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자고 하는데 홀시어머니 모시고 살자고하네요

슬픈현실2011.02.23
조회13,427

안녕하세요

고민고민하다가 조언좀 들어볼려고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

저는 20대 후반여자로 5년째 남자친구와 만나고있어요

 

저도 직장다니고 있고 남자친구도 이제 슬슬 직장에서 자리잡아가고 있는 중이구요

어느날 결혼얘기하다가...

 

제가 일부러 떠볼려고 우리동네 이름말하면서 "자기야 신혼집은 00에서 차리자~"

하니까 바로 지금 남자친구집말하면서 여기서 살아야지 하더라구요~

제가 바로 "왜~?" 하고 물어보니까...

 

"어머니 (시어머니될분) 모시고 살아야지~!" 하는거예요

전 그런생각한적도 없고.. 솔직한 말로 그러고싶지않아요 -

제가 성격상 싹싹하게 말도 잘못하고 애교도 없어요

 

그리고 힘들게 일하고 와서 당연히 집에와서 편하게 쉬고싶은게 사람심리잖아요ㅠ

서비스직종이라 늘 사람들한테시달리는데... 집에와서도 시어머니 계시면 ...전 정말 숨막혀 죽고말꺼예요

시어머니와 사이가 좋고 아무리 딸처럼 대해준다고 해도 어쩔수 없이 어려운게 시자들어가는 사람이니까요

 

남자친구는 어머니혼자계시다 보니까... 꼭 모시고 살아야겠다고 얘기하네요..

저는 정말 자신없구요... 주위에 모시고 사는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말들이 많더라구요

게다가 시아버지 될 분은 따로 형제들이랑 살고있어서 명절때마다 찾아뵈야 할꺼같구요...

무슨... 두집살림하게 생겼네요 -

 

차라리 둘이 신혼집차리고 신경써드리고 자주 전화드리고 한번씩 찾아뵙고 그러고 살면안되는걸까요?

왜 남자들은 결혼하면서 와이프들한테 효도를 시키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요

 

저희집은 딸만 둘이라서 절대 절대 이해가 안되네요 -

결혼자체를 포기할까 싶은 생각도 있어요 -

 

남자친구와 몇날몇일 얼마나 싸웠는지...생각하기도싫으네요..

제가 부귀영화를 바라는거 절대 아니예요 -

재벌집에 시집가고싶은것도 아니구요..

 

그냥 평범하고 화목한 집안에 우리가 결혼해서 그냥 식구가 늘어나고 그렇게 살아가고 싶은데요..

어차피 맞벌이는 당연한거니까요~

 

이일때문에 남자친구와 헤어져야 할지 고민고민...중이예요 -

어차피 뻔~한 불행한 결혼생활이 미래에 보이는데... 어찌 쉽게 결정할수있겠어요...

 

물론 제가 너무 부정적일수도 있다는 생각 안한건 아닌데ㅜㅜ

 저희집에서도 반대할꺼같고...남자친구쪽 집안사정알면...아직 모르시고계셔서...

그것도 머리아픈일이 될꺼같네요..

 

정말 미친척하고 헤어져야할까요?

아니면 남자친구 말대로 시어머니 모시고 살아도될까요?

 

제성격이 어디에 얽매이는거 싫어하고 막내로 자라서 욕심도많고

하고싶은 일도 공부도 많아서 결혼해도 누구의와이프가 아닌 제이름으로 살고싶어요...

 

많은 조언부탁드려요ㅠㅠ

어차피 결정은 제가 하는거니까요 ~

결혼한 님들...결혼앞두고 있는 님들...냉철하고 정확한 조언 부탁드려요~