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제 안에는 나무 두 그루가 있었겠군요 어쨋든 미움이 꽃이 되기까지 참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어떤 맛과 향기를 지낸 열매를 맺을지 모르지만 술이나 담궈볼 생각입니다 우리가 사랑을 나누었던 길들 골목들 집들 그위 하늘들은 정병근 시인이 말하는 눈 밖의 빛이다 나는 우리의 사랑이 길을 잃고 헤맬 때면 늘 그곳을 서성거릴것이다 내가 사람의 기억을 사람의 동력으로 삼듯이 너도 그곳을 서성거리느니라 나는 그대가 미웠던 시절이 있었다 나는 그대를 사랑한 만큼 그대를 미워했다 나는 그대를 왜 그토록 미워하며 살아야 했을까 그것은 나의 욕망이 그대의 품아에서 온전히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단지 뜨겁기만 했었다 나는 그 시간들을 다 버리고서야 이제 미움 너머로 그대를 사랑할수 있을것 같다 나는좀더 일찍 욕망 너머로 그대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아냈어야 했는데 시간이 뜨거움을 삭히자 비로서 아느니 이제 시간 너머로 그대를 사랑하겠다 비오는 정모가 아닌 노을 진 저녁이 아닌 짱짱한 햇빛 아래서 서서 그댈ㄹ 다시 보낸다 해도 더는 진땀 흘리지 않을 터 다만 잊지마라. 함께 다닌 많은 길들 골목들 집들 그 위 하늘을.
인선이 시인 머라 중얼거리나
그렇다면 제 안에는 나무 두 그루가 있었겠군요 어쨋든 미움이 꽃이 되기까지 참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어떤 맛과 향기를 지낸 열매를 맺을지 모르지만 술이나 담궈볼 생각입니다
우리가 사랑을 나누었던 길들 골목들 집들 그위 하늘들은 정병근 시인이 말하는 눈 밖의 빛이다
나는 우리의 사랑이 길을 잃고 헤맬 때면 늘 그곳을 서성거릴것이다 내가 사람의 기억을 사람의 동력으로
삼듯이 너도 그곳을 서성거리느니라
나는 그대가 미웠던 시절이 있었다
나는 그대를 사랑한 만큼 그대를 미워했다
나는 그대를 왜 그토록 미워하며 살아야 했을까
그것은 나의 욕망이 그대의 품아에서 온전히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단지 뜨겁기만 했었다
나는 그 시간들을 다 버리고서야 이제 미움 너머로 그대를 사랑할수 있을것 같다
나는좀더 일찍 욕망 너머로 그대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아냈어야 했는데
시간이 뜨거움을 삭히자 비로서 아느니 이제 시간 너머로 그대를 사랑하겠다
비오는 정모가 아닌 노을 진 저녁이 아닌 짱짱한 햇빛 아래서 서서 그댈ㄹ 다시 보낸다 해도
더는 진땀 흘리지 않을 터 다만 잊지마라.
함께 다닌 많은 길들 골목들 집들 그 위 하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