가 먹으면 된다고 했다고. 막 못먹게하면 저기(고객만족센터) 가서 이르면 됨.ㅋ음흉

 

아...그놈 부모님 차아아암 만나고 싶네?우씨

그 악마의 자식들 주스 8잔 마시고 우와아아아아아아아 소리지르며(리더만) 달려감.

알고보니 애쉐끼쉐끼의 엄마는 그 아이가 애기였을 떄 부터 업고 시식 순회다니셨다고 함.

오래 일하신 아줌마들이 들려준 이야기로는 시식하는 아줌마들 앞에서

-괜찮아 이거 먹어도 돼. 뭐라고 못해.

라고 교육했다고 함....아....대체...오우

그리고 방학이나 주말이 되면 엄청 뛰어다닌다고 했음.ㅋㅋㅋㅋ

 

 

 

 

 

아, 엄청 많지만 오늘은 이만큼만 하소연해야지....

제말 톡님들에게 정말정말 부탁하는거임ㅜㅜ

시식 마음껏드셔도 좋슴(쓸어가면 마음 좀 아프지만..다시 굽고 따르고 자르고 해야하니깐)

제발 앞에다가 맛없네, 어우 구려

이런 말씀만큼은 하지 말아주세요...ㅜㅜ

부탁드립니다..정말 얼굴에다가 욕먹는 기분이에요..

먹으셨으면 기분 좋게 가주세요..정말 그러면 아무런 생각도 안들어요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