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안 잘쓰면 남친이생긴다!!! 공대C.C사귀게된 이야기부끄.......^^

아름이가되고싶어요2011.02.21
조회517

안녕하소~~~~~~~~~~~~~~~~

그냥 틈틈히 읽기만 하던 지나가던 사람입니다 ㅋㅋㅋㅋ

첨써보는거라 어찌 써야할찌 부끄부끄

 

그래도 솔로들 마음에 돌팔매질 해보고싶어서 시작합니다*^^* 악마웃음

 

 

 

 

일단 저는 23세 제 남치니는 방년28세

(술먹고 밤샐때마다 자기는 이팔청춘이라서 늘 괜찮다함

찾아본 결과 이팔청춘은 16세였음ㅋ..

오빠야 나중에 꼭 말해줄게 딴데서 말하고다니지말고있어바)

 

 

 

저희는 같은과 CC로

공대학생회에서 맺어진 인연입니다 ㅋㅋㅋ

지금은 둘다 아니지만

 

 

 

 

때는 2009년 초 . . 두둥!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떠나기 위해 새벽부터 학교로 갔었슴

학생회실 문을 열자 어두운 방안에 처음보는 까만 사내가 있었슴죠

예. 제 남자친구와 저는 black & white 혹은 black & yellow 입니당

어색하게 인사를 할까 말까 (내집에 왔는데 왠지 저사람이 주인행세를하는듯한 느낌을 받앗슴)

조금 이상한눈으로 처다보다가 말다가 들어갈려다가 말려다가 하는순간

학생회 선배가 와서 니네과 선배라고 인사하라고 했슴 안녕하소~~~

니가 입학도하기전에 학생회장까지 했었던 사람이라고 했음 ㅋㅋㅋ

 

 

 

딱 오빠 첫인상은 그냥 저런사람도 우리과에 있었나? 하는 느낌이었슴 ㅋㅋㅋㅋ

 (복학생 여러분들 슬퍼하지마세요)

 

 

 

무튼 첨에는 별 관심이 없었음

 

 

 

그러던 중 오빠는 나를 학생회 큰 인물로 키워볼 마냥

매일 밥을 사주고 커피를 사주기 시작했음 (좀 과장되게 매일이라는 단어를 써봤지만 그래도 거의매일)

 

작업이 늦게 끝나는 날엔 학교에서 한시간 거리인 집까지 데려다 주기도 했음

(그떄부터 오빠 나 좋아했던거야??방긋 쓰다보니 그런생각이드네)

 

 

 

무튼

우리는 나름 진지하게 우리나라대학교문제들을 함께 고민하였슴

                                              대한민국 대학교의 실태를 바라보는 대학생의 올바른 자세!!

 

그렇게 단 둘이 얘기를 하는 시간이 많아지자

착하기도 하고 (밥사줘서가 아님) 웃기기도 하고

또 이런얘기를 할땐 한없이 진지한 이사람에게 약간 풍덩 말고 퐁당 빠진 느낌이 들었음

                                                여기서 맑은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를 입히면 기가 막히겠는걸?

 

 

 

그러다가 학생회 여러분들과 코가 삐뚤어지게 술을 마신 어느 날

묘하게 단 둘이 남게 되었슴..

이 오빠는 많이 취해서 잠을 청하려고 하던 찰나

내 두꺼운 허벅지를 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빌려주자 마자 아주 푹신하다는 듯이 코를 골고 잠이 듬

나는 등을 꼿꼿히 펴고 다리는 (혹시나 옆으로 보일까봐)

 최대한 날씬하라고 딱 모으고 종아리도 빡 세우고 무슨 면접보는 사람마냥... 정좌(正坐)

 

 

 

 

그때.............!!!!

바깥쪽을 향해있던 오빠얼굴이 안쪽으로 그니까 배쪽으로 온것임

본의아니게 배에도 힘을주고

두근두근두근..두근땀찍

소..소..손이 배에게 다가왔음 (왜 하필 배를 ㅠㅠ)

마치 곰인형을 안는듯이 나를 푹신하게 안고 자는것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떄나는 내 요동치는 가슴을 붙잡으며

아 ... 나는 당신을 좋아하게 되겠군요....부끄 를 직감함

 

 

그후로 나는 계속 오빠옆을 알짱대면서

"오빠 저 오빠 왜이렇게 좋죠? "

"아 왜이렇게 좋지 ? 오빠 오빠" 이러면서 맨날 쫓아다녔음! 껄껄껄

 

 

 

그러던 중 늦은 저녁 나를 데려다주던 오빠 차 안에서

여전히 나는 오빠는 대체 여자친구 언제만들꺼에여? 라고 깝죽댔음

 

 

 

그러자 

마치 중대한 결정이라도 내린듯이

"너 나랑 왜사겨야되는지 사귀면 뭐할껀지 기획안 작성해와"

라고 ..............함

 

 

 

너무 어이없어서 팔짝팔짝 뛰면서 웃었더니

자기도 웃겼다는듯이 아핳한캏카핰아핳ㅋ흐흐 하고 웃음

                                                  <-원래 웃음이 아하핰캏카카캏ㅋ 이런맑지않은느낌임

 

우리는 가는 내내 미친듯이 웃음 ㅋㅋㅋㅋㅋ

 

 

 

그후로 내가 또 "아오빠 왜케좋지???????????"이러면 그때마다 기획안 작성해오라고 함

웃긴줄은 알았나봄

 

 

 

몇일 뒤

내가 결국은 마음을 먹고 기획안을 작성............한건아니고 해야겠따고 마음을먹고

원하는 내용을 물어봄 (당당한 부하직원이구만)

 

그랬더니...........

 

혼자 피식 웃다가

쓰지마 니 기획안은 안써도 통과여 (오글오글 ㅋㅋㅋㅋㅋㅋㅋㅋ)

느끼하게 말고 피식피식 웃으면서 담백하게 했음 상상은 자유지만 참고로

 

 

진짜여 진짜여? 그럼 머에여?

왜통과에여?

 

 

 

라고 깐죽대자 알아서 생각해~~~~~~~~~라고 퀘스천을 남김

 

 

 

 

그다음날 커피와 대학정세를 논하러 카페를 가서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논하게 되었음 ♥♡

 

 

 

 

근데 이때 사귀자는말을 죽어도 안하길래

제발좀 내가 원하는 한마디만 해줘서는 안되겠어여?........라고 구걸하자

 

 

그래 앞으로 잘 사귀어 보자.

라고 하심^^*

 

그떄부터 천생연분 우리의 사랑은 시작되었음 ㅋㅋㅋㅋㅋ

 

 

 

 

 

 

 

 

 

그날이후로 거의 2년이지났네 오빠

첫 만남부터 사귀게 될때까지를 되새겨 보니 너무 신기하기도하고

잘 기억이 안나기도 해서 내가 너무 무심했나 싶기도 하네

곧 2주년인데 그동안 내 옆에 있어주고 맨날 나 챙겨주고 늦어도 기다려주고

몸이무거운 날 위해 (ㅠㅠ) 찾아와주고 밥도 사주고 가끔은 한심한 나를 꾸짖어도 주고

친구들한테 과하게 칭찬도 해주고

고마워!!!!!!!!!!!!!!!!!!!!!!!!

 

앞으로는 오빠 만난이후로 찐 살들도 꼭 빼고 (슬픔)

올 한해 취업 잘 해서 빨랑 결혼하자♡ -> 부담은 갖지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해요~~~~~~~~~~~~~~*^^*

 

 

 

 

아무도 안읽어줘도 남친이 읽어준다면 좋겠습니당 ㅋㅋㅋㅋㅋ 끗!!

 

 

 

 

 

근데 끝내고보니까 기획안 잘쓰는 법은 아무대도 없네요............... 쒀리똥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