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향수 절대 사지 마세요.(향수 관심 있으신분들은 의견, 험담좀 써주세용!!)

굳이에요굳 2011.02.22
조회36,621

 

향수를 너무나 좋아하는 20대 여대생입니다.

그냥 인터넷 향수에 대해 끄적이고 싶어 글을 씁니다...ㅋㅋㅋㅋ

 

오늘 주문한 향수를 받아보고 다시는 인터넷에서 향수를 사지 않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베네피트의 메이비베이비 향수를 샀는데요, 그것도 정품의 가격으로요.

그런데 왠걸, 향이... 향이 이상합니다....ㅋㅋㅋㅋ

인터넷에서 향수 살까 말까...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가격도 정품 가격과 똑같고 메이비베이비란 향수는 흔한 향수도 아니기에

혹시나 해서 인터넷으로 주문했더니... 역시나였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께 꼭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향수를 사실때는 절대 인터넷에서 사지 마세요.

저희 사이트는 정품만 팝니다 그딴 개소리 듣지마십시요.

 

저는 향수를 매우 좋아하는 사람일 뿐이지 향수에 대해 빠삭히 알고 있는 전문가는 아닙니다만,

제 철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당당히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인터넷 향수는 정품이 아닐 가능성이 아주 매우 높습니다.

저는 정품만을 판다는 향수 전문 사이트에서 구매해도 오프라인 정품과 확연히 향이 달랐습니다.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향수를 좋아해서 자주 사곤 했습니다.

첫 향수는 매장에서 비싼돈 주고 샀었죠.

하지만 향수는 더 사고 싶었지만 가난한 학생이라 비싼 향수를 많이 살순 없었죠.

그래서 인터넷으로 향수를 사게 되었죠.

이때부터 인터넷 향수를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의심하게 되었던 연유를 제 경험을 차례로 말씀들이겠습니다.

 

첫번째 경험담

고딩떄, 제가 한창 향수에 빠져있을때 제 짝이였던 친구가 남자친구한테 향수를 선물 받았더라구요.

향수는 페레가모 참이였고, 한번 맡아보고 뿅 갔었습니닼ㅋㅋ

그래서 나도 내 짝꿍 몰래 그 향수를 사려고 인터넷으로 찾아봤는게

가격이 굉장히 저렴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제 친구의 남친한테(남친과 친했습니다) 그 향수 어디서 샀으며 가격도 물어봤죠.

화장품 가게에서 샀고, 보통 백화점에서 파는 향수의 가격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그 향수 사느라 돈좀 깨졌다고 하면서 웃었죠.

그래서 저는 '훗, 나는 더 싸게주고 살 수 있지롱ㅋㅋ 역시 남자들은 뭘 몰라'

이렇게 비웃으면서 인터넷으로 똑같은 향수를 샀습니다.

허나... !!!!!!!!

향이.... 이상했습니다.....

분명 향은 같습니다. 아니, 같은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 향수를 뿌렸을때, 뭔가 풍부한 향이랄까요, 그런느낌이 없었습니다.

향의 주된 향만 향기가 난다라고나 할까요....

그러니까 향수는 탑코트 미들코트 베이스코트라고 3단의 향이 나야 하는데

인터넷에서 산 향수는 탑코트의 향만 날 뿐이였죠.

그래도 그땐 뭣모르고 그 탑코트의 향이 좋아서 몰래 뿌리고 다녔었죠.

 

두번째 경험담

고딩때, 저는 종류별로 향수를 모으고 싶어서 미니어쳐들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으로요..ㅋㅋㅋ

제가 사는 곳이 좀 후진 곳이여서 향수를 파는곳이 별로 없어서 시향할 곳이 거의 없었죠.

그래서 인터넷을 시향도 안해보고 마구 사들였습니다.

그러다가 언제한번 서울에 갈 기회가 생겨서 향수를 모아 파는 곳에 가서 마구 시향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인터넷으로 산 향수들도 모두 있더라구요.

인터넷으로 산 향수들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향수를 그 향수가게에서 시향을 해보았는데...

헐.. 이라는 소리가 바로 나왔습니다.

시향해보니 인터넷으로 산것보다 훨씬 향이 풍부하고, 또한 지속력도 확연히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향수들도 모두 시향해봤는데 인터넷과 확실히 달랐습니다

(제 후각은 개처럼 발달해서 냄새구분을 잘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

이 일을 계기로 인터넷으로 절대 향수를 사지 않았죠.

 

세번째 경험담

이제 대학교에 들어가 시골을 벗어나 도시로 나오니  향수를 시향해볼 기회가 엄청 많아졌었습니다.

그래서 신입생때 백화점가서 얼굴에 철판깔고 향수 시향하러 다니는게 제 취미였을 정도였죠.

그때 기숙사에서 살았을때, 룸메언니가 갑자기 향수가 생겼더라구요.

랑방의 루머2였습니다. 이것도 향이 너무 좋아 살까말까 고민하다 역시 가난해서 사지 못했었죠.

그래서 룸메언니가 너무 부러웠습니다..ㅋㅋㅋㅋㅋ

룸메 언니가 잘 안뿌리고 다니길래 룸메언니가 없을때 제가 몰래 한번 칙 뿌려봤습니다.

그런데..... 이게왠걸 제가 시향했던 향과 엄청나게 달랐습니다;;;;

무슨 알콜냄새가 확 쏘는게 제 개같은 코도 깜짝 놀랐죠....

그리고 루머2의 특유의 향을 맡아보려고 킁킁댔지만 아주 얕게 탑코트만 날뿐, 알콜냄새가 정막 역했죠;;

그래서 이건 100% 짝퉁이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룸메언니는 친언니한테 선물 받았다고 그러더군요..

인터넷으로 산지 안산지는 모르지만, 제 생각엔 틀림없이 인터넷 향수라고 믿었습니다.

 

아 경험담이 너무 기네요,...ㅋㅋㅋㅋㅋ

어쨌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인터넷 향수의 공통된 특징을 알아냈습니다.

1. 베이스코트가 아예 없다.

이 말은 베이스 코트 특유의 향이 없다는 말입니다.

인터넷 향수의 잔향은 탑코트나 미들코트의 향과 같습니다.

그러나 정품은 탑, 미들,베이스 코트 향의 개성이 뚜렷합니다.

그래서 정품향수의 향을 맡으면 향이 풍부하다라는 느낌을 받죠.

인터넷 향수는 베이스코트가 없기 때문에 향이 묽다, 얕다라는 느낌을 받을수 있습니다.

 

2. 향수의 지속력이 정품과 비교했을때, 엄청나게 짧다

지속력을 길게 해주는 어떠한 물질이 안들어 개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베이스코트가 없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제가 오프라인으로 구매한 정품향수를 옷장에다 뿌려봤는데

한 하루정도는 탑 미들코트의 향이 지속되고

2~3일 정도는 베이스 코트의 향이 지속되더라구요. 탑, 미들향은 거의 날아가구요.

그러나 인터넷에서 산 향수를 똑같이 옷장에 뿌려봤는데요,

우선 베이스코트의 향은 못느꼈구요, 2틀만에 모든향이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정말 말끔히..

정품 향수는 베이스 코트가 옷에도 베어서 옷을 세탁하기 전까지는 향이 남아있었던 반면에

인터넷 향수는 그런것도 없이 향이 말끔하게 없어졌었죠.

 

3. 비슷한 느낌의 향수들의 잔향은 모두 같다.

이건 정말 개코 아니면 못느끼실텐데 저는 정말 개같은 코이기에....ㅋㅋㅋㅋㅋㅋㅋ

우선 향수를 비교해보면 페레가모 인칸토 시리즈를 예로 들겠습니다.

정품 인칸토 시리즈 향을 맡아보면 인칸토 특유의 공통된 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리즈 별로 개성된 향이 있죠. 또한 잔향도 각각 개성이 있어서 조금씩은 다르죠.

그러나 인터넷 향수의 인칸토 시리즈 향을 맡아보면 잔향이 모두 똑같습니다.

그것도 이상하게도 인칸토 참의 미들코트의 느낌으로 말이죠.

 

4. 베이스코트에 화이트 머스크를 가지고 있지만 그 향기가 절대 나지 않는다.

향수 베이스코트에는 화이트 머스크가 있는 향수들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베이스코트 즉 잔향에 화이트머스크향에 반하는 사람들이 많죠

[저도 이 잔향에 노래전부터 노예가 되었음..ㅋㅋㅋ]

이런 향수들은 잔향이 약간 파우더리하다,훔.. 머라할까 좀 보송보송하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인터넷 향수들중에 베이스코트에 화이트머스크를 가지고 있는 향수들중에서

잔향에 화이트머스크 향이 난 향수는 단 한개도 없었습니다.

오직 정품에서만 느낄수 있었죠...ㅋㅋ

 

그리고 택배 운송 과정에서 흔들림때문에 알콜향이 강하니

향수를 가만히 2틀동안 냅두고

다시 시향하고 뿌리라고 하는 말도 믿지마세요.

제가 맡아보니 알콜향만 조금 날아갔을뿐 정품과 향이 절대 똑같지 않더군욬ㅋㅋㅋ

 

제가 쓴 글을 보니 쓸데없는 소리가 99로네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요지는 저 굵게 표시한 글씨들이니

그것만이라도 읽어주면 참 감사하겠습니다!!

아무튼 절대 인터넷에서 향수 사지 마세요!!! 절대 네벜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