푼수끼가 있다는 말..

안녕 2011.02.20
조회2,770

며칠전에 신입생 환영회라서..

술 마시고 있었는데요..

 

혹시라도 그 오빠가 이 글 볼까봐;;

대충 상황만 말할게요.

 

잘은 기억이 안나는데..

절 잘 아는 오빠를 a라 하고

인사만 하고 서로의 얼굴정도만 알았던.. 다른 방 오빠를 b라고 하면요

 

저는 다른 사람들이랑 얘기하고 있느라고 잘은 모르겠는데..

b오빠가 a오빠한테 뭐라고 말을 했어요.

그랬더니 a오빠가 "아 얘(저)가 좀 푼수끼가 있어.." 이러드라구요

 

전 정말 기분이 나빴죠.

푼수라는 말이 좀 나쁜 말 아닌가요?

 

물론 제가 원래 성격이 좀 활발하고 오바하는 성격이라고는 하지만..

 

신입생 환영회라, 제가 신입생이다보니

말도 엄청 많이 하고..일부러 친해지려고 적극적으로 임하긴 했어요.

 

그런데 절 잘 모르는 b오빠한테 그렇게 말을 하니까 너무너무 속이 상한거에요..

a오빠가 좀 취하신 상태셨고.. 전 너무 속상하지만..분위기 깨지면 안되니까.

푼수라니요 그거 안좋은 말이잖아요 ㅠㅠ 이랬거든요..

그랬더니 다른 c오빠가 푼수가 좋은 말이라는 거에요.

제가 바보도 아니고;;

 

그래서 그냥 "푼수 뜻이 정확히 뭔데요?"

하니까 내여자친구의 구미호에서 신민아 같은 성격을 푼수라고 한다면서

좋은 뜻이라고 얘기해주더라구요 c오빠가..

아마 그냥 절 위로?해주려고 하신 말씀이신 것 같은데..

 

거기서 제가 화내고 이러면 분위기 망가지니까..

그냥 "와아~~ 그럼 좋은뜻이네요?ㅎㅎ" 하고 그냥 넘겼어요.

근데 자꾸 생각나구..눈물나요..ㅠㅠ

 

어떻게 다른 사람한테, 그것도 제 앞에서 푼수라고 말을 할 수가 있는지..

푼수..나쁜 말이잖아요 그거.

 

근데 a오빠가 저랑 같은 방이고, 하늘같은 선배라..

휴...정말 속상해요. 정말요.

 

오빠가 저를 평소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쳐도,

다른 사람한테 그렇게 말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