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지상주의인 우리 엄마....

김보미2011.02.20
조회234

외모지상주의인 우리 엄마에 대해 말하겠으여....

뭐라고 써야하나 음체와 존대를 섞어 쓸거같으니 미리 말씀 드리며...........

 

 

우리 부모님들은 외모지상주의 이세요.  특히 엄마가 정말 대박으로,

예를 들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여자는 머리가 길고 날씬해야 한다는 걸 입에 달고 사십니다.

 

그리고 제가 몇달 전 쌍커풀 수술을 했찌요.

 

근데 정말 대박 하기 싫었음.

왜냐, 가인같은 내눈이 난 매우 맘에 들고 좋았기에

당연  안 한다고 빡빡 우겼음.

하지만 엄마 왈.

" 단추 구멍보다 더작은 바늘 구멍이 마음에 든다니 미친거 아냐?"

라고 하시며

성형 외과에 뎃고 가서 날짜 잡음.

 

하지만 의사가 잘 못 한건진 모르겠지만

 

마취가 계속 풀려서 칼로 살을 째는 그 고통을 느껴야 했음.

 

울고 싶어서 눈물이 나는게 아니라 그냥 절로 눈물이 났음.

 

 

근데 수술하기 전에 왜 그 머시기냐 디자인인가 하지 않잔슴?

 

그걸 할때 엄마가 의사 쌤한테 서우 같은 인형 눈으로 만들어 달라고 했으나,

 

의사 선생님께선 내가 너무 눈에 지방이 많고 그래서

 

적당한 크기로 어울리게 해주신다

 

그러길래 나도 좋다고 했음.

 

그리고 약 두달이 지난 지금 아니 한달 반정도??

 

많이 아주 많이 자연스러워 졌으나 엄만 별론가 봄.

 

나보고 요즘 맨날 하는 말이

"봄아, 넌 수술을 했는데도 아직도 단추 구멍이니,"

 

무슨 말씀

 

엄마. 난 지금도 만족해 ㅠㅠ...........

 

하지만 내 말은 귓등으로 듣고 요즘 계속

"봄아, 밑에 좀만 더 팔까? 눈 밑에 팔 수 있으려나? 너무 작아. 너 생각 도 그렇지?"

성형외과 가자 그럼....

 

돌아 버리겠음. 다신 그 고통을 느끼고 싶지 않음.

 

그러면서 또 하는말이

 

"이번에 하면 뒷트임도 하자."

맙소사, 엄마. 절대 싫어.

 

어머니 제발 자식 좀 살려줘요.....

 

우리 엄마 그렇다고 젊은 것도 아님.

 

내가 21인데 올해 48되심.

 

정말 우리집 같은 외모 지상주의 없을 거임.

 

어디 나갈때 화장 안하면 욕함.

 

생얼로 어딜 싸돌아 다니냐 그럼.

 

그리고 아이라인 지적이 매우 심하심

 

할말 다했다......

 

뭐 그렇다는 거지요.....

 

내가 이렇게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도 아닌데....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