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님들 하잉? 피폐한 고시생활중인 스물셋 모태솔러 볼매녀임. 오늘 있었던 황당하고 당황스러웠던 일화를 얘기 해보려함. 시작은 어젯 밤 열시, 문자왔숑~문자왔숑~ ================ 정년이 집에와라 ================ 저장 되지 않은 음산한 기운이 가득한 문자 한 통이 왔심. 정년이? ㅋㅋㅋㅋ 뭐임 ㅋㅋㅋㅋ 개이름임??? 응?... 왠지 번호가 낯이 익음.. 군대가 있는 친구놈 번호와 많이 유사했음. 이눔이 쿠닌주제에 휴가 나와서 형 번호로 장난 치나 해서 무참히 씹어줌 그러고 잠이 듦... 다음날, 그러니까 오늘 ! 나는 어제의 그 친구놈이 뉴균지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정년이를 보내라던 문자에 ================= 누구냐 ================= 라고 시크하게 14시간만에 답장을 해주었음. 그런데.. 아. 그런데!!!! 문자왔숑~문자왔숑~ ================= ㄱ ㅣ 정년 어머니 ㅁ 인데 정년이 집으로 보내라 ================= 이눔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장난을 치는 거???? 어랏,,? 문자의 오타 속에..너무나도 진지한 어머니 스멜이 느껴지기도... 왕소심한 마음에..그냥 씹을까?도 생각했지만.. 아냐아냐,,. 나 왕친절한 여자이니까. 답장을 해주기로 했음. ================= 번호를 잘못 아셨나 보내요^^ 정년이라 는 분은 제가 모르는 분이예요 ================= 띠링~* 전송완료 오늘도 착한 일 한 번 했다고 아오~싄나~~를 외치며 폰을 살포시 내려 놓는 순간!!! 문자왔숑~문자왔숑~ ================= 김민수 장난 하냐 어제 문자 와서 너내 학교 전화해서 너내 집 주소량 전화 번호 알아내다 ================== 오읭??????ㅇ_ㅇ??????????? 킴민수???? 우리학겨????? 집주소????? 저노하번호???????? 뭐지뭐지; 이십삼년 살아오면서 남한테 잘못한 일 없이 가늘고 길게 살아만 왔는데 뭐지뭐지???ㅜㅜ 김민수는 누구고ㅜㅜㅜ 난..갑자기 간이 쪼그라 들었음.ㅜㅜ 쿠닌놈이 쌈싸먹을 장난을 하는건ㄱ? 진짜 정년이를 찾는 건가 ?? ㅜㅜ 나는 쪼그라든 간을 부여잡고 ㅜㅜ.... 답장을 장인이 수를 놓듯 한자 한자 써내려 갔슴. 그런데.. 아 그런데!!!!!! 갑자긔 전화가 오는 거임. "여보..세요?ㅜㅜㅜ?" "그거 김민수 전화아니예요?" 헐........ 나이는 한 마흔쯤 되보이는 아줌마가 전화를 하셨음.. 나 잘못한 것도 없는데 ... 아까 쪼그라들었던 간이 더 쪼그라 들어서 콩만해졋음 ㅜㅜ "김민수전화 아니예요. 전 한씨입니다..." 난 내가 한씨 성을 가진 여자임을 당당하게 밝혔음. "이상하네, 그럼 어제 왜 문자에 답장을 안햇어요? 혹시 김민수 누나예요? " "전 김민수가 누구인지 모르구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예요. 번호 잘못아셨어요." 그리고 1차 전화를 예의 없게 끊으심 . 난 상당히 무섭고,ㅜㅜ 불쾌했음. ㅜㅜ 그리고, 5분 뒤 다시 전화를 하심 "김민수랑 무슨 사이예요? 그 쪽이 김민수를 모르면 왜 정년이 핸드폰에 그 쪽 번호로 연락한 내역이 찍힌 거죠?" "전 김민수 모르는 사람이예요. 그리고 제 번호가 확실해요? 전 요즘 고시 준비중이라 폰도 자주 꺼두는 대요 ㅜㅜ" "어제 인천에 왔었죠? 지금 내가 정년이 찾으러 갈테니까. 집주소 대요! " 읭???집주소???? 내 번호로 연락한 내역이 찍혔다..? 나는 정년이가 누군지도 모르는데..졸지에 정년이를 데려간 파렴치한 냔으로 몰리는 것임 ㅜㅜ "저기요 아주머니, 저는 정년이가 진짜 누군지 모르고요 김민수도 몰라요.. 전.. 대학 4학년에 지방에서 자취하는 선량한 학생일뿐이라구요 ㅜㅜ 그리고 인천에는 대학 1학년때 이후로 간적도 없다구요 ㅜㅜ" "우리 정년이가 초등학교 5학년인데 ,왜 그쪽이랑 정년이랑 연락을 주고 받은 내역이 핸드폰에 이렇게 많냐구요!" "초등학교 5학년인 애가 ㅜㅜ 대학 4학년인 그것도 지방에 있는 저랑 연락을 하겠어요 ㅜㅜ 번호 정말 잘 못 아신거예요 ㅜㅜ " "뭐, 자꾸 아니라고 하니까. 핸드폰 연락 내역 뽑아보면 알겠죠." ........................ 이렇게 2차 전화를 하고 또 끊으심............................... 난 무서운 마음에 엄마와 언니에게 전화를 해서 ㅜㅜ 난 잘못이 없음을 어필했음 ㅜㅜ 엄마와 언니는 다시 전화와 문자가 오면 대꾸하지 말라고 했음 ㅜㅜ 그렇지만 나는 왕소심쟁이.. 장문의 멀티메일을 보냄. ============================ 뭔가 착오가 있는거 같네요. 전 아무상관없는 사람입니다. 통화내역서를 뽑든 뭘하시든 상관없는데요, 시간낭비하지 말구 빨리 김민수인가하는 사람 진짜 연락처 알아보셔서 찾는 사람찾으셧음 좋겠네요. 그리고 앞으로오는 전화는 안받겠습니다. ===================================== 근데 엄마랑 언니랑 통화하고 혼자 앉아서 생각해 보니 이상한 점들이 떠오름. 1. 집주소를 대라며.. 찾아오겠다고 한 점. 2. 정년이를 찾는 엄마 목소리가 한 없이 침착한 점. 3. 요즘 시대에 정년이라는 이름을 가진 초딩? 갑자기 소름돋음..........이거 신종 인신매매 뭐 이런 것 인가?? 나 당황해서 물어보는 거 다 말할 뻔 했지만 ㅜㅜ집 주소 말 안한게 정말 잘했음 ㅜㅜ 톡커님들아.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심?? 이거 뭔일임???? 정년이가 진짜 납치라도 된거? 아님 내가 너무 상상력이 풍부한거 ㅜㅜ??
정말 정년이는 납치된 걸까??ㅜㅜ
톡커님들 하잉?
피폐한 고시생활중인 스물셋 모태솔러 볼매녀임.
오늘 있었던 황당하고 당황스러웠던 일화를 얘기 해보려함.
시작은 어젯 밤 열시,
문자왔숑~문자왔숑~
================
정년이 집에와라
================
저장 되지 않은 음산한 기운
이 가득한 문자 한 통이 왔심.
정년이? ㅋㅋㅋㅋ
뭐임 ㅋㅋㅋㅋ 개이름임???
응?... 왠지 번호가 낯이 익음..
군대가 있는 친구놈 번호와 많이 유사했음.
이눔이 쿠닌주제에 휴가 나와서 형 번호로 장난 치나 해서 무참히 씹어줌
그러고 잠이 듦...
다음날, 그러니까 오늘 !
나는 어제의 그 친구놈이 뉴균지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정년이를 보내라던 문자에
=================
누구냐
=================
라고
시크하게 14시간만에 답장을 해주었음.
그런데.. 아. 그런데!!!!
문자왔숑~문자왔숑~
=================
ㄱ ㅣ 정년 어머니 ㅁ
인데 정년이 집으로
보내라
=================
이눔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장난을 치는 거????
어랏,,? 문자의 오타 속에..너무나도 진지한 어머니 스멜이 느껴지기도...
왕소심한 마음에..그냥 씹을까?도 생각했지만..
아냐아냐,,.
나 왕친절한 여자이니까.
답장을 해주기로 했음.
=================
번호를 잘못 아셨나
보내요^^ 정년이라
는 분은 제가 모르는
분이예요
=================
띠링~* 전송완료
오늘도 착한 일 한 번 했다고 아오~싄나~~
를 외치며
폰을 살포시 내려 놓는 순간!!!
문자왔숑~문자왔숑~
=================
김민수 장난 하냐
어제 문자 와서
너내 학교 전화해서
너내 집 주소량
전화 번호 알아내다
==================
오읭??????ㅇ_ㅇ???????????
킴민수???? 우리학겨????? 집주소????? 저노하번호????????
뭐지뭐지;
이십삼년 살아오면서 남한테 잘못한 일 없이 가늘고 길게 살아만 왔는데 뭐지뭐지???ㅜㅜ
김민수는 누구고ㅜㅜㅜ
난..갑자기 간이 쪼그라 들었음.ㅜㅜ
쿠닌놈이 쌈싸먹을 장난을 하는건ㄱ?
진짜 정년이를 찾는 건가 ??
ㅜㅜ
나는 쪼그라든 간을 부여잡고 ㅜㅜ.... 답장을 장인이 수를 놓듯 한자 한자 써내려 갔슴.
그런데.. 아 그런데!!!!!!
갑자긔 전화가 오는 거임.
"여보..세요?ㅜㅜㅜ?"
"그거 김민수 전화아니예요?"
헐........
나이는 한 마흔쯤 되보이는 아줌마가 전화를 하셨음..
나 잘못한 것도 없는데 ... 아까 쪼그라들었던 간이 더 쪼그라 들어서 콩만해졋음 ㅜㅜ
"김민수전화 아니예요. 전 한씨입니다..."
난 내가 한씨 성을 가진 여자임을 당당하게 밝혔음.
"이상하네, 그럼 어제 왜 문자에 답장을 안햇어요? 혹시 김민수 누나예요? "
"전 김민수가 누구인지 모르구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예요. 번호 잘못아셨어요."
그리고 1차 전화를 예의 없게 끊으심 .
난 상당히 무섭고,ㅜㅜ 불쾌했음. ㅜㅜ
그리고, 5분 뒤 다시 전화를 하심
"김민수랑 무슨 사이예요? 그 쪽이 김민수를 모르면 왜 정년이 핸드폰에 그 쪽 번호로 연락한 내역이 찍힌 거죠?"
"전 김민수 모르는 사람이예요. 그리고 제 번호가 확실해요? 전 요즘 고시 준비중이라 폰도 자주 꺼두는 대요 ㅜㅜ"
"어제 인천에 왔었죠? 지금 내가 정년이 찾으러 갈테니까. 집주소 대요! "
읭???집주소???? 내 번호로 연락한 내역이 찍혔다..? 나는 정년이가 누군지도 모르는데..졸지에 정년이를 데려간 파렴치한 냔으로 몰리는 것임 ㅜㅜ
"저기요 아주머니, 저는 정년이가 진짜 누군지 모르고요 김민수도 몰라요.. 전.. 대학 4학년에 지방에서 자취하는 선량한 학생일뿐이라구요 ㅜㅜ 그리고 인천에는 대학 1학년때 이후로 간적도 없다구요 ㅜㅜ"
"우리 정년이가 초등학교 5학년인데 ,왜 그쪽이랑 정년이랑 연락을 주고 받은 내역이 핸드폰에 이렇게 많냐구요!"
"초등학교 5학년인 애가 ㅜㅜ 대학 4학년인 그것도 지방에 있는 저랑 연락을 하겠어요 ㅜㅜ 번호 정말 잘 못 아신거예요 ㅜㅜ "
"뭐, 자꾸 아니라고 하니까. 핸드폰 연락 내역 뽑아보면 알겠죠."
........................
이렇게 2차 전화를 하고 또 끊으심...............................
난 무서운 마음에 엄마와 언니에게 전화를 해서 ㅜㅜ 난 잘못이 없음을 어필했음 ㅜㅜ
엄마와 언니는 다시 전화와 문자가 오면 대꾸하지 말라고 했음 ㅜㅜ
그렇지만 나는 왕소심쟁이.. 장문의 멀티메일을 보냄.
============================
뭔가 착오가 있는거 같네요.
전 아무상관없는 사람입니다.
통화내역서를 뽑든 뭘하시든
상관없는데요, 시간낭비하지 말구
빨리 김민수인가하는 사람 진짜
연락처 알아보셔서 찾는 사람찾으셧음
좋겠네요.
그리고 앞으로오는 전화는 안받겠습니다.
=====================================
근데 엄마랑 언니랑 통화하고 혼자 앉아서 생각해 보니 이상한 점들이 떠오름.
1. 집주소를 대라며.. 찾아오겠다고 한 점.
2. 정년이를 찾는 엄마 목소리가 한 없이 침착한 점.
3. 요즘 시대에 정년이라는 이름을 가진 초딩?
갑자기 소름돋음..........이거 신종 인신매매 뭐 이런 것 인가??
나 당황해서 물어보는 거 다 말할 뻔 했지만 ㅜㅜ집 주소 말 안한게 정말 잘했음 ㅜㅜ
톡커님들아.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심??
이거 뭔일임???? 정년이가 진짜 납치라도 된거?
아님 내가 너무 상상력이 풍부한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