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지원했다가 서류에서 떨어진 이야기

강짱 201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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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의 일이다.

S모 그룹의 전기스쿠터 모델 콘테스트가 있었다.

학교의 공지사항을 보고, 되든 안되든 도전!!!!!!!!!!!!!!!!!!!!!!!!을 해봤다

 

내가 어느것의 모델이 될 수 있을거란 생각을 해서 지원한 것은 아니다.

모 대학의 누가 루져라고 발언했듯이...

그 사람 말대로면 루져의 키를 가졌고,

얼굴의 생김새 또한 독특한 매력은 없지만...

1차는 서류 심사...

뭐...간단히 보긴 했지만... 인터넷 투표를 한다는 사실또한 나를 지원케 만들었다.

인터넷 투표를 가게 된다면... 그동안 쌓아온 인맥을 총 동원하리라는 생각에말이다.

 

어쨌든 될거라는 기대없이 서류를 보냈다.

4장의 사진과 함께...

 

그리고 몇일 후

 

오토바이에 관심이 많은 후배 녀석에게 걸려온 전화.

후배 : 행님...모델 지원하셨데요?

나 : 어?! 어떻게 알아?

후배 : 아.. 그거 담당하는 아가 아는 동생입니데이.

나 : 아 그래??? 뭐라는데....?

 

그 모델 콘테스트 심사하는 부서에서 아는 동생이 있다는 내 후배

그리고 그 동생으로부터 들었다는 후배의 이야기는 이렇다.

콘테스트 전부터 아는 동생이 지원한번 해보라고 해서 후배도 지원한 상태.

그 후배는 큰 키는 스쿠터 모델로 적합하지 않아서 탈락될 것 같다고 했다.

그 얘기를 들으니 귀가 솔깃했다.

 

하지만 나에대한 이야기는 이렇다.

자기소개서를 쓰는 부분때문에 나를 탈락 시킨다는 이야기.

심사하는 부터 팀장은 나의 외모 중에서 매력포인트는 어디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적어놓은 나의 멘트를

"개념이 없네" 라고 했단다.....................................................

 

그렇다 물론 개념없는 말을 적어넣긴 했다.

내가 적은 나의 외모 매력포인트를..."하트모양의 콧구멍"이라고 적었기 때문....

지금 다시한번 생각해봐도 개념이 없긴 없다.

 

하지만 그렇게 적은 의도는 이러했다.

다른 부분은 빽빽하게 잘 적었고, 단 한부분을 일부로 한줄로 간결하게 적어 튀고 싶었던 것.

너무 튀어서 그 부분만 읽었을지도 모르지만....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그 팀장이라는 사람은 나의 이런 역발상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한 역발상이란...

 

사람들은 외모를 판단할때 많은 부분을 본다..

예를들면... 키, 살이 찐 정도, 혹은 얼굴의 눈, 코, 입,...등

이런것들... 하지만 나의 하트코구멍은 사람들이 관심갖지 않지만...

한번 보여주면 신기함을 감추지 못하더라.

등잔밑이 어둡다는 말이 있듯이.

날이 잘선 이쁜 코는 그냥 코일뿐...

이쁜 코라고해서 숨을 쉬는데 남들과 다른 공기를 마시고 사는건가?

하지만...나는 하트모양으로 공기를 마신다라는 생각이다.

 

나의 생각을 어떻게 생각 할 지 모르겠지만...

예상외로, 남들이 생각지 못한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이 글을 읽었다면 한번 생각해보길 바란다.

자신의 외모에서 매력포인트는 어디일지를...

당신의 귓구멍은 하트모양일지도 모른다.

혹은 몸 어딘가에 하트모양의 상처가 있을지도 모르지 않는가? 그럼 공짜문신이고...

 

아무튼 내 생각의 발상을 이해하지 못한 그 팀장은 어떤 괜찮은 모델을 뽑을지 궁금하군.

고정관념에 틀어박히지 말고 색다른 생각을 이해할 줄 아는 팀장이 되셔요!!!!

 

출처 : 내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