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제가 이런얘기할곳은 여기뿐인가봐요^^이제 친구도 가족한테도 말못할거 같아요전 마지막 선택을 넘겨두고 있어요근데 아직도 반산반의 하고있고정말 내가 감수해야하는 일인건가... 등등머리가 복잡하네요신을 모셔야 한답니다.평소에 취미삼아 오컬트에 관심을 가지긴 했었지만그 당사자가 될줄은 상상도 못했네요그동안 이런 저런 사건들이 있었지만그게 퍼즐조각 처럼 한 가지로 이어진 일이었어요너무 많아서 무엇부터 얘기를 시작해야 할지 난감하네요모든 얘기가 맞춰지다보니피할길이 없다는것도 알았구요^^죄송합니다그래도 여긴 재미난 글 읽으러 들어오시는 분들이 오시는곳인데이런 우중충한글 싸질러서 송구하네요..ㅎㅎㅎ그래요. 아마 저에대한 이야기를 들은건 2년 전이었습니다.2년 전 겨울이 오기 얼마 안남겨둔 어느 날,저희 엄만 세상을 뜨셨어요저희엄만 그 전 몇년간 병으로 고생하셨죠..몇년간은 자궁암 수술로 수술 후유증으로 앓으셨고,그 후유증이 다 나아가셨을 즈음,대장암 3기 판정을 받으셨어요병이 다 완치가 됐다고 안심했던 식구들에겐 정말.하늘이 무너지는 소식이였어요가능성 반반에 희망을 걸고 큰 수술을 했습니다수술대애 실려들어가는 엄마와 저희 가족들은손을 붙잡고 눈을 흘렸어요그게 어쩌면 마지막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불행중 다행이였는지,수술은 성공했습니다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암환자는 아무리 수술이 잘 되어도 남은 여생이 길어야 8년정도 입니다.수술한 뒤에도 1년 가까이 약물치료또한 병행되야 하죠..그렇게 두어달 입원하셨다 퇴원하신 엄만,매달 한번씩 약물치료를 하러 병원에 가셨습니다.그 고통스러운 약물치료가 이제 1년이 다 채워져가던 어느 날,엄만, 이제 전 보다 몸이 좀 나아졌다며,동네에 있는 스포츠샌터 수영장으로 재활운동을 하러 가셨습니다그리고돌아오시지 않으셨어요수영장에서 물에빠져 먼 길을 떠나셨죠..제가 그날,현관으로 나가시는 엄말 막았더라면.무슨 수를 썼어라도 붙잡았다면.적어도 제 영감을 좀 더 일찍 믿었더라면...이라는 후회가그리고 죄책감이 밀려와서하루하루 고통스러워요.그날 오전,엄마와 전, 사소한 말다툼을 했었습니다하루하루 생명이 꺼져가는 엄마를 보며,그리고 본인도 점점 용기를 잃어가는 모습을 보며,화가나서 나도 모르게 그만 버럭 화를 냈거든요그러고 나서 전 컴퓨터 앞에 앉아서엄마가 나가시는데 뒤도 안돌아보고엄마의 나간다는 인사에볼맨소리로 '응' 하고 툭 던졌습니다그런데,그날따라 뭔가 기분이 이상했어요평소에 인사할때도'응' 이 아니라 ' 다녀오세요' 였었는데왜 '응' 이였을까...그리고 '응' 이라고 말한뒤의 알수 없는 묘한 공허함...다녀오세요 가 아닌 안녕히가세요 의 '응'.........
제 푸념좀 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