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장관리 아니야!!!! 고백이라고!!!!!

슬프다2011.02.18
조회16,785

짧게 적어서 죄송해요 근데 진짜 눈물나요

 

나 어장관리 같은거 해본적 없어요.

 

내가 좋아하는 남자는... 남들이 보기에 "뭐야?" 이런애에요.

 

내가 이 애한테 초콜릿 주고 문자하고 그러니까 애들이 저보고

 

"야 OOO 어장관리 쩐다 어장에 XXX 넣으려고? 왜 화장품 없어?"

 

나 진짜 억울해요. 왜 주변 사람들은,특히 여지애들은 자기들이 마음대로 남자 판단해서

 

지들 보기에 좀 그런 남자랑 문자하면 다 어장인줄 알아요?

 

나한테는 진짜 현빈이거든요!!! ㅠㅠ

 

더 열받는건 애들이 개한테 문자로

 

-어장 걸리지 마라 OOO가 어장시도 하는거다.

너 하나 어장에 넣으면 생일선물은 세트로 확정이네

 

이렇게 문자를 보냈대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진짜 울고 싶어요.

 

더 눈물 나는건 발렌타이떄 초콜릿 주고 나서 잘 먹었냐고 어제 문자로 물어봤거든요?

 

근데 문자 잘 하다가 이러는거에요

 

-어장입니까?

 

진짜 당황하고 눈물나서 아니라고 아니라고 근데 차마 좋아한단 말 못해서

 

-1번입니다♥

 

이렇게 보냈더니만 답장이

 

-어장? 친구? 이왕이면 친구가 기분 덜 나쁜데

 

이 답답한 녀석 어쩌면 좋아요 ㅠㅠㅠㅠㅠㅠ 내 마음도 몰라주고

 

더 화나는건 주변 애들한테 수소문 해보니까 자기도 나름 궁금해서 문자를 돌렸나봐요

 

근데 애들이 답장을 이렇게 해줬대요

 

 

-솔직히 너한테 OOO는 사치지. 포기해라 이새캬 ㅋㅋㅋ 어장인거 척보면 모르냐

 

-미친 그년 어장중인가보네

 

-냉정하게 생각해봐 볍신아 ㅋㅋㅋㅋ

 

 

진짜 왜 주변에서 훼방놓나 몰라요 ㅠㅠㅠ 근데 이 바보는 또 그걸 믿고 있다구요.

 

먼저 고백할 용기는 진짜 없어서 전 나름대로 이런식으로 표현하면 장난이라도

 

-너 나 좋아하냐

 

이런식으로 문자오면 좋아한다고 그정도 용기는 나는데 먼저 말할 용기는 안나요ㅠㅠㅠㅠㅠㅠㅠ

 

아아 어떻게 해요 ㅠㅠㅠㅠㅠㅠ

 

그렇지 않아도 어장아니라고 문자 보냈더니만

 

-그럼 뭔데-?

 

여기서 어떻게 대답 해요 아 진짜 도저히 대답 못하겠단 말이에요ㅠㅠㅠㅠㅠㅠ

 

대답 안하고 있으니까

 

-거봐 파닥파닥

 

아 이 바보 이 남자바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쩌다 보니 10위 베톡으로 올라왔네요...

 

저 하나 결심한게, 차라리 여기에 글로 적어서... 그애가 보길 바라는게 더 좋은 방법같아요.

 

그애도 네이트 하니까 가끔 톡은 들어올지도 몰라요.

 

그리고 내 정말 말도안되는 희망인데 혹시나 네이트 밑에 뜨면... 무리이겠지만

 

뜨면 볼수도 있으니까 아니여도 톡하는 친구들이 보라고 말할테니까 적을게요.

 

인터넷으로 편지라니 .......하;;;;

 

이거 좀 올라가서 그 바보가 봤으면 좋겠는데 그냥 불쌍한 여자 도와준다고 생각하고 도와주세요

 

헌혈한번 한다고 생각하고 도와주세요 ㅠㅠㅠ

 

후기 올리라면 올리고 100일 올리라면 올리고 다 올릴테니까 되면 다 올릴테니까 제발 도와주세요

 

 

 

 

 

안녕? ^___^ 인터넷이니까 상용구좀 쓸게.

 

아마 이글 읽고 있다면 내가 누군지는 윗 내용으로 짐작했겠지?

 

난 정말 노력한거야. 그이상 다가서기 어려웠다고.

 

솔직히 말해서 애들말이 틀린말이 아니야.

 

예전에는 널 쳐다보지도 않았어.

 

그냥 같은 동네 애 정도? 같은 교회 애 정도로만 봤어.

 

애들이랑 같이 어울려서 생각없을때에는

 

애들이랑 같이 널 놀린적도 있어.

 

근데, 넌 변했더라 몰라보게 변했어.

 

단순히 외모적으로 변한걸 말하는게 아니야.

 

내가 봤던 너는 그냥 언제나 교회 설교시간에도 장난치고 맨날 늦고 그래서

 

세상을 가볍게 보고 그냥 막 사는 앤줄 알았어.

 

근데 지금 딱 보니까 넌 그런애가 아니였어. 월래부터 그런 애가 아니였어

 

우리보다 더 어른스러운 애였던거야.

 

같은 애들이 머리 기르고 막 멋 부리고 다닐때 넌 그냥 맨날 똑같은 평범한 모습이였는데

 

난 처음에 그게 니가 정말 한심한애라 그런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어. 넌 알고 있었던 거야 시간이 지나면 그런게 다 무의미 하다는걸

 

시간 지나면 우리가 말하던 멋진것들이 다 부끄럽고 쓸데없는게 되고

 

우리고 놀리던 너같은 모습이 멋진모습이란거 말이야.

 

나도 이제야 깨달았어.

 

내가 처음으로 문자했을때 내가 장난삼아서 보낸 문자

 

나 알바 끝나는 시간에 마중나와 달라는 문자

 

난 솔직히 그때 니 대답이 나 처럼 장난인줄 알았어.

 

근데 밖 에 서있던 널 보고 처음으로 감동했어.

 

두번쨰는 애들끼리 모여서 술 먹을때

 

내가 취할거 같으니까 내 잔 뺏어가면서

 

"여기까지가 좋겠다. 괜찮지?"

 

난 이게 정말 감동이였어. 날 이렇게 까지 챙겨주는 남자 처음이였거든

 

하지만 나도 처음에는 이게 남자의 친절, 배려일까 궁금했어.

 

근데, 그건 중요하지 않아.

 

네가 그냥 모든 여자에게 친절한거라면 그런거라도 상관없어

 

이제 나만 바라보게 할테니까

 

이게 내 세번째 감동이길 바랄뿐이야. 나만 바라보는거

 

만약 거절한다면... 그래도 친절하게 대해줘. 부탁해 난... 진짜 이런거 처음이였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