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rontier]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이리201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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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비보이에게 첫눈에 사랑에 빠진 발레리나가 사랑을 이루기 위해 비걸이 되는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이다.

 

어느 날, 발레리나 소연의 발레연습실 옆 거리에 힙합광장이 조성되어 힙합광장에서 들려오는 시끄러운 음악소리로 연습을 방해받던 발레리나들이 힙합광장으로 쫓아가면서 생긴 이야기다. 힙합광장의 아이들을 쫓으려던 발레리나 소연과 선희는 만만찮은 힙합광장의 아이들과 자존심을 건 춤의 대결을 펼친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팽팽한 대결은 비보이들의 등장으로 끝이 난다. 특히 첫눈에 발레리나 소연의 마음을 사로잡은 석윤은 성난 힙합광장의 아이들을 만류하며, 소연의 손목을 잡고 이끌었다. 소연은 잠시였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석윤으로 부터 비보이 동작을 따라 해본다.

 

힙합광장의 아이들에게 쫓겨난 소연은 자꾸만 석윤의 모습이 떠올라 연습에 집중할 수 없었다. 소연은 석윤을 만나기 위해 다시 힙합광장을 찾아간다. 하지만 아이들은 소연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발레리나 신분으로서는 아이들과 어울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소연은 간절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발레를 그만두는 중대한 결심을 한다.

 

소연은 외롭고 쓸쓸한 가슴을 안고 어디선가 홀연히 비보이를 연마한다. 세월이 흐른 후 힙합복장을 하고 다시 나타난 소연의 모습에 힙합광장의 아이들은 어리둥절해 한다. 하지만 그녀를 동료로 받아들일 수는 없었다.

 

아이들은 소연을 쫓아내려고 했다. 궁지에 몰린 소연을 예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석윤이 달려와 제지하고 나섰다. 씁쓸히 발길을 돌리는 소연을 다미와 정태가 달려와 붙잡았다. 그들이 소연에게 발레를 권했지만 소연은 멋진 힙합과 비보이를 선보였다. 힙합광장의 아이들은 환호를 보내며 소연을 진정한 친구로 받아들였다. 힙합광장의 춤꾼들과 어울릴 수 있게 된 소연은 석윤과의 사랑을 이룬다.

 

극중 발레리나는 특권층을 의미하고, 힙합과 비보이는 대중과 소외계층을 의미한다. 발레리나는 첫눈에 비보이에 마음을 사로잡히게 되고, 그런 자신에 대한 정체성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발레리나 역시 특권이기 이전에 자신도 일반 대중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발레리나인 특권은 대중이 되기를 원했지만 대중들로 부터 역차별을 받는다. 발레리나는 특권이기를 포기하고 스스로 대중화가 되어 자신이 염원하던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의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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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이 공연에서는, 현재 가지고 계신 핸드폰은 모두 키시고 마음껏 전화 받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가지고 오신 카메라는 마음대로 찍으셔서 뿌려주세요”

라고 맨트를 시작하며 공연을 시작합니다.

 

<"사람들이 자꾸 저희들 이상한 표정 찍힌것들만 올리시더라구요ㅠㅠ"...라며 하소연하시는....^^> 

 

 

비보이들이 힙합광장에 나와서 현란한 춤을 추면서 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춤을 모르는 사람도 화려한 동작에 압도당하게 됩니다.

 

 

<힙합광장에서 춤을 추고 있는 비보이들>

 

계속되는 고난이도의 브레이크 댄스에 빠져들어 있다가 어느 순간 발레리나들이 연습하고 있는 모습으로 장면이 전환 됩니다. 힙합광장의 시끄러운 소리에 보다못한 발레리나들이 힙합광장으로 나가 비보이들과 일명 댄스 배틀을 하기 시작합니다.

 

<발레연습을 하고 있는 발레리나들>

 

<비보이와 발레리나의 댄스배틀>

  

그러다가 한 발레리나가(소연) 나타나 자신을 도와준 한 비보이(석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발레 연습을 하는 동안에도 자기도 모르게 비보이들의 동작을 따라합니다. 꿈에서 마저도 석윤을 떠올리며 그리워 하다가 결국 힙합을 연습하며 힙합광장에 나가 비보이들과 춤으로 소통하며 서로 어울리게 되고, 석윤과의 사랑이 이루어 지면서 막을 내립니다. 

 

 <소연과 석윤이 함께 비보이를 하는 장면>

 

 이 공연은 개인적인 기준으로 보았을 때, 처음 힙합광장에서 비보이들이 춤을 추는 부분이 끝나고 발레리나 부분이 나오면서 부터 집중도가 떨어지고 뭔가 이야기의 개연성이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비보이들의 브레이크 댄스는 관중들을 압도하기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브래이크 댄스 하나만으로 관중들의 분위기를 압도하기에는 조금 한계가 있었습니다. 브레이크 댄스라는 것이 어떠한 동작을 연결시키기 위해 그 전의 동작을 해야 하는 부분들이 대부분 비슷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중학교 때 브래이크 댄스를 연습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공연을 보며 고난이도의 연속 동작들에 대해서 혼자서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저런 동작을 하기 위해서는 정말 피나는 노력을 해야하며 작은 동작 하나하나가 원심력에 의해 큰 동작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브래이크 댄스는 매우 섬세한 힘조절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브래이크 댄스를 직접 접해보거나 아니면 따로 관심이 있어서 더 알아보지 않는 이상은 느낄 수 없는 부분 입니다.

 

즉, 일반 사람들이 보는 시각은 처음에는 감탄하면서 보다가 그게 어느정도 지속되면 거의 비슷한게 반복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러한 느낌이 바로 처음 힙합광장에서의 장면이 끝나고 발레리나 장면으로 넘어갈때 부터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보기는 했지만, 무언가 약간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행이도 그 부족한 느낌은 마지막 앵콜 공연에서 채울수가 있었습니다^^ 오히려 앵콜공연은 관중들의 관심을 유도해 내고 더욱 활기찬 분위기로 관람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로 계속해서 갔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았습니다.

 

또한 비보이와 발레리나의 조합이다 보니, 서로 따로따로 내용을 진행시키기 보단 뭔가 퓨전 국악처럼 비보잉과 발레를 조합해서 뭔가 새로운 장르를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앵콜 공연>

 

이 공연은 “뮤지컬”이 아닌 “무언극” 입니다. 무언극은 말 그대로 말로 의사소통하는 것이 아닌 몸으로 의사소통을 하여 관중들을 이해시키고 참여시키는 공연입니다. 그런 만큼 화려한 춤도 좋지만 뭔가 관객들을 이해시키는데에 있어 조금 더 신경 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비.사.발 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연진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2011. 02. 17

 

 

더 많은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사진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 수가 많아서 두개로 나누었습니다.

http://www.cyworld.com/koreatourism/3706191     (1)

http://www.cyworld.com/koreatourism/370619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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