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커여러분 생전 처음 쓰는 톡을 이런 내용으로 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너무나 답답한데 주변 사람들에게는 말은 할 수 없고 또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서 이렇게 글을 써요 저희 가족이 2년 전에 우연히 아버지의 초등학교 동창이 사는 동네로 이사를 왔습니다. 문제는 아버지가 저 동창과 어울리기 시작하면서 동창회, 산악회 등등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아버지가 저렇게 외부모임도 나가고 술먹고 놀고 이런 모습에 가족들은 당황했습니다 이제껏 집-회사 밖에 모르시던 아버지께서 주말마다 동창회,산악회에 나가시면서 가정일에 매우 소홀해진 것에 대해 저희 가족은 섭섭한 마음도 들었지만.. 그동안 아버지가 회사일,가정일에 전념하셨다가 이제야 여가생활도 즐기면서 사회생활도 하신다고 생각해 어느정도는 이해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인가 아버지가 의심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어머니께서 당뇨병으로 몸이 많이 안좋으셔요 1년에 4번은 기본으로 병원에 입원하십니다.. 입원해서도 들쭉날쭉한 혈당을 잡지를 못해서 의사가 자기도 더이상 해줄 방법이 없다고 퇴원을 권유할 정도에요.. 밖에 돌아다니다가도 저혈당으로 길가에서 쓰러져서 사람들 도움으로 응급실 실려간 적도 몇 번 있구요.. 벌써 삶의 많은 부분을 버리고 사시는 아프신 어머니께 아버지가 산악동호회, 초등학교동창회, 중학교동창회 등 잦은 외박과 외출로 상처를 주는 것이 정당화 될 정도로 자신에게 가치가 큰 것들 일 수 있습니까? 이런 어머니를 두고 동창회 산악회 다니면서 술 먹고 노는게 사회생활로 정당화 될 수 있나요? 언젠가는 잦은 동창모임이 너무나 의심스러워서 아버지 문자함을 본 적이 있습니다 설날에 보낸 문자에 어떤 여자이름한테 온 게 [지금시댁가는중 피곤하다 설지나고보자] 또 답장으로 한 게 [시댁 가는 길 스트레스 받지 말고 조심운전하셈] ... 충격받았습니다. 어느날인가 아버지가 저녁11시45분 이때쯤 들어오셨는데 어머니께서 왜 늦으면서 전화도 안하냐고 뭐라고 하니까 하시는 말씀이 "아직12시도 안됐는데 무슨 전화야? 사회생활하는 남자가 12시도 못넘어들어와?" 라고 소리치면서 오히려 아파서 사회생활을 못하는 어머니를 속좁고 상식도없는 무지한 아내로 만들어버리는 겁니다. 오늘 집에 늦게온다고 문자 한 통보내는 것도 싫어하면서, 집에서 어머니께서 전화 한 통 하면 그것도 퉁명스럽게 받고 쏘아대면서 평일에 일 끝나고 집에 들어오면 피곤하다고 티비만 보면서 어머니랑은 말 한 마디도 안섞고, 어머니께서 말 걸면 귀찮아서 대답도 대충하면서. 동창한테 시댁 잘 갔다 오라고 문자하는 건 좋은 게 말이 되나요? 그리고 아버지가 주장하는 50대 남자의 사회생활. 2년 내내 동창회의 같은 사람들이랑 같은 모임만 갖는데 그것도 사회생활입니까? 처음엔 동창회도 산악회도 다 아버지가 누릴 수 있는 여가생활이라고 이해하려고 노력했지만 2년 내내 반복되는 아버지의 행동에 이젠 지치고 화가납니다 남들은 다 동창회, 산악회 불륜의 온상이라며 다 기정사실화 된 사실 앞에 자기는 어쩜 그렇게 그것도 사회생활이라고 당당히 주장할 수 있는지 거기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이젠 아버지가 늦게 오실 때마다 전화하면 화내는 아버지가 무서워서 전화도 못하시고 방에서 소리없이 우시는 어머니가 너무 불쌍합니다.. 어머니께서는 아예 아버지와 집을 따로 해서 살 생각까지 하고 계신 모양입니다 이렇게 살 바에야 차라리 따로 사는 게 답일지도 모르겠다는 어머니의 의견에 동의는 하지만 제가 대학생이고, 또 이제 고등학생이 되는 질풍노도의 동생...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동창회 산악회같은 모임을 매 주말마다 다니는 게 50대중년남자의 정상적인 일상인가요? 톡커님들의 아버지께서도 매 주말마다 모임에 나가서 술먹고놀고 그러시나요? 평범한 50대남자의 일상을 제가 비약해서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건가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저리도 당당한 아버지의 기를 꺾고 아버지가 가정으로 돌아올 수 있게 설득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단란하고 행복했던 과거의 저희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제가 너무 민감한 거라면 그렇게 말씀해주세요 이 상황에 대한 톡커님들의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 84
동창회, 정말 불륜의 온상인가요?
안녕하세요 톡커여러분
생전 처음 쓰는 톡을 이런 내용으로 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너무나 답답한데 주변 사람들에게는 말은 할 수 없고
또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서 이렇게 글을 써요
저희 가족이 2년 전에 우연히 아버지의 초등학교 동창이 사는 동네로 이사를 왔습니다.
문제는 아버지가 저 동창과 어울리기 시작하면서 동창회, 산악회 등등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아버지가 저렇게 외부모임도 나가고 술먹고 놀고 이런 모습에 가족들은 당황했습니다
이제껏 집-회사 밖에 모르시던 아버지께서 주말마다 동창회,산악회에 나가시면서 가정일에 매우 소홀해진 것에 대해 저희 가족은 섭섭한 마음도 들었지만..
그동안 아버지가 회사일,가정일에 전념하셨다가 이제야 여가생활도 즐기면서 사회생활도 하신다고 생각해 어느정도는 이해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인가 아버지가 의심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어머니께서 당뇨병으로 몸이 많이 안좋으셔요
1년에 4번은 기본으로 병원에 입원하십니다..
입원해서도 들쭉날쭉한 혈당을 잡지를 못해서 의사가 자기도 더이상 해줄 방법이 없다고 퇴원을 권유할 정도에요..
밖에 돌아다니다가도 저혈당으로 길가에서 쓰러져서 사람들 도움으로 응급실 실려간 적도 몇 번 있구요..
벌써 삶의 많은 부분을 버리고 사시는 아프신 어머니께 아버지가 산악동호회, 초등학교동창회, 중학교동창회 등 잦은 외박과 외출로 상처를 주는 것이 정당화 될 정도로 자신에게 가치가 큰 것들 일 수 있습니까?
이런 어머니를 두고 동창회 산악회 다니면서 술 먹고 노는게 사회생활로 정당화 될 수 있나요?
언젠가는 잦은 동창모임이 너무나 의심스러워서 아버지 문자함을 본 적이 있습니다
설날에 보낸 문자에 어떤 여자이름한테 온 게
[지금시댁가는중 피곤하다 설지나고보자]
또 답장으로 한 게 [시댁 가는 길 스트레스 받지 말고 조심운전하셈]
...
충격받았습니다.
어느날인가 아버지가 저녁11시45분 이때쯤 들어오셨는데
어머니께서 왜 늦으면서 전화도 안하냐고 뭐라고 하니까
하시는 말씀이 "아직12시도 안됐는데 무슨 전화야? 사회생활하는 남자가 12시도 못넘어들어와?"
라고 소리치면서 오히려 아파서 사회생활을 못하는 어머니를 속좁고 상식도없는 무지한 아내로 만들어버리는 겁니다.
오늘 집에 늦게온다고 문자 한 통보내는 것도 싫어하면서,
집에서 어머니께서 전화 한 통 하면 그것도 퉁명스럽게 받고 쏘아대면서
평일에 일 끝나고 집에 들어오면 피곤하다고 티비만 보면서 어머니랑은 말 한 마디도 안섞고,
어머니께서 말 걸면 귀찮아서 대답도 대충하면서.
동창한테 시댁 잘 갔다 오라고 문자하는 건 좋은 게 말이 되나요?
그리고 아버지가 주장하는 50대 남자의 사회생활.
2년 내내 동창회의 같은 사람들이랑 같은 모임만 갖는데 그것도 사회생활입니까?
처음엔 동창회도 산악회도 다 아버지가 누릴 수 있는 여가생활이라고 이해하려고 노력했지만
2년 내내 반복되는 아버지의 행동에 이젠 지치고 화가납니다
남들은 다 동창회, 산악회 불륜의 온상이라며 다 기정사실화 된 사실 앞에
자기는 어쩜 그렇게 그것도 사회생활이라고 당당히 주장할 수 있는지 거기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이젠 아버지가 늦게 오실 때마다 전화하면 화내는 아버지가 무서워서 전화도 못하시고
방에서 소리없이 우시는 어머니가 너무 불쌍합니다..
어머니께서는 아예 아버지와 집을 따로 해서 살 생각까지 하고 계신 모양입니다
이렇게 살 바에야 차라리 따로 사는 게 답일지도 모르겠다는 어머니의 의견에 동의는 하지만
제가 대학생이고, 또 이제 고등학생이 되는 질풍노도의 동생...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동창회 산악회같은 모임을 매 주말마다 다니는 게
50대중년남자의 정상적인 일상인가요?
톡커님들의 아버지께서도 매 주말마다 모임에 나가서 술먹고놀고 그러시나요?
평범한 50대남자의 일상을 제가 비약해서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건가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저리도 당당한 아버지의 기를 꺾고 아버지가 가정으로 돌아올 수 있게 설득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단란하고 행복했던 과거의 저희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제가 너무 민감한 거라면 그렇게 말씀해주세요
이 상황에 대한 톡커님들의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