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그남자※※※

잊지않게써2011.02.20
조회13,456

 

으익 ㅋㅋㅋㅋㅋㅋㅋ제목 오글거리넹ㅋㅋ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안양사는 19살녀자입니다!ㅋㅋㅋㅋㅋ

바로 음슴체 궈궈 할게용!

좀 깁니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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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방금 있었던일임ㅋ

나님은 슬픈 고삼임ㅠㅠㅠ

그래서 방학을 이용해 친구와 친구네오빠와 독서실을 다니고 있었음

독서실 근처에 내가 애용하는 피시방,편의점,일식집 등등이 있음

오늘 사건은 바로 편의점에서 일어났음!

 

두시간? 전쯤임

배가 너무 고픈 나님은 친구를 꼬셔서 편의점으로 갔음ㅋㅋㅋㅋㅋㅋ

나님 컵라면이랑 바나나우유, 삼각김밥을 계산했음

원래 야간알바 이사람이 아닌데 최근에 바뀐듯 함 ㅋ

여튼 그냥 흔남임

그저 그런 평범한 남자분이었음

나이는 20대 초반? 정도 되보였음

나님 눈썰미 없어서 잘모름

여튼 계산을하고 테이블에 앉아서 친구와 미친듯이 수다를 떨었음

이친구랑 같은 아파트에 같은 학교에 같은학원임ㅋㅋㅋㅋㅋ 쩌네쩌네

근데 이 독서실에서 우리집가는길이 열라영ㄹ라라라랄ㄹ열라 무섭고 위험함

그래서 항상 친구오빠님이랑 같이감

친구오빠님은 오늘 약속이 있으셔서 술집갔다가 다시 우리를 데리러 오시겠다고 했음

그래서 내친구랑 나는 편의점에서 수다를 떨면서 기다렸음

여자들끼리 모이면 접시도 깨진다고 ㅋㅋㅋㅋㅋㅋㅋ솔직히 알바생 좀 짜증났을꺼임

지금생각하면 죄송

미안해서 친구가 꼬깔콘이랑 뿌셔뿌셔도 샀음

....사실 걍 먹고싶어서

 

아무튼 중요한건 지금부터임

한 1시쯤 어떤 술취한 아저씨가 들어옴

(밤이라 술취한 아저씨들이 많이 왔다리갔다리함 ㅋㅋㅋㅋㅋ근데 이아저씨는 특히 느낌이 이상했음. 아맞다 그리고 지금 생각난건데 알바생이 진짜 착한게 이 아저씨 오기전에 어떤 아저씨도 술취하셨는뎅 잔돈을 안갖고 가셨다고 편의점을 뛰쳐나가서 잔돈 전달해줌. 나같으면 걍 꿀꺽 ㅋㅋㅋㅋㅋㅋㅋㅋ여튼)

볼이 발그레발그레 하고 스텝도 어째 흐느적하고 눈이 풀린게 제대로 꼴라구나 했음.

내친구랑 나는 신경안쓰고 꼬깔콘을 흡입하며 계속 수다 떨었음.

근데 그 술취한 아저씨가 물을 집더니 알바한테 가서 계산해달라고함

자세한 얘기는 안들렸는데 어쨌든 조금 실랑이를 하는듯 했음.

생긴거랑 다르게 한성격 하시는 알바생은 물을들고 우리 뒷테이블에 앉는 아저씨한테 잔돈을 던지다싶이줬음ㅋㅋㅋㅋㅋㅋㅋㅋ이분짱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잔돈은 꼬박꼬박챙겨줌ㅋㅋㅋㅋㅋ

그리고 뒤에서 계속 그 술취한 아저씨가 말을거는거임ㅡㅡ

아 뭐라더라 자기가 중국여자랑 결혼을 했는데 그 아내분이 한국을 비웃었다는둥 이명박을부르겠다는둥

ㅋㅋㅋㅋㅋㅋㅋㅋㅋ첨엔 걍 웃겨서 둘이 푸흐븡우훟훕 하면서 걍 무시했음

근데 점점 헛소리가 심해지는거임

아 중간중간 허허허 하고 웃는것도ㅡㅡ...

막 중국으로 유학가서 공부하라는둥 중국으로 오라고 언제올꺼냐고ㅡㅡ...

점점 나와내친구의 표정은 썩창이 되어갔음

절대 무서워서가 아님

걍 짜증나서

내친구랑 나는 그런거에 무서워하지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인배임ㅋㅋㅋㅋㅋ

그리고 난 세상에서 울어머니가 젤무서움

여튼

어쨌든 술취한사람은 건들면 안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기때문에 계속 못들은척했음

우리 표정이 굳어가는걸 보던 알바생님께서(!) 걸어오시더니 왈, "손님 다른 손님들한텐 피해주지 마세요"

진짜 완전 남자답게 이렇게 말하는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ㅇ림나어힘;ㄴ어  ㅠㅠㅠㅠㅠㅠㅠ

오빠 저희가 너무 시끄럽게 떠들어서 미안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술취한아저씨 그냥 허허 웃음

그러더니 드디어 테이블에서 일어나길래 나가는가 보구나 했음

그러나ㅡㅡ

우리 옆으로 오더니

진짜

완전 기분더럽게

다리를 쭉 훑어보는거임

그러더니 헛소리를 계속 함

중국이 어쩌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중국 빠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뭐먹을래 아저씨가 사줄께 골라 이러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린 꾹 참고 무시했음

그러니까 현금인출기 앞으로 비틀비틀 걸어가더니

"천만원만 뽑아볼까?"

이러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돋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만원도 뽑을수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우리가 계속 ㅡㅡ이러고 대답안하니까 "농담이야 허허허"

우린 꿋꿋하게 씹었음

그러니까 갑자기 내친구보고 "쪼끄만게. 대답안해? 대답해라"

이런식으로 말하는거임

진짜 내가 나한테 집적대는건 웃고 넘어갈수있는데

진짜 내친구 한테 그러는거 보니까 이건 웃어 넘길수 있는 수준이 아닌거임

아 지금생각해도 화남 진짜 살인충동느낌

그래도 계속 무시당하니까 우리가 먹고있던 꼬깔콘을 하나 집더니 내입에 넣어줄려고 하는거임ㅡㅡ

ㅡㅡ아진심..........진짜 한대 패고싶었는데 그냥 첨에는 내가 뺏어서 내려놨음

"아 그만좀 하시죠?"

그랬는데 또 그러는거임

화나서 내가 확 뺏어서 봉지채로 꾸긴다음 째려보면서 화를 냈음

"아 진짜 좀 그만하고 가시라고요"

근데

생각해보니

꼬깔콘

꾸기긴 꾸겼는데

내돈으로 산게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친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안해진 나는 친구를 한번 쳐다보고 꼬깔콘을 내밀엇음

친구 결국 반넘게 남은 꼬깔콘을 쓰레기통에 투척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미안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에 맛있는거사줄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내가 화나서 벌떡 일어나서 소리지르는걸 보고 그 흔남...아니 이제훈남임 ㅋㅋㅋㅋㅋ알바생님께서 달려오셔서 완전 화난 목소리로 뭐라뭐라 하고 밀어서 쫒아냈음

솔직히 아무리 우리가 대인배라도 조금은 무서운 마음이 있었는데

그 알바생님께서 도와주셔서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별거 아닌것같아도 님들 요즘세상에 남자라도 쉬운일 아님

내친구네 오빠였으면 그자리에서 그아저씨 넉다운 시켰겠지만....ㅎㄷㄷㄷㄷ

그게 차마 무서워서 친구네오빠를 부르지못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죽도록 팰까봨ㅋㅋㅋㅋㅋ

ㅇ응헝 그러고 친구네 오빠가 와서 같이 막 가다가 생각해보니까 인사를 안한거임

그래서 다시 100미터 뛰어가서 감사하다고 인사함

갔더니 쓰레기통 청소하고계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직업정신이 투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아저씨 쫒아낼때도 안녕히가세요 하곸ㅋㅋㅋㅋㅋㅋㅋ우리한테돜ㅋㅋㅋㅋㅋ

"아 아까 정말 감사했어요 헉ㄱ렇ㄱ헉" 말했잖슴? 100미터 뛰어옴

"아 아닙니다..." 쓰레기통 막 밟으면섴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해요 수고하세요!"

"안녕히가세요"

진짜 인사성 바른 청년일세ㅋㅋㅋㅋㅋㅋㅋㅋ

내친구네 오빠가 듣더니 매우 욕함ㅋㅋㅋㅋ그 아저씨 ㅅㅂ넘이라곸ㅋㅋㅋㅋㅋㅋ

진짜 그자리에 있엇으면 때릴기세

그리고 내일 그알바생 까까사준다했음 ㅋ

아 힘들다

새벽에 쓴거라 묻힐것가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진짜 그 알바생분 잊지못할꺼임

추천좀 해주셈 대한민국 편의점알바생분들 보시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마무리 어떻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