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바람 폈어도 넌 안돼. 라는 남편.

ㅇ_ㅇ2011.02.23
조회11,321

제목이 너무 자극적인가요 -_-;;?

 

결혼 3개월.

남편이 같은 회사 여직원이랑 바람피다 걸렸습니다. 20일만에요.

양가 부모님은 다 아시고 저랑 그 아가씨 둘 다 정리하고 혼자 사네 마네 지랄을 하는 것도,

어떻게 참고 용서해서 살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제 한달 쯤 지났는데 이제사 객관적인 생각이 가능한건지,

내가 다 잘못했다, 미안하다 한마디씩 해주네요.

 

그러다 얼마 전, 농담으로 물어봤어요. 근데 정색하면서 대답하더라고요..

"내가 그렇게 딴남자한테 마음주고 바람나면 어쩔거야?"

남편 : "미안한데, 난 소심해서 그거 못봐주겠어. 바로 이혼할거야."

"어이없다. 자긴 그렇게 다 저질러놓고 난 안되는거야?"

남편 : "응. 이기적인건 아는데 그 땐 봐주고 뭐고 없어."

 

물론 남편이 바람폈다고 맞바람피는게 정상은 아니고, 잘못된거란건 아는데

저렇게 딱 정색해서 대답해오니 그냥 어이가 없네요.

남자가 저런 동물이구나 하고 넘기긴 했는데..

그냥 막연하게 어이가 없어요.

 

저럴 때 남편의 베스트 답변이 대체 뭐가 있을까요..?

"그래도 난 자기만을 바라보고 다시 돌아오길 기다릴거야." 이런대답까진 안바랬지만..

너무 정색해서 말하니 어이없고 기분상하고 그러네요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